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쇼핑몰 플랫폼 서비스, 지그재그(크로키닷컴) 분석

출처: 지그재그


1.    기업 개요

크로키닷컴은 20122월에 설립되어 156월부터 여성 쇼핑몰 플랫폼 서비스 지그재그를 선보였습니다. 지그재그는 동대문 여성 의류 쇼핑몰 3,700개를 한데 모아 쇼핑몰 순위 정보, 상품 통합 검색, 즐겨찾기등의 기능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입니다.


- 투자 유치 내역: 총 투차 유치 금액 200억 원 이상

크로키닷컴은 20164월에 알토스벤처스로부터 30억 원을 투자 유치했고, 이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의 초기 투자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어 20175월에는 스톤브릿지 캐피탈과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 B 투자로 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고 20207월에는 시리즈 C 투자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통해 100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 크로키닷컴의 인수 합병

카카오가 217  카카오 스타일을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기술 기반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했습니다. 이번 합병에는 주식 스왑을 활용하여, 비율 1(카카오커머스): 0.758(크로키닷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인수과정상 크로키닷컴의 기업가치는 1조원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로써, 합병법인은 카카오자회사로 편입되며, 카카오 스타일의 대표는 크로키닷컴의 서정훈 대표로 선임되었습니다


출처: 로아 인텔리전스 (플래텀 기사 재가공)


2.    사업 현황

- 카카오의 인수합병 배경

카카오는 패션 커머스의 확장 가능성, 경쟁 이커머스 업체들의 패션 커머스 분야 성과 부진이라는 상황을 파악하여 이커머스 산업의 후발주자로서 점유율을 키우기 위해 크로키닷컴을 인수 합병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선 카카오의 시장 점유율은 2% 안팎, 거래액 3조원 수준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선두주자에 해당하는 네이버(시장 점유율 18%)와 쿠팡(시장 점유율 13%) 신세계(15%, 이베이 코리아 + SSG 닷컴)에 비해 이커머스 산업에서 후발 주자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카오는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진입하여 점유율을 키우기 위해 패션 커머스 분야를 공략하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커머스 분야에서 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며, 이에 따라 패션 커머스에 대한 수요와 규모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20년 연간 거래액 1 2,000억 원 돌파, 매출액 3,320억 원, 영업이익 456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에이블리는 20년 매출액 526억 원(전년 대비 39%), 영업이익 384억 원(전년 대비 67%)을 기록하였습니다. 카카오는 확장되고 있는 패션 커머스 분야의 수요를 반영하여, 패션 커머스 분야가 커머스 산업의 후발주자인 카카오가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시장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카카오는 패션 커머스 분야에서 아직 쿠팡, 네이버 등 경쟁사들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패션 커머스의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선도하고자 크로키닷컴의 인수 합병을 추진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12월 쿠팡이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시장 침투 정도가 낮은 분야로 의류, 뷰티 등을 꼽았으며, 204월 런칭한 쿠팡의 패션 플랫폼 ‘C.에비뉴도 뚜렷한 성과가 없는 실정입니다. 이 외에도 산업 통상 자원부에 따르면 쿠팡과 G 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5개사의 거래액에서 패션, 의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12.6%, 201813%, 201910.7%이며, 20년 온라인 유통업체 품목별 매출 증감률을 살펴보아도 패션의류품목은 2.2%에 그치는 등 정체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재가공)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재가공)


- 카카오가 지그재그 인수로 기대하는 상승효과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광고판’ 삼아 지그재그의 몸집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크로키닷컴은 19년 기준 월 이용자수(MAU) 300만 명, 누적 다운로드는 2,000만건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크로키닷컴이 확보한 유저들을 기반으로, 카카오톡 안의 다양한 지면, 도구를 활용하여 지그재그가 가진 패션 콘텐츠를 카톡 이용자에게 선보여 지그재그로의 유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카카오는 크로키닷컴 인수 합병을 통해서 네이버의 일본 시장 진출에 맞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노리고,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카카오는 지그재그의 사업 역량을 자사의 기술력, 엔터테인먼트 자산과 연계하여 커머스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지그재그 어플 이용자들에 힘입어, 카카오톡 트래픽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패션영역에서 지그재그가 확보한 4,000여 개 판매자 집단과 톡 채널이 연동되면 톡 채널 파트너수, 트래픽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    지그재그 주요 서비스 및 성과 추이

1)    사업 성과 추이


- 월 이용자 추이

크로키닷컴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월간 앱 방문객(MAU)2016 100만 명 돌파, 2017180만 명 돌파, 2018230만 명 돌파, 2019270만 명 돌파, 2020310만 명 돌파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크로키닷컴 자료 재가공)

