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정책 완화하는 애플, 구독료 외부링크 결제 허용


애플(Apple)은 2일 구독 서비스 앱들이 사용자에게 서비스 가입을 위한 웹사이트 링크를 앱 내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웹사이트로 이동해 애플 인앱결제를 거치지지 않고 다이렉트로 구독료를 결제할 수 있다는 의미로, 종전까지 애플은 이같은 다이렉트 페이먼트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이같은 결정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Japan Fair Trade Commission)와의 합의 과정에서 도출된 것이나,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에 공통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동영상 및 음악 앱들에 집중한 애플 대상 반독점 조사를 약 5년여 간 진행해 온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양보를 받아들여 조사를 종결짓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포티파이(Spotify)와 넷플릭스(Netflix) 등의 콘텐츠 구독형 앱들은 15~30%의 애플 인앱결제 수수료를 우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같은 새로운 수수료 정책이 모든 앱들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게임에 기원을 둔 앱들은 여전히 인앱 결제 시 애플의 결제 시스템을 반드시 이용해야만 합니다. 이는 최근 앱스토어 수수료에 관한 반독점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애플이 수수료 정책 완화로 진화에 나선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에픽 게임즈(Epic Games)는 자사 게임 앱 포트나이트(Fortnite) 앱에 게임 내 화폐에 대한 다이렉트 페이먼트 옵션을 추가했다가 애플이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하며 법정 분쟁까지 벌인 바 있습니다. 


스포티파이 역시, 애플 뮤직의 운영사이기도 한 애플이 경쟁 서비스들에만 수수료를 강제함으로써 자사 서비스에 부당한 특혜를 주고 있다며 유럽연합(EU)에 애플에 제소한 상태로, 유럽위원회(EC) 역시 이같은 스포티파이의 항의를 인정해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가 음악 스트리밍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판단내렸습니다. 해당 발표 이후 주요 구독 서비스 업체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스포티파이의 주가가 발표 다음날인 목요일 6% 이상 급등하였으며 넷플릭스 역시 주가가 1% 상승하였습니다. 앱스토어 수수료의 대표적인 반대자 중 하나이자, 구독 서비스 틴더 플러스(Tinder Plus)를 운영하고 있는 매치그룹(Match Group)의 주가 역시 6% 이상 급등했습니다.


반면, 게임 앱인 포트나이트의 운영사 에픽 게임즈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데요. 이와 관련해 에픽 게임즈의 CEO 팀 스위니(Tim Sweeney)는 애플이 iOS를 외부에 완전히 개방하는 대신 "날마다 조금씩 이익을 재검토해가며" 제한적이고 임시방편적인 조치로 개발자들을 달램으로써 "가장 구속적인 정책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이번 정책변경은 불과 일주일 사이 두 번째로 이루어진 애플의 양보로, 애플은 지난주 금요일, 사용자들에게 애플 인앱결제를 거치지 않는 대안적 결제 방법을 이메일로 안내하는 것을 금지한 애플의 정책에 집단소송을 건 개발자들과 합의하며 개발자들이 다이렉트 페이먼트 가능한 웹페이지 링크를 담은 안내 메일을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반독점 규제 움직임이 그 배경으로 지목되는 중으로, 로이터는 특히 이달 1일, 한국에서 앱스토어 운영사들이 자사 인앱결제 시스템 이용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통과된 점을 중요하게 언급했습니다. 미국 상원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오픈 앱 마켓 법(Open App Markets Act)이 양당 의원들의 공동 발의로 제출된 상태입니다. 


함께 보기 

출처: CNBC 1, 2, 로이터 

이미지 출처: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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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스포티파이(Spotify)와 넷플릭스(Netflix) 등의 콘텐츠 구독형 앱들은 15~30%의 애플 인앱결제 수수료를 우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같은 새로운 수수료 정책이 모든 앱들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게임에 기원을 둔 앱들은 여전히 인앱 결제 시 애플의 결제 시스템을 반드시 이용해야만 합니다. 이는 최근 앱스토어 수수료에 관한 반독점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애플이 수수료 정책 완화로 진화에 나선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에픽 게임즈(Epic Games)는 자사 게임 앱 포트나이트(Fortnite) 앱에 게임 내 화폐에 대한 다이렉트 페이먼트 옵션을 추가했다가 애플이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하며 법정 분쟁까지 벌인 바 있습니다. 


스포티파이 역시, 애플 뮤직의 운영사이기도 한 애플이 경쟁 서비스들에만 수수료를 강제함으로써 자사 서비스에 부당한 특혜를 주고 있다며 유럽연합(EU)에 애플에 제소한 상태로, 유럽위원회(EC) 역시 이같은 스포티파이의 항의를 인정해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가 음악 스트리밍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판단내렸습니다. 해당 발표 이후 주요 구독 서비스 업체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스포티파이의 주가가 발표 다음날인 목요일 6% 이상 급등하였으며 넷플릭스 역시 주가가 1% 상승하였습니다. 앱스토어 수수료의 대표적인 반대자 중 하나이자, 구독 서비스 틴더 플러스(Tinder Plus)를 운영하고 있는 매치그룹(Match Group)의 주가 역시 6% 이상 급등했습니다.


반면, 게임 앱인 포트나이트의 운영사 에픽 게임즈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데요. 이와 관련해 에픽 게임즈의 CEO 팀 스위니(Tim Sweeney)는 애플이 iOS를 외부에 완전히 개방하는 대신 "날마다 조금씩 이익을 재검토해가며" 제한적이고 임시방편적인 조치로 개발자들을 달램으로써 "가장 구속적인 정책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이번 정책변경은 불과 일주일 사이 두 번째로 이루어진 애플의 양보로, 애플은 지난주 금요일, 사용자들에게 애플 인앱결제를 거치지 않는 대안적 결제 방법을 이메일로 안내하는 것을 금지한 애플의 정책에 집단소송을 건 개발자들과 합의하며 개발자들이 다이렉트 페이먼트 가능한 웹페이지 링크를 담은 안내 메일을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반독점 규제 움직임이 그 배경으로 지목되는 중으로, 로이터는 특히 이달 1일, 한국에서 앱스토어 운영사들이 자사 인앱결제 시스템 이용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통과된 점을 중요하게 언급했습니다. 미국 상원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오픈 앱 마켓 법(Open App Markets Act)이 양당 의원들의 공동 발의로 제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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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NBC 1, 2, 로이터 

이미지 출처: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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