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이슈 브리핑] 이달의 산업별 핫토픽 (7월호) - 커머스

2분기의 끝을 기념하며 한동안 뜸했던 로아리포트의 월간 브리핑 시리즈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부터는 월간 핫토픽 뿐만 아니라 지난달 있었던 주요 이슈들도 영역별로 한눈에 확인해 보실 수 있도록, 관련 아티클 리스트도 함께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달의 커머스 핫토픽 


★ 소셜 미디어들의 인 앱 커머스 강화 러시  


팬데믹 이후 급증한 이커머스 수요를 붙잡기 위한 소셜 미디어 업체의 인앱 커머스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자는 페이스북(Facebook)으로,  머천트들이 페이스북 앱 내에 디지털 상점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샵스(Shops)와 샵스 상품을 모아서 디스커버리할 수 있는 전용탭인 샵(Shop)을 중심으로 부가기능을 붙여나가고 있는데요. 지난달에는 왓츠앱 샵스와 AR 비주얼 서치, AR 트라이온 등 이커머스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하며 커머스 강화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지난해 공식 출시된 페이스북 샵스 

출처: 페이스북


경쟁사인 스냅챗(Snapchat)과 틱톡(TikTok) 등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는 중입니다. 특히 스냅챗은 페이스북보다 한 달 앞선 5월, 연례 파트너 서밋(Partner Summit) 이벤트에서 사진 속 상품을 인식해 유사상품으로 이루어진 추천 구매 목록을 제공하는 스크린샵(Screenshop) 기능과 명품 브랜드 상품을 AR로 착용해 볼 수 있는 AR 트라이온 기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3월에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가장 적절한 치수의 옷을 찾도록 돕는 이커머스 플랫폼인 핏 애널리틱스(Fit Analytics)를 인수했습니다. 


올해 4월 숏폼 동영상 영역에서 AI 추천을 통해 일군 성공을 이커머스 영역에 동일하게 재현하겠다는 야심을 공개한 틱톡 역시 이커머스 관련 실험들을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해 10월 쇼피파이(Shopify)와 파트너십을 맺고 유저들이 틱톡 내의 쇼퍼블 동영상 광고(shoppable video ad)를 통해 쇼피파이 머천트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올해 5월 유럽에서는 아예 유저들이 외부 상점으로 넘어가지 않고도 틱톡 내 전용 상점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이처럼 이커머스를 강화를 꾀하는 주된 이유는 이커머스 수수료 수취보다는 광고 단가 증대에 있다는 것이 중론인데요. 인 앱 커머스를 통해 광고를 본 유저들의 구매전환률을 높임으로써 자사 광고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광고주들의 지출 증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구글(Google)과 페이스북의 양강구도를 깨고 광고업계 3위 사업자로 급부상 중인 아마존(Amazon)은 광고주들이 실제 구매가 발생하는 자사 이커머스 사이트 광고에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는 점을 팬데믹 초기 디지털광고 지출이 위축되었을 당시에도 높은 수준의 광고 매출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 아마존 최대 라이벌, 머천트 지원 강화로 입지 넓혀가는 쇼피파이  


위 흐름과의 연장선상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새롭게 이커머스 진출에 나서는 플랫폼 중 상당수가 쇼피파이와의 제휴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존 대비 저렴한 수수료로 중소규모 머천트의 지지를 받으며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는 쇼피파이는 최근 특히 구글, 페이스북과의 공동전선을 공고히 해 나가는 모습인데요. 구글과 페이스북 모두 올해  쇼피파이의 숍 페이(Shop Pay) 기반 체크아웃을 자사 커머스 플랫폼에 적용한 데이어 지난달에는  쇼피파이를 사용하지 않는 머천트도 숍페이 기반의 체크아웃을 자사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쇼피파이의 숍페이

이미지 출처: 쇼피파이


이는 디지털 광고 영역에서 아마존의 부상을 견제해야하는 구글과, 아마존의 최대 라이벌로 부상 중인 쇼피파이가 같은 적을 공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양측의 자산이 매우 상호보완적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한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경우 지난해 유료로 제공해 오던 구글 쇼핑(Google Shopping) 리스팅을 무료화하고 체크아웃 서비스 '바이 온 구글(Buy on Google)'의 수수료를 없애는 등 머천트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것에 이어, 쇼피파이와의 제휴를 통해 전세계 175만 명에 이르는 머천트를 자사 플랫폼으로 유입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면 메인 사이트의 서치 엔진을 통해 마켓플레이스 상점들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아마존과 달리, 상점 구축, 주문처리, 결제, 배송 등 이커머스 상점 운영을 위한 솔루션만을 제공할 뿐, 자사 솔루션을 이용하는 상점들을 고객에게 노출시키기 위한 검색 및 디스커버리 통로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쇼피파이는 막대한 유저수를 보유한 구글, 페이스북과의 제휴를 통해 이같은 약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즉 28억명이 넘는 유저를 보유한 페이스북을 통해 자사 머천트들의 상점이 노출되도록 하고,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인 구글을 통해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커머스 서치 영역의 최강자인 아마존에 대항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달의 영역별 커머스 이슈 모아보기 


