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izon,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 Yahoo와 AOL 매각 고려중



Verizon의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베팅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며, Yahoo와 AOL의 매각을 고려중입니다. 사모투자 회사 Apollo Global Management가 현재 인수업체로 언급되고 있으며, 인수가격은 40~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Verizon은 전성기 이후 줄어든 트래픽을 회복하기 위해, 유명 웹사이트들을 수십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대표적으로 2015년에는 AOL을, 2017년에는 Yahoo를 인수했으며, 두 기업의 인수금액만 90억 달러를 웃돌았는데요. Yahoo를 인수하면서 Oath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했을 당시, 총괄자였던 Tim Armstrong는 자사가 Google 혹은 Facebook와 같은 디지털 광고 업체로 거듭나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당초의 기대와는 달리, 디지털 미디어 비즈니스는 Verizon의 실패한 배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Yahoo와 AOL 모두 데스크톱 PC 시대에 등장한 서비스로, 대중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많은 시간을 소비하면서부터는 오디언스를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가령, Yahoo Finance, Yahoo Mail, 뉴스사이트 TechCrunch와 Engadget를 포함하는 Verizon의 디지털 미디어 비즈니스의 지난해 매출은 70억 달러에 그쳤는데요. 이는 100억 달러라는 목표에도 한참 못미칠 뿐더러,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비즈니스 업체들이 광고 지출을 급격하게 줄인 탓에 2019년과 비교해서도 5.6% 감소한 수치였습니다. 


비록, 1분기 매출이 YoY 10% 증가한 19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비즈니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WSJ은 Verizon이 Disney+, Hulu와 같은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이 큰 인기를 끌면서, 통신 업체들은 최근 몇 년간 주요 미디어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오고 있습니다.


Yahoo와 AOL을 매각 고려 중이라는 소식은, 해당 사업부를 매각함으로써 다른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함에 따른 움직임으로도 해석됩니다. Verizon은 초고속 5G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주파수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53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으며, 네트워크 장비, 광섬유 케이블 등에 215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함께보기

출처: WSJ

이미지 출처: Verizon


함께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