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 자체 설계한 자율주행칩 공개 & 2020년 100만대 규모의 로보택시 서비스 제공 예정



Tesla가 자사 Autonomy Day 행사에서 새로운 자율주행칩을 공개했습니다. FSD Computer(Full self-driving computer)라고 이름붙여진 이 칩은 이전까지 Autopilot Hardware 3.0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던 칩으로, 삼성전자가 생산을 담당하였습니다. Tesla는 2018년 7월부터 FSD Computer를 정식 생산하기 시작하여, 2018년 12월부터 직원의 차량에 FSD Computer를 장착하기 시작했으며, Model S와 Model X에는 지난달부터, Model 3에는 이번달부터 FSD Computer를 장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Tesla의 CEO Elon Musk는 FSD Computer를 두고 "객관적으로(objectively)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칩"이라고 설명했는데요. FSD Computer는 144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의 뉴럴 네트워크 퍼포먼스 성능을 지녔는데, 이는 Nvidia의 Drive Xavier가 이론상 21 TOPS의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에 비해 약 7배 가량 뛰어난 성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Tesla 측은 전세대의 Hardware 2.5가 초당 110 프레임을 처리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전세대의 FSD Computer는 초당 2,300 프레임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력 소모량 역시 전세대 하드웨어에 비해 1.25배 향상되었으며, 총 소모 비용은 80% 가량 절감되었습니다.



Tesla는 FSD Computer가 자율주행 전용 칩이라는 점과 관련하여 특히 높은 가외성(redundancy)를 강조하였는데요. FSD Computer에는 하나의 보드에 각각의 DRAM 메모리와 플래시 저장 칩, 전력 공급원을 갖춘 두 개의 완전히 독립적인 중복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두 개의 시스템이 각각의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주행 플랜을 산출한 뒤 두 플랜이 동일한 것을 확인한 뒤에 차량을 작동시킵니다. 만약 두 시스템 중 하나에 에러가 발생할 경우, 조정 시스템이 이를 감지하여 정상적으로 작동 중인 다른 시스템에 의해 독립적으로 주행 플랜이 산출됩니다. Elon Musk는 이에 대해 "어떤 부분에서 오류가 일어나더라도 차는 계속해서 주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esla는 또한 2020년 중에 100만대 규모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 중 일부는 운전자가 동승하지 않는 무인 로보택시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Elon Musk는 규제 문제로 인해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겠지만, "내년이면 적어도 어디선가는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확신의 근거로 Tesla의 모든 차량이 이미 완전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이들 차량을 로보택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만 향상시키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Tesla는 기존 차량 소유주들이 로보택시 서비스를 위한 Tesla Network에 자신의 차량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직접 소유한 차량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Tesla는 로보택시 서비스의 가격이 마일당 0.18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현재 Lyft와 Uber가 마일당 2~3 달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에 비해 확연하게 저렴한 가격입니다. Tesla는 향후 이러한 로보택시 서비스에서 발생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20~3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lon Musk는 또한 차량주가 자신의 차량을 Tesla Network에 제공할 경우, 연 최대 30,000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오늘 소비자들이 가져가야 할 핵심적인 메세지는 Tesla가 아닌 다른 차량을 구매하는 것은 금전적으로 정신 나간(insane) 짓 이라는 점"이라고 강변했습니다. Tesla 이외에도 공유 기반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다수 존재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Tesla 자율주행차 구매자들의 경우 계약에 의해 오로지 Tesla Network에만 차량을 제공할 수 있으며, Uber나 Lyft 등 다른 승차 공유 서비스에는 Tesla 자율주행차를 사용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ROA's Comments



Tesla는 지난 2016년부터 자체적으로 자율주행칩을 설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현재는 Apple의 임원 출신이자 Autonomy Day에서 FSD Computer을 직접 소개하기도 한 칩 아키텍트 Pete Bannon이 Tesla Autopilot engineering VP로써 해당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습니다. Tesla가 실제로 자체 설계한 자율주행칩을 생산하여 차량에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Elon Musk는 "지금까지 한 번도 칩을 디자인한 적이 없었던 Tesla가 세계 최고의 칩을 디자인했다"고 과시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FSD Computer 역시 LiDAR가 아닌 카메라와 레이더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에 의존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행사 자리에서 LiDAR에 대한 질문을 받은 Elon Musk는 "LiDAR 사용은 의미없는 헛수고(fool's errand)일 뿐"이며, "LiDAR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모두 끝장났다(doomed)"고 대답하는 등, 기존의 LiDAR 무용론을 강경하게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Waymo를 비롯하여 자율주행을 개발 중인 대부분의 업체들이 LiDAR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이 중 Waymo는 특히 LiDAR 생산량을 확대함으로써 단위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달 직접 LiDAR 센서 비즈니스에 진출하기까지 한 상태입니다. 로아데일리에서도 지난해 심층분석 보고서를 통해 LiDAR 를 둘러싼 각 사업자들의 대응 현황에 대해 짚어드린 바 있습니다.



한편,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향후 1년에서 1년 3개월 안에 총 100만 대의 로보택시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한 점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는 Waymo가 서비스 첫 2년 동안 20,000대의 Jaguar I-Pace 차량을 Waymo One에 추가하기로 밝힌 것에 비해 확연하게 많은 숫자입니다.