이커머스 


서비스 중개 

B2B 커머스 


식품/식료품  


중고거래 
물류/배송 
이커머스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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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커머스 핫토픽 


★ 소셜 미디어들의 인 앱 커머스 강화 러시  


팬데믹 이후 급증한 이커머스 수요를 붙잡기 위한 소셜 미디어 업체의 인앱 커머스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자는 페이스북(Facebook)으로,  머천트들이 페이스북 앱 내에 디지털 상점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샵스(Shops)와 샵스 상품을 모아서 디스커버리할 수 있는 전용탭인 샵(Shop)을 중심으로 부가기능을 붙여나가고 있는데요. 지난달에는 왓츠앱 샵스와 AR 비주얼 서치, AR 트라이온 등 이커머스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하며 커머스 강화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지난해 공식 출시된 페이스북 샵스 

출처: 페이스북


경쟁사인 스냅챗(Snapchat)과 틱톡(TikTok) 등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는 중입니다. 특히 스냅챗은 페이스북보다 한 달 앞선 5월, 연례 파트너 서밋(Partner Summit) 이벤트에서 사진 속 상품을 인식해 유사상품으로 이루어진 추천 구매 목록을 제공하는 스크린샵(Screenshop) 기능과 명품 브랜드 상품을 AR로 착용해 볼 수 있는 AR 트라이온 기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3월에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가장 적절한 치수의 옷을 찾도록 돕는 이커머스 플랫폼인 핏 애널리틱스(Fit Analytics)를 인수했습니다. 


올해 4월 숏폼 동영상 영역에서 AI 추천을 통해 일군 성공을 이커머스 영역에 동일하게 재현하겠다는 야심을 공개한 틱톡 역시 이커머스 관련 실험들을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해 10월 쇼피파이(Shopify)와 파트너십을 맺고 유저들이 틱톡 내의 쇼퍼블 동영상 광고(shoppable video ad)를 통해 쇼피파이 머천트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올해 5월 유럽에서는 아예 유저들이 외부 상점으로 넘어가지 않고도 틱톡 내 전용 상점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이처럼 이커머스를 강화를 꾀하는 주된 이유는 이커머스 수수료 수취보다는 광고 단가 증대에 있다는 것이 중론인데요. 인 앱 커머스를 통해 광고를 본 유저들의 구매전환률을 높임으로써 자사 광고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광고주들의 지출 증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구글(Google)과 페이스북의 양강구도를 깨고 광고업계 3위 사업자로 급부상 중인 아마존(Amazon)은 광고주들이 실제 구매가 발생하는 자사 이커머스 사이트 광고에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는 점을 팬데믹 초기 디지털광고 지출이 위축되었을 당시에도 높은 수준의 광고 매출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 아마존 최대 라이벌, 머천트 지원 강화로 입지 넓혀가는 쇼피파이  


위 흐름과의 연장선상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새롭게 이커머스 진출에 나서는 플랫폼 중 상당수가 쇼피파이와의 제휴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존 대비 저렴한 수수료로 중소규모 머천트의 지지를 받으며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는 쇼피파이는 최근 특히 구글, 페이스북과의 공동전선을 공고히 해 나가는 모습인데요. 구글과 페이스북 모두 올해  쇼피파이의 숍 페이(Shop Pay) 기반 체크아웃을 자사 커머스 플랫폼에 적용한 데이어 지난달에는  쇼피파이를 사용하지 않는 머천트도 숍페이 기반의 체크아웃을 자사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쇼피파이의 숍페이

이미지 출처: 쇼피파이


이는 디지털 광고 영역에서 아마존의 부상을 견제해야하는 구글과, 아마존의 최대 라이벌로 부상 중인 쇼피파이가 같은 적을 공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양측의 자산이 매우 상호보완적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한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경우 지난해 유료로 제공해 오던 구글 쇼핑(Google Shopping) 리스팅을 무료화하고 체크아웃 서비스 '바이 온 구글(Buy on Google)'의 수수료를 없애는 등 머천트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것에 이어, 쇼피파이와의 제휴를 통해 전세계 175만 명에 이르는 머천트를 자사 플랫폼으로 유입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면 메인 사이트의 서치 엔진을 통해 마켓플레이스 상점들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아마존과 달리, 상점 구축, 주문처리, 결제, 배송 등 이커머스 상점 운영을 위한 솔루션만을 제공할 뿐, 자사 솔루션을 이용하는 상점들을 고객에게 노출시키기 위한 검색 및 디스커버리 통로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쇼피파이는 막대한 유저수를 보유한 구글, 페이스북과의 제휴를 통해 이같은 약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즉 28억명이 넘는 유저를 보유한 페이스북을 통해 자사 머천트들의 상점이 노출되도록 하고,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인 구글을 통해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커머스 서치 영역의 최강자인 아마존에 대항한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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