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Universal, 개봉 후 VOD 공개까지 독점 상영 기간을 17일로 단축하는 계약 체결



요약 

  • AMC와 Universal Pictures가 극장 상영 후 온디맨드 서비스 공개까지의 독점 상영 기간을 17일로 축소하는 계약 체결

  • 이는 종전의 75~90일 대비 크게 단축된 것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극장 폐쇄가 확산된 상황에서 파격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것

  • 코로나 19 종식 이후에도 이같은 변화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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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대 극장 체인인 AMC와 Universal Pictures가 극장 개봉작을 온디맨드 서비스에 공개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기간을 대폭 축소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Universal Pictures는 극장 개봉 후 17일이 경과하면 프리미엄 온디맨드 서비스를 통해 해당 작품을 공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종전까지 극장 개봉 후 통상 75~90일이 경과해야만 온디맨드 서비스에 해당 작품을 공개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조치입니다.

양사는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AMC의 CEO인 Adam Aron은 AMC가 "새로운 매출원의 일부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Universal Pictures가 온디맨드 랜탈을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AMC와 나누기로 합의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극장 개봉 17일 후 해당 작품을 공개할 수 있는 통로는 프리미엄 온디맨드 서비스로 제한되는데요. 이는 작품의 VOD 렌탈 가격이 약 20달러 수준을 유지해야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6 달러 가격대로 VOD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극장 개봉 후 3 개월이 경과해야 합니다.

양사는 올해 4월 코로나 19로 인해 미국 극장들이 폐쇄됨에 따라 Universal Pictures가 신작 영화인 Trolls World Tour를 극장 개봉과 동시에 프리미엄 VOD 플랫폼에 공개하면서 갈등을 빚기 시작했는데요. 해당 작품이 20 달러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개봉 직후 iTunes 1위에 오르는 등 성공을 기록하면서 NBCUniversal 측에서는 "극장이 재개장된 이후에도 영화를 두 가지 포멧(극장과 PVOD)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AMC는 업계 관례를 깬 Universal Pictures의 조치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Universal Pictures가 앞으로도 이같은 PVOD 공개를 고수할 경우 Universal Pictures의 어떤 영화도 자사 체인에서 상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로아의 인사이트 

이같은 변화는 표면적으로는 코로나 19로 인한 극장 폐쇄의 결과이지만, 그 이전부터도 헐리웃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극장 상영 후 온디맨드 서비스에서의 공개까지의 기간을 감축시킬 방안을 모색해 왔는데요. VOD와 동영상 스트리밍 등 영화 시청을 위한 다른 통로들이 보편화됨에 따라 미국 내 극장 관객 수가 꾸준히 감소해 온 데가, 일반적으로 극장 매출 중 대부분이 개봉 후 첫 몇 주 사이에 발생하기 때문에 75~90일에 달하는 기간동안 극장에 단독상영하는 것이 별 메리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Universal Pictures는 가장 적극적으로 극장 독점 상영 기간 단축을 추구해 온 업체 중 하나로, WSJ에 의하면 2018년에도 독점 상영 기간을 17일로 단축하고, VOD를 30~50 달러에 대여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LightShed의 미디어 애널리스트인 Rich Greenfield는 Variety 인터뷰를 통해 양사의 이번 발표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분수령(watershed)이 될 순간"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헐리웃 스튜디오들이 영화를 배급하는 방식에 있어 상당한 변화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다른 한편에서는 이번 합의가 코로나 19와 파산 가능성 등으로 인해 AMC의 협상력이 크게 약화된 상황에서 가능했을 뿐이며, 스튜디오들 입장에서도 기존 극장 상영을 통해 벌어들이던 수익을 PVOD 판매로 상쇄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대여가 발생해야되기 때문에 코로나 19가 종식된 이후 극장들이 다시 재개장되기 시작하면 상황은 다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양사의 이번 계약이 Netflix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Netflix는 자사 오리지널 영화들이 국제 영화제들이 출품 조건인 극장 독점 상영 기간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AMC 등의 대형 극장 체인들은 그동안 Netflix가 극장 개봉 후 자사 플랫폼에서 영화를 공개하기까지의 기간이 너무 짧다는 이유로 Netflix 오리지널 작품들의 상영을 거부해 왔습니다. 그러나 Universal Pictures가 자사 영화의 극장 독점 상영 기간을 17일까지 줄인 지금 상황에서는 이같은 입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많은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2021년으로 주요 작품들의 개봉 시점을 미룬 상태인 만큼, AMC 등에서 향후 극장 재개장 시 상영작으로 올해 가을 공개될 예정인 Ron Howard의 Hillbilly Elegy나 David Fincher의 Mank 등 Netflix 오리지널 영화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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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Variety, Business Insider

