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 상장을 추구하는 14곳의 전기차 스타트업 총정리

월가의 투자자들이 전기차 관련 스타트업으로 몰려들며, 이들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를 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Tesla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7월 2,080억 달러를 기록하며 Toyota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에 등극한 뒤, 최근에는 Facebook의 시가총액을 넘어 8,00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성장함에 따라, next Tesla가 될 만한 기업을 찾고자 함입니다. (물론 투자자들을 자극하고 있는 것은 Tesla 뿐 아니라, 친환경 운송 산업에 대한 관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기에 정리된 표의 “첫번째 모델 및 생산/판매 계획”을 참조해보면, 아직 차량을 생산하지 않은 스타트업들이 대다수일 뿐만 아니라, 매출이나 수익 역시 훨씬 적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Axios의 최근 분석 기사에 의하면 next Tesla를 찾는 것은 매우 위험한 제안이라고 하는데요. 전기차 시장이 얼마나 빨리 확립될지 또는 얼마나 커질지에 대해서 아직도 불분명하며, 이에 일부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최소 14개의 전기차 관련 스타트업들이 상장완료했거나 곧 상장될 예정인데, 대부분이 기 상장된 껍데기 회사, 즉 SPAC과의 역합병을 통해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PAC이 이들 전기차 스타트업이 주식시장으로 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2021년 새해가 보름밖에 지나지 않은 현 시점에서, 벌써 3곳의 전기차 스타트업이 SPAC 상장을 두고 논의에 나섰다는 보도가 이루어졌습니다. 바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PIF(Public Investment Fund) 투자를 유치한 Lucid Motors, 자금난을 겪으며 창업자가 파산신청까지 했던 Faraday Future, 마지막으로 전기버스/배터리 시스템 제조사인 Proterra 세 곳입니다. Proterra의 경우 다른 스타트업들과 달리, 약 2억 달러의 연간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주목되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스타트업의 SPAC 상장 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속화되어 온 것으로, 이미 Fisker, Canoo, Lordstown Motors, Nikola, QuantumScape, Romeo Power, XL Fleet, Hyliion Holdings 등 8곳은 이미 상장을 마쳤습니다. 이중 지난해, Nikola가 성능 과장 혐의로 GM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등 난항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SPAC 상장 붐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다소 놀라운 포인트이긴 합니다.


아래 정리된 표를 보면, SPAC 상장 논의를 하지 않은 유일한 사업자가 바로 Rivian인 것으로 확인되며, 이는 Rivian이 막대한 자금력을 지닌 Amazon과 같은 전략적 파트너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next Tesla를 자처하는 기업들이 한꺼번에 묶여 주로 소개되고 있지만, 사업 초기 생산 지옥(production hell)을 겪으며 고군분투했던 Tesla를 그대로 카피하려는 신생 기업들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대신 이들은 새로운 틈새 시장을 개척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을 선택함으로써, Tesla가 창출한 시장의 파이를 확대하려는 시도를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 전기차 관련 스타트업들은 외부에 차량 위탁 생산(Fisker 사례), 소규모 공장 활용(Arrival 사례), 기존 오토메이커의 제조 공장을 매입(Lordstown Motors 사례)하는 등 Tesla가 겪은 고충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도 있으며, 장밋빛 매출 전망과 함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관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기차 제조사(컨수머 향), 전기 트럭/버스 제조사(상용차), 전기차 부품/인프라 제공사,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살펴보면 하기와 같습니다.


