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투자 브리핑] 3월 1주차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유치 동향

로아리포트에서는 매일 분야별 동향을 통해 주요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에 한 주의 영역별 핵심 이슈를 꼽아 드리는 '주간 브리핑'을 신설하며 한 주의 주요 투자 소식들을 모아서 알려드리는 '주간 투자 브리핑'도 준비해 보았습니다. 


우선 3월 1주차에 로아리포트를 통해 전해드린 주요 스타트업 투자 유치 소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투자금액 높은순, ★ 표시는 메가라운드 투자)


비대면 트렌드의 강세 여전 


3월 1주차 투자 유치 내역에서도 코로나 19의 영향이 짙게 느껴지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식료품 배송을 대행하는 Instacart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지난해 10월 인정받았던 177억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39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고, 이커머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배송 루트를 이용한 2일 배송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Deliverr는 현재의 딜리버리 시장이 "승자독식(winner-take-all)" 구조임을 지적하며 팬데믹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꼽히는 Amazon을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각종 모임의 비대면화가 지속되며 각종 3rd Party 자료룰 수집하여 K-12(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 과정) 대상 교육 자료로 제공하는 SaaS 플랫폼 Newsela가 1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Quizlet , ApplyBoard 및 CourseHero 등의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이어 유니콘에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이벤트들이 취소되기 시작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는 온라인 이벤트 플랫폼 Hopin의 경우, 4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약 4개월 전에 인정받았던 것보다 두 배 이상 높은 56억 5,000만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환자들이 감염우려로 병원 방문을 꺼리게 됨에 따라 원격의료 플랫폼들도 각광을 받고 있는 중으로, 2020년 6월 1억 3,580만 달러 투자를 받은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2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17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in-home 의료 서비스 업체 DispatchHealth 역시 그 수혜자 중 하나입니다. 이번 라운드 투자자 중에는 건강보험사인 Humana 역시 포함되어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Humana의 경우 이미 지난달에 DispatchHealth와 자사 가입자 대상 in-home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진행한 바 있는 상태로 향후 Humana와의 파트너십이 서비스 지역을 31개 시장에서 100개 시장으로 대폭 확대하겠다는 DispatchHealth의 계획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중에 사람들이 무엇으로 시간을 무엇으로 보내고 있는지를 짐작해 볼 만한 투자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Pokémon 카드(네, 바로 그 추억의 포켓몬스터가 맞습니다)와 같은 수집품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커뮤니티 마켓플레이스 Whatnot이 Andreessen Horowitz의 투자파트너 Connie Chan의 리드로 2,000만 달러를 투자 유치한 것입니다. 각종 캐릭터 카드나 스포츠 카드, 장난감 등의 수집품을 라이브 스트림 쇼핑 형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Whatnot은 기존에 이같은 수집품 거래가 이루어지던 Instagram Live에 입찰 및 결제 처리 등에 최적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파고들어 사용자층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데요. 최근 팬데믹으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YouTube 에서 Pokémon 카드 언박싱 영상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점 역시 이같은 인기에 상당부분 기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핀테크 업계의 핫 키워드, BNPL


한편, 스웨덴의 핀테크 스타트업 Klarna는 무려 단일 라운드에 10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투자금을 유치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미 지난해 6월  6억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유럽 최대 규모 핀테크 업체의 지위를 획득했던 Klarna는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를 당시의 3배에 가까운  31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Klarna는 이와 관련해 당초 5억 달러만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자 수요가 매우 높아 현재의 규모가 되었다고 전했는데, BNPL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때 BNPL은 buy now pay later의 약자로 선구매 후결제를 의미하는데요. Klarna는 이같은 BNPL을 개척한 사업자로, Klarna 몰 앱을 통해 Klarna의 BNPL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모든 스토어를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Klarna의 주요 경쟁자로는 2013년 PayPal의 공동 창업자인 Max Levchin이 설립한 Affirm이 꼽히는데요. Affirm 역시 올해 1월 Nasdaq에 상장되며 거래 첫 날  98%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Affirm 역시 상장 전 타겟 레인지를 주당 33~38 달러에서 41~44 달러로 한 차례 상향조정하는 등, 상장 전부터도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현재는 시가총액 약 210억 달러 가량을 기록 중입니다. 


이같은 BNPL에 대해 일각에서는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더 많은 지출을 장려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신용카드 할부 결제가 거의 보급되지 않은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 최근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인데요. Klarna과 Affirm 등의 스타트업 뿐 아니라 PayPal 등의 플레이어까지 관련 경쟁에 합류하며 더욱 열기를 더하고 있는 중으로, 지난해 BNPL 서비스를 출시한 PayPal의 경우,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서비스로부터 발생한 결제 금액이 7억 5,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미국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수가 300만 명에 육박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외 리스트에 포함된 각 기업의 투자유치 소식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된 아티클을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