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e Tech Giant 사업자의 2021 1Q 실적 분석 – Apple

Apple이 2021년 3월 27일자로 종결되는 1분기(회계연도 기준 2021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Apple의 최근 2개년 분기별 실적 추이 (백만 달러)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1분기 Apple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89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Refinitiv 기준 전문가 예상치였던 773억 6,000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주당 순이익(EPS, Diluted)은 1.40달러를 기록하며, 이 역시도 전문가 예상치였던 0.99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모든 지역 세그먼트에서 35%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Apple은 3월에 종결되는 분기 매출 중 최고 실적을 갱신하게 되었으며, 또 한 번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Apple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4% 이상 상승했습니다.

Apple의 매출원 별 비중 추이(%)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Apple의 매출원 별 YoY 성장률 추이(%)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Apple은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두 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요. 크게 하드웨어와 서비스 비즈니스로 나누어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드웨어 제품군

먼저, iPhone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65.5% 증가한 479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문가 예상치였던 434억 3,000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 지난해 Apple은 5G 지원을 추가한 새로운 디자인의 iPhone 12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Apple 측은 모든 지역 세그먼트에서 iPhone 매출이 두 자리수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강력한(strong)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중국 본토와 대만, 홍콩을 포함한 "Greater China"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때, iPhone 12 시리즈가 해당 지역에 상당한 실적을 이뤄낸 것으로 짐작됩니다.
  • The Verge는 Apple이 올해 iPhone 12 Mini의 생산을 크게 감축한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Mini 모델은 Apple이 기대한 만큼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 않지만, 다른 모델들이 분명한 히트를 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WSJ 역시도, 1,099달러에 판매되는 iPhone 12 Pro Max의 판매 점유율이 증가했다는 Consumer Intelligence Research Partners의 설문조사를 인용하며, "(iPhone의)하이엔드 버전이 이번 분기의 부스트로 작용했다(providing a boost)"고 전했습니다. 
  • 한편, 지난 주 Apple은 iPhone 12 라인업에 퍼플 색상을 추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iPad와 Mac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8.9%와 70.1% 증가하며, 전체 카테고리에서 상위 2위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iPad와 Mac 각각의 매출은 78억 달러와 91억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였던 55억 8,000만 달러와 68억 6,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는데요. 특히 M1 칩을 탑재한 Mac의 경우, 역대 최고 매출 실적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Apple Watch, Apple TV 등이 포함되는 Wearables, Home and Accessories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78억 3,0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의 매출 예상치는 77억 9,000만 달러였습니다. 


서비스 비즈니스 

Apple은 Services 부문에서도 직전분기에 이어 높은 매출 성장률을 이어나가며, 역대 최고 수준의 Services 매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분기 Services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7% 증가한 16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문가 예상치였던 155억 7,000만 달러를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직전분기에 기록한 신기록을 또 다시 갱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Services 비즈니스는 iCloud, App Store뿐만 아니라, Apple One, Fitness+ 등과 같은 섭스크립션 서비스를 포함하는 비즈니스입니다. 소위 "고마진(high-margin) 비즈니스"라고 불리며, Apple이 꾸준히 60% 이상의 마진율을 유지해온 영역이기도 합니다.
  • Services 부분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척도로, Apple은 섭스크립션 서비스 유로 가입자 수를 매분기마다 공개하는데요. 이번 분기에만 4,000만 명의 유료 서비스 구독자를 추가로 확보하며, 총 6억 6,000만 명의 섭스크립션 고객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일 년 전보다 1억 4,500만 명이 증가한 수치이며, 불과 2.5년 만에 두배로 증가한 것입니다.
  • 한편, Apple은 지난주 가족 구성원들이 Apple Card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Apple Card Family와 팟캐스트를 유로로 구독할 수 있는 Apple Podcast Subscriptions을 공개하는 등 제공하는 서비스를 다각화하려는 노력도 보이고 있습니다.


마진율 


Apple의 카테고리별 마진율 추이 (%)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이번 분기는 가장 높은 수준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40% 대의 마진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평소 38%에서 39%의 마진율을 기록해왔던 Apple은 이번 분기에 42.5%의 총마진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Product 마진율은 직전분기보다 100bp 증가한 36.1%를 기록했으며, Service 비즈니스의 마진율은 무려 70.1%를(직전분기대비 170bp 상승) 기록했는데요. 1년 전 각각의 마진율이 30.3%와 65.4%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마진율이 매우 큰 폭으로 향상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번 분기의 마진율에 대해 Apple 측은 비용지출의 절약, 마진율이 높은 상품 및 서비스의 판매 비중 확대, 그리고 환율의 변화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전망 


다음 분기와 관련해 Apple은 구체적인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두자리수의 YoY 매출 성장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직전분기대비 매출의 감소세는 확대될 것이라고 보았는데요. 특히, 공급 측면의 제약으로 인해 다음분기 매출에 30~40억 달러 정도의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다만, 마진율의 경우, 41.5%~42.5%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iPad와 Mac 제품군과 같은 하드웨어 수요가 급증한 것이 최근 1년 간 Apple의 매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이 종결된 이후에는 또 다른 수요 요인으로 매출 상승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WSJ과의 인터뷰에서 Apple의 CFO인 Luca Maestri는 iPhone이나 Apple Watch와 같이 고객들과의 많은 의사소통을 필요로 하는 제품들을 판매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다고 전했는데요. 오프라인 매장이 다시 개장하게 된다면, 이러한 어려움의 상당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하이브리드 형태의 근무 형태가 보편화됨에 따라 하드웨어 제품군의 수요가 어느정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았던 AppleCare와 광고 비즈니스 또한 회복되면서, 팬데믹 종결에 따른 수요 감소를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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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pple, CNBC, WSJ, The Verge, Alpha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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