*단위는 만 명이며 천 명에서 반올림하였음

 

- 누적 앱 다운로드 수 추이

크로키닷컴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2016300만 돌파, 2017700만 건 돌파, 20181,000만건 돌파, 20192,000만 건 돌파, 20203,000만 건 돌파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누적 다운로드가 2020년에 3000만 건을 돌파한 것은 패션 앱 최초의 기록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출처: 로아 인텔리전스 (크로키닷컴 자료 재가공)

*단위는 만 건이며 천 건에서 반올림하였음

 

1)    재무제표 분석

- 총 거래액, 총 매출액, 영업이익 추이

크로키닷컴은 20162천억 원의 거래액에서 2020년에는 7,5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크로키닷컴 자료 재가공)

*단위는 만 원이며 천 원에서 반올림하였음

 

크로키닷컴은 2018년에는 5천억 원의 거래액, 225억원의 매출액을, 2019년에는 6천억 원의 거래액, 293억원의 매출액, 2020년에는 7,500억 원의 거래액, 4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크로키닷컴 다트 공시 자료 재가공)

*단위는 만 원이며 천 원에서 반올림하였음

 

크로키닷컴은 e-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입점 쇼핑몰의 상품 거래 수수료를 주된 수익으로 갖고 있습니다. 201910월부터 통합 장바구니 서비스 Z 결제를 런칭해 이용 파트너사들에게 5.5%의 고정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20214월부터는 변동 수수료 체계를 실시하여 고객 리뷰가 좋지 않은 경우 최대 9.9%까지 수수료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광고비를 부과하여 고객 한 명에게 광고를 한 번 노출시키는 비용을 3원으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수료를 주 수익원으로 하는 사업구조 특성상, 거래액 대비 매출액은 3년 평균 4.91%로 낮지만, 자사 재고를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201849.87%, 201930.63%로 높은 편입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사업 구조를 유지한 채 거래액을 늘림으로서 매출을 늘려왔지만, 매출 규모의 향상과 타사와의 경쟁을 위해 물류 풀필먼트 서비스인 제트 온리서비스를 런칭하는 등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업구조에도 다소 변화가 생기면서 향후 이러한 변화가 수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크로키닷컴 다트 공시 자료 재가공)

*단위는 만 원이며 천 원에서 반올림하였음


하지만 2020년에는 당기 순손실,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기업 공시 자료를 활용해 크로키닷컴의 영업 비용 성격을 분류하였습니다.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크로키닷컴 다트 공시 자료 재가공)

*단위는 만 원이며 천 원에서 반올림하였음


영업비용 내용과 주석을 참고하여 () 변동비로는 복리 후생비, 지급 수수료, 광고 선전비, 판매 촉진비, 수선비를 포함하였고, () 고정비로는 () 변동비 외의 모든 비용을 포함했습니다. 그 결과 () 변동비는 2019년에는 전년대비 80.23%, 2020년에는 전년대비 245.22%로 증가하였고, () 고정비는 2019년에는 전년대비 104.56%, 2020년에는 전년대비 131.59%가 증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비용 증가의 원인이 주로 () 변동비의 요인에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매출 증가에 따른 비용의 증가로 비교적 건전한 성격의 비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 변동비의 증가는, 3년 평균 () 변동비의 가장 많은 비율( 58%)을 차지하는 마케팅 비용(광고선전비, 판매 촉진비)2019년에는 전년대비 약 79%, 2020년에는 전년대비 약 253%로 증가한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 고정비 증가는, 3년 평균 () 고정비의 가장 많은 비율(78%)을 차지하는 인건비(급여, 퇴직급여) 2019년에는 전년대비 약 77%, 2020년에는 전년대비 약154% 로 증가한 결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 크로키닷컴의 2020년의 영업 손실, 당기 순손실 기록은 단기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 확장에 따른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4.    주요 서비스


                                                                                                                        출처: 지그재그

1) 크로키닷컴의 기존  주요 서비스

소비자와 사업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패션 플랫폼

먼저, 크로키닷컴의 고유 사업은 커머스 테크, 개인화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동대문 쇼핑몰과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한다는 데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인화 알고리즘 테크를 기반으로 국내 여성 쇼핑몰을 모두 한 곳에 모아 쇼핑몰 순위 정보, 상품 통합 검색, 즐겨찾기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업자들에게는 맞춤형 광고, 마케팅 시스템을 제공하여 정확한 타겟 고객 연결이 가능합니다. 또한 서비스 내에서 사용자 통계 수치와 구매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도록 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 소비자 쇼핑 편의성 강화 및 강력한 셀러 지원 정책

