공유 스쿠터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 Quartz

 

 



2018년 8월, 공유 기반의 전기스쿠터 업체인 Bird는 켄터키 주의 루이스빌에서의 운영을 개시했습니다. 오픈데이터 정책의 일환으로, 루이스빌 당국은 스쿠터의 이동에 데이터를 온라인에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데이터를 통해 Quartz에서는 Bird 스쿠터의 평균적인 수명이 28.8일로 한달이 채 안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즉, 스쿠터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입니다.

Quartz가 살펴 본 데이터 세트는 2018년 8월부터 12월까지의 스쿠터 탑승 데이터로, 8월에 처음 등장한 129대의 스쿠터를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Quartz가 사용한 데이터에, 루이스빌에서 '스쿠터의 고유 ID'로 정의한 ID 넘버가 포함됩니다. Quartz는 개별 스쿠터에 (스쿠터의 전체 생애에 걸쳐) 하나의 ID가 할당되었다고 가정하고 분석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발견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스쿠터의 평균적인 수명은 28.8일이다.

  • 중위값은 26일이다.

  • 스쿠터는 평균적으로 전체 수명 동안 92번의 이동을 하며 163.2마일을 이동했다.

  • 129개의 초기 스쿠터 중에서 5개가 서비스가 시작된 당일에 사라졌다. (즉, 수명(lifespan)이 0으로 도난당했다는 의미?)

  • 가장 긴 수명을 지닌 스쿠터는 112일이었고, 마지막에 데이터로 나타난 것은 11월 29일이었다.

  • 129개 스쿠터 중에서 단 7개의 스쿠터만 60일 이상 지속되었다.


스쿠터의 수명은 스쿠터 경제에서의 핵심 요소로서, scooternomics라고도 불립니다. 하나의 스쿠터가 커버할 수 있는 탑승 건이나 이동 거리가 길수록 공유 스쿠터 업체에게는 좋은 것인데요. 스쿠터 업체는 스쿠터의 초기 구입 비용을 회수해야만 돈을 벌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The Information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Bird는 개별 스쿠터 구입에 551달러를 지출하는데, 이 비용을 360달러로 낮추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즉 Bird 스쿠터가 초기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5.25개월 동안 매일 5번 탑승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대중교통 애호가인 Nathan Stevens이라는 사람이 8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루이스빌의 스쿠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은데, 이 수치들은 더욱 암울합니다.

가동률
- 평균 이동은 18분이 소요됨
- 스쿠터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3.49번 이용 됨

수익
- Bird는 스쿠터를 언락(unlock)하는데 1달러와, 분당 0.15달러를 과금함
- 18분이 평균적인 이동 시간이라면 수익은 3.7달러임
- 하루 평균 3.49번의 탑승이 이루어지면, 하루 평균 스쿠터는 12.91달러의 수익을 창출함

비용(The Information이 제공)
- Bird는 한 건의 탑승 당 1.72달러의 충전료를 부담함
- 수리에는 평균적으로, 탑승 당 0.51달러가 소요됨
- 신용카드 수수료는 탑승 당 0.41달러임
- 고객 지원에 답승 당 0.06달러가 소요
- 보험은 탑승 당 0.05달러가 소요됨
- 이 모두를 합하면 2.75달러로, 이는 한 건의 탑승을 제공하는데 소요되는 운영 비용임

루이스빌의 scooternomics 
- 한 대의 스쿠터는 한 건의 탑승 당 3.7달러의 수익을 발생시킴
- 충전, 수리, 신용카드 수수료, 고객지원, 보험료를 제외하고 나면, 해당 수익은 탑승 당 0.95달러가 남음
- 3.49번의 일 평균 탑승 횟수를 곱하면, 하루의 스쿠터 당 실제 수익(net revenue)는 3.32달러가 됨
- 시 당국에 데일리 사용료 1달러를 지불하고 나면 남은 수익은 2.32달러가 됨

요약하면, 루이스빌에서 하루에 2.32달러의 수익이 발생되며, Bird 스쿠터가 평균 28.8일 지속된다는 가정과 결합하면, 스쿠터의 수명주기 동안 67달러의 수익이 발생된 것입니다. 또한 Bird 측이 개별 스쿠터 구입에 360달러를 사용하는 반면, 수익은 67달러에 불과해, 스쿠터 당 293달러의 손실이 나는 것으로 최종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국내 모빌리티 사업자들의 경우에도 최근 전기 자전거 및 전기 스쿠터 등 기존 승차 수단과 갈등이 발생하지 않을만한 영역을 탐색 중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제시된 수치들이 스쿠터 비즈니스가 처해있는 현실이 맞다면, 진출해서는 안되는 비즈니스로 파악되는 상황입니다. Uber나 Lyft와 같은 승차 공유 플랫폼과 달리 Asset-heavy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근원적인 차이점을 찾아볼 수도 있겠습니다.

