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4개월 만에 가입자 9,490만 명 달성한 Disney+, 4분기 실적 뜯어보기

출시 약 1년만에 Disney+가 가입자 9,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Disney가 11일 공개한 2020년 4분기(회계연도 2021년 1분기) 실적에 의하면, 2021년 1월 2일 기준 Disney+의 가입자는 총 9,49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출시 약 한 달 후인 2019년 12월 28일에 기록한 2,650만 명 대비 무려 258%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로써 Disney는 당초 2024년까지 가입자 6,000~9,000만 명을 달성한다는 당초의 목표를 출시 14개월 만에 조기 달성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현재 Disney는 2024년까지 가입자 2억 3,000만~2억 6,000만 명을 달성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치로 내세운 상태입니다. 현재 Netflix의 경우,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2억 367만 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The Verge는 해당 수치가 1월 15일 공개된 Marvel의 TV 시리즈 WandaVision으로 인한 가입자 증가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는 Disney+의 가입자가 1억 명을 넘어섰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007년 처음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Netflix가 2017년에야 가입자 1억 명 마일스톤을 달성했음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성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isney의 서비스별 가입자 및 가입자당 평균매출


출처: Disney


Disney+ 외의 다른 D2C 오퍼링들도 빠르게 가입자를 늘리고 있는 중인데요. ESPN+의 경우 1월 2일 기준으로 2019년 12월 28일 대비 83% 증가한 가입자 1,21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Hulu 역시 같은기간 가입자 3,940만 명(SVOD Only 3,540만 명, Live TV + SVOD 400만 명)으로 가입자가 30% 증가하였습니다.


이들 서비스들로부터의 매출을 포함하는 Disney의 Direct-to-Consumer 사업부 매출의 경우, 35억 4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하였으며, 영업손실은 4억 6,600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11억 1,000만 달러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Disney가 이같은 가입자 성장을 위해 여전히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실제 Disney+의 가입자 성장 중 많은 부분이 타 국가 대비 가격이 현저히 낮은 인도의 Disney Plus Hotstar 서비스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이같은 가격 정책으로 인해 2021년 1월 기준 Disney+의 ARPU(average monthly revenue per paid subscriber)는 4.03 달러로 전년도 12월의 5.56 달러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경쟁자 Netflix의 ARPU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Netflix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가장 수익성이 높은 시장인 북미(UCAN)를 기준으로 13.51 달러의 ARPU(average revenue per membership)를 기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EMEA LATAM, APAC 시장에서의 ARPU 역시 각각 11.05 달러, 7.12 달러, 9.32 달러로 Disney+를 크게 상회합니다.


Netflix의 지역별 가입자 및 가입자당 평균매출


출처: Netflix


Disney는 올해 3월 26일 이루어질 첫 Disney+ 가격인상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하고자 하고 있는데요. 가격인상이 이루어진 이후 현재 월 6.99 달러(연 69.99 달러)인 Disney+의 가격은 월 7.99 달러(연 79.99 달러)로 인상되게 되며, Disney+와 Hulu, ESPN+ 번들 서비스의 가격 역시 월 13.99 달러로 1 달러 인상됩니다.


Disney의 다른 D2C 오퍼링 중 ESPN+의 ARPU는 4.48 달러로 전년동기의 4.44 달러 대비 1% 증가하였으며, Hulu의 SVOD Only 오퍼링의 ARPU 역시 13.51 달러로 전년동기의 13.15 달러 대비 3% 증가했습니다. 2019년 12월과 2020년 12월에 한 번씩 가격인상을 진행한 Live TV + SVOD 오퍼링의 ARPU는 75.11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습니다.


한편, Disney는 지난해 말 D2C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각종 콘텐츠 제작 및 배포 관련 사업부를 단일 사업부로 통합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진행한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 실적은 Disney Media and Entertainment Distribution 세그먼트와 Disney Parks, Experiences and Products 세그먼트 두 개로 나뉘어 발표되었습니다.


