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한 Airbnb, 대체 숙박 및 장기 숙박으로 인한 매출 급증에도 IPO 비용으로 순손실 확대

Airbnb가 지난해 말 상장된 이후 처음으로, 지난주 목요일(현지 시각)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Airbnb의 2020년 4분기 매출은 8억 5,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Bloomberg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매출 예상치인 7억 3,970만 달러를 상회했지만, 코로나 펜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 매출과 비교해서는 22% 감소했습니다.

Airbnb 플랫폼에서 숙박 및 액티비티 활동을 예약한 건수를 나타내는 지표인 "Nights and experiences booked"는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한 4,630만 건을 기록했으며, 총 예약 금액(Gross booking value)은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5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Airbnb 주요 지표

출처: Airbnb


한편 IPO 및 주식 기반 보상(Stock-based compensation)으로 인해 4분기 손실은 급증했는데, 2020년 4분기 순손실은 3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9년 4분기의 3억 5,150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이며, 애널리스트 예측치인 32억 달러도 상회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주당 순 손실(loss per share)은 11.2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Airbnb 매출 및 순손실 (2019~2020)

출처: Airbnb



Airbnb는 코로나 팬데믹의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회사 중 하나로, 약 1년 전 락다운으로 인해 여행이 제한됨에 따라 IPO를 보류하기까지 했습니다. 2020년 4월 기준으로 Nights and experiences booked가 72%까지 감소했으며, 환불 정책을 발표하고 취소 수수료로 약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홈 쉐어링 휴가 모델(home-sharing vacation model)' 또는 '휴가용 홈 렌탈(vacation-home rentals)'을 개척한 Airbnb는, 여행자들이 재택근무 기회, 인근 산이나 해변으로의 자동차 여행, 평소보다 더 오래 머무르는 경우(Longer stays)가 증가함에 따라 경쟁사보다 더 나은 실적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Airbnb는 지난 가을 경에 사업이 안정화되기 시작했고, 기록적인 IPO 로 2020년을 마감하였습니다. 상장 이후 Airbnb의 주가는 165% 증가해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해 Expedia나 Booking를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하기 그래프를 보면, Expedia나 Booking의 경우 4분기 매출이 각각 67%, 63% 감소했는데요. 이들 온라인 여행사(online travel agencies)는 대체 숙박 비즈니스(alternative accommodation businesses)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일례로 Booking의 경우 Airbnb의 성공에 대응하고자 전체 주택 렌탈 서비스(whole-home rental offerings)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pedia VS. Booking VS. Airbnb 4분기 매출 성장률 비교

출처: Financial Times

한편, Airbnb는 올해 여행에 대한 신중한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자사가 지속적인 탄력성과 회복에 고무되어 있으며, 다가오는 여행 수요 회복(travel rebound)에 낙관적이라고 밝히면서도, 2021년 성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백신의 출시 및 보급 속도를 알기 어렵고, 사람들의 여행에 대한 의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CEO인 Brian Chesky는 백신 배포가 팬데믹 이후 시대의 여행 붐(post-pandemic travel boom)으로 이어질 것이며, 사람들이 기존의 호텔보다 Airbnb를 계속 선호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 역시 Airbnb의 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CFRA 애널리스트인 Angelo Zino는, 백신이 미국과 유럽에 배포되면 Airbnb의 월별 예약이 연말까지 이전의 최고 수준을 넘어서며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생태계 내의 엄청난 양의 억눌린(pent-up) 수요를 반영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Truist Securities 애널리스트인 Naved Khan은 대체 숙박 시설(alternative lodging)만을 운영하는 Airbnb가 타 온라인 여행사 대비하여 타격이 덜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여행/숙박 관련한 데이터 회사인 AirDNA는 올 초 발표한 보고서 에서, 사람들이 여행을 원하지만, 공동으로 이용하는 로비, 엘리베이터, 식사 공간이 있는 호텔은 피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해당 보고서에서 2020년 한해 동안, 대체 숙박 시설이 전통적인 숙박 시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초 기준으로 미국의 단기 렌탈(short-term rentals)이 전체 숙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불과했지만, 해당 비중이 팬데믹으로 인해 연말로 갈수록 25%까지 높아졌다고 합니다.


