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Times, SoftBank가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가 재개되었다고 보도

등록 2020. 09. 14 오후 05:58

SoftBank 경영진이 SoftBank Group Corp을 비상장(private)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를 재기했으며, 이는 최근의 자산 매각 이후의 전략을 재조정하기 위함이라고 Financial Times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논의는 SoftBank Group Corp의 시가총액(1,150억 달러 수준)과 Alibaba 등을 포함한 개별 홀딩스 측의 시장 가치 간의 차이가 지속되고 있어 진행된 것으로, 최근에 진행된 자산 매각 움직임 역시 이 갭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논의는 칩 디자인 회사 ARM을 400억 달러 규모로 Nvidia에 매각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는 발표와 같은 시기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두 소식이 발표된 이후 지난 월요일 도쿄 증시에서 SoftBank의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 했는데, 이는 지난 6개월 동안의 최고 상승치였습니다.

또한 Financial Times는 이번 비상장 기업 논의에 대해, 지난 2016년 1,000억 달러 규모의 Vision Fund 출범 이후 Softbank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에 근본적인 변화가 많이 있었다는 고위 경영진의 언급이후에 가속화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의하면 Softbank가 (지난 39년 동안) 비즈니스를 직접 운영해 온 것이 아닌, 투자사나 자산운영사로 더 많이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정의 회장 역시 비상장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과거에도 수차례 언급한 바 있는데요. 상장 폐지 움직임은 도쿄 주식 시장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관련 논의는 초기 단계로 실현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며 SoftBank의 고위 경영진들은 상기 계획과 관련해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한편 United First Partners의 한 연구책임자는 SoftBank Group Corp의 시가총액과 Alibaba 등을 포함한 홀딩스 측의 시장 가치 간의 지속적인 갭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그 어느 것도 효과가 없었다고 분석하며, privatization가 손정의 회장의 화살통 안의 마지막 화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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