이미지 출처: Universal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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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C와 Universal Pictures가 극장 상영 후 온디맨드 서비스 공개까지의 독점 상영 기간을 17일로 축소하는 계약 체결

  • 이는 종전의 75~90일 대비 크게 단축된 것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극장 폐쇄가 확산된 상황에서 파격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것

  • 코로나 19 종식 이후에도 이같은 변화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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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대 극장 체인인 AMC와 Universal Pictures가 극장 개봉작을 온디맨드 서비스에 공개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기간을 대폭 축소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Universal Pictures는 극장 개봉 후 17일이 경과하면 프리미엄 온디맨드 서비스를 통해 해당 작품을 공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종전까지 극장 개봉 후 통상 75~90일이 경과해야만 온디맨드 서비스에 해당 작품을 공개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조치입니다.

양사는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AMC의 CEO인 Adam Aron은 AMC가 "새로운 매출원의 일부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Universal Pictures가 온디맨드 랜탈을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AMC와 나누기로 합의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극장 개봉 17일 후 해당 작품을 공개할 수 있는 통로는 프리미엄 온디맨드 서비스로 제한되는데요. 이는 작품의 VOD 렌탈 가격이 약 20달러 수준을 유지해야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6 달러 가격대로 VOD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극장 개봉 후 3 개월이 경과해야 합니다.

양사는 올해 4월 코로나 19로 인해 미국 극장들이 폐쇄됨에 따라 Universal Pictures가 신작 영화인 Trolls World Tour를 극장 개봉과 동시에 프리미엄 VOD 플랫폼에 공개하면서 갈등을 빚기 시작했는데요. 해당 작품이 20 달러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개봉 직후 iTunes 1위에 오르는 등 성공을 기록하면서 NBCUniversal 측에서는 "극장이 재개장된 이후에도 영화를 두 가지 포멧(극장과 PVOD)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AMC는 업계 관례를 깬 Universal Pictures의 조치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Universal Pictures가 앞으로도 이같은 PVOD 공개를 고수할 경우 Universal Pictures의 어떤 영화도 자사 체인에서 상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로아의 인사이트 

이같은 변화는 표면적으로는 코로나 19로 인한 극장 폐쇄의 결과이지만, 그 이전부터도 헐리웃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극장 상영 후 온디맨드 서비스에서의 공개까지의 기간을 감축시킬 방안을 모색해 왔는데요. VOD와 동영상 스트리밍 등 영화 시청을 위한 다른 통로들이 보편화됨에 따라 미국 내 극장 관객 수가 꾸준히 감소해 온 데가, 일반적으로 극장 매출 중 대부분이 개봉 후 첫 몇 주 사이에 발생하기 때문에 75~90일에 달하는 기간동안 극장에 단독상영하는 것이 별 메리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Universal Pictures는 가장 적극적으로 극장 독점 상영 기간 단축을 추구해 온 업체 중 하나로, WSJ에 의하면 2018년에도 독점 상영 기간을 17일로 단축하고, VOD를 30~50 달러에 대여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LightShed의 미디어 애널리스트인 Rich Greenfield는 Variety 인터뷰를 통해 양사의 이번 발표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분수령(watershed)이 될 순간"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헐리웃 스튜디오들이 영화를 배급하는 방식에 있어 상당한 변화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다른 한편에서는 이번 합의가 코로나 19와 파산 가능성 등으로 인해 AMC의 협상력이 크게 약화된 상황에서 가능했을 뿐이며, 스튜디오들 입장에서도 기존 극장 상영을 통해 벌어들이던 수익을 PVOD 판매로 상쇄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대여가 발생해야되기 때문에 코로나 19가 종식된 이후 극장들이 다시 재개장되기 시작하면 상황은 다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양사의 이번 계약이 Netflix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Netflix는 자사 오리지널 영화들이 국제 영화제들이 출품 조건인 극장 독점 상영 기간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AMC 등의 대형 극장 체인들은 그동안 Netflix가 극장 개봉 후 자사 플랫폼에서 영화를 공개하기까지의 기간이 너무 짧다는 이유로 Netflix 오리지널 작품들의 상영을 거부해 왔습니다. 그러나 Universal Pictures가 자사 영화의 극장 독점 상영 기간을 17일까지 줄인 지금 상황에서는 이같은 입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많은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2021년으로 주요 작품들의 개봉 시점을 미룬 상태인 만큼, AMC 등에서 향후 극장 재개장 시 상영작으로 올해 가을 공개될 예정인 Ron Howard의 Hillbilly Elegy나 David Fincher의 Mank 등 Netflix 오리지널 영화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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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Variety, Business Insider

이미지 출처: Universal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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