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t Chrysler, Renault에 합병 제안



Fiat Chrysler가 Renault에 합병을 제안했습니다. Renault 이사회 측은 성명을 통해 Fiat Chrysler 측의 제안을 "관심을 가지고(with interest)"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사의 차량 생산량을 합산하면 연 87억대 수준으로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양사는 Volkswagen, Toyota에 이어 생산량 기준 전세계 3위 자동차 업체가 될 전망입니다. Fiat Chrysler 측은 성명을 통해 양사간 합병이 이루어질 시 비용절감효과가 연 50억 달러(약 56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사가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Fiat Chrysler와 Renault의 주가는 유럽 증시에서 각각 10%와 14% 씩 상승하였습니다. Renault의 지분 15%를 보유한 프랑스 정부의 경우 양사간 합병에 "호의적"(favorable)이라고 밝혔으나, Renault의 산업적 성장성과 직원들의 노동 조건 측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탈리아 부총리인 Matteo Salvini 역시 "Fiat가 성장한다면 이탈리아와 이탈리아인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밝히면서 합병을 승인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으나 합병 이후에도 "모든 일자리(every single job)"가 유지되어야만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양사간 합병이 Renault-Nissan-Mitsubishi 얼라이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Fiat Chrysler 측은 합병으로 인해 Nissan과 Mitsubishi가 연 10억 유로 규모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Nissan CEO인 Hiroto Saikawa는 Fiat Chrysler의 합병 제안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Fuji TV 뉴스를 통해 "얼라이언스를 강화하기 위한 건설적인 관점에 언제나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Renault은 Nissan의 지분 43.5%를 보유하고 있으며, Renault 역시 Renault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ROA's Comments



전세계적으로 신차 판매량은 감소하는 반면,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투자비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차 제조사간 협력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로아데일리에서도 BMW와 Daimler가 모빌리티 분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 위해 10억 달러를 공동 투자한다는 소식과 Volkswagen이 Ford와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었습니다. Renault의 경우, 당초 Nissan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Renault-Nissan-Mitsubishi 얼라이언스 회장인 Carlos Ghosn가 배임 및 횡령 험의로 체포되면서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사가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시너지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RAM 트럭 라인업과 Jeep 브랜드를 거느린 Fiat Chrysler의 경우 북미 시장과 SUV 시장에서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럽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약세인 상황이며, 전기차 투자에도 상당히 뒤쳐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차 영역에 선도적으로 투자한 사업자 중 하나인 Renault는 전기차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대신 미국 시장에서는 입지가 약한 편입니다. 그러나 양사 모두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시장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CNN, CBS, Reuters



이미지 출처: Fiat Chrysler

함께보면 좋은 기사

Fiat Chrysler, Renault에 합병 제안



Fiat Chrysler가 Renault에 합병을 제안했습니다. Renault 이사회 측은 성명을 통해 Fiat Chrysler 측의 제안을 "관심을 가지고(with interest)"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사의 차량 생산량을 합산하면 연 87억대 수준으로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양사는 Volkswagen, Toyota에 이어 생산량 기준 전세계 3위 자동차 업체가 될 전망입니다. Fiat Chrysler 측은 성명을 통해 양사간 합병이 이루어질 시 비용절감효과가 연 50억 달러(약 56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사가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Fiat Chrysler와 Renault의 주가는 유럽 증시에서 각각 10%와 14% 씩 상승하였습니다. Renault의 지분 15%를 보유한 프랑스 정부의 경우 양사간 합병에 "호의적"(favorable)이라고 밝혔으나, Renault의 산업적 성장성과 직원들의 노동 조건 측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탈리아 부총리인 Matteo Salvini 역시 "Fiat가 성장한다면 이탈리아와 이탈리아인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밝히면서 합병을 승인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으나 합병 이후에도 "모든 일자리(every single job)"가 유지되어야만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양사간 합병이 Renault-Nissan-Mitsubishi 얼라이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Fiat Chrysler 측은 합병으로 인해 Nissan과 Mitsubishi가 연 10억 유로 규모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Nissan CEO인 Hiroto Saikawa는 Fiat Chrysler의 합병 제안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Fuji TV 뉴스를 통해 "얼라이언스를 강화하기 위한 건설적인 관점에 언제나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Renault은 Nissan의 지분 43.5%를 보유하고 있으며, Renault 역시 Renault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ROA's Comments



전세계적으로 신차 판매량은 감소하는 반면,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투자비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차 제조사간 협력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로아데일리에서도 BMW와 Daimler가 모빌리티 분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 위해 10억 달러를 공동 투자한다는 소식과 Volkswagen이 Ford와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었습니다. Renault의 경우, 당초 Nissan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Renault-Nissan-Mitsubishi 얼라이언스 회장인 Carlos Ghosn가 배임 및 횡령 험의로 체포되면서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사가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시너지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RAM 트럭 라인업과 Jeep 브랜드를 거느린 Fiat Chrysler의 경우 북미 시장과 SUV 시장에서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럽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약세인 상황이며, 전기차 투자에도 상당히 뒤쳐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차 영역에 선도적으로 투자한 사업자 중 하나인 Renault는 전기차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대신 미국 시장에서는 입지가 약한 편입니다. 그러나 양사 모두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시장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CNN, CBS, Reuters



이미지 출처: Fiat Chrysler

함께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