단기 렌탈이 전체 숙박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증가 추이

출처: AirDNA


Airbnb 측은 지난 1월, 2021년 여행 트렌드를 예측하는 보고서 를 발표했는데, 사람들이 국제적인 관광 명소(international tourist meccas)보다는 지역 여행(regional destinations)이, 그리고 혼잡한 관광지(crowded tourist hotspots)보다는 시골 지역(rural destinations)으로의 여행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리서치 업체인 Morningstar 역시 여행 수요가 2021년 하반기에 반등해 2023년까지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Fortune , Financial Times, Airb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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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nb 플랫폼에서 숙박 및 액티비티 활동을 예약한 건수를 나타내는 지표인 "Nights and experiences booked"는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한 4,630만 건을 기록했으며, 총 예약 금액(Gross booking value)은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5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Airbnb 주요 지표

출처: Airbnb


한편 IPO 및 주식 기반 보상(Stock-based compensation)으로 인해 4분기 손실은 급증했는데, 2020년 4분기 순손실은 3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9년 4분기의 3억 5,150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이며, 애널리스트 예측치인 32억 달러도 상회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주당 순 손실(loss per share)은 11.2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Airbnb 매출 및 순손실 (2019~2020)

출처: Airbnb



Airbnb는 코로나 팬데믹의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회사 중 하나로, 약 1년 전 락다운으로 인해 여행이 제한됨에 따라 IPO를 보류하기까지 했습니다. 2020년 4월 기준으로 Nights and experiences booked가 72%까지 감소했으며, 환불 정책을 발표하고 취소 수수료로 약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홈 쉐어링 휴가 모델(home-sharing vacation model)' 또는 '휴가용 홈 렌탈(vacation-home rentals)'을 개척한 Airbnb는, 여행자들이 재택근무 기회, 인근 산이나 해변으로의 자동차 여행, 평소보다 더 오래 머무르는 경우(Longer stays)가 증가함에 따라 경쟁사보다 더 나은 실적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Airbnb는 지난 가을 경에 사업이 안정화되기 시작했고, 기록적인 IPO 로 2020년을 마감하였습니다. 상장 이후 Airbnb의 주가는 165% 증가해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해 Expedia나 Booking를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하기 그래프를 보면, Expedia나 Booking의 경우 4분기 매출이 각각 67%, 63% 감소했는데요. 이들 온라인 여행사(online travel agencies)는 대체 숙박 비즈니스(alternative accommodation businesses)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일례로 Booking의 경우 Airbnb의 성공에 대응하고자 전체 주택 렌탈 서비스(whole-home rental offerings)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pedia VS. Booking VS. Airbnb 4분기 매출 성장률 비교

출처: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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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들 역시 Airbnb의 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CFRA 애널리스트인 Angelo Zino는, 백신이 미국과 유럽에 배포되면 Airbnb의 월별 예약이 연말까지 이전의 최고 수준을 넘어서며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생태계 내의 엄청난 양의 억눌린(pent-up) 수요를 반영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Truist Securities 애널리스트인 Naved Khan은 대체 숙박 시설(alternative lodging)만을 운영하는 Airbnb가 타 온라인 여행사 대비하여 타격이 덜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여행/숙박 관련한 데이터 회사인 AirDNA는 올 초 발표한 보고서 에서, 사람들이 여행을 원하지만, 공동으로 이용하는 로비, 엘리베이터, 식사 공간이 있는 호텔은 피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해당 보고서에서 2020년 한해 동안, 대체 숙박 시설이 전통적인 숙박 시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초 기준으로 미국의 단기 렌탈(short-term rentals)이 전체 숙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불과했지만, 해당 비중이 팬데믹으로 인해 연말로 갈수록 25%까지 높아졌다고 합니다.


단기 렌탈이 전체 숙박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증가 추이

출처: AirDNA


Airbnb 측은 지난 1월, 2021년 여행 트렌드를 예측하는 보고서 를 발표했는데, 사람들이 국제적인 관광 명소(international tourist meccas)보다는 지역 여행(regional destinations)이, 그리고 혼잡한 관광지(crowded tourist hotspots)보다는 시골 지역(rural destinations)으로의 여행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리서치 업체인 Morningstar 역시 여행 수요가 2021년 하반기에 반등해 2023년까지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Fortune , Financial Times, Airb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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