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Facebook까지 비판에 나서며 논란의 중심에 선 Apple App Store

게이밍 시장을 둘러싼 테크 자이언트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Apple의 엄격한 App Store 정책이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데일리 마켓 워치를 통해 Microsoft가 AppStore의 정책 관련 문제로 인해 Project xCloud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던 자사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현재 공식명칭은 Cloud gaming (Beta) with Xbox Game Pass Ultimate)의 iOS 버전 테스트를 중단하고, Android 버전으로만 런칭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Microsoft가 이례적으로 공식 성명을 통해 불만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나선 것입니다.


9월 15일 출시 예정인 Microsoft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출처: Microsoft


Microsoft의 대변인은 7일 공식 성명을 통해 "고객들이 클라우드 게이밍이나 Xbox Game Pass 같은 게임 섭스크립션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범용(general purpose) 플랫폼은 Apple이 유일하다"면서 Apple이 "지속적으로 게이밍 앱들과, 비 게이밍 앱을 지속적으로 다르게 취급하면서, 심지어 그러한 앱들이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을 때조차 비 게이밍 앱들에 보다 관대한(lenient)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곧이어 Facebook 또한 Apple의 게이밍 앱 대상 App Store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합류했습니다. Facebook의 경우 Facebook Gaming 앱 내 미니게임 기능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Amazon의 Twitch와 유사하게 게임 플레이 영상을 생중계할 수 있는 앱인 Facebook Gaming 내에는 Facebook Instant Games 플랫폼 내 각종 HTML 기반 게임을 미니게임 형태로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App Store가 해당 기능에 허가를 내 주지 않으면서 미니게임 기능이 제거된 형태로 Facebook Gaming iOS 버전을 출시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Facebook의 COO인 Sheryl Sandberg는 7일 성명을 통해 "불행하게도 iOS 버전 Facebook Gaming 단독 앱에 대한 허가를 취득하기 위해, 게임 플레이 기능을 앱에서 완전히 제거해야 했다"면서 "이는 iOS 유저들이 Android 유저들에 비해 낮은 질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는 의미"라고 꼬집었습니다. Facebook은 수차례 Apple에 Facebook Gaming 앱에 대한 허가를 요청했으나, 반복해서 거절당했으며, 올해 WWDC에서 새롭게 공개된 항의(appeal) 절차에 따라 항의를 했음에도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Android의 경우 올해 4월부터 이미 Google Play를 통해 해당 기능이 포함된 Facebook Gaming을 제공해 온 것과는 대비를 이룹니다.


Android 버전에서만 제공되는 게임플레이 기능



출처: Google Play


Facebook에 의하면, Apple 측에서는 Facebook Gaming을 허가할 수 없는 근거로 App Store 가이드라인 4.7 항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해당 항목에 의하면, HTML5 기반 게임이나 봇 등은 이들의 배포가 앱의 메인 용도가 아니고, 이들이 앱 내 스토어나 스토어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로 제공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허용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Facebook 측에서 먼저 출시된 Android 앱 내 데이터를 근거로 유저 엑티비티 중 95%가 게임 플레이 영상 시청임을 밝혔음에도, Apple이 Facebook Gaming의 주된 용도가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다고 주장하며 허가를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Facebook Gaming의 수장인 Vivek Sharma는 The Verge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Facebook이 이같은 문제를 겪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메인 Facebook 앱과 메신저에서도 수년간 iOS 버전에서 Instant Games 기능을 묻어버리도록 강요받아 왔으며, 이는 게임 산업 전반의 골칫거리로써 궁극적으로 플레이어들과 개발자들을 헤치고, 클라우드 게이밍과 같이 모바일에서의 다른 형태의 혁신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조치"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최근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각종 클라우드 게이밍 앱들은 모두 iOS 버전 런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으로, 현재 Nvidia의 GeForce Now와 Google의 Stadia 모두 App Store 정책 문제로 인해 iOS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 중 Stadia 앱 내에서 스토어 형태로 게임 타이틀을 판매하고 있는 Google의 경우, 상기 가이드라인 4.7 항목을 명백하게 위반하고 있는 만큼 Stadia iOS 앱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Google 역시 과거 2009년 iPhone의 핵심 다이얼 기능을 복제했다는 이유로 Google Voice 앱이 iOS에서 1년 여간 금지되는 등, Apple과 App Store 정책 문제로 충돌을 빚은 바 있습니다.


