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예상치 상회하는 실적에도 불구 핵심 비즈니스 손실 증가로 주가 하락

우버(Uber)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상장기업으로서 (예상치 못한) 첫 분기 순이익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장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이상 하락했습니다.



주요 실적 분석


먼저 우버의 2분기 매출은 레피니티브(Refinitiv) 예상치인 37억 5,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3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우버 플랫폼에서의 트립(trips) 및 딜리버리 건 수가 15억 1,000만 건으로 전분기 대비 4%,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우버 주요 실적 지표

출처: 우버

Note: MAPC는 특정 월에 한 번 이상 모빌리티 또는 뉴모빌리티 라이드를 완료하거나, 딜리버리 배송 주문을 한 고유 소비자수를 의미


순이익(Net income)은 11억 달러로,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을 보고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대부분 미실현 이익에서 발생된 것으로, 우버가 중국의 승차공유 플랫폼 디디(Didi)자율주행 개발사 오로라(Aurora)에 투자한 것에 기인합니다. (물론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해 디디 주가가 지난달 약 37%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버의 지분 보유 현황

출처: 우버


그럼에도 영업손실(Loss from operations) 여전히 11억 9,000만 달러 규모이며, (우버 측이 선호하는 실적 지표인) 조정 EBITDA 손실은 5억 9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정 EBITDA 손실은 전분기보다 1억 5,000만 달러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동기보다는 3억 2,800만 달러 확대된 것으로, 월가 예상치였던 3억 2,500만 달러보다도 악화된 손실을 보인 것입니다. EPS는 레피니티브 예상치인 주당 51센트 손실보다 확대된 주당 58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동횟수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대부분 안전 이슈로) 드라이버는 부족한 상황 속에서, 드라이버를 다시 확보하는 데에 막대한 인센티브를 지출한 것이 우버의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부담을 안겨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우버의 take rate, 즉 운임에서 우버가 수취하는 수수료가 운전자 확보에 소요되는 높은 비용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분기 take rate는 18.7%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25.8%와도 확연히 비교가 됩니다. 팩트셋(FactSet)에 의하면 애널리스트들은 우버의 take rate에 대해 20%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합니다.


우버의 take rate

출처: 우버



세그먼트 별 매출 및 총 예약 금액


사업별로 보면, 우버 측에서 코로나 역풍을 견딜 수 있도록 우버 잇츠(Uber Eats) 사업을 강화해 온 가운데, 팬데믹 락다운이 완화되었어도 딜리버리 사업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우버는 지난해 2분기부터 딜리버리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모빌리티 매출을 추월했는데, 2분기에도 딜리버리 매출은 19억 6,000만 달러로, 모빌리티 매출 16억 2,000만 달러를 능가하는 규모를 보였습니다.


딜리버리 및 모빌리티 실적 하이라이트

출처: 우버


총 예약 금액(Gross Bookings) 기준으로는, 딜리버리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129억 달러이고, 모빌리티가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한 86억 달러 규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버 측에서 딜리버리 머천트 규모가 75만 곳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드라이버 관련한 수요 - 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노력의 성과


우버 측은 또한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 공급 불균형으로 서비스 이용 가격이 급등하고 대기 시간이 증가하는 등 자사가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CEO인 다라 코스로우사히(Dara Khosrowshahi)은 2분기에 드라이버에 투자함으로써 공급을 회복하고 강력한 진전을 이루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미국 내 월 활성 드라이버 및 배달원(monthly active drivers and couriers)이 2월부터 7월까지 약 42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우버는 딜리버리 경쟁업체였던 포스트메이트(Postmates) 인수를 최근에 완료함에 따라 11만 명의 활성 배달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버는 정확한 드라이버 수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드라이버 확보에 막대한 투자를 한 뒤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미국에서 드라이버를 약 30% 더 추가했다며 드라이버 증가율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드라이버와 배달원이 이번 분기 동안 총 79억 달러의 수익을 가져갔다고 전했습니다.



향후 가이던스


우버 측은 올해 말까지 조정 EBITDA 기준으로 수익성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조했습니다. 우버 CFO는 드라이버 인센티브 지출이 완화됨에 따라 3분기 조정 EBITDA 손실이 1억 달러 미만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총 예약 금액(Gross Bookings)이 220억 달러~2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우버의 북미 시장 최대 라이벌인 리프트(Lyft)는 어제 실적 발표를 통해, 자체적인 지침보다 한 분기 빠르게 2,380만 달러 규모의 '조정 EBITDA 흑자'라는 마일스톤을 달성 소식을 알렸습니다. 



출처: CNBC, FT, 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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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주요 실적 지표

출처: 우버

Note: MAPC는 특정 월에 한 번 이상 모빌리티 또는 뉴모빌리티 라이드를 완료하거나, 딜리버리 배송 주문을 한 고유 소비자수를 의미


순이익(Net income)은 11억 달러로,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을 보고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대부분 미실현 이익에서 발생된 것으로, 우버가 중국의 승차공유 플랫폼 디디(Didi)자율주행 개발사 오로라(Aurora)에 투자한 것에 기인합니다. (물론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해 디디 주가가 지난달 약 37%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버의 지분 보유 현황

출처: 우버


그럼에도 영업손실(Loss from operations) 여전히 11억 9,000만 달러 규모이며, (우버 측이 선호하는 실적 지표인) 조정 EBITDA 손실은 5억 9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정 EBITDA 손실은 전분기보다 1억 5,000만 달러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동기보다는 3억 2,800만 달러 확대된 것으로, 월가 예상치였던 3억 2,500만 달러보다도 악화된 손실을 보인 것입니다. EPS는 레피니티브 예상치인 주당 51센트 손실보다 확대된 주당 58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동횟수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대부분 안전 이슈로) 드라이버는 부족한 상황 속에서, 드라이버를 다시 확보하는 데에 막대한 인센티브를 지출한 것이 우버의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부담을 안겨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우버의 take rate, 즉 운임에서 우버가 수취하는 수수료가 운전자 확보에 소요되는 높은 비용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분기 take rate는 18.7%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25.8%와도 확연히 비교가 됩니다. 팩트셋(FactSet)에 의하면 애널리스트들은 우버의 take rate에 대해 20%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합니다.


우버의 take rate

출처: 우버



세그먼트 별 매출 및 총 예약 금액


사업별로 보면, 우버 측에서 코로나 역풍을 견딜 수 있도록 우버 잇츠(Uber Eats) 사업을 강화해 온 가운데, 팬데믹 락다운이 완화되었어도 딜리버리 사업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우버는 지난해 2분기부터 딜리버리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모빌리티 매출을 추월했는데, 2분기에도 딜리버리 매출은 19억 6,000만 달러로, 모빌리티 매출 16억 2,000만 달러를 능가하는 규모를 보였습니다.


딜리버리 및 모빌리티 실적 하이라이트

출처: 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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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NBC, FT, 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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