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기업 분석] 연내 상장을 앞둔 DoorDash

올해 초 음식 배달 플랫폼 DoorDash는 기업 공개를 위한 S-1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밀리에 제출한 바 있는데요. 지난 주 S-1 서류를 공개하면서, IPO에 본격적으로 진입했고 올해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DoorDash S-1 서류



출처: DoorDash


DoorDash의 주식은 DASH라는 명칭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될 예정이며, 주당 하나의 투표권을 가질 수 있는 Class A, 주당 20개의 투표권을 갖는 Class B, 그리고 투표권이 없는 Class C 총 세 가지 클래스의 주식으로 발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발행주식 수 혹은 공모가와 같은 구체적인 IPO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기업공개를 위한 리드 언더라이터(underwriter)로는 Goldman Sachs와 J.P. Morgan이 선정되었습니다.



창업 스토리


DoorDash는 스탠포드 학생이었던 Tony Xu, Stanley Tang, Andy Fang, Evan Moore가 2013년에 시작한 업체입니다. Palo Alto 지역에서 Palo Alto Delivery라는 회사명으로 지역 레스토랑들의 메뉴를 보여주는 웹사이트를 런칭했는데요. 런칭 몇 시간 이후, 첫번째 고객이 근처 태국 식당의 새우 팟타이와 스프링 롤을 주문했고, 이후 음식이 그의 집 앞으로 배달된 것이 시작이었으며, 이후 2015년에 이름을 DoorDash로 변경했습니다.


DoorDash의 CEO Tony Xu는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DoorDash를 시작했다고 설명합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부모님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왔으나, 미국에서는 어머니의 중국 의학 자격증을 인정하지 않았고, 가족 명의의 돈이 250달러 밖에 되지 않아 의과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불가능했다고 하는데요. Tony Xu의 어머니는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 가지의 일을 해왔으며, Tony Xu는 그 중 어머니가 서버로 일하던 중국 레스토랑에서 접시 닦는 것을 도왔다고 합니다. Tony Xu의 어머니는 12년 간 일을 한 결과 의과 대학에 다시 진학하고 자신의 병원을 개원했으며, 현재도 20년 넘게 해당 병원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DoorDash의 미션


출처: DoorDash


Tony Xu는 S-1 자료를 통해 이와 같은 이야기를 전하며, DoorDash가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존재한다(DoorDash exists today to empower those like my Mom)"고 전했습니다. 약자(underdog)를 위해 싸우는 것이 회사의 이념이며, 소규모 비즈니스는 미국 일자리 창출의 2/3나 차지하는 우리 사회에 필수적인 존재이지만, 몇 번의 클릭만으로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 경제(convenience economy)에서 뒤쳐질 위험이 있다는 것인데요. 급변하는 시대에 소규모 비즈니스(brick-and-mortar businesses)들이 경쟁하고, 성공하고, 번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딜리버리 점유율 '1위'


DoorDash는 SoftBank Vision Fund를 포함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PitchBook 자료에 따르면 DoorDash는 누적 30억 달러를 유치했으며(Crunchbase의 자료에 따르면 25억 달러), 올해 6월 펀딩 라운드에서는 16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는데요. 이는 2018년에 인정받은 기업가치(14억 달러)보다도 10배 넘게 상승한 수치였으며, 2019년 Series G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보다 30억 달러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딜리버리 업체별 시장 점유율 추이

출처: Edison Trends


대규모 투자와 함께, 시장 점유율에 있어서도 다른 사업자들을 빠르게 추월할 수 있었습니다. Edison Trend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DoorDash(Caviar 포함)는 올해 10월을 기준으로 미국 내 푸드 딜리버리 시장에서 4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가장 큰 사업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34%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올해 초에는 Uber Eats와 Postmates를 합한 점유율도 앞서게 되었고, 일년 사이에 점유율을 14%p 증가시킨 것입니다. 27%의 점유율을 차지한 UberEats와 비교했을 때에도 DoorDash는 20%p 가량 앞서고, UberEats와 UberEats가 올해 인수한 Postmates(7%)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더라도 큰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Grub Hub(Seamless, Yelp, Eat24, Tapingo 포함)는 1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DoorDash는 미국을 넘어, 캐나다와 호주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DoorDash는 미국, 캐다나, 호주에 걸쳐 1,800만 명이 넘는 고객과 39만 명 가량의 머천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Dashers라고 불리는 딜리버리 드라이버는 100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S-1 자료에서 공개된 실적 지표