크로키닷컴은 통합 결제 서비스(Z결제), 통합 리뷰 작성 및 포인트 서비스(Z 리뷰)를 런칭하여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입점 쇼핑몰의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구체적으로, 크로키닷컴은 개별 인터넷 쇼핑몰들의 상품을 한데 담아 일괄적으로 결제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서비스인 ‘Z결제를 쇼핑몰 메타 서비스 상 최초로 1910월에 런칭한 바 있습니다. 또한 크로키닷컴에서 도입한 ‘Z 리뷰는 여러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 리뷰를 앱 내에서 작성하고 통합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이 외에도 크로키닷컴이 새로 도입한 리뷰점수제도는 자체적으로 각 리뷰마다 점수를 부여하여 소비자들이 추가 검색없이 가장 도움이 되는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통합 서비스의 런칭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입점 쇼핑몰의 매출 향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Z 리뷰가 있는 상품은 리뷰가 없는 상품 대비 구매 비율이 약 2.4배 높으며 장바구니에 담기는 수치도 2.2배 높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크로키닷컴은 이외에도 셀러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침으로써 플랫폼으로의 입점 유인을 강화하고 B2B 사업으로서의 수익 강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의 예시로, 크로키닷컴은 데일리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여 판매자들은 하루 동안 구매 확정이 이뤄진 건에 대하여 5영업일 째에 정산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Z 결제를 통해 구매한 모든 상품이 일 단위 정산 대상이 되었으며 이러한 정산 시스템은 영세한 소상공인 사업자들의 현금 유동성을 보완해주고자 하는 취지로 도입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소상공인 사업자들의 지그재그 입점 유인책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크로키닷컴의 약점 보완 및 신성장 동력 발굴

- 총 거래액 증가를 위한 새로운 사용자 확보 전략

크로키닷컴은 플랫폼 사업을 근간으로 하여 플랫폼 입점, 판매 중개 수수료 및 광고비가 주요 매출 입니다. 따라서 플랫폼 사업의 총 거래액을 늘리는 것이 수익을 늘리는 데 중요한 원천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 기존의 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을 이어나가는 방향으로, 크로키닷컴은 새로운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하여 ‘4050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런칭하거나,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계획 등을 꾀하고 있습니다.


먼저, 크로키닷컴은 4050여성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217, 4050여성 위한 쇼핑 플랫폼인 포스티를 런칭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스타일은 검색 최적화 서비스와 빠른 결제, 큐레이션 제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온라인 쇼핑에 다소 취약한 4050 여성들을 위한 편한 브랜드 쇼핑을 도모할 계획이며, 40~50대가 중시하는 상품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브랜드 상품의 본사와 직접 계약하는 등의 맞춤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크로키닷컴은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15월 지그재그에 입점한 한국 패션 쇼핑몰의 상품 라인업을 일본 현지 인플루언서 판매자들에게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의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자산을 공유하여 글로벌 사업 확장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계획입니다.

 

- 직매입 서비스 및 물류 강화 전략

크로키닷컴은 경쟁사들의 물류, 배송 강화 전략에 따라 직매입 서비스 및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플랫폼 사업이 가지는 매출 증대 효과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도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 213월에 CJ 대한 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한 물류서비스인 제트 온리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습니다. 제트 온리 서비스는 제트 온리 입점 쇼핑몰이 CJ 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센터에 시즌별 자체 제작 상품을 입고하기만 하면 지그재그와 CJ 대한통운이 제품 주문, 포장, 배송, 반품, 교환 등의 풀필먼트를 진행해주는 방식의 서비스입니다


소비자들이 제트온리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 하나만 사도 무료배송, 교환과 반품도 무료, 여러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은 합배송으로 한 번에 전달하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와 더불어, 크로키닷컴은 주문, 결제, 배송, 재고, CS 등의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 자료를 쇼핑몰에 제공하여 셀러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또한, 자체 제작 상품을 보유한 육육걸즈’, ‘프롬비기닝’, ‘아뜨랑스, ‘리리앤코’, ‘원로그’, ‘메리어라운드등의 쇼핑몰 20여 곳과 협업하여 제트 온리 전용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셀렉을션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크로키닷컴의 전략은 패션테크 스타트업 브랜디가 추구해온 핵심 전략과 비슷합니다. 브랜디는 동대문 패션 셀러들이 브랜디 플랫폼에 상품을 촬영하여 올리는 것 이외에 CS, 물류를 대행하는 서비스 풀필먼트 서비스 헬피20189월부터 운영해왔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서 동대문 패션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셀러들을 유입시켜 좋은 상품을 제공했다는데 브랜디의 차별점이 있습니다. 브랜디는 또한 잘 구축되어진 물류를 기반으로 패션 업계 최초로 빠른 배송 서비스 ‘하루배송’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자체적인 수요 예측시스템을 도입하여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안전재고를 가이드하는 방식으로 하루배송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을 높게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5.    총평