iOS 디바이스에서 Stadia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는 Stadia 앱 설명 페이지



출처: App Store Preview


이에 대해 Apple은 자사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App Store 상의 모든 앱들을 실제 사람이 개별적으로 리뷰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Business Insider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모든 개발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한 당연히 App Store에서 게이밍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다"면서 이같은 가이드라인에는 "모든 게임이 개별적으로 리뷰될 수 있도록 제출하고, 차트와 검색 결과에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즉, Microsoft의 경우 Xbox Game Pass Ultimate 섭스크립션의 모든 게임을 개별적으로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지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외신들은 Apple이 Netflix나 Disney+같이 수백, 수천 종의 TV 쇼와 영화가 제공되는 섭스크립션 서비스들이나 YouTube 같이 수백만 개의 동영상이 제공되는 동영상 앱들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도 제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같은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Xbox Game Pass 같은 all-you-can-eat 형태의 게이밍 섭스크립션들이 Netflix 같은 동영상 섭스크립션과 본질적으로 거의 차이가, 없으며, 후자의 경우 섭스크립션에 포함된 콘텐츠를 일일이 리뷰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없음에도, Apple이 게임 섭스크립션에 대해서는 다른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Apple이 App Store 앱들이 클라우드로부터 다이렉트로 스트리밍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Apple의 App Store 가이드라인은 "클라우드 기반 앱을 위한 thin client(프로세스의 대부분을 스스로 처리하도록 설계된 Fat Client와 대비되는 것으로, 여러 소프트웨어 및 자원들을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인터페이스로 기능을 한정시킨 단발 또는 소프트웨어를 의미)는 App Store에 부적합하다"고 명시하고 있는데요. Bloomberg는 이같은 Apple의 정책적 결정이야말로 Microsoft xCloud, Google Stadia, Nvidia GeForce Now에 있어 "iOS deal-killer"라고 평가했습니다.


App Store의 Remote Desktop 관련 규정



출처: Apple Developer 


Apple은 그대신 개발자들이 Remote Desktop라는 이름의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해당 기술의 경우 클라우드 스트리밍과 유사하지만,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콘텐츠를 스트르밍하는 대신 게임이 Mac이나 Windows PC, 게이밍 콘솔 등으로부터 스트리밍되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그러나 이역시 유저가 오직 자신 소유의 컴퓨터나 콘솔로부터만 콘텐츠를 스트리밍 해 올 수 있으며, iPhone이 호스트가 되는 기기와 동일한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만 한다는 제한이 있는데요. 이는 즉 같은 방에 있는 PC로부터 iPhone으로 게임을 스트리밍 할 수는 있으나 밖에서 원격으로 PC 게임을 스트리밍해서 이용할 수는 없다는 의미로,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고사양 콘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하는 게임 스트리밍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Bloomberg가 인용한 많은 수의 전문가들은 Apple의 이같은 App Store 정책을 임의적(arbitrary)이고 고압적(heavy-handed)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이에 더해 일각에서는 반독점 관련 이슈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Tech Crunch는 "Apple이 게임 업계와의 전쟁에 돌입한다(Apple goes to war with the gaming industry)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서비스들 모두 Apple이 자체 게임 섭스크립션 서비스인 Apple Arcade를 출시한 이후에 출시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새롭게 등장하는 이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Apple Arcade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Apple Insider 역시 게임 스트리밍 앱들을 금지한 Apple의 조치가 "잘 봐줘도 고객에게 적대적인 조치(at best consumer-hostile)"라고 평가했는데요. Apple Insider의 경우 Apple의 금지 조치는 "Apple Arcade와 다른 게임들의 수입원을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 외에 무엇도 아니"라며 아예 직접적으로 이를 "반독점, 반고객(Anti-trust, and anti-consumer) 적인 행위로 일축하는 등, 보다 날카롭게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전부터 App Store 정책 관련 반독점 혐의를 받아 왔던 Spotify



출처: Spotify가 Apple을 비판하기 위해 만든 Time to Play Fair 웹페이지


Apple은 이미 이전에도 Basecamp나 Epic Games 등의 개발사들이 30%에 달하는 App Store 수수료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Spotify와 Telegram 등은 아예 이를 근거로 EU에 Apple을 반독점규제 위반 혐의로 제소하기까지 하는 등, App Store 정책을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아 왔는데요. 이에 더해 Microsoft와 Facebook 등 동료 테크 자이언트들까지 App Store 정책에 반기를 들고 나서면서 이같은 상황이 현재 진행중인 Apple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Business Insider, Ars Technica, The Verge 1, 2, CNBC, Bloomberg, Apple Insider, Tech 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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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출시 예정인 Microsoft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출처: Microsoft