S-1을 통해 공개된 실적 지표를 통해서도 DoorDash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문 건수는 2018년 8,300만 건을 기록한 것에 이어, 2019년에는 2억 6,30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 전체 2억 6,300만 건 중에서 1월부터 9월까지의 주문 건수는 1억 8,100만 건이었으며, 올해는 같은 기간 5억 4,30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DoorDash 재무제표



출처: DoorDash


DoorDash의 연간매출은 2018년 2억 9,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8억 8,500만 달러로 200% 넘게 성장했습니다. 또한, 2019년 9개월 간의 매출은 5억 8,700만 달러였는데, 올해 같은 기간의 합산 매출은 19억 2,000만 달러로 또 다시 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습니다. 9개월 간의 매출 총이익(gross margins)으로 비교할 때에도, 올해 3개의 분기 동안 매출 총이익은 49%를 기록하며 지난해 기록한 37%보다도 개선되었습니다.


빠른 매출의 성장과, 매출 총이익의 개선으로 비즈니스의 수익성 또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올해 9개월 간의 영업 손실(operating loss)은 1억 3,1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기록한 4억 7,900만 달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9개월 간의 순손실 또한 2019년 5억 3,300만 달러에서 2020년 1억 4,900만 달러로 개선되었으며, 특히 올해 2분기에는 6억 7,500만 달러의 매출로 2,3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3분기는 다시 4,3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요. TechCrunch는 회사의 성장세와 수익성의 개선을 고려할 때 순손실은 중요하지 않은(inconsequential) 수준이라며, DoorDash가 빠르게 비즈니스는 커지고 있는 반면,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리스크 및 전망


대부분의 푸드 딜리버리 앱들이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고 있지 못한 반면, DoorDash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에는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는 중국의 Meituan의 흑자 달성 배경에 대해 GGV Capital에서 규모의 경제를 향상시킨 점을 꼽았던 것과 일치하는 대목입니다)


DoorDash는 올해 3분기 세일즈 및 마케팅 분야에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2억 9,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는 등 다른 사업자들과 같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데요. 다만,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이 비용 지출을 상당부분 만회한 것입니다. 다만, DoorDash측은 자사가 오랫동안 순손실을 기록해왔으며(have a history of net losses), 앞으로 비용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수익성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리스크 요인으로 언급했습니다.


빠르게 증가하는 직원 및 영업활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또 다른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DoorDash는 "자사의 급격한 성장이 IT 및 회계 시스템, 프로세스, 인력들을 경직시켰다(rapid growth strained its IT and accounting systems, processes, and personnel)"으며, 재무 보고에 있어서 "중요한 약점(material weakness)"이 들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앞으로 회계, 엔지니어, 비즈니스 분야의 추가적인 인력을 고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Cruise Automation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공개한 무인 딜리버리 차량


출처: DoorDash


DoorDash는 자사의 딜리버리 인력인 Dashers가 법에 따라 ‘독립 사업자’가 아닌 ‘직원’으로 재분류되는 것도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DoorDash는 다른 긱 이코노미(gig economy)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공유 플랫폼 사업자들을 AB5 법안에서 면제해야한다는 "Yes on 22"라는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이번 달 초에는 딜리버리 인력을 독립 사업자 신분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Proposition 22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통과되었는데요. 그럼에도 DoorDash는 다른 주에서 AB5와 비슷한 법안이 발의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향후 비즈니스 운영과 관련해서는 자율주행 혹은 드론 딜리버리를 활용한 무인 딜리버리 계획이 언급되었습니다. DoorDash는 이와 같은 기술이 푸드 딜리버리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도 언급하며, 관련 R&D 분야에 직접 혹은 파트너십의 형태로 투자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난 해 초, DoorDash는 GM의 Cruise Automatio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자율주행 차량 기반의 푸드 딜리버리를 테스트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Scotty Labs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출처: TechCrunch, The VergeEdison Trends, 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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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Dash S-1 서류



