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e Tech Giant 사업자의 2021 1Q 실적 분석 – Facebook

2021년 4월 28일, Facebook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Facebook의 최근 2개년간 분기별 실적 추이 (단위: 백만달러)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1분기 매출은 261억 7,1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7.6% 증가했습니다. 이는 Refinitiv 기준 전문가 예상치였던 236억 7,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금액입니다. 이는 최근 2년 중 가장 높은 YoY 성장률로, 팬데믹 이전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해 온 Facebook이 40%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41.9%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2018넌 2월 이후 처음입니다. 


Facebook의 최근 3개년간 분기별 매출 YoY  성장률(%)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물론 여기에는 전년동기의 매출이 팬데믹으로 인한 디지털 광고 지출의 영향을 받은 점이 상당부분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Facebook과 디지털 광고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Alphabet 역시 27일 이루어진 실적발표에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YoY 매출 성장률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양사 모두 상당히 인상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크게 증가하여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3.1% 증가한 113억 7,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3.7% 증가한 94억 9,7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PS(Diluted)는 3.30 달러로 역시 Refinitiv 기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Facebook의 매출원 별 비중 추이(%)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Facebook의 매출원 별 YoY 성장률 추이(%)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Facebook 매출의 절대과반을 차지하는 Advertising 매출의 경우 254억 3,9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5.9%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요. Facebook은 평균광고단가(average price per ad)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점과 광고 건수(number of ads delivered)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점을 이같은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 단, Facebook은 팬데믹으로 인한 디지털 광고비 지출의 영향이 가장 뚜렷했던 2분기까지는 1분기의 성장의 지속되거나 가속화될 전망이나, 팬데믹으로부터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로 돌아선 3분기부터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성장률 역시 현저히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 또한 Facebook은 Apple iOS 14.5에서의 프라이버시 정책 업데이트로 인해 "타겟 광고 비즈니스에 타격(ad targeting headwinds)"이 있을 것이며 그 영향이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Oculus의 VR 비즈니스와 Portal 등 디바이스 판매 매출, 결제 수수료 매출 등을 포함하는 Payment and other fees 매출은 전체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으나, 최근 지속적으로 큰 폭의 매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분기 Payment and other fees 매출은 7억 3,2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6.5% 증가했습니다. 


  •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Quest 2의 판매 호조로 인해 역대 최고매출을 기록했던 직전분기보다는 매출규모와 성장률 모두 다소 줄어든 수치이나, 여전히 통상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입니다. 최근 3년 중  Payment and other fees 매출의 YoY 성장률이 100%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직전분기와 이번분기가 유일하며, 그로 인해 당초 1% 수준이던 전체 매출 내 비중 역시 3% 내외까지 상승한 상태입니다. 
  • 이와 관련해 Facebook은 어닝콜을 통해 Quest 2가 홀리데이 시즌 이후에도 예상보다 좋은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아울러 VR 생태계가 게임 외 소셜, 피트니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VR/AR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분기 어닝콜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Commerce 비즈니스에 대한 반복적인 강조였는데요. 이와 관련해 Facebook은 자사 중고거래 플랫폼 Marketplace의 월 평균 방문자수가 10억 명 이상이며, Instagram과 Facebook 내의 커머스 기능인 Shops이 월평균 활성 상점 수는 100만 곳, 방문자수는 2억 5,000만 명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 Facebook은 이같은 커머스 비즈니스의 성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자사 패밀리 앱 내 네이티브 커머스 기능을 강화 중이라면서, 비즈니스 사용자들이 현재 보유재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WhatsApp 카탈로그를 업데이트하고 지난해 WhatsApp 내 상품 주문 기능인 Carts on WhatsApp를 런칭하여 현재 누적 주문처리건수 500만 회를 넘어선 점을 언급했습니다. 
  • 아울러 커머스를 지원하기 위해 결제부터 CS까지 보다 광범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WhatsApp Payments를 인도에서 출시한 점과 브라질에서 해당 서비스의 런칭을 위한 허가를 취득하여 근시일 내 런칭 예정인 점을 언급하였습니다. 
  • 그 외 Facebook은 실적발표 직전, 브랜드나 비즈니스 사용자 뿐 아니라 크리에이터들도 Instagram 내 프로필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하는 Creator Shops 기능의 출시 계획을 발표한 상태로, 해당 기능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커머스 비즈니스는 Advertising 매출과 Payment 매출 모두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지만, CNBC는 이와 관련해 특히 광고 비즈니스의 지속적 성장에 있어서 커머스 비즈니스가 가지는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커머스 강화가 iOS 14.5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Facebook의 핵심 전략으로 기능할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 iOS 14.5는 개인정보 수집 정책을 유저가 명시적으로 거부하기 전까지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Opt-out 방식에서 유저의 명시적인 동의가 있기 전까지는 데이터를 일절 수집할 수 없는 Opt-in 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이같은 개인정보 수집은 그동안 Facebook이 타겟광고의 효율성을 측정함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 왔는데요. iOS 14.5 출시에 따라 상당수의 iOS 유저들이 개인정보 수집을 거부할 경우, Facebook은 타겟광고를 본 해당 사용자들이 실제 다른 앱이나 브라우저를 통해 해당 상품을 구매했는지를 더 이상 수집할 수 없게 됩니다. 
  • CNBC에 의하면, 커머스 강화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때문으로, 사용자들이 타겟광고를 본후 Facebook 앱을 벗어나지 않고 Instagram Shop 등 Facebook 패밀리 앱 내부의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광고된 상품을 구매할 경우, iOS를 통핸 개인정보 트래킹에 의존하지 않고도 광고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게 되리라는 분석입니다. 
  • 실제 Facebook이 이들 커머스 오퍼링을 통해 수취하는 판매 수수료는 5%로, CNBC는 여기에 세금과 페이먼트 프로세싱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되어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커머스 비즈니스 강화는 실제 이로부터 수수료 형태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광고 비즈니스 및 상품 프로모션을 위한 것에 가깝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고 분석했습니다. 


