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 1분기 실적발표, 매출은 YoY 74% 증가 & 순이익 최대치 기록에도 주가 하락

Tesla가 이달 초 기록적인 1분기 인도량을 발표한 이후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지난 월요일 저녁(현지 시각)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전의 분기에서처럼 환경 규제 크레딧(environmental regulatory credits) 판매가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으며, 특히 이번 분기에 비트코인 매각이 수익성에 기여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매출은 Refinitiv 전문가 예상치인 102억 9,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103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전년동기대비 74%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EPS의 경우, 전문가 예상치인 79센트를 초과하는 93센트를 기록(non-GAAP 기준)하는 등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었음에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까지 하락했습니다. 


7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한 Tesla의 이번 분기 순이익(net income)은 GAAP 기준으로 4억 3,8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규제 크레딧 판매로 5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 매각으로 인해 2억 7,200만 달러의 '디지털 자산 매각 수익금(Proceeds from sales of digital assets)'을 창출했습니다. 


이로 인해 손익계산서 상에서 ‘Restructuring and Other'가 1억 100만 달러로 표기(Fig2 참조)되는데, 이는  운영 비용이 해당 금액만큼 감소(reduction in operating expenses)된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물론 1억 100만 달러에는 전기차 판매 증가, 규제 크레딧 수익 증가, 추가적인 제품 생산 비용의 감소 및 비트코인 판매로 인한 총 마진의 긍정적인 영향이 복합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 Tesla는 지난 2월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한바 있으며, 이번 분기 현금흐름표에 '디지털 자산 매입(Purchases of digital assets)'에 15억 달러로 표기됩니다.


Fig1. Tesla의 1분기 실적 요약

출처: Tesla


Elon Musk CEO는 새로운 버전의 하이엔드 Model S 세단이 2021년 5월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것이며, 새로운 버전의 Model X 버전은 3분기부터 인도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Elon Musk와 CFO인 Zachary Kirkhorn는 공급망 이슈가 올해 Tesla의 과제로 남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당시인 2021년 1월, Elon Musk는 Model S Plaid가 이미 생산에 들어갔으며 2월부터 인도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버전의 Model S 및 X 생산에 있어 예상보다 더 많은 도전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Tesla는 올해 말을 기준으로, 주당 2,000대의 Model S 및 X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 상태입니다.


한편 Tesla 측은 2021년 전체적으로 차량 인도가 50% 이상 증가해, 연간 75만대의 차량이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산업 내 반도체 부족 이슈에 대해서는, 자사가 새로운 마이크로컨트롤러로 빠르게 전환하는 동시에, 새로운 공급업체(이름은 비공개)가 개발한 새로운 칩용 펌웨어를 개발함으로써 반도체 부족 이슈를 부분적으로 극복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자동차 판매 이외의 또 다른 수익원인 에너지 생성 및 저장 비즈니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배 가량 증가했지만, 펜데믹이 에너지 비즈니스의 성장을 늦추었으며, 이로 인해 직전분기인 2020년 4분기 매출 7억 5,200만 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4억 9,4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Tesla는 태양광 지붕(solar rooftops)의 가격을 50% 인상했으며, 이제 태양광 발전(Tesla 태양광 지붕 타일 포함)을 주문하는 사람은 반드시 Tesla의 가정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인 Powerwall도 주문해야 한다고 변경했습니다.


Elon Musk는 또한 자사의 태양광 지붕과 배터리가 있는 주택이 "거대한 분산 유틸리티(giant distributed utility)"로 기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기상이변과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전력회사가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전기를 공급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Fig2. 손익 계산서 세부 내용

출처: Tesla


Tesla 경영진은 2021년에 더 많은 차량과 에너지 저장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공급업체의 배터리 셀 생산이나 혼합방식을 변경하는 방법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는데요. Elon Musk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파일럿 공장에서 독자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는 4680 배터리 셀이 아직 Tesla 차량에 탑재될 만큼 안정적인 수준은 아니며, 양산(volume production)에 이르기까지 12~18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CNBC-1CNBC-2, Te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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