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e Tech Giant 사업자의 2021 1Q 실적 분석 – Alphabet

2021년 4월 27일, Alphabet의 2021년 1분기 실적이 공개되었습니다. 발표된 실적은 팬데믹 이후 최고수준의 실적으로, 어닝콜을 통해 500만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점까지 더해져, 실적발표 이후 Alphabet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4% 이상 급등했습니다. 


Alphabet의 최근 2개년간 분기별 실적 추이 (단위: 백만달러)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1분기 매출전년동기대비 34.4% 증가한 553억 1,400만 달러로 Refinitiv 기준 전문가 예상치였던 517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분기매출을 기록했던 직전분기의 568억 9,800만 달러보다는 소폭 감소한 금액이지만, YoY 성장률 측면에서는 최근 5년 중 최대치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Alphabet의 2016년 1분기 이후 분기별 매출 YoY  성장률(%)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이같은 높은 성장률에는 전년동기의 매출이 3월부터 본격화된 팬데믹의 영향으로 다소 저조하였다는 점이 반영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나, 그럼에도 매우 인상적인 성장률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05.1% 증가한 164억 3,7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년동기대비 162.3% 증가한 179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EPS(Diluted)는 26.29 달러로 Refinitiv 기준 전문가 예상치였던 15.82달러를 크게 상회하였습니다. 


Alphabet의 매출원 별 비중 추이(%)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Alphabet의 매출원 별 YoY 성장률 추이(%)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이같은 호실적에는 직전분기부터 팬데믹 이전의 성장률을 회복하기 시작한 광고 매출의 가파른 성장이 크게 기여했는데요. Alphabet 매출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Google Search & other 매출의 경우, 이번분기 318억 7,900만 달러의 분기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30.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 이는 Google 자산을 통해 발생한 광고 매출이 Google Search & other와 YouTube 광고 매출로 나뉘어 공개되기 시작한 2019년 4분기 이후 역대 최대치에 해당하는 성장률입니다. 이전까지의 최대치는 직전분기에 기록한 17.4%로, 이와 비교해서도 이번분기 해당 항목이 매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와 관련해 Google은 어닝콜에서 리테일이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Tech, CPG 역시 강세였다고 밝히면서 그 외 대부분의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강세(sustained strength)가 유지되었다고 밝혔습니다. 
  • 또한 Search의 최대 광고주 중 하나이자 팬데믹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여행 업계의 경우, 여행 계획을 세우려는 사용자들의 Search 이용이 재개되기 시작하였음을 확인했으며, 여행업계 파트너들이 회복된 수요의 향방을 확인하기 위해 자사 Search 인사이트 툴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팬데믹 기간에도 비교적 견고한 성장률을 유지했던 YouTube 광고 매출의 경우, 60억 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무려 48.7%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StreetAccount 기준 전문가 예상치였던 57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금액입니다. 


  • 이 역시 YouTube 광고 매출이 별도로 공개되기 시작한 2019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로, 이전까지의 최대치는 직전분기에 기록했던 46.0%였습니다. 
  • Alphabet은 어닝콜에서 DR 광고의 성장이 YouTube 광고매출이 경이로운 성장(phenomenal growth)을 견인했으며, 유선방송(linear TV)에서 스트리밍 동영상으로의 이동이라는 글로벌 소비트렌드를 동력으로 브랜드 광고 역시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 DR 광고(direct-response, 앱 다운로드나 이커머스 상품 구매 등 직접적 행동을 유도하는 광고)의 경우, YouTube 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브랜드 광고 지출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resilient한 실적을 이어가며 YouTube의 주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상태입니다.
  • 이와 관련해 Alphabet은 몇년 전까지만해도 DR 광고는 YouTube 광고에서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나, 현재는 매우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이 되었다며, 이미 많은 사용자들이 YouTube를 상품 구매 여부 결정에 활용하고 있는 만큼, YouTube를 통해 상품을 보다 쉽게 디스커버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실제 지난달 YouTube가 영상 속에 등장하는 상품을 자동 인식하여 추천 동영상 목록 사이에 영상 속 상품 및 관련 상품 목록을 제공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도된 바 있는데, 이같은 쇼핑 기능 강화는 향후 더 큰 DR 광고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한편, linear TV에서 스트리밍으로의 이동은 Alphabet이 지속적으로 강조중인 부분으로 직전분기 YouTube가 모든 linear TV 채널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18~49세 연령 시청자들에게 도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분기 어닝 콜에서도 같은 내용을 다시 한 번 반복하여 언급했습니다. 
  • 이번분기에도 Alphabet은 YouTube의 월평균 로그인 유저수가 20억 명, 일평균 시청시간은 10억 시간 이상으로 TV로 이를 전송하여 시청하는 사용자 역시 증가중이라면서, 광고주들이 으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규모의 오디언스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이와 관련해 CNBC는 미국 성인 중 YouTube 이용 비율이 2019년 73%에서 2021년 81%로 증가했다는 PeW 보고서를 인용하며, YouTube가 소셜 미디어 사이트 중 팬데믹의 수혜를 가장 크게 입었다고 적었는데요. 같은 보고서에서 Facebook의 이용율은 2021년 70%로 2019년과 크게 변화가 없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CNBC는 또한 YouTube 광고매출이 올해 이같은 성장을 지속할 경우, 연매출 290억~300억 달러로 Netflix의 연매출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도 전망했는데요. Refinitiv 기준 Netflix의 2021년 매출 예상치는 약 297억 달러로, Netflix의 경우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한 71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상태입니다. 
  • 한편, 지난해부터 인도에서 베타테스트되다가 올해 초 미국에서 미국으로 베타 서비스가 확대된 TikTok 카피캣 서비스 Shorts와 관련해서도 3월 기준 일 조회수(daily views)가 65억 건으로 2020년 말의 35억 건 대비 크게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Google Network Members' properties 광고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한 6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에 기록한 YoY 성장률 7.8%를 크게 상회하였습니다. 

