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 비밀리에 텍사스에 유틸리티급 배터리 시설 건설 중


Tesla가 비밀리에 텍사스 지역에 100 MW 용량의 유틸리티급 배터리 시설을 건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loomberg 보도에 의하면 해당 프로젝트는 Tesla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자회사 중 한 곳인 Gambit Energy Storage LLC.의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Bloomberg는 건설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작업자들의 안전모에 Tesla 로고가 세겨진 것을 확인했으나 사진촬영을 하려고 하자 작업자가 프로젝트가 아직 "기밀(secretive)"이라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현재 텍사스 Houston으로부터 약 한 시간 가량 남쪽으로 떨어진 Angleton 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중인데요. Angleton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한 서류 일부에 의하면, 해당 프로젝트는 Plus Power라는 이름으로 등재되어있으며, 활용 기술에 대한 설명에는 Tesla의 로고가 세겨진 배터리 캐비냇 사진이 첨부되어 있다고 합니다.

서류에 의하면 해당 시설은 약 10~20년 가량의 수명을 가진 리튬인산철 배터리(lithium iron phosphate batteries)를 활용할 예정으로, 무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나 원격으로 상시 모니터링이 진행됩니다. 아울러 서류에는 해당 시설로부터 Angleton 시가 연 100만 달러 가량의 재산세 소득을 수취할 것이라는 내용도 적시되어 있습니다.

현재 ERCOT(Electric Reliability Council of Texas)가 운영하고 있는 텍사스의 전력망은 지난 2월 기상이변으로 인한 한파가 닥쳤을 당시 수일간 정전을 일으키며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요. 당시 최근 텍사스 주로 이사한 Tesla의 CEO Elon Musk는 이에 대해 "ERCOT는 R(Reliability)를 이름에 쓸 가치가 없다(ERCOT is not earning that R)"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Elon Musk의 경우, 본인이 텍사스로 이주했을 뿐만 아니라, SpaceX와 Tesla 또한 해당 지역에서 각각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고 테스트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중인데요. 특히 오랫동안 텍사스 McGregor 지역에서 테스트 시설을 운영해 온 SpaceX의 경우 텍사스 남부에 있는 Boca Chica 공장에 막대한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이같은 거대 배터리 시설은 태양광 및 풍력 발전으로의 전환을 위해 필수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현존하는 유틸리티급 배터리들의 경우 아직까지는 전력 공급량이 제한적인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Tesla가 2017년 South Australia 주에 건설했던 배터리 시설은 최대출력인 100 MW 기준으로 한 시간 정도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의 용량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초기 유틸리티급 배터리들은 단기적인 전력 공급 빛 수요의 변동에 스무스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활용되고 있는 중으로, 발전소가 예상치 못하게 운영이 중단되거나 수요가 갑작스럽게 증가할 경우 유틸리티급 배터리들이 기존 시설들이 이에 맞춰 조정을 할 수 있도록 수 분 동안 그 공백을 메우는 방식입니다.

현재 발전소들은 일반적으로 이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천연가스 기반의 발전시설을 상시 운영중인데요. Ars Technica는 이에 대해 이들 시설이 사용되는 시간이 일년에 수 시간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킬로와트 당 가격 측면에서 이들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매우 비싼 편이라며 유틸리티급 배터리가 이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배터리 가격이 점차 저렴해짐에 따라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배터리를 상시 활용하는 것이 보다 경제적인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이렇게 될 경우 발전소들이 점차 태양광 및 풍력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인데요. 이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이 유틸리티급 배터리 시장이 향후 10~20년간 매우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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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rs Technica, Bloomberg

이미지 출처: Angleton 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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