출처: DoorDash


DoorDash의 주식은 DASH라는 명칭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될 예정이며, 주당 하나의 투표권을 가질 수 있는 Class A, 주당 20개의 투표권을 갖는 Class B, 그리고 투표권이 없는 Class C 총 세 가지 클래스의 주식으로 발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발행주식 수 혹은 공모가와 같은 구체적인 IPO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기업공개를 위한 리드 언더라이터(underwriter)로는 Goldman Sachs와 J.P. Morgan이 선정되었습니다.



창업 스토리


DoorDash는 스탠포드 학생이었던 Tony Xu, Stanley Tang, Andy Fang, Evan Moore가 2013년에 시작한 업체입니다. Palo Alto 지역에서 Palo Alto Delivery라는 회사명으로 지역 레스토랑들의 메뉴를 보여주는 웹사이트를 런칭했는데요. 런칭 몇 시간 이후, 첫번째 고객이 근처 태국 식당의 새우 팟타이와 스프링 롤을 주문했고, 이후 음식이 그의 집 앞으로 배달된 것이 시작이었으며, 이후 2015년에 이름을 DoorDash로 변경했습니다.


DoorDash의 CEO Tony Xu는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DoorDash를 시작했다고 설명합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부모님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왔으나, 미국에서는 어머니의 중국 의학 자격증을 인정하지 않았고, 가족 명의의 돈이 250달러 밖에 되지 않아 의과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불가능했다고 하는데요. Tony Xu의 어머니는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 가지의 일을 해왔으며, Tony Xu는 그 중 어머니가 서버로 일하던 중국 레스토랑에서 접시 닦는 것을 도왔다고 합니다. Tony Xu의 어머니는 12년 간 일을 한 결과 의과 대학에 다시 진학하고 자신의 병원을 개원했으며, 현재도 20년 넘게 해당 병원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DoorDash의 미션


출처: DoorDash


Tony Xu는 S-1 자료를 통해 이와 같은 이야기를 전하며, DoorDash가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존재한다(DoorDash exists today to empower those like my Mom)"고 전했습니다. 약자(underdog)를 위해 싸우는 것이 회사의 이념이며, 소규모 비즈니스는 미국 일자리 창출의 2/3나 차지하는 우리 사회에 필수적인 존재이지만, 몇 번의 클릭만으로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 경제(convenience economy)에서 뒤쳐질 위험이 있다는 것인데요. 급변하는 시대에 소규모 비즈니스(brick-and-mortar businesses)들이 경쟁하고, 성공하고, 번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딜리버리 점유율 '1위'


DoorDash는 SoftBank Vision Fund를 포함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PitchBook 자료에 따르면 DoorDash는 누적 30억 달러를 유치했으며(Crunchbase의 자료에 따르면 25억 달러), 올해 6월 펀딩 라운드에서는 16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는데요. 이는 2018년에 인정받은 기업가치(14억 달러)보다도 10배 넘게 상승한 수치였으며, 2019년 Series G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보다 30억 달러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딜리버리 업체별 시장 점유율 추이

출처: Edison Trends


대규모 투자와 함께, 시장 점유율에 있어서도 다른 사업자들을 빠르게 추월할 수 있었습니다. Edison Trend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DoorDash(Caviar 포함)는 올해 10월을 기준으로 미국 내 푸드 딜리버리 시장에서 4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가장 큰 사업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34%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올해 초에는 Uber Eats와 Postmates를 합한 점유율도 앞서게 되었고, 일년 사이에 점유율을 14%p 증가시킨 것입니다. 27%의 점유율을 차지한 UberEats와 비교했을 때에도 DoorDash는 20%p 가량 앞서고, UberEats와 UberEats가 올해 인수한 Postmates(7%)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더라도 큰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Grub Hub(Seamless, Yelp, Eat24, Tapingo 포함)는 1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DoorDash는 미국을 넘어, 캐나다와 호주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DoorDash는 미국, 캐다나, 호주에 걸쳐 1,800만 명이 넘는 고객과 39만 명 가량의 머천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Dashers라고 불리는 딜리버리 드라이버는 100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S-1 자료에서 공개된 실적 지표