 


전기차 제조사



먼저 Lucid Mortors가 지난해 9월 공개한 Lucid Air 럭셔리 세단은 Tesla Model S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주행거리가 517마일로 추정됨에 따라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Fisker의 경우 기업공개 당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Magna가 차량 플랫폼을 공급하고 Ocean SUV를 제조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거래의 일환으로 Magna는 Fisker의 지분을 최대 6%까지 매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는 Fisker의 asset-light한 접근법으로 마치 Apple이 Foxconn에 iPhone을 위탁생산하는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Canoo 역시, 컨수머 용 및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용 전기 밴 생산을 모두 아웃소싱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멤버쉽 기반으로 차량을 판매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난해 상반기에 Apple과 투자부터 인수에 이르는 다양한 옵션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고 알려지며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Faraday Future의 경우 한때 Tesla Killer로 이름을 알렸으나 최근에야 SPAC 논의를 시작한 단계로, 럭셔리 SUV인 FF 91은 펀딩 라운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1년 이내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전기 트럭/버스 제조사




앞서 세단, SUV 등 소비자 중심의 전기차를 살펴봤다면, 이번 세그먼트는 전기 픽업트럭, 전기 버스, 배달용 밴 등을 공략하는 사업자들인데요.


먼저 상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Rivian의 경우 지난해 11월, 픽업트럭 R1T와 R1S SUV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핸즈프리(hands-free) 운전자 보조 시스템 “Rivian Driver+”가 Level 2 수준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한다고 알려졌습니다. Bloomberg는 올 초 Rivian이 2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두고 새로운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올해 R1T, R1S, Amazon 배송 차량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ordstown Motors는 연료비 절감을 원하는 상업용 차량 구매자를 위한 전기 픽업 트럭을 개발 중으로, 최근 Endurance 주문 건수가 10만 건을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기밴 및 전기버스 제조사인 영국의 Arrival은, 2024년까지 미국과 유럽 내 UPS에 1만 대의 밴을 인도하기 위한 주문을 체결했다고 알려졌습니다. Arrival의 생산 방식은 ‘마이크로 팩토리(microfactories)”로, 이는 전통적인 오토메이커들이 대형 공장 한곳에 차량 생산을 의존하고 있는 방식과 달리 여러 곳의 공장에서 유연하게 차량을 생산하는 것으로서, 소규모 공장에 대한 낮은 투자 비용과 상용 전기차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경쟁사보다 더 빠르게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Proterra의 경우 지자체와 연방, 민간 교통 기관들을 대상으로 전기 버스를 공급하며 ‘버스 업계의 Tesla’라고 불렸는데요.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120곳의 고객을 대상으로 500대의 버스를 공급하며, 해당 차량들의 누적 운행 기록은 1,400만 마일이 넘는다고 합니다. 또한 상용 전기차 제조업체에게 파워트레인을 공급하며 비즈니스를 다각화하려는 노력도 동시에 진행 중으로, SPAC 논의를 알린 보도에서 2020년 수익이 1억 9,3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전기차 부품/인프라 제공사




전기차 부품 영역에는 “배터리” 및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배터리 영역에는 Bill Gates와 Volkswagen이 투자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인 QuantumScape가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12월 가상으로 진행된 배터리 쇼케이스에서 앞으로 4년 이내에 저렴하고 주행거리가 긴(long-range)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XL Fleet과 Hyliion은 전기 트럭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대신, (가솔린 기반의) 상용 트럭을 전기 트럭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들인데요. 먼저 XL Fleet은 상용 트럭, 특히 class 2 ~ 6트럭의 전기차 전환(electrifying)에 집중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XL Fleet의 전기화 시스템은 General Motors, Ford Motor, Isuzu 같은 제조업체의 상용 트럭에 장착될 수 있다고 합니다. Hyliion은 더 큰 대형 트럭인 Class 8 트럭에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인프라 영역은 “충전 인프라”로 대변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중 하나인 ChargePoint는 전기차 충전 장비를 기업체나 주차장 사업자 등에 판매하고, 이들에게 ChargePoint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연간 비용을 수취하는 모델을 운영 중으로, 조만간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2017년 EVBox를 인수한) 프랑스 전력회사인 Engie SA의 계열사이자 전기차 충전 회사 EV Charged BV가 TPG Pace Beneficial Finance와 합병을 통해 만들게 될 법인의 이름은 EVBox Group으로 알려졌으며, 유럽 뿐 아니라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진 바 있습니다.