1)    패션 커머스 경쟁 현황

패션 커머스에서의 선도 기업이 부재한 상황에서 온라인에서의 패션 커머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기업들은 서로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네이버

네이버는 브랜디와 함께 물류 서비스 강화 및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먼, 네이버는 쿠팡과 이를 위해 209월에 ‘브랜디’에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단독으로 투자한 바 있습니다. 이번 투자로 네이버와 브랜디는 ‘동대문 패션 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플랫폼-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이는 네이버가 205월부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판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동대문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브랜디와의 협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배경에 따른 결정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동대문 패션 소상공인의 스마트 스토어 플랫폼 입점, 도매상의 재고 상품을 디지털화해 관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네이버의 브랜디투자는 일본 시장 진출 전략에 따른 행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 자회사 Z 홀딩스와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경영 통합을 완료하고 일본 스마트 스토어를 상반기에 오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통합 Z 홀딩스의 이커머스 자산을 활용하여 네이버가 지난해 투자한 패션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인 신상 마켓브랜디의 상품을 일본 소비자 판로에 연결해주는 방식의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네이버의 브랜디와의 협업은 일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사업 확장 전략에 따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커머스 강화 정책으로 20년 디즈니, 구찌 코리아 등 유력 패션 브랜드를 브랜드 스토어에 입점 시키는 등 막강한 입점 브랜드를 기반으로 패션 커머스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네이버는 5월 초 백화점 윈도와 아울렛 윈도 상품들을 대상으로 무료 반품, 교환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무료 교환, 반품배너가 걸린 상품들을 구매할 경우 100% 반품, 교환해주는 서비스로, 현재 약 640여개의 스토어가 참여 중입니다.


- 쿠팡

쿠팡은 패션 프리미엄 전문관 ‘C.에비뉴를 중심으로 패션에 약하다는 평과 아마존 딜레마를 극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존 쿠팡의 패션 사업 부진은 벤치 마킹 기업인 아마존의 딜레마를 그대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아마존이 가품 유통을 방치했다는 의혹과 직매입을 하여 재고품을 할인하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유명 브랜드와의 불화를 겪으면서 패션 사업에 부진을 겪은 것 처럼, 쿠팡도 비슷한 경로를 따라간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쿠팡은 투자 유치한 돈을 명품 직수입 확대에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C.에비뉴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유통하며 무표 배송, 반품 서비스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15월 기준 C. 에비뉴에는 브랜드 수가 977개로 증가했으며, 패션 플랫폼 서울스토어와도 브랜드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바 있습니다.


- SSG 닷컴

먼저, SSG 닷컴은 W컨셉을 인수하여 W컨셉의 사용자를 흡수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W 컨셉의 인수 금액으로 2659억원에 제시하여 W컨셉 지분 100%2148일에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 방식으로는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아이에스이커머스가 각각 보유한 W컨셉 지분 전량(48만주)를 양수하여 주식매매본계약(SPA)이 활용되었습니다. 기존 W 컨셉은 회원수 500만 명 이상의 라인 편집숍, 20년 기준 연간 거래액 3000억원 규모의 기업이었으며, 20년 매출액 717억 원 (전년 대비 36% 증가) 영업이익 56억 원으로 흑자전환 성공한 바 있습니다. 현재 SSG닷컴은 ‘시코르’를 W 컨셉 내에 입점시켜 활용하고 있습니다.

 

2) 향후 전망

대기업들은 패션 시장에서 ‘제 2의 쿠팡’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쿠팡, 네이버 등이 기업이 우위를 선점한 신선식품, 생필품 부문 이커머스 시장과 달리 의류시장은 아직 독보적으로 우세한 기업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기업이 안정적인 플랫폼 기업을 인수하여 지속적 투자를 진행할 경우 MZ 세대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새로운 이커머스 시장의 강자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카카오는 크로키닷컴을 인수 합병하여 기존의 패션 커머스를 선도할 뿐 아니라, 향후 뷰티, 리빙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전략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커머스의 경쟁사들이 보여주는 전략 또한 막강합니다. 쿠팡은 배송 및 SKU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유통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 네이버는 카카오와 버금가는 트래픽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물류 시스템 투자 및 일본 시장 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 SSG 닷컴은 W 컨셉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MZ 세대의 사용자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이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카카오커머스가 크로키닷컴을 인수하면서 패션 커머스 업계를 선도하려는 전략이 유효할 지는 앞으로도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6.  참고자료

[국내] 여성 쇼핑몰 플랫폼 서비스, 지그재그(크로키닷컴) 분석

출처: 지그재그


1.    기업 개요

크로키닷컴은 20122월에 설립되어 156월부터 여성 쇼핑몰 플랫폼 서비스 지그재그를 선보였습니다. 지그재그는 동대문 여성 의류 쇼핑몰 3,700개를 한데 모아 쇼핑몰 순위 정보, 상품 통합 검색, 즐겨찾기등의 기능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입니다.