Disney Media and Entertainment Distribution 매출의 경우 Linear Networks 매출과 Direct-to-Consumer 매출, Content Sales/Licensing and Other 매출, Elimination of Intrasegment 매출 등 총 네 가지 항목으로 나뉘는데요. 이 중 과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Linear Networks 매출은 76억 9,3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하였습니다.


Disney의 4분기 분기매출


출처: Disney


Content Sales/Licensing and Other 매출의 경우, 17억 200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39억 1,000만 달러 대비 56% 감소하며 해당 세그먼트 내 항목 중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는데요. 이는 Disney가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10월부터 12월까지 어떠한 극장 신작도 개봉하지 않은 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 네 개 항목을 합산한 전체 Disney Media and Entertainment Distribution 매출은 126억 6,1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4억 5,1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 감소했습니다.


Disney Parks, Experiences and Products 매출의 경우, 대부분의 테마파크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폐쇄되거나 제한적으로만 운영되며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한 35억 8,800만 달러의 매출을 내는데 그쳤으며, 25억 2,2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와 달리 1억 1,9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른 전체 매출은 162억 4,9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으며, 전체 영업이익은 13억 3,2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차세대 중점 사업인 D2C 비즈니스가 양호한 성적을 보여줌에 따라, 실적발표 이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7% 가량 상승했습니다.


올해에도 Disney는 D2C 비즈니스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인데요. 유럽과 캐나다, 뉴질랜드 시장에서 이달 23일 Hulu와 유사한 콘텐츠 오퍼링을 제공하는 Star 서비스를 출시하게 될 예정이며, 3월 5일에는 신작 Raya and the Last Dragon을 Premier Access 형태로 Disney+에서 공개할 계획입니다. 그 외 The Falcon and the Winter Soldier과 Loki 등 Marvel 브랜드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각각 3월과 5월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참조 자료 출처: Disney, Netflix, The Verge, CNBC

 

함께보면 좋은 기사

출시 14개월 만에 가입자 9,490만 명 달성한 Disney+, 4분기 실적 뜯어보기

출시 약 1년만에 Disney+가 가입자 9,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Disney가 11일 공개한 2020년 4분기(회계연도 2021년 1분기) 실적에 의하면, 2021년 1월 2일 기준 Disney+의 가입자는 총 9,49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출시 약 한 달 후인 2019년 12월 28일에 기록한 2,650만 명 대비 무려 258%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로써 Disney는 당초 2024년까지 가입자 6,000~9,000만 명을 달성한다는 당초의 목표를 출시 14개월 만에 조기 달성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현재 Disney는 2024년까지 가입자 2억 3,000만~2억 6,000만 명을 달성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치로 내세운 상태입니다. 현재 Netflix의 경우,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2억 367만 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The Verge는 해당 수치가 1월 15일 공개된 Marvel의 TV 시리즈 WandaVision으로 인한 가입자 증가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는 Disney+의 가입자가 1억 명을 넘어섰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007년 처음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Netflix가 2017년에야 가입자 1억 명 마일스톤을 달성했음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성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isney의 서비스별 가입자 및 가입자당 평균매출


출처: Disney


Disney+ 외의 다른 D2C 오퍼링들도 빠르게 가입자를 늘리고 있는 중인데요. ESPN+의 경우 1월 2일 기준으로 2019년 12월 28일 대비 83% 증가한 가입자 1,21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Hulu 역시 같은기간 가입자 3,940만 명(SVOD Only 3,540만 명, Live TV + SVOD 400만 명)으로 가입자가 30% 증가하였습니다.