이상으로 간략하게 각 영역과 이에 속한 전기차 스타트업을 살펴보았는데요. 배터리 기술이 점점 더 효율적으로 변하고 있고, 충전 인프라는 계속 개발/확산되고 있으며, 소비자/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차량 모델 옵션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PAC 상장에 나선 기업들이 어떠한 성장 스토리를 써나갈지 올 한해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참조 출처: Axios,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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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기에 정리된 표의 “첫번째 모델 및 생산/판매 계획”을 참조해보면, 아직 차량을 생산하지 않은 스타트업들이 대다수일 뿐만 아니라, 매출이나 수익 역시 훨씬 적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Axios의 최근 분석 기사에 의하면 next Tesla를 찾는 것은 매우 위험한 제안이라고 하는데요. 전기차 시장이 얼마나 빨리 확립될지 또는 얼마나 커질지에 대해서 아직도 불분명하며, 이에 일부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최소 14개의 전기차 관련 스타트업들이 상장완료했거나 곧 상장될 예정인데, 대부분이 기 상장된 껍데기 회사, 즉 SPAC과의 역합병을 통해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PAC이 이들 전기차 스타트업이 주식시장으로 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2021년 새해가 보름밖에 지나지 않은 현 시점에서, 벌써 3곳의 전기차 스타트업이 SPAC 상장을 두고 논의에 나섰다는 보도가 이루어졌습니다. 바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PIF(Public Investment Fund) 투자를 유치한 Lucid Motors, 자금난을 겪으며 창업자가 파산신청까지 했던 Faraday Future, 마지막으로 전기버스/배터리 시스템 제조사인 Proterra 세 곳입니다. Proterra의 경우 다른 스타트업들과 달리, 약 2억 달러의 연간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주목되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스타트업의 SPAC 상장 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속화되어 온 것으로, 이미 Fisker, Canoo, Lordstown Motors, Nikola, QuantumScape, Romeo Power, XL Fleet, Hyliion Holdings 등 8곳은 이미 상장을 마쳤습니다. 이중 지난해, Nikola가 성능 과장 혐의로 GM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등 난항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SPAC 상장 붐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다소 놀라운 포인트이긴 합니다.


아래 정리된 표를 보면, SPAC 상장 논의를 하지 않은 유일한 사업자가 바로 Rivian인 것으로 확인되며, 이는 Rivian이 막대한 자금력을 지닌 Amazon과 같은 전략적 파트너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next Tesla를 자처하는 기업들이 한꺼번에 묶여 주로 소개되고 있지만, 사업 초기 생산 지옥(production hell)을 겪으며 고군분투했던 Tesla를 그대로 카피하려는 신생 기업들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대신 이들은 새로운 틈새 시장을 개척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을 선택함으로써, Tesla가 창출한 시장의 파이를 확대하려는 시도를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 전기차 관련 스타트업들은 외부에 차량 위탁 생산(Fisker 사례), 소규모 공장 활용(Arrival 사례), 기존 오토메이커의 제조 공장을 매입(Lordstown Motors 사례)하는 등 Tesla가 겪은 고충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도 있으며, 장밋빛 매출 전망과 함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관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기차 제조사(컨수머 향), 전기 트럭/버스 제조사(상용차), 전기차 부품/인프라 제공사,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살펴보면 하기와 같습니다.


 


전기차 제조사



먼저 Lucid Mortors가 지난해 9월 공개한 Lucid Air 럭셔리 세단은 Tesla Model S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주행거리가 517마일로 추정됨에 따라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Fisker의 경우 기업공개 당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Magna가 차량 플랫폼을 공급하고 Ocean SUV를 제조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거래의 일환으로 Magna는 Fisker의 지분을 최대 6%까지 매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는 Fisker의 asset-light한 접근법으로 마치 Apple이 Foxconn에 iPhone을 위탁생산하는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Canoo 역시, 컨수머 용 및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용 전기 밴 생산을 모두 아웃소싱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멤버쉽 기반으로 차량을 판매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난해 상반기에 Apple과 투자부터 인수에 이르는 다양한 옵션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고 알려지며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Faraday Future의 경우 한때 Tesla Killer로 이름을 알렸으나 최근에야 SPAC 논의를 시작한 단계로, 럭셔리 SUV인 FF 91은 펀딩 라운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1년 이내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전기 트럭/버스 제조사




앞서 세단, SUV 등 소비자 중심의 전기차를 살펴봤다면, 이번 세그먼트는 전기 픽업트럭, 전기 버스, 배달용 밴 등을 공략하는 사업자들인데요.