- 투자 유치 내역: 총 투차 유치 금액 200억 원 이상

크로키닷컴은 20164월에 알토스벤처스로부터 30억 원을 투자 유치했고, 이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의 초기 투자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어 20175월에는 스톤브릿지 캐피탈과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 B 투자로 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고 20207월에는 시리즈 C 투자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통해 100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 크로키닷컴의 인수 합병

카카오가 217  카카오 스타일을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기술 기반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했습니다. 이번 합병에는 주식 스왑을 활용하여, 비율 1(카카오커머스): 0.758(크로키닷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인수과정상 크로키닷컴의 기업가치는 1조원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로써, 합병법인은 카카오자회사로 편입되며, 카카오 스타일의 대표는 크로키닷컴의 서정훈 대표로 선임되었습니다


출처: 로아 인텔리전스 (플래텀 기사 재가공)


2.    사업 현황

- 카카오의 인수합병 배경

카카오는 패션 커머스의 확장 가능성, 경쟁 이커머스 업체들의 패션 커머스 분야 성과 부진이라는 상황을 파악하여 이커머스 산업의 후발주자로서 점유율을 키우기 위해 크로키닷컴을 인수 합병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선 카카오의 시장 점유율은 2% 안팎, 거래액 3조원 수준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선두주자에 해당하는 네이버(시장 점유율 18%)와 쿠팡(시장 점유율 13%) 신세계(15%, 이베이 코리아 + SSG 닷컴)에 비해 이커머스 산업에서 후발 주자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카오는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진입하여 점유율을 키우기 위해 패션 커머스 분야를 공략하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커머스 분야에서 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며, 이에 따라 패션 커머스에 대한 수요와 규모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20년 연간 거래액 1 2,000억 원 돌파, 매출액 3,320억 원, 영업이익 456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에이블리는 20년 매출액 526억 원(전년 대비 39%), 영업이익 384억 원(전년 대비 67%)을 기록하였습니다. 카카오는 확장되고 있는 패션 커머스 분야의 수요를 반영하여, 패션 커머스 분야가 커머스 산업의 후발주자인 카카오가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시장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카카오는 패션 커머스 분야에서 아직 쿠팡, 네이버 등 경쟁사들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패션 커머스의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선도하고자 크로키닷컴의 인수 합병을 추진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12월 쿠팡이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시장 침투 정도가 낮은 분야로 의류, 뷰티 등을 꼽았으며, 204월 런칭한 쿠팡의 패션 플랫폼 ‘C.에비뉴도 뚜렷한 성과가 없는 실정입니다. 이 외에도 산업 통상 자원부에 따르면 쿠팡과 G 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5개사의 거래액에서 패션, 의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12.6%, 201813%, 201910.7%이며, 20년 온라인 유통업체 품목별 매출 증감률을 살펴보아도 패션의류품목은 2.2%에 그치는 등 정체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재가공)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재가공)


- 카카오가 지그재그 인수로 기대하는 상승효과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광고판’ 삼아 지그재그의 몸집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크로키닷컴은 19년 기준 월 이용자수(MAU) 300만 명, 누적 다운로드는 2,000만건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크로키닷컴이 확보한 유저들을 기반으로, 카카오톡 안의 다양한 지면, 도구를 활용하여 지그재그가 가진 패션 콘텐츠를 카톡 이용자에게 선보여 지그재그로의 유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카카오는 크로키닷컴 인수 합병을 통해서 네이버의 일본 시장 진출에 맞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노리고,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카카오는 지그재그의 사업 역량을 자사의 기술력, 엔터테인먼트 자산과 연계하여 커머스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지그재그 어플 이용자들에 힘입어, 카카오톡 트래픽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패션영역에서 지그재그가 확보한 4,000여 개 판매자 집단과 톡 채널이 연동되면 톡 채널 파트너수, 트래픽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    지그재그 주요 서비스 및 성과 추이

1)    사업 성과 추이


- 월 이용자 추이

크로키닷컴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월간 앱 방문객(MAU)2016 100만 명 돌파, 2017180만 명 돌파, 2018230만 명 돌파, 2019270만 명 돌파, 2020310만 명 돌파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크로키닷컴 자료 재가공)