이들 서비스들로부터의 매출을 포함하는 Disney의 Direct-to-Consumer 사업부 매출의 경우, 35억 4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하였으며, 영업손실은 4억 6,600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11억 1,000만 달러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Disney가 이같은 가입자 성장을 위해 여전히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실제 Disney+의 가입자 성장 중 많은 부분이 타 국가 대비 가격이 현저히 낮은 인도의 Disney Plus Hotstar 서비스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이같은 가격 정책으로 인해 2021년 1월 기준 Disney+의 ARPU(average monthly revenue per paid subscriber)는 4.03 달러로 전년도 12월의 5.56 달러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경쟁자 Netflix의 ARPU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Netflix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가장 수익성이 높은 시장인 북미(UCAN)를 기준으로 13.51 달러의 ARPU(average revenue per membership)를 기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EMEA LATAM, APAC 시장에서의 ARPU 역시 각각 11.05 달러, 7.12 달러, 9.32 달러로 Disney+를 크게 상회합니다.


Netflix의 지역별 가입자 및 가입자당 평균매출


출처: Netflix


Disney는 올해 3월 26일 이루어질 첫 Disney+ 가격인상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하고자 하고 있는데요. 가격인상이 이루어진 이후 현재 월 6.99 달러(연 69.99 달러)인 Disney+의 가격은 월 7.99 달러(연 79.99 달러)로 인상되게 되며, Disney+와 Hulu, ESPN+ 번들 서비스의 가격 역시 월 13.99 달러로 1 달러 인상됩니다.


Disney의 다른 D2C 오퍼링 중 ESPN+의 ARPU는 4.48 달러로 전년동기의 4.44 달러 대비 1% 증가하였으며, Hulu의 SVOD Only 오퍼링의 ARPU 역시 13.51 달러로 전년동기의 13.15 달러 대비 3% 증가했습니다. 2019년 12월과 2020년 12월에 한 번씩 가격인상을 진행한 Live TV + SVOD 오퍼링의 ARPU는 75.11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습니다.


한편, Disney는 지난해 말 D2C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각종 콘텐츠 제작 및 배포 관련 사업부를 단일 사업부로 통합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진행한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 실적은 Disney Media and Entertainment Distribution 세그먼트와 Disney Parks, Experiences and Products 세그먼트 두 개로 나뉘어 발표되었습니다.


Disney Media and Entertainment Distribution 매출의 경우 Linear Networks 매출과 Direct-to-Consumer 매출, Content Sales/Licensing and Other 매출, Elimination of Intrasegment 매출 등 총 네 가지 항목으로 나뉘는데요. 이 중 과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Linear Networks 매출은 76억 9,3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하였습니다.


Disney의 4분기 분기매출


출처: Disney


Content Sales/Licensing and Other 매출의 경우, 17억 200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39억 1,000만 달러 대비 56% 감소하며 해당 세그먼트 내 항목 중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는데요. 이는 Disney가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10월부터 12월까지 어떠한 극장 신작도 개봉하지 않은 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 네 개 항목을 합산한 전체 Disney Media and Entertainment Distribution 매출은 126억 6,1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4억 5,1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 감소했습니다.


Disney Parks, Experiences and Products 매출의 경우, 대부분의 테마파크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폐쇄되거나 제한적으로만 운영되며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한 35억 8,800만 달러의 매출을 내는데 그쳤으며, 25억 2,2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와 달리 1억 1,9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른 전체 매출은 162억 4,9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으며, 전체 영업이익은 13억 3,2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차세대 중점 사업인 D2C 비즈니스가 양호한 성적을 보여줌에 따라, 실적발표 이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7% 가량 상승했습니다.


올해에도 Disney는 D2C 비즈니스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인데요. 유럽과 캐나다, 뉴질랜드 시장에서 이달 23일 Hulu와 유사한 콘텐츠 오퍼링을 제공하는 Star 서비스를 출시하게 될 예정이며, 3월 5일에는 신작 Raya and the Last Dragon을 Premier Access 형태로 Disney+에서 공개할 계획입니다. 그 외 The Falcon and the Winter Soldier과 Loki 등 Marvel 브랜드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각각 3월과 5월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참조 자료 출처: Disney, Netflix, The Verge, CNBC

 

함께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