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8,680만 명 Disney+, Disney 인베스터 데이 총정리

Disney가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Disney+를 비롯한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향후 계획과 전반적인 배급 전략과 관련해 다수의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Disney는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공개했던 Disney+의 가입자수를 업데이트 했는데요. 새롭게 공개된 바에 의하면 당시 7,370만 명이었던 Disney+의 유료 가입자 수는 현재 8,680만 명으로 증가한 상태입니다. 그 외 Hulu는 3,880만 명, ESPN+은 1,150만 명의 유료가입자를 기록하며 Disney의 전체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합계 가입자수는 1억 3,700만 명 이상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Disney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변화

출처: Disney


 

Disney+ 독점 콘텐츠 라인업 대폭 확대


이처럼 성공적인 가입성과를 공개하는 것으로 행사를 시작한 Disney는 이어 Disney+에 공개될 신규 오리지널 라인업을 공개하는 것으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동안 Disney+의 high-profile 오리지널 콘텐츠가 The Mandalorian와 Hamilton 정도로 비교적 제한적이었던 것과는 달리, Disney는 향후 10개의 Marvel 시리즈와 10개의 Star Wars 시리즈, 15개의 Disney 애니메이션, Pixar 시리즈 등을 Disney+ 시리즈로 독점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화려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은 특히 경쟁사인 Warner Media 역시 2021년 한 해 동안 Warner Bros. 신작 영화 전편을 극장개봉과 동시에 HBO Max를 통해 독점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코로나 19로 인해 극장 상영이 어려워진 스튜디오들이 스트리밍을 통한 대형 신작 배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데요. Disney의 경우, 최근 이같은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연 2회 지급하던 주주 배당금을 취소하고 이를 Disney+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Disney는 신작영화 Raya and the Last Dragon을 Mulan과 마찬가지로 Premier Access 형태로 Disney+를 통해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Premier Access는 Disney+ 유료 가입자들만을 대상으로 Disney+가 런칭되지 않은 국가에서의 극장 개봉과 동시에 신작 영화를 공개 후 첫 3달 동안은 30달러의 무제한 VOD 형태로 판매한 뒤, 3개월이 경과하면 이를 나머지 Disney+ 가입자들을 대상으로도 공개하는 방식으로, 기존 극장 배급의 Viewing Window(극장 개봉 후 후속 창구로 넘어가기까지 시간에 차등을 둠으로써 각기 다른 지불의사를 가진 고객들의 총 지불액을 극대화하는 배급 전략)를 스트리밍에 맞춰 변형한 배급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remier Access 형태로 공개되는 Raya and the Last Dragon

출처: Disney


 

Hotstar/Star 브랜드 중심으로 인터내셔널 배급 추진


Disney+의 배급 전략과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Disney가 Hotstar/Star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인터내셔널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는 사실입니다. Hotstar는 인도 1위 스트리밍 서비스 Star의 운영사로, 원래 21st Century Fox 소유였다가 Disney가 Fox를 인수하며 Disney 산하로 흡수되었는데요. 이미 Disney+의 인도 서비스가 Star 브랜드를 통해 Disney+ Hotstar의 형태로 제공되는 중으로 이 Disney+ Hotstar 가입자가 전체 Disney+ 가입자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는 약 2,600만 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9월 공개된 Disney+ Hotstar의 가입자가 약 1,800만 명 정도였음을 고려하면 가입자 유치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Disney는 이 Hotstar/Star 브랜드를 기반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단독 스트리밍 서비스 Star+를 런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요. 해당 서비스는 ABC, FX, 20th Century Studios 등의 콘텐츠와 더불어 ESPN의 스포츠 콘텐츠 등을 제공할 예정으로, 런칭은 2021년 6월에 이루어집니다. 아울러 유럽,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기존 Disney+ 앱에 별도 Star 탭을 추가하여 라틴아메리카에서 Star+를 통해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일반 엔터테인먼트(general entertainment)"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으로, 해당 탭은 2021년 2월에 추가됩니다. Star 탭이 런칭된 국가의 경우 Disney+의 월 구독 가격이 5.99 파운드에서 8.99 파운드로 인상됩니다.


Star 탭 런칭 계획

출처: Disney


이는 기존 Fox 콘텐츠를 비롯해 Disney의 family-friendly한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 일반 콘텐츠들을 인터내셔널 시장에서는 Star 브랜드를 통해 제공하겠다는 의미인데요. 지금까지 미국 시장의 경우 Hulu가 이같은 콘텐츠의 배급 창구 기능을 해 왔음을 고려하면, 사실상 Hulu의 글로벌 진출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합니다. 대신 Hulu와 관련해서는 미국에서 광고 기반 저가 버전 Hulu와 Disney+, ESPN+기존 12.99 달러 가격 스트리밍 번들에 18.99 달러 가격의 Add-Free 버전 Tier를 추가한다는 내용이 새롭게 발표되었습니다.