*단위는 만 명이며 천 명에서 반올림하였음

 

- 누적 앱 다운로드 수 추이

크로키닷컴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2016300만 돌파, 2017700만 건 돌파, 20181,000만건 돌파, 20192,000만 건 돌파, 20203,000만 건 돌파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누적 다운로드가 2020년에 3000만 건을 돌파한 것은 패션 앱 최초의 기록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출처: 로아 인텔리전스 (크로키닷컴 자료 재가공)

*단위는 만 건이며 천 건에서 반올림하였음

 

1)    재무제표 분석

- 총 거래액, 총 매출액, 영업이익 추이

크로키닷컴은 20162천억 원의 거래액에서 2020년에는 7,5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크로키닷컴 자료 재가공)

*단위는 만 원이며 천 원에서 반올림하였음

 

크로키닷컴은 2018년에는 5천억 원의 거래액, 225억원의 매출액을, 2019년에는 6천억 원의 거래액, 293억원의 매출액, 2020년에는 7,500억 원의 거래액, 4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크로키닷컴 다트 공시 자료 재가공)

*단위는 만 원이며 천 원에서 반올림하였음

 

크로키닷컴은 e-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입점 쇼핑몰의 상품 거래 수수료를 주된 수익으로 갖고 있습니다. 201910월부터 통합 장바구니 서비스 Z 결제를 런칭해 이용 파트너사들에게 5.5%의 고정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20214월부터는 변동 수수료 체계를 실시하여 고객 리뷰가 좋지 않은 경우 최대 9.9%까지 수수료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광고비를 부과하여 고객 한 명에게 광고를 한 번 노출시키는 비용을 3원으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수료를 주 수익원으로 하는 사업구조 특성상, 거래액 대비 매출액은 3년 평균 4.91%로 낮지만, 자사 재고를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201849.87%, 201930.63%로 높은 편입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사업 구조를 유지한 채 거래액을 늘림으로서 매출을 늘려왔지만, 매출 규모의 향상과 타사와의 경쟁을 위해 물류 풀필먼트 서비스인 제트 온리서비스를 런칭하는 등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업구조에도 다소 변화가 생기면서 향후 이러한 변화가 수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크로키닷컴 다트 공시 자료 재가공)

*단위는 만 원이며 천 원에서 반올림하였음


하지만 2020년에는 당기 순손실,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기업 공시 자료를 활용해 크로키닷컴의 영업 비용 성격을 분류하였습니다.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크로키닷컴 다트 공시 자료 재가공)

*단위는 만 원이며 천 원에서 반올림하였음


영업비용 내용과 주석을 참고하여 () 변동비로는 복리 후생비, 지급 수수료, 광고 선전비, 판매 촉진비, 수선비를 포함하였고, () 고정비로는 () 변동비 외의 모든 비용을 포함했습니다. 그 결과 () 변동비는 2019년에는 전년대비 80.23%, 2020년에는 전년대비 245.22%로 증가하였고, () 고정비는 2019년에는 전년대비 104.56%, 2020년에는 전년대비 131.59%가 증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비용 증가의 원인이 주로 () 변동비의 요인에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매출 증가에 따른 비용의 증가로 비교적 건전한 성격의 비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 변동비의 증가는, 3년 평균 () 변동비의 가장 많은 비율( 58%)을 차지하는 마케팅 비용(광고선전비, 판매 촉진비)2019년에는 전년대비 약 79%, 2020년에는 전년대비 약 253%로 증가한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 고정비 증가는, 3년 평균 () 고정비의 가장 많은 비율(78%)을 차지하는 인건비(급여, 퇴직급여) 2019년에는 전년대비 약 77%, 2020년에는 전년대비 약154% 로 증가한 결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 크로키닷컴의 2020년의 영업 손실, 당기 순손실 기록은 단기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 확장에 따른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4.    주요 서비스


                                                                                                                        출처: 지그재그

1) 크로키닷컴의 기존  주요 서비스

소비자와 사업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패션 플랫폼

먼저, 크로키닷컴의 고유 사업은 커머스 테크, 개인화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동대문 쇼핑몰과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한다는 데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인화 알고리즘 테크를 기반으로 국내 여성 쇼핑몰을 모두 한 곳에 모아 쇼핑몰 순위 정보, 상품 통합 검색, 즐겨찾기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업자들에게는 맞춤형 광고, 마케팅 시스템을 제공하여 정확한 타겟 고객 연결이 가능합니다. 또한 서비스 내에서 사용자 통계 수치와 구매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도록 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 소비자 쇼핑 편의성 강화 및 강력한 셀러 지원 정책