 

Google Search & other와 YouTube, Google Network Members' properties 광고 매출을 모두 합산한 총 Google advertising 매출은 446억 8,4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2.3% 증가했는데요. 이역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의 YoY 성장률인 16.7%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Alphabet의 Google advertising  분기 매출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한편, Google은 직전분기부터 Google 매출 및 영업이익을 Google Cloud와 Google Services로 나누어 발표하는 중으로, Google advertising 매출과 함께 Google Services에 속한 Google other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46.4% 증가한 64억 9,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 Alphabet은 Google Play 매출과 YouTube 비광고 매출(섭스크립션 등)이 Google other 매출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하드웨어가 그 뒤를 따랐다고 밝혔는데요. 이 중 하드웨어 매출 증가에는 1분기에 인수가 완료된 Fitbit 매출이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견고한 매출 성장을 보여온 Google Cloud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45.7% 증가한 40억 4,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FactSet 기준 전문가 예상치였던 40억 7,000만 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 Google Cloud 매출은 GCP(Google Cloud Platform) 매출과 Google Workspace(구 G Suite) 매출 등이 포함되는데요. Alphabet은 이번 분기에도 이 중 GCP의 매출 성장률이 "전체 Cloud 매출 성장률보다 이번에도 유의미하게 높았다(once again meaningfully above Cloud overall)"고 밝혔습니다. 
  • 영업이익으로 보면 Google Cloud는 1분기 9억 7,400만 달러의 영업손실로 여전히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나, 전년동기의 영업손실인 17억 3,000만 달러와 비교해 보면 손실 규모가 43.7%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공개된 Google Cloud의 분기영업손실 중 최저 수준입니다.

Alphabet의 세그먼트별 분기 영업이익 추이 (단위: 백만 달러)출처: 로아인텔리전스


마지막으로 라이프 사이언스 자회사 Verily와 자율주행 자회사 Waymo 등 신사업 자회사가 포진한 Other Bets는 전년동기대비 46.7% 증가한 1억 9,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 Other Bets의 경우 신사업 개발을 위한 투자 성격이 강한 카테고리로, 매출보다는 영업손실 규모가 보다 중요한 지표로 간주되고 있는데요. 이번분기 Other Bets의 영업손실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11억 4,500만 달러로 별다른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Alphabet은 이 외에도 지분투자(equity investment)를 통해 47억 5,000만 달러의 순수익(net gain)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구체적으로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얼만큼의 수익이 창출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Alphabet은 다양한 단계의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중으로 통상 GV(구 Google Venture)를 통해서는 스타트업 투자를, CapitalG(구 Google Capital)를 통해서는 후기 단계나 pre-IPO 단계의 기업들에 투자합니다. 
  • CNBC는 이와 관련해 이달 성공적으로 IPO를 완료한 UiPath가 Alphabet의 투자 순수익에 가장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CapitalG는 UiPath의 주식 3,050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UiPath의 IPO는 2분기에 이루어진 만큼 이번 실적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UiPath가 2월 pre-IPO 라운드에서 3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2020년 중반에 평가받았던 100억 달러 대비 기업가치를 크게 상승시킨 점에 Alphabet의 순수익에 기여했으리라는 분석입니다. 
  • Stripe 역시 올해 3월 유치한 투자 라운드에서 9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는데, 이는 2016년 CapitalG가 Stipe에 대한 1억 5,000만 달러 투자 라운드를 공동으로 리드했던 2016년 대비 기업가치가 약 10배 가량 상승한 셈입니다. 


참조 자료 출처: Alphabet, CNBC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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