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상장된 자율주행 트럭 회사 투심플(TuSimple)이 미국의 트럭 임대 및 렌탈 회사인 라이더 시스템(Ryder System)과 파트너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미국 대부분을 커버할 투심플의 '자율 화물 네트워크(autonomous freight network, AFN)' 구축/확장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투심플의 트럭이 라이더의 유지보수 시설을 터미널로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파트너쉽에 따라, 라이더는 현재 투심플의 50대 자율주행 트럭에 대한 유지관리 및 데이터 다운로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투심플은 현재 (세이프티 드라이버가 운전석에 탑승해야 하는) 50대의 자율주행 트럭을 보유하고 있으며, 애리조나·뉴멕시코·텍사스 내 고객들을 위해 화물을 운송하고 있습니다. 양사 파트너쉽은 처음에 이 지역 내 라이더의 시설을 사용하지만, 결국에는 라이더가 보유한 미국 내 500여 개 유지보수 시설로 확장될 것이라고 합니다.
투심플 측은 이번 파트너쉽으로 500개 이상의 유지보수 시설로 구성된 라이더의 미국 네트워크에 액세스함에 따라, 자체 새 터미널에 막대한 투자를 하지 않고도 자사 화물 시스템을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투심플의 AFN(autonomous freight network)은 2024년까지 미국 전역으로 확장될 자율주행 트럭 운영을 위해 설계된 운송 경로 및 터미널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상장 전에 투심플의 소수 지분을 인수한 UPS, 운송회사인 U.X 익스프레스(U.S. Xpress) 및 펜스케 트럭 리싱(Penske Truck Leasing), 버크셔 헤셔웨이(Berkshire Hathaway)의 식료품 및 식품 공급망 회사 맥레인(McLane) 등이 초기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투심플 측은 올해 말 피닉스와 올랜도 간 화물운송을 위해 동부 해안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 4분기에 애리조나 주에서 세이프티 드라이버 없는 세미트럭을 활용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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