Facebook은 커머스 외에도 Businesses 대상 오퍼링 강화 역시 주된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언급했는데요. Facebook은 지난해 팬데믹의 여파가 가장 정점에 달했을 당시 Messenger와 Instagram에서 비즈니스 사용자와 고객 간의 일평균 대화건수가 40% 이상 증가했으며, 300만 명 이사의 광고주둘이 Click to Message 광고 기능을 이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와 관련해서도 WhatsApp Business API를 사용 중인 고객사들이 일평균 1억 건 이상의 메세지를 전송 중이며 Click to WhatsApp 광고 출시 이후 100만 명 이상의 광고주들이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히는 등, WhatsApp 관련 내용이 다수 언급되었으며 향후 WhatsApp Business 앱을 통해 다이렉트하게 Click to WhatsApp 광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능강화를 예고했습니다. 


한편, 유저 수 측면에서 Instagram, Facebook, WhatsApp 등 Facebook Family 앱의 총 사용자수를 의미하는 MAP(Monthly Active People)는 1분기 34억 5,000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으며 DAP(Daily Active People)는 27억 2,000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했습니다. 이들 사용자들로부터의 평균매출인 ARPP(Average Revenue Per Person)은 7.75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5% 증가했습니다. 


Facebook의 World Wide MAP 및 ARPP 변화 추이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Instagram, WhatsApp 등을 제외하고, 메인 앱인 Facebook과 Messenger의 유저 수만 놓고 보면, 전체 MAU가 28억 5,300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했으며 전체 DAU는 1,8억 7,800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이들 유저의 전체 ARPU는  9.27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3.4% 증가했습니다. 


Facebook의 각 지역별 유저수 및 ARPU 변화는 아래와 같습니다. 


Facebook의 지역별 DAU 변화 추이 (단위: 백만 명)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Facebook의 지역별 MAU 변화 추이 (단위: 백만 명)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Facebook의 지역별 ARPU 변화 추이 (단위: 달러)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 가장 ARPU가 높은 US & Canada 지역 DAU는 직전분기, 전년동기대비 모두 변화가 없었으며, MAU는전년동기대비 2.4% 가량 소폭증가햇습니다. 두 번째로 ARPU가 높은 Europe의 경우 DAU는 전년동기대비 1.3%, MAU는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하였습니다. 
  • 그 외 가장 유저수 증가가 많았던 지역은 Asia-Pasific으로 전년동기대비 DAU는 12.1%, MAU는 12.5% 증가했으며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중동 등을 포함하는 Rest of World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DAU는 10.6%, MAU는 10.5% 증가하였습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Facebook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 이상 급등했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Facebook, WSJ, CNBC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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