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를 넘어 가정으로 침투하는 Slack과 Trello



직장에서의 일정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툴로 활용되는 서비스들이 가정으로까지 침투하고 있다는 내용의 아티클입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Tonya Parker라는 주부는 아이들과 가족의 일정을 관리하기 위해 웹 기반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툴인 Trello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Parker의 네 명의 자녀는 Trello를 통해 to-do list와 숙제, 사야할 물건 등을 관리합니다. Parker의 가족은 Trello 외에도 Gmail을 함께 활용하며 일상의 크고 작은 스케줄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Trello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아이들을 일일이 쫓아다니며 잊어버린 것이 없는지 확인하지 않고도 체크 리스트를 통해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우에도 지난 50년 간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 외에도 다양한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해야 하므로 이를 관리해야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Trello나 Slack과 같은 툴 들이 유용하게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부모들의 경우에도 갈 수록 바빠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Pew Research Center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의 65%가 일과 가정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직장과 가정에서의 스케줄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애초에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오피스 툴이 가정으로까지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툴 이외에도 Google Calendar, Asana나 Jira와 같은 툴 역시 가정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유타 주에 거주하고 있는 Melanie Platte는 Trello를 사용하면서 가족의 삶이 완전히 바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가족들과 매주 일요일에 모여서 해당 주간의 목표와, 할일, 다가오는 행사와 같은 정보를 공유하며, 해당 내용을 Trello에 노트해 둔다고 합니다. 지난해부터 고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아들이 본인의 책임과, 과제를 처리해야 하는 데드라인, 목표 설정 등의 작업에 익숙해지도록 하는데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스케줄뿐만 아니라, 집안일과 관련된 스케줄 관리나 주요한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할 때도 이러한 업무용 툴이 활용됩니다. 브라운 대학교의 이코노미스트이기도 한 Emily Oster는 남편과 함께 이미 10여년 전부터 Asana를 활용해서 주택 구매와, 아이를 가지기 위한 계획 등을 처리해 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에도 아이를 돌보기 위한 스케줄 관리를 비롯해서 sleep training 등 다양한 일상을 매니징 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었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란 지금도 주택 리노베이션 등 가정에서 일어나는 프로젝트를 관리하는데 여전히 Asana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Asana의 관계자는 실제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목적이 아닌 경우, 예를 들어 웨딩 플랜이나 이사 계획과 같은 목적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는 점을 파악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적인 용도로 Asana가 활용되는 것에 최적화 된 서비스 디자인을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Trello는 자사 서비스가 실제로 직장과 일상생활에서 모두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가 맞으며, 자사 홈페이지에 제시되어 있는 사용 예시 또한 키친 리모델링을 위한 계획이나, 하와이로의 여행 계획을 짜는 것 등이 들어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과 관련해서 전문가들은 일과 가정 사이의 경계가 느슨해 지고 있으며, 직장에서 팀 빌딩이나, 문제 해결, 생산성 향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만들어진 툴 들이 가정으로 적용되는 것 역시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라는 견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갈 수록 증가하는 것 또한 이러한 현상을 가속화 하는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눈으로 볼 수 있게 스케줄을 관리한다고 해서 가정 내에서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 공평하게 나눠질 수 있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오늘날의 직장인들이 많은 업무를 처리하며 바쁜 삶을 살아가는 와중에, 가정 내에서 처리해야 하는 일들까지 조직화 함으로써 시간을 매니징해야만 하는 다소 씁쓸한 상황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The Atlantic

이미지 출처: As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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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의 일정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툴로 활용되는 서비스들이 가정으로까지 침투하고 있다는 내용의 아티클입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Tonya Parker라는 주부는 아이들과 가족의 일정을 관리하기 위해 웹 기반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툴인 Trello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Parker의 네 명의 자녀는 Trello를 통해 to-do list와 숙제, 사야할 물건 등을 관리합니다. Parker의 가족은 Trello 외에도 Gmail을 함께 활용하며 일상의 크고 작은 스케줄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Trello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아이들을 일일이 쫓아다니며 잊어버린 것이 없는지 확인하지 않고도 체크 리스트를 통해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우에도 지난 50년 간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 외에도 다양한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해야 하므로 이를 관리해야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Trello나 Slack과 같은 툴 들이 유용하게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부모들의 경우에도 갈 수록 바빠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Pew Research Center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의 65%가 일과 가정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직장과 가정에서의 스케줄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애초에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오피스 툴이 가정으로까지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툴 이외에도 Google Calendar, Asana나 Jira와 같은 툴 역시 가정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유타 주에 거주하고 있는 Melanie Platte는 Trello를 사용하면서 가족의 삶이 완전히 바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가족들과 매주 일요일에 모여서 해당 주간의 목표와, 할일, 다가오는 행사와 같은 정보를 공유하며, 해당 내용을 Trello에 노트해 둔다고 합니다. 지난해부터 고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아들이 본인의 책임과, 과제를 처리해야 하는 데드라인, 목표 설정 등의 작업에 익숙해지도록 하는데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스케줄뿐만 아니라, 집안일과 관련된 스케줄 관리나 주요한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할 때도 이러한 업무용 툴이 활용됩니다. 브라운 대학교의 이코노미스트이기도 한 Emily Oster는 남편과 함께 이미 10여년 전부터 Asana를 활용해서 주택 구매와, 아이를 가지기 위한 계획 등을 처리해 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에도 아이를 돌보기 위한 스케줄 관리를 비롯해서 sleep training 등 다양한 일상을 매니징 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었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란 지금도 주택 리노베이션 등 가정에서 일어나는 프로젝트를 관리하는데 여전히 Asana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Asana의 관계자는 실제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목적이 아닌 경우, 예를 들어 웨딩 플랜이나 이사 계획과 같은 목적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는 점을 파악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적인 용도로 Asana가 활용되는 것에 최적화 된 서비스 디자인을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Trello는 자사 서비스가 실제로 직장과 일상생활에서 모두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가 맞으며, 자사 홈페이지에 제시되어 있는 사용 예시 또한 키친 리모델링을 위한 계획이나, 하와이로의 여행 계획을 짜는 것 등이 들어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과 관련해서 전문가들은 일과 가정 사이의 경계가 느슨해 지고 있으며, 직장에서 팀 빌딩이나, 문제 해결, 생산성 향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만들어진 툴 들이 가정으로 적용되는 것 역시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라는 견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갈 수록 증가하는 것 또한 이러한 현상을 가속화 하는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눈으로 볼 수 있게 스케줄을 관리한다고 해서 가정 내에서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 공평하게 나눠질 수 있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오늘날의 직장인들이 많은 업무를 처리하며 바쁜 삶을 살아가는 와중에, 가정 내에서 처리해야 하는 일들까지 조직화 함으로써 시간을 매니징해야만 하는 다소 씁쓸한 상황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The Atlantic

이미지 출처: As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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