크로키닷컴은 통합 결제 서비스(Z결제), 통합 리뷰 작성 및 포인트 서비스(Z 리뷰)를 런칭하여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입점 쇼핑몰의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구체적으로, 크로키닷컴은 개별 인터넷 쇼핑몰들의 상품을 한데 담아 일괄적으로 결제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서비스인 ‘Z결제를 쇼핑몰 메타 서비스 상 최초로 1910월에 런칭한 바 있습니다. 또한 크로키닷컴에서 도입한 ‘Z 리뷰는 여러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 리뷰를 앱 내에서 작성하고 통합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이 외에도 크로키닷컴이 새로 도입한 리뷰점수제도는 자체적으로 각 리뷰마다 점수를 부여하여 소비자들이 추가 검색없이 가장 도움이 되는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통합 서비스의 런칭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입점 쇼핑몰의 매출 향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Z 리뷰가 있는 상품은 리뷰가 없는 상품 대비 구매 비율이 약 2.4배 높으며 장바구니에 담기는 수치도 2.2배 높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크로키닷컴은 이외에도 셀러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침으로써 플랫폼으로의 입점 유인을 강화하고 B2B 사업으로서의 수익 강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의 예시로, 크로키닷컴은 데일리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여 판매자들은 하루 동안 구매 확정이 이뤄진 건에 대하여 5영업일 째에 정산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Z 결제를 통해 구매한 모든 상품이 일 단위 정산 대상이 되었으며 이러한 정산 시스템은 영세한 소상공인 사업자들의 현금 유동성을 보완해주고자 하는 취지로 도입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소상공인 사업자들의 지그재그 입점 유인책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크로키닷컴의 약점 보완 및 신성장 동력 발굴

- 총 거래액 증가를 위한 새로운 사용자 확보 전략

크로키닷컴은 플랫폼 사업을 근간으로 하여 플랫폼 입점, 판매 중개 수수료 및 광고비가 주요 매출 입니다. 따라서 플랫폼 사업의 총 거래액을 늘리는 것이 수익을 늘리는 데 중요한 원천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 기존의 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을 이어나가는 방향으로, 크로키닷컴은 새로운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하여 ‘4050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런칭하거나,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계획 등을 꾀하고 있습니다.


먼저, 크로키닷컴은 4050여성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217, 4050여성 위한 쇼핑 플랫폼인 포스티를 런칭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스타일은 검색 최적화 서비스와 빠른 결제, 큐레이션 제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온라인 쇼핑에 다소 취약한 4050 여성들을 위한 편한 브랜드 쇼핑을 도모할 계획이며, 40~50대가 중시하는 상품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브랜드 상품의 본사와 직접 계약하는 등의 맞춤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크로키닷컴은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15월 지그재그에 입점한 한국 패션 쇼핑몰의 상품 라인업을 일본 현지 인플루언서 판매자들에게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의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자산을 공유하여 글로벌 사업 확장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계획입니다.

 

- 직매입 서비스 및 물류 강화 전략

크로키닷컴은 경쟁사들의 물류, 배송 강화 전략에 따라 직매입 서비스 및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플랫폼 사업이 가지는 매출 증대 효과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도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 213월에 CJ 대한 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한 물류서비스인 제트 온리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습니다. 제트 온리 서비스는 제트 온리 입점 쇼핑몰이 CJ 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센터에 시즌별 자체 제작 상품을 입고하기만 하면 지그재그와 CJ 대한통운이 제품 주문, 포장, 배송, 반품, 교환 등의 풀필먼트를 진행해주는 방식의 서비스입니다


소비자들이 제트온리를 통해 구매하는 경우, 하나만 사도 무료배송, 교환과 반품도 무료, 여러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은 합배송으로 한 번에 전달하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와 더불어, 크로키닷컴은 주문, 결제, 배송, 재고, CS 등의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 자료를 쇼핑몰에 제공하여 셀러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또한, 자체 제작 상품을 보유한 육육걸즈’, ‘프롬비기닝’, ‘아뜨랑스, ‘리리앤코’, ‘원로그’, ‘메리어라운드등의 쇼핑몰 20여 곳과 협업하여 제트 온리 전용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셀렉을션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크로키닷컴의 전략은 패션테크 스타트업 브랜디가 추구해온 핵심 전략과 비슷합니다. 브랜디는 동대문 패션 셀러들이 브랜디 플랫폼에 상품을 촬영하여 올리는 것 이외에 CS, 물류를 대행하는 서비스 풀필먼트 서비스 헬피20189월부터 운영해왔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서 동대문 패션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셀러들을 유입시켜 좋은 상품을 제공했다는데 브랜디의 차별점이 있습니다. 브랜디는 또한 잘 구축되어진 물류를 기반으로 패션 업계 최초로 빠른 배송 서비스 ‘하루배송’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자체적인 수요 예측시스템을 도입하여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안전재고를 가이드하는 방식으로 하루배송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을 높게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5.    총평

