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탑재 홈 로봇 아스트로부터 벽걸이형 에코쇼 15까지, 아마존 하드웨어 이벤트 총정리

아마존이 28일, 홀리데이시즌을 앞두고 열린 연례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각종 신제품 및 관련 서비스를 쏟아냈습니다. 올해 이벤트에서는 기존 에코(Echo) 제품들 외에도 아마존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홈 로봇 아스트로(Astro)와 핏빗(Fitbit)을 겨냥한 피트니스 트래커 할로 뷰(Halo View), 어린이용 화상통화 디바이스 아마존 글로우(Amazon Glow), 구글 네스트(Google Nest) 온도조절기와 경쟁하게 될 아마존 스마트 서모스탯(Amazon Smart Themostat) 등 신제품들도 다수 선보여졌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CNN, CNBC, 엔가젯 


아마존 하드웨어 이벤트 하이라이트 

출처: 아마존 



 알렉사 탑재 홈 로봇 아스트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오랫동안 출시 설이 무성했던 홈 로봇인 아스트로였습니다. 아스트로는 10인치 터치스크린과 알렉사(Alexa) 음성비서가 탑재된 바퀴달린 로봇으로, 스스로 장애물을 인식하여 집 안을 돌아다닐 수 있으며,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패리스코프 카메라가 탑재되어 보다 높은 곳에 있는 장애물도 인식 가능합니다. 또한 탑재된 센서를 통해 강아지나 사람 등 움직이는 물체를 인식하고 충돌을 피하기 위해 멈춰설 수도 있습니다. 


아마존 아스트로 

출처: 아마존 


아스트로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홈시큐리티 기능을 수행하거나, 강아지와 어린아이 등 돌봄이 필요한 이를 모니터링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일종의 움직이는 에코 스피커처럼 기능하며 음성명령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의 스마트홈 시큐리티 자회사 링(Ring)의 새로운 섭스크립션 서비스 프로텍트 프로(Protect Pro)와 연동할 경우, 집을 비울 때 아스트로가 자동으로 집 안을 순찰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알렉사의 홈시큐리티 기능인 알렉사 가드(Alexa Guard)를 이용해 탄소 경보 알림이나, 유리깨지는 소리 등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알림을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이 집안을 상시적으로 돌아다니는 것에 대한 프라이버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아마존은 버튼 하나로 모든 카메라와 마이크, 센서를 즉시 비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집 안에 출입금지(out-of-bounds) 구역을 미리 설정하여 로봇이 해당 지역을 완전히 피해서 다니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터치스크린에 애니매이션 캐릭터를 닮은 한 쌍의 눈이 표시되어 눈을 깜빡이거나, 윙크를 하고, 유저의 명령에 반응해 고개를 끄덕이도록 하는 등, 유저들이 로봇에 보다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험적 디바이스 출시를 위한 프로그램인 데이1 에디션(Day 1 Editions)을 통해 출시될 예정으로, 정상가는 1,450  달러이지만, 데이1 에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할 경우 1,000 달러에 링 프로텍트 프로 6개월 무료체험권도 번들로 함께 제공됩니다. 출시 시점에서는 일반 판매 없이 데이1 에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며, 구매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연내에 구매 초대장을 전송하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외 구체적인 출시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CNBC, 테크크런치, 더버지, 엔가젯



링의 각종 홈 시큐리티 제품 & 서비스 


  • 링 알람 프로 & 링 잡사이트 시큐리티 키트 

아마존은 이날 이 외에도 홈시큐리티 관련 신제품들을 다수 선보였는데요. 대표적으로 자회사 링의 경우, 기존 홈시큐리티 시스템의 하이엔드 버전인 링 알람 프로(Ring Alarm Pro)를 공개했습니다. 링 알람 프로의 특징은 아마존이 2019년 인수한 홈 와이파이 업체 아마존 이로(Eero)와의 협력을 통해 이로의 와이파이 라우터를 내장 했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250 달러로,  28일부터 예약구매가 가능하며 출하는 11월 3일부터 시작됩니다. 


