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Ignite, Azure 기능 업데이트 통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역량 강화

올해 Microsoft의 연례 Ignite 행사가 3월 초 개막했습니다. 팬데믹 영향으로 가상 이벤트로 진행된 이번 Ignite 행사에서 Microsoft는,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에서의 AI, 혼합현실 플랫폼인 'Microsoft Mesh' 및 보안 서비스로의 확장에 이르기까지,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hybrid workplace)에 대한 비전에 주목했는데요. Microsoft CEO인 Satya Nadella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사가 향후 10년 동안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분산 컴퓨팅 파워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Nadella는 Microsoft 클라우드가 엣지부터 개인 정보 보호, 보안, AI 및 개발자들에 이르기까지 보다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강력한 클라우드 컴퓨팅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구체적인 방안으로 Microsoft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및 AI 기반 분석을 강화시켜주는 Azure Arc, Azure Synapse, Azure Percept, Azure Purview 및 Azure Cognitive Search 등의 주요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Ignite 키노트 발표 하이라이트 영상


출처: YouTube


AI 기반의 분석 및 검색 기능 강화 


Microsoft는  AI 기반의 분석 및 검색 기능을 강화시키는 다수 업데이트 기능들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미 지난 해 5월 개최된 연례 개발자 회의 Build 2020에서 DB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Azure Synapse Link를  Azure Cosmos DB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했는데요. 새로 공개한 버전에서는 Mongo DB도 지원한다고 밝히며 보다 많은 DB에서 Azure Synapse Link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이 외에도, Microsoft는 Azure Cognitive Search라는 기능을 새롭게 공개했는데요. Azure Cognitive Search는 모바일 앱 및 웹 앱 개발에 활용 가능한 AI 기반의 클라우드 검색 서비스로, 그 중에서도 Azure Cognitive Search의 시맨틱 검색 기능(semantic search capabilities)은 단순히 입력된 키워드가 아닌, 가장 관련성이 높은 검색 결과를 표시하는 등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는 딥러닝 모델 기반의 검색 결과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Microsoft는 다양한 분석 및 검색 기능들을 새롭게 공개하거나 업데이트 하며, AI 기반의 분석 및 검색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엣지 컴퓨팅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 


한편, Microsoft는 엣지 컴퓨팅이 지속적으로 주요한 입지를 차지함에 따라, 엣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확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맥락으로, Microsoft는 기업들이 엣지에서 AI를 구축 및 실행하는 것을 보다 쉽게 만들어 주기 위한 하드웨어 및 서비스 플랫폼인 Azure Percept를 공개했습니다. 


Azure Percept는 Azure 클라우드 툴을 써드파티의 하드웨어와 연결시켜, 기업들이 자사의 하드웨어에 AI 모델을 구축 및 호환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엣지에서 사물 탐지, 공간 분석(shelf analytics), 이상 탐지(anomaly detection), 키워드 발견(keyword spotting) 등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됩니다. Microsoft는 Azure Percept를 통해 고객들에 하드웨어, AI 및 머신러닝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엔드 투 엔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Azure Arc에 머신러닝 지원 기능이 추가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 강화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며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하이브리드 및 멀티클라우드 채택을 위한 주요 과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동시에, IT 환경을 관리 및 보호하는 것으로 앞서, Microsoft는 기업의 자체 서버 및 경쟁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에서 사용 중인 멀티 클라우드를 Azure를 이용해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툴인 Azure Arc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비교적 제한적인 하드웨어에서만 사용 가능하던 Azure Stack에 비해 온프레미스, 멀티 클라우드 뿐 아니라 엣지에서까지 Azure 매니지먼트와 Azur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Azure Arc가 이번에는,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 멀티 클라우드 및 엣지에 관계없이 모든 Kubernetes 환경에서 머신 러닝을 지원하도록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Azure Arc를 사용해 머신러닝(ML) 기능을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함으로써, 고객들은 데이터 이동 없이 직접 ML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데이터 이동 및 네트워크 대기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Azure Arc로 ML을 학습시키는 기능 시연 

출처: Microsoft


마이그레이션 가속화 


Microsoft는 레거시 및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Azure Synapse Analytics로의 마이그레이션을 단순화시켜 가속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인 Synapse Pathway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기존 코드를 수 분 만에 자동변환 시켜주는 기능으로, 오류가 나기 쉽고, 비용이 드는 SQL 코드 변환의 리스크를 개선시킨 기능입니다. Microsoft는 Synapse Pathway가 Snowflake, Netezza, AWS Redshift, Teradata, SQL Server 및 Google BigQuery를 이용 중인 고객들에게 Azure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고 단순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분산된 데이터 통합 관리


한편, 각 국가간 규정을 준수한 데이터 관리(governance)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대두되는 가운데, Azure Purview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Azure Purview는 국가 간에 걸쳐 분산된 데이터를 가진 기업들을 위해, 온프레미스, 멀티 클라우드, SaaS(Software as a Service) 통합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Purview는 AI 기반 자동 데이터 매핑과 민감도가 높은 데이터 레이블링(data labeling)을 통해 최신 데이터 맵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기업들이 현지 규정에 부합하는 형태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Purview를 사용한 통합된 데이터 맵 구축 시연


출처: Microsoft


지금까지 Ignite에서 발표된 신규 기능들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Ignite를 통해 Microsoft가 데이터를 분석하는 워크로드 및 마이그레이션을 단순화시키고 보다 빠른 속도로 실행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기업 고객을 위한 기능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Microsoft는 기업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복잡성을 해결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으며, 추후에도 클라우드 역량 강화와 더불어 데이터를 지원하는 툴 및 서비스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 편, 지난해 원격근무가 확산되며 Azure와 AWS 같은  클라우드 시장이 커짐에 따라, 데이터를 보다 완벽하게 통합 및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 업체들도 다수 등장했는데요. 앞서, 로아 리포트에서는 데이터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Databricks 및 Snowflake를 트렌드 분석 글로 다룬 바 있습니다. 


Databricks와 Snowflake는 각각 Microsoft와 공생 관계이자 경쟁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데이터 레이크와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결합어인 '레이크 하우스'라는 비전으로 관련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는 데이터 레이크 플레이어인 Databricks는 Microsoft Azure 뿐만 아니라, AWS 및 GCO(Google Cloud Platform) 등 퍼블릭 클라우드에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으로 Microsoft와는 공생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대표적인 웨어하우스 플레이어인 Snowflake는 AWS, Azure, GCO(Google Cloud Platform) 등 퍼블릭 클라우드에 인프라를 의존하고 있으나, 한 편으로는 Microsoft가 Snowflake와 유사한 자체 데이터 웨어하우스 서비스인 Azure Synapse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즉, Snowflake에게 있어 Microsoft는 없어서는 안될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체이자, 경쟁 관계에 놓여있는 셈입니다. 향후 데이터를 수용하고 관리하는 방식이 얼마나 진화할 것인지, 혹은 각 업체들이 어떠한 차별성을 갖고 경쟁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운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Venture Beat(1)(2),  Techgenix, TechCrunch, Microsoft Az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