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DirecTV 스핀오프하며 대폭 하락한 기업가치로 지분 30% 매각


AT&T가 인수 약 6년만에 DirecTV를 별도 법인으로 스핀오프하며 지분의 30%를 사모펀드기관 TPG Capital에 매각합니다. 양사는 성명을 통해 "DirecTV라는 명칭의 신규 법인을 설립하여 DirecTV, AT&T TV, U-verse 등 미국 내 동영상 서비스로 구성된 AT&T의 미국 내 동영상 사업부를 운영 및 소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핀오프된 DirecTV는 AT&T가 지분의 70%를, TPG Capital이 지분의 30%를 보유하게 되는데요. 이때 TPG Capital가 평가한 DirecTV의 기업가치는 총 162억 5,000만 달러로, AT&T가 2015년 DirecTV 인수를 위해 지불했던 485억 달러 대비 기업가치가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he Verge는 인수 과정에서 AT&T가 떠안은 DirecTV의 부채를 포함해, AT&T가 DirecTV 인수를 위해 지불한 금액이 총 670억 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하며 DirecTV의 가치가 AT&T가 지불한 금액의 1/4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AT&T 역시 DirecTV 인수가 성공적이지 못했음을 인정하는 모습이었는데요. AT&T는 기자들에게 전송된 자료를 통해 "DirecTV 인수와 함께 미국 동영상 사업에 약 600억 달러를 투자"했으나 "미국 내 유료방송 가입가구수가 2014년 당시 업계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등, 해당 거래와 관련해 몇 가지 요소들이 우리의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말해야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TV 서비스인 AT&T TV 등, 신규 오퍼링 출시에도 불구하고 유료방송과 온라인 TV 서비스를 포함하는 AT&T의 Premium TV 사업부는 지속적으로 가입자를 유실해 왔는데요. 2017년 초 2,500만 명 이상이었던 Premium TV 가입자수는 2020년 말 기준으로 1,65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여기에는 DirecTV 인수 후 출시했던 온라인 TV 서비스인 DirecTV Now의 명칭을 AT&T TV Now으로 변경하며 동시에 AT&T TV라는 이름의 새로운 온라인 TV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매우 혼란스러웠던 AT&T의 브랜딩 정책도 크게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AT&T는 올해 초 AT&T TV Now의 신규 가입유치를 중단 하고, AT&T TV의 약정 조건을 없애는 등의 개편을 진행한 바 있으나 당시에도 Ars Technica는 여전히 “대단히 난해한(Convoluted) 가격정책”이라며 이를 AT&T의 고질병으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

AT&T는 이같은 유료방송 및 온라인 TV 사업부의 스핀오프를 통해 5G 모바일 서비스 및 광섬유 인터넷, HBO Max 등의 전략적 영역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는데요. AT&T의 CEO John Stankey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오늘의 발표는 우리 비즈니스의 진화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며 지난해 "강력한 무선 가입자 성장"이 있었고, HBO Max 역시 AT&T의 "미래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들 비즈니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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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rs Technica , The Verge , Tech Crunch

이미지 출처: 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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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된 DirecTV는 AT&T가 지분의 70%를, TPG Capital이 지분의 30%를 보유하게 되는데요. 이때 TPG Capital가 평가한 DirecTV의 기업가치는 총 162억 5,000만 달러로, AT&T가 2015년 DirecTV 인수를 위해 지불했던 485억 달러 대비 기업가치가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he Verge는 인수 과정에서 AT&T가 떠안은 DirecTV의 부채를 포함해, AT&T가 DirecTV 인수를 위해 지불한 금액이 총 670억 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하며 DirecTV의 가치가 AT&T가 지불한 금액의 1/4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AT&T 역시 DirecTV 인수가 성공적이지 못했음을 인정하는 모습이었는데요. AT&T는 기자들에게 전송된 자료를 통해 "DirecTV 인수와 함께 미국 동영상 사업에 약 600억 달러를 투자"했으나 "미국 내 유료방송 가입가구수가 2014년 당시 업계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등, 해당 거래와 관련해 몇 가지 요소들이 우리의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말해야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TV 서비스인 AT&T TV 등, 신규 오퍼링 출시에도 불구하고 유료방송과 온라인 TV 서비스를 포함하는 AT&T의 Premium TV 사업부는 지속적으로 가입자를 유실해 왔는데요. 2017년 초 2,500만 명 이상이었던 Premium TV 가입자수는 2020년 말 기준으로 1,65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여기에는 DirecTV 인수 후 출시했던 온라인 TV 서비스인 DirecTV Now의 명칭을 AT&T TV Now으로 변경하며 동시에 AT&T TV라는 이름의 새로운 온라인 TV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매우 혼란스러웠던 AT&T의 브랜딩 정책도 크게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AT&T는 올해 초 AT&T TV Now의 신규 가입유치를 중단 하고, AT&T TV의 약정 조건을 없애는 등의 개편을 진행한 바 있으나 당시에도 Ars Technica는 여전히 “대단히 난해한(Convoluted) 가격정책”이라며 이를 AT&T의 고질병으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

AT&T는 이같은 유료방송 및 온라인 TV 사업부의 스핀오프를 통해 5G 모바일 서비스 및 광섬유 인터넷, HBO Max 등의 전략적 영역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는데요. AT&T의 CEO John Stankey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오늘의 발표는 우리 비즈니스의 진화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며 지난해 "강력한 무선 가입자 성장"이 있었고, HBO Max 역시 AT&T의 "미래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들 비즈니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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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rs Technica , The Verge , Tech Crunch

이미지 출처: 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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