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투자 브리핑] 4월 4주차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유치 동향

이번 주에는 핀테크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습니다. Paypal의 제휴사로 기업들에 암호화폐 인프라를 제공하는 Paxos와 기업 대상 지출관리업체인 Brex가 각각 5억 3,530만 달러와 12억 달러라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B2B 기업들을 대상으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통점을 보였습니다.


(투자금액 높은순, ★ 표시는 메가라운드 투자)


또한 여러 업체들 중 눈에 띄었던 곳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핀테크 업체 Greenlight로, 앱을 통해 부모들이 자녀들의 지출과 저축 습관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인데요. 팬데믹이 전세계적으로 투자 열풍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면서, Greenlight 역시 다른 핀테크 업체와 마찬가지로 지난해에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YoY 기준 매출 3배 증가라는 실적에 힘입어, Greenlight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6개월만에 두 배 증가한 23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자녀 용돈 지급 및 소비 습관을 관리하는 스타트업 Copper Banking의 CEO Eddie Behringer는 해당 업계에 대한 '엄청난(tremendous)'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미국 내에만 부모 및 자녀의 수가 8,500만 명에 이르고, 이들은 은행에 예금하지 않는 몇 안되는 인구 계층"이기 때문인데요. 컨슈머 뱅킹에서 입지를 넓히고자 하는 핀테크 업체들이 조금 더 이른 시기에 고객을 유치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핀테크 스타트업의 CEO인 Van Court는 "더 빠르게 고객을 확보할 수록, 해당 고객의 재무 계획에 더 많은 통제력을 갖는 것"이고, "만약 5살에 고객을 유치한다면, 우리는 고객을 유지하고 고객의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는 것"이라며 어린 고객들을 유치하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개척되지 않은 소비자 층이라는 점일 뿐만 아니라, 잠재적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핀테크 플랫폼이라고 소개하는 스타트업의 공개된 투자 건이 지난 5년 간 89건에 달하며, 해당 스타트업에 유입된 자금은 5억 3,500만 달러인데요. 전체 투자금의 64%에 달하는 3억 4,400만 달러가 지난해에 유치된 것입니다. 


누적 투자금액으로 Greenlight가 해당 업계를 리드하고 있으며, Step, Jassby, Till Financial, Copper Banking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계좌 개설과 카드 발급을 제공하는 Step의 경우, 지난해 12월 7,630만 달러를 투자 유치했으며, 가수 Justin Timberlake와 미식축수선수 Eli Manning을 투자자로 유치하며 더욱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