S-1을 통해 공개된 실적 지표를 통해서도 DoorDash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문 건수는 2018년 8,300만 건을 기록한 것에 이어, 2019년에는 2억 6,30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 전체 2억 6,300만 건 중에서 1월부터 9월까지의 주문 건수는 1억 8,100만 건이었으며, 올해는 같은 기간 5억 4,30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DoorDash 재무제표



출처: DoorDash


DoorDash의 연간매출은 2018년 2억 9,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8억 8,500만 달러로 200% 넘게 성장했습니다. 또한, 2019년 9개월 간의 매출은 5억 8,700만 달러였는데, 올해 같은 기간의 합산 매출은 19억 2,000만 달러로 또 다시 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습니다. 9개월 간의 매출 총이익(gross margins)으로 비교할 때에도, 올해 3개의 분기 동안 매출 총이익은 49%를 기록하며 지난해 기록한 37%보다도 개선되었습니다.


빠른 매출의 성장과, 매출 총이익의 개선으로 비즈니스의 수익성 또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올해 9개월 간의 영업 손실(operating loss)은 1억 3,1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기록한 4억 7,900만 달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9개월 간의 순손실 또한 2019년 5억 3,300만 달러에서 2020년 1억 4,900만 달러로 개선되었으며, 특히 올해 2분기에는 6억 7,500만 달러의 매출로 2,3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3분기는 다시 4,3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요. TechCrunch는 회사의 성장세와 수익성의 개선을 고려할 때 순손실은 중요하지 않은(inconsequential) 수준이라며, DoorDash가 빠르게 비즈니스는 커지고 있는 반면,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리스크 및 전망


대부분의 푸드 딜리버리 앱들이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고 있지 못한 반면, DoorDash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에는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는 중국의 Meituan의 흑자 달성 배경에 대해 GGV Capital에서 규모의 경제를 향상시킨 점을 꼽았던 것과 일치하는 대목입니다)


DoorDash는 올해 3분기 세일즈 및 마케팅 분야에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2억 9,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는 등 다른 사업자들과 같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데요. 다만,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이 비용 지출을 상당부분 만회한 것입니다. 다만, DoorDash측은 자사가 오랫동안 순손실을 기록해왔으며(have a history of net losses), 앞으로 비용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수익성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리스크 요인으로 언급했습니다.


빠르게 증가하는 직원 및 영업활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또 다른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DoorDash는 "자사의 급격한 성장이 IT 및 회계 시스템, 프로세스, 인력들을 경직시켰다(rapid growth strained its IT and accounting systems, processes, and personnel)"으며, 재무 보고에 있어서 "중요한 약점(material weakness)"이 들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앞으로 회계, 엔지니어, 비즈니스 분야의 추가적인 인력을 고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Cruise Automation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공개한 무인 딜리버리 차량


출처: DoorDash


DoorDash는 자사의 딜리버리 인력인 Dashers가 법에 따라 ‘독립 사업자’가 아닌 ‘직원’으로 재분류되는 것도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DoorDash는 다른 긱 이코노미(gig economy)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공유 플랫폼 사업자들을 AB5 법안에서 면제해야한다는 "Yes on 22"라는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이번 달 초에는 딜리버리 인력을 독립 사업자 신분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Proposition 22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통과되었는데요. 그럼에도 DoorDash는 다른 주에서 AB5와 비슷한 법안이 발의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향후 비즈니스 운영과 관련해서는 자율주행 혹은 드론 딜리버리를 활용한 무인 딜리버리 계획이 언급되었습니다. DoorDash는 이와 같은 기술이 푸드 딜리버리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도 언급하며, 관련 R&D 분야에 직접 혹은 파트너십의 형태로 투자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난 해 초, DoorDash는 GM의 Cruise Automatio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자율주행 차량 기반의 푸드 딜리버리를 테스트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Scotty Labs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출처: TechCrunch, The VergeEdison Trends, 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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