먼저 상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Rivian의 경우 지난해 11월, 픽업트럭 R1T와 R1S SUV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핸즈프리(hands-free) 운전자 보조 시스템 “Rivian Driver+”가 Level 2 수준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한다고 알려졌습니다. Bloomberg는 올 초 Rivian이 2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두고 새로운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올해 R1T, R1S, Amazon 배송 차량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ordstown Motors는 연료비 절감을 원하는 상업용 차량 구매자를 위한 전기 픽업 트럭을 개발 중으로, 최근 Endurance 주문 건수가 10만 건을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기밴 및 전기버스 제조사인 영국의 Arrival은, 2024년까지 미국과 유럽 내 UPS에 1만 대의 밴을 인도하기 위한 주문을 체결했다고 알려졌습니다. Arrival의 생산 방식은 ‘마이크로 팩토리(microfactories)”로, 이는 전통적인 오토메이커들이 대형 공장 한곳에 차량 생산을 의존하고 있는 방식과 달리 여러 곳의 공장에서 유연하게 차량을 생산하는 것으로서, 소규모 공장에 대한 낮은 투자 비용과 상용 전기차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경쟁사보다 더 빠르게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Proterra의 경우 지자체와 연방, 민간 교통 기관들을 대상으로 전기 버스를 공급하며 ‘버스 업계의 Tesla’라고 불렸는데요.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120곳의 고객을 대상으로 500대의 버스를 공급하며, 해당 차량들의 누적 운행 기록은 1,400만 마일이 넘는다고 합니다. 또한 상용 전기차 제조업체에게 파워트레인을 공급하며 비즈니스를 다각화하려는 노력도 동시에 진행 중으로, SPAC 논의를 알린 보도에서 2020년 수익이 1억 9,3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전기차 부품/인프라 제공사




전기차 부품 영역에는 “배터리” 및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배터리 영역에는 Bill Gates와 Volkswagen이 투자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인 QuantumScape가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12월 가상으로 진행된 배터리 쇼케이스에서 앞으로 4년 이내에 저렴하고 주행거리가 긴(long-range)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XL Fleet과 Hyliion은 전기 트럭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대신, (가솔린 기반의) 상용 트럭을 전기 트럭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들인데요. 먼저 XL Fleet은 상용 트럭, 특히 class 2 ~ 6트럭의 전기차 전환(electrifying)에 집중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XL Fleet의 전기화 시스템은 General Motors, Ford Motor, Isuzu 같은 제조업체의 상용 트럭에 장착될 수 있다고 합니다. Hyliion은 더 큰 대형 트럭인 Class 8 트럭에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인프라 영역은 “충전 인프라”로 대변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중 하나인 ChargePoint는 전기차 충전 장비를 기업체나 주차장 사업자 등에 판매하고, 이들에게 ChargePoint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연간 비용을 수취하는 모델을 운영 중으로, 조만간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2017년 EVBox를 인수한) 프랑스 전력회사인 Engie SA의 계열사이자 전기차 충전 회사 EV Charged BV가 TPG Pace Beneficial Finance와 합병을 통해 만들게 될 법인의 이름은 EVBox Group으로 알려졌으며, 유럽 뿐 아니라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진 바 있습니다.


이상으로 간략하게 각 영역과 이에 속한 전기차 스타트업을 살펴보았는데요. 배터리 기술이 점점 더 효율적으로 변하고 있고, 충전 인프라는 계속 개발/확산되고 있으며, 소비자/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차량 모델 옵션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PAC 상장에 나선 기업들이 어떠한 성장 스토리를 써나갈지 올 한해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참조 출처: Axios,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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