그 외 Disney+의 인터내셔널 런칭과 관련해서는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런칭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밝히면서, 2021년 중에 동유럽과 한국, 홍콩에서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올해 본격화된 대형 스튜디오들의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에서 단연 앞서나가며 D2C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Disney의 한국 상륙이 드디어 확정된 만큼, 앞으로 Disney+ 관련 행보를 더욱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Tech Crunch 1, 2, The Verge 1, 2,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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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변화

출처: Disney


 

Disney+ 독점 콘텐츠 라인업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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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화려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은 특히 경쟁사인 Warner Media 역시 2021년 한 해 동안 Warner Bros. 신작 영화 전편을 극장개봉과 동시에 HBO Max를 통해 독점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코로나 19로 인해 극장 상영이 어려워진 스튜디오들이 스트리밍을 통한 대형 신작 배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데요. Disney의 경우, 최근 이같은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연 2회 지급하던 주주 배당금을 취소하고 이를 Disney+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Disney는 신작영화 Raya and the Last Dragon을 Mulan과 마찬가지로 Premier Access 형태로 Disney+를 통해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Premier Access는 Disney+ 유료 가입자들만을 대상으로 Disney+가 런칭되지 않은 국가에서의 극장 개봉과 동시에 신작 영화를 공개 후 첫 3달 동안은 30달러의 무제한 VOD 형태로 판매한 뒤, 3개월이 경과하면 이를 나머지 Disney+ 가입자들을 대상으로도 공개하는 방식으로, 기존 극장 배급의 Viewing Window(극장 개봉 후 후속 창구로 넘어가기까지 시간에 차등을 둠으로써 각기 다른 지불의사를 가진 고객들의 총 지불액을 극대화하는 배급 전략)를 스트리밍에 맞춰 변형한 배급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remier Access 형태로 공개되는 Raya and the Last Dragon

출처: Disney


 

Hotstar/Star 브랜드 중심으로 인터내셔널 배급 추진


Disney+의 배급 전략과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Disney가 Hotstar/Star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인터내셔널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는 사실입니다. Hotstar는 인도 1위 스트리밍 서비스 Star의 운영사로, 원래 21st Century Fox 소유였다가 Disney가 Fox를 인수하며 Disney 산하로 흡수되었는데요. 이미 Disney+의 인도 서비스가 Star 브랜드를 통해 Disney+ Hotstar의 형태로 제공되는 중으로 이 Disney+ Hotstar 가입자가 전체 Disney+ 가입자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는 약 2,600만 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9월 공개된 Disney+ Hotstar의 가입자가 약 1,800만 명 정도였음을 고려하면 가입자 유치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Disney는 이 Hotstar/Star 브랜드를 기반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단독 스트리밍 서비스 Star+를 런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요. 해당 서비스는 ABC, FX, 20th Century Studios 등의 콘텐츠와 더불어 ESPN의 스포츠 콘텐츠 등을 제공할 예정으로, 런칭은 2021년 6월에 이루어집니다. 아울러 유럽,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기존 Disney+ 앱에 별도 Star 탭을 추가하여 라틴아메리카에서 Star+를 통해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일반 엔터테인먼트(general entertainment)"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으로, 해당 탭은 2021년 2월에 추가됩니다. Star 탭이 런칭된 국가의 경우 Disney+의 월 구독 가격이 5.99 파운드에서 8.99 파운드로 인상됩니다.


Star 탭 런칭 계획

출처: Disney


이는 기존 Fox 콘텐츠를 비롯해 Disney의 family-friendly한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 일반 콘텐츠들을 인터내셔널 시장에서는 Star 브랜드를 통해 제공하겠다는 의미인데요. 지금까지 미국 시장의 경우 Hulu가 이같은 콘텐츠의 배급 창구 기능을 해 왔음을 고려하면, 사실상 Hulu의 글로벌 진출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합니다. 대신 Hulu와 관련해서는 미국에서 광고 기반 저가 버전 Hulu와 Disney+, ESPN+기존 12.99 달러 가격 스트리밍 번들에 18.99 달러 가격의 Add-Free 버전 Tier를 추가한다는 내용이 새롭게 발표되었습니다.

그 외 Disney+의 인터내셔널 런칭과 관련해서는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런칭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밝히면서, 2021년 중에 동유럽과 한국, 홍콩에서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올해 본격화된 대형 스튜디오들의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에서 단연 앞서나가며 D2C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Disney의 한국 상륙이 드디어 확정된 만큼, 앞으로 Disney+ 관련 행보를 더욱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Tech Crunch 1, 2, The Verge 1, 2,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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