출처: Quartz

이미지 출처: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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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공유 기반의 전기스쿠터 업체인 Bird는 켄터키 주의 루이스빌에서의 운영을 개시했습니다. 오픈데이터 정책의 일환으로, 루이스빌 당국은 스쿠터의 이동에 데이터를 온라인에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데이터를 통해 Quartz에서는 Bird 스쿠터의 평균적인 수명이 28.8일로 한달이 채 안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즉, 스쿠터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입니다.

Quartz가 살펴 본 데이터 세트는 2018년 8월부터 12월까지의 스쿠터 탑승 데이터로, 8월에 처음 등장한 129대의 스쿠터를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Quartz가 사용한 데이터에, 루이스빌에서 '스쿠터의 고유 ID'로 정의한 ID 넘버가 포함됩니다. Quartz는 개별 스쿠터에 (스쿠터의 전체 생애에 걸쳐) 하나의 ID가 할당되었다고 가정하고 분석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발견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스쿠터의 평균적인 수명은 28.8일이다.

  • 중위값은 26일이다.

  • 스쿠터는 평균적으로 전체 수명 동안 92번의 이동을 하며 163.2마일을 이동했다.

  • 129개의 초기 스쿠터 중에서 5개가 서비스가 시작된 당일에 사라졌다. (즉, 수명(lifespan)이 0으로 도난당했다는 의미?)

  • 가장 긴 수명을 지닌 스쿠터는 112일이었고, 마지막에 데이터로 나타난 것은 11월 29일이었다.

  • 129개 스쿠터 중에서 단 7개의 스쿠터만 60일 이상 지속되었다.


스쿠터의 수명은 스쿠터 경제에서의 핵심 요소로서, scooternomics라고도 불립니다. 하나의 스쿠터가 커버할 수 있는 탑승 건이나 이동 거리가 길수록 공유 스쿠터 업체에게는 좋은 것인데요. 스쿠터 업체는 스쿠터의 초기 구입 비용을 회수해야만 돈을 벌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The Information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Bird는 개별 스쿠터 구입에 551달러를 지출하는데, 이 비용을 360달러로 낮추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즉 Bird 스쿠터가 초기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5.25개월 동안 매일 5번 탑승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대중교통 애호가인 Nathan Stevens이라는 사람이 8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루이스빌의 스쿠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은데, 이 수치들은 더욱 암울합니다.

가동률
- 평균 이동은 18분이 소요됨
- 스쿠터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3.49번 이용 됨

수익
- Bird는 스쿠터를 언락(unlock)하는데 1달러와, 분당 0.15달러를 과금함
- 18분이 평균적인 이동 시간이라면 수익은 3.7달러임
- 하루 평균 3.49번의 탑승이 이루어지면, 하루 평균 스쿠터는 12.91달러의 수익을 창출함

비용(The Information이 제공)
- Bird는 한 건의 탑승 당 1.72달러의 충전료를 부담함
- 수리에는 평균적으로, 탑승 당 0.51달러가 소요됨
- 신용카드 수수료는 탑승 당 0.41달러임
- 고객 지원에 답승 당 0.06달러가 소요
- 보험은 탑승 당 0.05달러가 소요됨
- 이 모두를 합하면 2.75달러로, 이는 한 건의 탑승을 제공하는데 소요되는 운영 비용임

루이스빌의 scooternomics 
- 한 대의 스쿠터는 한 건의 탑승 당 3.7달러의 수익을 발생시킴
- 충전, 수리, 신용카드 수수료, 고객지원, 보험료를 제외하고 나면, 해당 수익은 탑승 당 0.95달러가 남음
- 3.49번의 일 평균 탑승 횟수를 곱하면, 하루의 스쿠터 당 실제 수익(net revenue)는 3.32달러가 됨
- 시 당국에 데일리 사용료 1달러를 지불하고 나면 남은 수익은 2.32달러가 됨

요약하면, 루이스빌에서 하루에 2.32달러의 수익이 발생되며, Bird 스쿠터가 평균 28.8일 지속된다는 가정과 결합하면, 스쿠터의 수명주기 동안 67달러의 수익이 발생된 것입니다. 또한 Bird 측이 개별 스쿠터 구입에 360달러를 사용하는 반면, 수익은 67달러에 불과해, 스쿠터 당 293달러의 손실이 나는 것으로 최종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국내 모빌리티 사업자들의 경우에도 최근 전기 자전거 및 전기 스쿠터 등 기존 승차 수단과 갈등이 발생하지 않을만한 영역을 탐색 중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제시된 수치들이 스쿠터 비즈니스가 처해있는 현실이 맞다면, 진출해서는 안되는 비즈니스로 파악되는 상황입니다. Uber나 Lyft와 같은 승차 공유 플랫폼과 달리 Asset-heavy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근원적인 차이점을 찾아볼 수도 있겠습니다.

출처: Quartz

이미지 출처: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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