Microsoft의 대변인은 7일 공식 성명을 통해 "고객들이 클라우드 게이밍이나 Xbox Game Pass 같은 게임 섭스크립션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범용(general purpose) 플랫폼은 Apple이 유일하다"면서 Apple이 "지속적으로 게이밍 앱들과, 비 게이밍 앱을 지속적으로 다르게 취급하면서, 심지어 그러한 앱들이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을 때조차 비 게이밍 앱들에 보다 관대한(lenient)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곧이어 Facebook 또한 Apple의 게이밍 앱 대상 App Store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합류했습니다. Facebook의 경우 Facebook Gaming 앱 내 미니게임 기능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Amazon의 Twitch와 유사하게 게임 플레이 영상을 생중계할 수 있는 앱인 Facebook Gaming 내에는 Facebook Instant Games 플랫폼 내 각종 HTML 기반 게임을 미니게임 형태로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App Store가 해당 기능에 허가를 내 주지 않으면서 미니게임 기능이 제거된 형태로 Facebook Gaming iOS 버전을 출시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Facebook의 COO인 Sheryl Sandberg는 7일 성명을 통해 "불행하게도 iOS 버전 Facebook Gaming 단독 앱에 대한 허가를 취득하기 위해, 게임 플레이 기능을 앱에서 완전히 제거해야 했다"면서 "이는 iOS 유저들이 Android 유저들에 비해 낮은 질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는 의미"라고 꼬집었습니다. Facebook은 수차례 Apple에 Facebook Gaming 앱에 대한 허가를 요청했으나, 반복해서 거절당했으며, 올해 WWDC에서 새롭게 공개된 항의(appeal) 절차에 따라 항의를 했음에도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Android의 경우 올해 4월부터 이미 Google Play를 통해 해당 기능이 포함된 Facebook Gaming을 제공해 온 것과는 대비를 이룹니다.


Android 버전에서만 제공되는 게임플레이 기능



출처: Google Play


Facebook에 의하면, Apple 측에서는 Facebook Gaming을 허가할 수 없는 근거로 App Store 가이드라인 4.7 항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해당 항목에 의하면, HTML5 기반 게임이나 봇 등은 이들의 배포가 앱의 메인 용도가 아니고, 이들이 앱 내 스토어나 스토어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로 제공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허용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Facebook 측에서 먼저 출시된 Android 앱 내 데이터를 근거로 유저 엑티비티 중 95%가 게임 플레이 영상 시청임을 밝혔음에도, Apple이 Facebook Gaming의 주된 용도가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다고 주장하며 허가를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Facebook Gaming의 수장인 Vivek Sharma는 The Verge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Facebook이 이같은 문제를 겪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메인 Facebook 앱과 메신저에서도 수년간 iOS 버전에서 Instant Games 기능을 묻어버리도록 강요받아 왔으며, 이는 게임 산업 전반의 골칫거리로써 궁극적으로 플레이어들과 개발자들을 헤치고, 클라우드 게이밍과 같이 모바일에서의 다른 형태의 혁신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조치"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최근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각종 클라우드 게이밍 앱들은 모두 iOS 버전 런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으로, 현재 Nvidia의 GeForce Now와 Google의 Stadia 모두 App Store 정책 문제로 인해 iOS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 중 Stadia 앱 내에서 스토어 형태로 게임 타이틀을 판매하고 있는 Google의 경우, 상기 가이드라인 4.7 항목을 명백하게 위반하고 있는 만큼 Stadia iOS 앱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Google 역시 과거 2009년 iPhone의 핵심 다이얼 기능을 복제했다는 이유로 Google Voice 앱이 iOS에서 1년 여간 금지되는 등, Apple과 App Store 정책 문제로 충돌을 빚은 바 있습니다.


iOS 디바이스에서 Stadia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는 Stadia 앱 설명 페이지