차량 확보와 관련하여 Tesla는 이달 중순 Model 3 리스 프로그램을 런칭하면서도 리스 기간이 종료된 차량을 판매하지 않고 자사 자율주행 승차공유 서비스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Elon Musk는 Autonomy Day 발표 자리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위해 향후 2년 내에 페달과 핸들이 없는 무인 자율주행차를 생산하기 시작할 계획이라도 밝혔으나, 과거 35,000 버전 Model 3의 양산 일정이 수 차례 연기되었던 점을 의식한 듯 자신이 "때때로 일정에 맞추지 못하는 일도 있지만, 어쨌거나 결국엔 해 냈다(Sometimes I am not on time, but I get it done)"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출처: CNBC, Tech Crunch, Venture Beat, Business Insider, Engadget



이미지 출처: Te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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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의 CEO Elon Musk는 FSD Computer를 두고 "객관적으로(objectively)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칩"이라고 설명했는데요. FSD Computer는 144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의 뉴럴 네트워크 퍼포먼스 성능을 지녔는데, 이는 Nvidia의 Drive Xavier가 이론상 21 TOPS의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에 비해 약 7배 가량 뛰어난 성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Tesla 측은 전세대의 Hardware 2.5가 초당 110 프레임을 처리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전세대의 FSD Computer는 초당 2,300 프레임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력 소모량 역시 전세대 하드웨어에 비해 1.25배 향상되었으며, 총 소모 비용은 80% 가량 절감되었습니다.



Tesla는 FSD Computer가 자율주행 전용 칩이라는 점과 관련하여 특히 높은 가외성(redundancy)를 강조하였는데요. FSD Computer에는 하나의 보드에 각각의 DRAM 메모리와 플래시 저장 칩, 전력 공급원을 갖춘 두 개의 완전히 독립적인 중복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두 개의 시스템이 각각의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주행 플랜을 산출한 뒤 두 플랜이 동일한 것을 확인한 뒤에 차량을 작동시킵니다. 만약 두 시스템 중 하나에 에러가 발생할 경우, 조정 시스템이 이를 감지하여 정상적으로 작동 중인 다른 시스템에 의해 독립적으로 주행 플랜이 산출됩니다. Elon Musk는 이에 대해 "어떤 부분에서 오류가 일어나더라도 차는 계속해서 주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esla는 또한 2020년 중에 100만대 규모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 중 일부는 운전자가 동승하지 않는 무인 로보택시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Elon Musk는 규제 문제로 인해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겠지만, "내년이면 적어도 어디선가는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확신의 근거로 Tesla의 모든 차량이 이미 완전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이들 차량을 로보택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만 향상시키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Tesla는 기존 차량 소유주들이 로보택시 서비스를 위한 Tesla Network에 자신의 차량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직접 소유한 차량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Tesla는 로보택시 서비스의 가격이 마일당 0.18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현재 Lyft와 Uber가 마일당 2~3 달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에 비해 확연하게 저렴한 가격입니다. Tesla는 향후 이러한 로보택시 서비스에서 발생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20~3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lon Musk는 또한 차량주가 자신의 차량을 Tesla Network에 제공할 경우, 연 최대 30,000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오늘 소비자들이 가져가야 할 핵심적인 메세지는 Tesla가 아닌 다른 차량을 구매하는 것은 금전적으로 정신 나간(insane) 짓 이라는 점"이라고 강변했습니다. Tesla 이외에도 공유 기반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다수 존재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Tesla 자율주행차 구매자들의 경우 계약에 의해 오로지 Tesla Network에만 차량을 제공할 수 있으며, Uber나 Lyft 등 다른 승차 공유 서비스에는 Tesla 자율주행차를 사용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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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는 지난 2016년부터 자체적으로 자율주행칩을 설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현재는 Apple의 임원 출신이자 Autonomy Day에서 FSD Computer을 직접 소개하기도 한 칩 아키텍트 Pete Bannon이 Tesla Autopilot engineering VP로써 해당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습니다. Tesla가 실제로 자체 설계한 자율주행칩을 생산하여 차량에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Elon Musk는 "지금까지 한 번도 칩을 디자인한 적이 없었던 Tesla가 세계 최고의 칩을 디자인했다"고 과시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FSD Computer 역시 LiDAR가 아닌 카메라와 레이더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에 의존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행사 자리에서 LiDAR에 대한 질문을 받은 Elon Musk는 "LiDAR 사용은 의미없는 헛수고(fool's errand)일 뿐"이며, "LiDAR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모두 끝장났다(doomed)"고 대답하는 등, 기존의 LiDAR 무용론을 강경하게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Waymo를 비롯하여 자율주행을 개발 중인 대부분의 업체들이 LiDAR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이 중 Waymo는 특히 LiDAR 생산량을 확대함으로써 단위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달 직접 LiDAR 센서 비즈니스에 진출하기까지 한 상태입니다. 로아데일리에서도 지난해 심층분석 보고서를 통해 LiDAR 를 둘러싼 각 사업자들의 대응 현황에 대해 짚어드린 바 있습니다.



한편,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향후 1년에서 1년 3개월 안에 총 100만 대의 로보택시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한 점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는 Waymo가 서비스 첫 2년 동안 20,000대의 Jaguar I-Pace 차량을 Waymo One에 추가하기로 밝힌 것에 비해 확연하게 많은 숫자입니다.



차량 확보와 관련하여 Tesla는 이달 중순 Model 3 리스 프로그램을 런칭하면서도 리스 기간이 종료된 차량을 판매하지 않고 자사 자율주행 승차공유 서비스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Elon Musk는 Autonomy Day 발표 자리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위해 향후 2년 내에 페달과 핸들이 없는 무인 자율주행차를 생산하기 시작할 계획이라도 밝혔으나, 과거 35,000 버전 Model 3의 양산 일정이 수 차례 연기되었던 점을 의식한 듯 자신이 "때때로 일정에 맞추지 못하는 일도 있지만, 어쨌거나 결국엔 해 냈다(Sometimes I am not on time, but I get it done)"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출처: CNBC, Tech Crunch, Venture Beat, Business Insider, Engadget



이미지 출처: Te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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