1)    패션 커머스 경쟁 현황

패션 커머스에서의 선도 기업이 부재한 상황에서 온라인에서의 패션 커머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기업들은 서로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네이버

네이버는 브랜디와 함께 물류 서비스 강화 및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먼, 네이버는 쿠팡과 이를 위해 209월에 ‘브랜디’에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단독으로 투자한 바 있습니다. 이번 투자로 네이버와 브랜디는 ‘동대문 패션 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플랫폼-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이는 네이버가 205월부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판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동대문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브랜디와의 협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배경에 따른 결정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동대문 패션 소상공인의 스마트 스토어 플랫폼 입점, 도매상의 재고 상품을 디지털화해 관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네이버의 브랜디투자는 일본 시장 진출 전략에 따른 행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 자회사 Z 홀딩스와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경영 통합을 완료하고 일본 스마트 스토어를 상반기에 오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통합 Z 홀딩스의 이커머스 자산을 활용하여 네이버가 지난해 투자한 패션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인 신상 마켓브랜디의 상품을 일본 소비자 판로에 연결해주는 방식의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네이버의 브랜디와의 협업은 일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사업 확장 전략에 따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커머스 강화 정책으로 20년 디즈니, 구찌 코리아 등 유력 패션 브랜드를 브랜드 스토어에 입점 시키는 등 막강한 입점 브랜드를 기반으로 패션 커머스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네이버는 5월 초 백화점 윈도와 아울렛 윈도 상품들을 대상으로 무료 반품, 교환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무료 교환, 반품배너가 걸린 상품들을 구매할 경우 100% 반품, 교환해주는 서비스로, 현재 약 640여개의 스토어가 참여 중입니다.


- 쿠팡

쿠팡은 패션 프리미엄 전문관 ‘C.에비뉴를 중심으로 패션에 약하다는 평과 아마존 딜레마를 극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존 쿠팡의 패션 사업 부진은 벤치 마킹 기업인 아마존의 딜레마를 그대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아마존이 가품 유통을 방치했다는 의혹과 직매입을 하여 재고품을 할인하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유명 브랜드와의 불화를 겪으면서 패션 사업에 부진을 겪은 것 처럼, 쿠팡도 비슷한 경로를 따라간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쿠팡은 투자 유치한 돈을 명품 직수입 확대에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C.에비뉴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유통하며 무표 배송, 반품 서비스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15월 기준 C. 에비뉴에는 브랜드 수가 977개로 증가했으며, 패션 플랫폼 서울스토어와도 브랜드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바 있습니다.


- SSG 닷컴

먼저, SSG 닷컴은 W컨셉을 인수하여 W컨셉의 사용자를 흡수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W 컨셉의 인수 금액으로 2659억원에 제시하여 W컨셉 지분 100%2148일에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 방식으로는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아이에스이커머스가 각각 보유한 W컨셉 지분 전량(48만주)를 양수하여 주식매매본계약(SPA)이 활용되었습니다. 기존 W 컨셉은 회원수 500만 명 이상의 라인 편집숍, 20년 기준 연간 거래액 3000억원 규모의 기업이었으며, 20년 매출액 717억 원 (전년 대비 36% 증가) 영업이익 56억 원으로 흑자전환 성공한 바 있습니다. 현재 SSG닷컴은 ‘시코르’를 W 컨셉 내에 입점시켜 활용하고 있습니다.

 

2) 향후 전망

대기업들은 패션 시장에서 ‘제 2의 쿠팡’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쿠팡, 네이버 등이 기업이 우위를 선점한 신선식품, 생필품 부문 이커머스 시장과 달리 의류시장은 아직 독보적으로 우세한 기업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기업이 안정적인 플랫폼 기업을 인수하여 지속적 투자를 진행할 경우 MZ 세대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새로운 이커머스 시장의 강자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카카오는 크로키닷컴을 인수 합병하여 기존의 패션 커머스를 선도할 뿐 아니라, 향후 뷰티, 리빙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전략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커머스의 경쟁사들이 보여주는 전략 또한 막강합니다. 쿠팡은 배송 및 SKU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유통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 네이버는 카카오와 버금가는 트래픽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물류 시스템 투자 및 일본 시장 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 SSG 닷컴은 W 컨셉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MZ 세대의 사용자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이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카카오커머스가 크로키닷컴을 인수하면서 패션 커머스 업계를 선도하려는 전략이 유효할 지는 앞으로도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6.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