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공유업체 Bird가 파산하지 않고 세계로 진출하는 방법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스쿠터가 망가지거나 도난 당하기도 하고, 정부 규제 강화에 따라 몰수 당하는 일까지 있습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모든 스쿠터 공유 업체가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Bird는 파산하지 않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흥미로운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Bird는 로컬 사업자들에게 전기 스쿠터를 판매하여,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조언과 기술적 지원을 해 줍니다. 그러면 사업자들은 유지 보수와 운영에 따르는 비용 부담을 지고, Bird는 스쿠터 탑승 건 수에 따라 약간의 수수료를 받아갑니다. 일명 “Bird Platform”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Bird가 지난 11월에 이미 발표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밝히지 않았던 것이 있는데요. Bird Platform은 Bird가 자체 브랜드의 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Bird Platform을 운영함으로써 Bird는 자체 서비스에 대한 위협이 되지 않으면서도 세계로 스쿠터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스쿠터를 직접 보유하는 것이 아니기에 추가적인 비용 부담도 없습니다.



Bird Platform이 처음으로 도입된 시장은 뉴질랜드, 캐나다,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입니다. 로컬 사업자들은 Bird의 전기 스쿠터를 원가에 살 수 있으며, 공유 스쿠터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도구나 제품, 그리고 기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대가로, Bird는 스쿠터 1회 이용에 따른 수익의 20%를 수취합니다. Bird Platform을 이용하는 로컬 사업자는 자율적으로 가격을 설정할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한 건의 탑승 당 회사는 3.75달러를 수취합니다. (그러면 Bird는 그 20%인 0.75달러를 가져가고, 나머지 3달러가 로컬 사업자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중국에 있는 파트너사가 제조하는 Bird의 스쿠터에는 “Bird Brain”이라고 불리는 펌웨어와 GPS가 장착되어 출시될 예정입니다. Bird의 CEO Travis VanderZanden은 스쿠터 사업이 자본집약적(capital intensive)이라고 언급하며, 초기 투자 비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OA's Comments



Bird Platform의 사업 모델은 VanderZanden의 전 직장인 Uber와 유사합니다. Uber는 보유 자산을 적게 유지하는(asset-light) 사업 모델로 유명한데요. 독립적인 Uber 운전자가 자신의 차를 보유하며 사비로 연료를 충전하고, 보험료도 대부분 지불합니다. Uber는 탑승자와 운전자를 잇는 앱을 만들고, 탑승료의 30-35%에 달하는 수수료를 떼어갑니다.



스쿠터 공유 비즈니스에 대해 비관적인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와 같은 Bird의 움직임은 매우 흥미로운데요. Quartz의 분석에 따르면, 스쿠터의 평균 수명이 한 달이 채 되지 않으며, 원가 대비 수익률이 낮아 스쿠터 한 대당 300달러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Uber는 자체 모빌리티 앱의 스쿠터 부문 강화를 위해 Bird, (Bird와 유사한 스쿠터 공유 업체인) Lime과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Bird와 Lime이 둘 다 이 사실을 부정하고 있으나, 인수가 체결된다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인 만큼 논의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TheVerge



이미지 출처: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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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는 로컬 사업자들에게 전기 스쿠터를 판매하여,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조언과 기술적 지원을 해 줍니다. 그러면 사업자들은 유지 보수와 운영에 따르는 비용 부담을 지고, Bird는 스쿠터 탑승 건 수에 따라 약간의 수수료를 받아갑니다. 일명 “Bird Platform”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Bird가 지난 11월에 이미 발표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밝히지 않았던 것이 있는데요. Bird Platform은 Bird가 자체 브랜드의 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Bird Platform을 운영함으로써 Bird는 자체 서비스에 대한 위협이 되지 않으면서도 세계로 스쿠터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스쿠터를 직접 보유하는 것이 아니기에 추가적인 비용 부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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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는 파트너사가 제조하는 Bird의 스쿠터에는 “Bird Brain”이라고 불리는 펌웨어와 GPS가 장착되어 출시될 예정입니다. Bird의 CEO Travis VanderZanden은 스쿠터 사업이 자본집약적(capital intensive)이라고 언급하며, 초기 투자 비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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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 Platform의 사업 모델은 VanderZanden의 전 직장인 Uber와 유사합니다. Uber는 보유 자산을 적게 유지하는(asset-light) 사업 모델로 유명한데요. 독립적인 Uber 운전자가 자신의 차를 보유하며 사비로 연료를 충전하고, 보험료도 대부분 지불합니다. Uber는 탑승자와 운전자를 잇는 앱을 만들고, 탑승료의 30-35%에 달하는 수수료를 떼어갑니다.



스쿠터 공유 비즈니스에 대해 비관적인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와 같은 Bird의 움직임은 매우 흥미로운데요. Quartz의 분석에 따르면, 스쿠터의 평균 수명이 한 달이 채 되지 않으며, 원가 대비 수익률이 낮아 스쿠터 한 대당 300달러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Uber는 자체 모빌리티 앱의 스쿠터 부문 강화를 위해 Bird, (Bird와 유사한 스쿠터 공유 업체인) Lime과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Bird와 Lime이 둘 다 이 사실을 부정하고 있으나, 인수가 체결된다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인 만큼 논의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The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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