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월스트리트저널의 저격 기사 공개 직후 CTO 교체 결정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이 특정 유명인에 대한 화이트리스팅, 10대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악영향 묵인, 인신매매 및 마약 카르텔의 활동 방조 등 페이스북(Facebook)의 비윤리적인 비즈니스 관행에 대한 집중취재 기사를 공개한 가운데, 2013년부터 페이스북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왔던 마이크 슈레퍼(Mike Schroepfer)가 CT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수요일 발표했습니다. 


발표된 바에 의하면 슈레퍼는 이후 페이스북에서 파트타임 근무로 전환할 예정이며 2022년에는 CTO 자리를 현 하드웨어 사업부 총괄인 앤드류 보즈워스(Andrew Bosworth)에게 넘겨주게됩니다. 슈레퍼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임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나는 페이스북을 매우 사랑하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매우 고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이후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슈레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보즈워스가 CTO 자리에 오른 뒤에도 이전과 같이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Facebook Reality Labs)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022년 보즈워스에게 CTO 자리를 넘겨주기 전까지, 슈레퍼가 시니어 팰로우로서 페이스북의 기술인력 양성 및 채용을 담당하는 한편, AI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사임 결정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주 페이스북을 겨냥한 일련의 취재기사들을 쏟아낸 직후에 발표된 것으로,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Instagram)이 10대 청소년 여성들의 신체 이미지 및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멕시코에서는 페이스북이 마약 카르텔들의 청부살인업자 고용에 악용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취재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내부 문건을 인용해 폭로한 내용은 크게 다섯가지로, 상기 두 가지 외에 페이스북이 영향력이 큰 유명인들을 엑스체크(XCheck)라는 이름의 화이트리스트로 관리하며 이들 유명인들이 페이스북 규정에 어긋나는 폭력적이고 선동적인 내용을 올리더라도 제제를 가자히 않았다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한 페이스북이 2018년 뉴스피드 알고리즘을 수정하며 사회적 분열을 심화시켰으며, 백신 관련 가짜정보도 범람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보즈워스를 CTO로 임명하는 행보는 페이스북의 미래에 있어 하드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평가인데요. 올해 7월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전담팀 설립을 발표하며 메타버스가 향후 오큘러스(Oculus) 사업부의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달 초에는 레이밴(Ray-Ban)과의 협업을 통해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 글래스를 선보이고, 화상통화 디바이스 포탈(Portal)의 신세대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테크크런치 역시 슈레퍼의 사임이 페이스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최근 수년간 페이스북의 앱 총괄책암자 피지 시모(Fidji Simo), 광고 책임자 캐롤리 에버슨(Carolyn Everson), 매출 총괄책임자(CRO) 데이비드 피셔(David Fischer), VR 총괄 휴고 바라(Hugo Barra) 등, 주요 임원 상당수가 이탈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중 슈레퍼만큼 저커버그와 가까웠던 임원은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슈레퍼를 대체하게 될 보즈워스의 경우, 단, 2016년에 수단과 방법을 막론하고 성장을 도모한다는 접근방식(growth at any cost)을 정당화하는 듯한 사내 메모를 쓴 사실이 공개되거나, 2020년 정치인의 발언에 대판 팩트체킹에 반대하는 듯한 목소리를 내는 등 논란을 빚은 바 있는 인물로, 엔가젯은 그가 "엄밀히 말해 프라이버시나 가짜정보 이슈에 대한 민감성을 가진 인물이라곤 할 수 없다"며 그의 선임이 다소 논쟁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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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NBC, 테크크런치, 엔가젯, 월스트리트저널 

이미지 출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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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된 바에 의하면 슈레퍼는 이후 페이스북에서 파트타임 근무로 전환할 예정이며 2022년에는 CTO 자리를 현 하드웨어 사업부 총괄인 앤드류 보즈워스(Andrew Bosworth)에게 넘겨주게됩니다. 슈레퍼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임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나는 페이스북을 매우 사랑하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매우 고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이후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슈레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보즈워스가 CTO 자리에 오른 뒤에도 이전과 같이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Facebook Reality Labs)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022년 보즈워스에게 CTO 자리를 넘겨주기 전까지, 슈레퍼가 시니어 팰로우로서 페이스북의 기술인력 양성 및 채용을 담당하는 한편, AI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사임 결정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주 페이스북을 겨냥한 일련의 취재기사들을 쏟아낸 직후에 발표된 것으로,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Instagram)이 10대 청소년 여성들의 신체 이미지 및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멕시코에서는 페이스북이 마약 카르텔들의 청부살인업자 고용에 악용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취재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내부 문건을 인용해 폭로한 내용은 크게 다섯가지로, 상기 두 가지 외에 페이스북이 영향력이 큰 유명인들을 엑스체크(XCheck)라는 이름의 화이트리스트로 관리하며 이들 유명인들이 페이스북 규정에 어긋나는 폭력적이고 선동적인 내용을 올리더라도 제제를 가자히 않았다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한 페이스북이 2018년 뉴스피드 알고리즘을 수정하며 사회적 분열을 심화시켰으며, 백신 관련 가짜정보도 범람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보즈워스를 CTO로 임명하는 행보는 페이스북의 미래에 있어 하드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평가인데요. 올해 7월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전담팀 설립을 발표하며 메타버스가 향후 오큘러스(Oculus) 사업부의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달 초에는 레이밴(Ray-Ban)과의 협업을 통해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 글래스를 선보이고, 화상통화 디바이스 포탈(Portal)의 신세대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테크크런치 역시 슈레퍼의 사임이 페이스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최근 수년간 페이스북의 앱 총괄책암자 피지 시모(Fidji Simo), 광고 책임자 캐롤리 에버슨(Carolyn Everson), 매출 총괄책임자(CRO) 데이비드 피셔(David Fischer), VR 총괄 휴고 바라(Hugo Barra) 등, 주요 임원 상당수가 이탈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중 슈레퍼만큼 저커버그와 가까웠던 임원은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슈레퍼를 대체하게 될 보즈워스의 경우, 단, 2016년에 수단과 방법을 막론하고 성장을 도모한다는 접근방식(growth at any cost)을 정당화하는 듯한 사내 메모를 쓴 사실이 공개되거나, 2020년 정치인의 발언에 대판 팩트체킹에 반대하는 듯한 목소리를 내는 등 논란을 빚은 바 있는 인물로, 엔가젯은 그가 "엄밀히 말해 프라이버시나 가짜정보 이슈에 대한 민감성을 가진 인물이라곤 할 수 없다"며 그의 선임이 다소 논쟁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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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NBC, 테크크런치, 엔가젯, 월스트리트저널 

이미지 출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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