출처: App Store Preview


이에 대해 Apple은 자사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App Store 상의 모든 앱들을 실제 사람이 개별적으로 리뷰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Business Insider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모든 개발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한 당연히 App Store에서 게이밍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다"면서 이같은 가이드라인에는 "모든 게임이 개별적으로 리뷰될 수 있도록 제출하고, 차트와 검색 결과에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즉, Microsoft의 경우 Xbox Game Pass Ultimate 섭스크립션의 모든 게임을 개별적으로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지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외신들은 Apple이 Netflix나 Disney+같이 수백, 수천 종의 TV 쇼와 영화가 제공되는 섭스크립션 서비스들이나 YouTube 같이 수백만 개의 동영상이 제공되는 동영상 앱들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도 제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같은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Xbox Game Pass 같은 all-you-can-eat 형태의 게이밍 섭스크립션들이 Netflix 같은 동영상 섭스크립션과 본질적으로 거의 차이가, 없으며, 후자의 경우 섭스크립션에 포함된 콘텐츠를 일일이 리뷰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없음에도, Apple이 게임 섭스크립션에 대해서는 다른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Apple이 App Store 앱들이 클라우드로부터 다이렉트로 스트리밍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Apple의 App Store 가이드라인은 "클라우드 기반 앱을 위한 thin client(프로세스의 대부분을 스스로 처리하도록 설계된 Fat Client와 대비되는 것으로, 여러 소프트웨어 및 자원들을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인터페이스로 기능을 한정시킨 단발 또는 소프트웨어를 의미)는 App Store에 부적합하다"고 명시하고 있는데요. Bloomberg는 이같은 Apple의 정책적 결정이야말로 Microsoft xCloud, Google Stadia, Nvidia GeForce Now에 있어 "iOS deal-killer"라고 평가했습니다.


App Store의 Remote Desktop 관련 규정



출처: Apple Developer 


Apple은 그대신 개발자들이 Remote Desktop라는 이름의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해당 기술의 경우 클라우드 스트리밍과 유사하지만,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콘텐츠를 스트르밍하는 대신 게임이 Mac이나 Windows PC, 게이밍 콘솔 등으로부터 스트리밍되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그러나 이역시 유저가 오직 자신 소유의 컴퓨터나 콘솔로부터만 콘텐츠를 스트리밍 해 올 수 있으며, iPhone이 호스트가 되는 기기와 동일한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만 한다는 제한이 있는데요. 이는 즉 같은 방에 있는 PC로부터 iPhone으로 게임을 스트리밍 할 수는 있으나 밖에서 원격으로 PC 게임을 스트리밍해서 이용할 수는 없다는 의미로,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고사양 콘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하는 게임 스트리밍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Bloomberg가 인용한 많은 수의 전문가들은 Apple의 이같은 App Store 정책을 임의적(arbitrary)이고 고압적(heavy-handed)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이에 더해 일각에서는 반독점 관련 이슈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Tech Crunch는 "Apple이 게임 업계와의 전쟁에 돌입한다(Apple goes to war with the gaming industry)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서비스들 모두 Apple이 자체 게임 섭스크립션 서비스인 Apple Arcade를 출시한 이후에 출시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새롭게 등장하는 이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Apple Arcade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Apple Insider 역시 게임 스트리밍 앱들을 금지한 Apple의 조치가 "잘 봐줘도 고객에게 적대적인 조치(at best consumer-hostile)"라고 평가했는데요. Apple Insider의 경우 Apple의 금지 조치는 "Apple Arcade와 다른 게임들의 수입원을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 외에 무엇도 아니"라며 아예 직접적으로 이를 "반독점, 반고객(Anti-trust, and anti-consumer) 적인 행위로 일축하는 등, 보다 날카롭게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전부터 App Store 정책 관련 반독점 혐의를 받아 왔던 Spotify



출처: Spotify가 Apple을 비판하기 위해 만든 Time to Play Fair 웹페이지


Apple은 이미 이전에도 Basecamp나 Epic Games 등의 개발사들이 30%에 달하는 App Store 수수료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Spotify와 Telegram 등은 아예 이를 근거로 EU에 Apple을 반독점규제 위반 혐의로 제소하기까지 하는 등, App Store 정책을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아 왔는데요. 이에 더해 Microsoft와 Facebook 등 동료 테크 자이언트들까지 App Store 정책에 반기를 들고 나서면서 이같은 상황이 현재 진행중인 Apple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Business Insider, Ars Technica, The Verge 1, 2, CNBC, Bloomberg, Apple Insider, Tech 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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