링 알람 프로 

출처: 아마존 


아울러 아마존은 링 알람 프로를 기반으로 아웃도어 컨택트(Outdoor Contact) 기능 등 일부 기능을 추가하여 건설 현장이나 야외 작업현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B2B 제품인 링 잡사이트 시큐리티 키트(The Ring Jobsite Security Kit)도 함께 선보였는데요. 해당 제품은 400 달러로, 홈디포(The Home Depot)와의 협력을 통해 출시되어 홈디포 온라인 매장에서 예약주문 할 수 있습니다. 



  • 링 프로텍션 프로 

링 알람 프로는 링의 새로운 섭스크립션 서비스 링 프로텍트 프로와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는데요.  위에서도 언급된 링 프로텍트 프로는 기존 링 프로텍트(Ring Protect)의 상위 티어 버전으로 링 프로텍트의 일부로 제공되던 알렉사 가드 플러스 서비스 뿐 아니라, 로컬 스토리지 기능 및 3GB 셀룰러 데이터와 24/7 백업 인터넷 기능, 이로 시큐어(Eero Secure) 섭스크립션과 추가 클라우드 스토리지, 전문 모니터링 등이 번들링되어 함께 제공됩니다. 가격은 월 20달러(연 200달러)로, 기존 링 프로텍트 플러스(Ring Protect Plus, 월 10 달러 연 100 달러)의 두 배 입니다. 



  • 버추얼 시큐리티 가드 

아마존은 이 외에도 버추얼 시큐리티 가드(Virtual Security Guard)라는 별도의 섭스크립션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는데요. 해당 서비스는 서드파티 전문 모니터링 서비스 업체들이 링 아웃도어 카메라 및 스마트 도어벨에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아마존은 이를 위해 전문모니터링 업체 레피드 리스폰스(Rapid Respons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아마존은 연내에 초대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아마존은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개시할 지 여부는 언제나 유저가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업체 측 직원들은 유저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카메라를 활성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모니터링은 상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사유지에 들어오거나, 택배를 배달하는 등 모션이 감지될 때에만 이루어지며, 직원들은 라이브 뷰(Live View) 기능을 통해 실시간 영상만을 분석할 뿐, 이를 다운로드하거나 저장할 수는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버추얼 시큐리티 가드 역시 아스트로와 유사하게, 특정 영역을 프라이버시 존(Privacy Zones)으로 설정하여 해당 영역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일절 이루어지지 않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 택배 알림 & 커스텀 이벤트 알림  

아마존은 그 외 택배 알림(Package Alerts)과 커스텀 이벤트 알림(Custom Event Alerts) 등 신규 스마트 알림 기능들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 중 택배 알림은 말 그대로 현관 등 택배를 배송받을 특정 영역을 지정하고, 해당 영역에 택배가 도착했을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해당 기능은 링 비디오 도어벨 프로2(Ring Video Doorbell) 제품과 2020년식 링 비디오 도어벨 기기에서 지원됩니다. 커스텀 이벤트 알림은 스포트라이트 배터리캠(Spotlight Battery Cam)에서 지원되는 기능으로, 차고 문 열림이나 게이트 열림 등 특정 이벤트를 지정하고 이에 대한 알림을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 이 두 기능 모두 링 프로텍트 섭스크립션에 가입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됩니다. 


참조자료 출처: 엔가젯테크크런치더버지



  • 링 얼웨이즈 홈 캠 

지난해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처음 공개되었던 링의 자율주행 시큐리티 드론 링 얼웨이즈 홈 캠(Ring Always Home Cam)의 경우, 초대장 기반으로 판매가 개시됩니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구매신청을 한 뒤 초청장을 받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250 달러입니다. 해당 제품 역시 공개 당시 프리아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요. 링은 이를 경감하기 위해 원격으로 드론을 조정할 수 없도록 했으며, 비행 중에만 영상을 녹화하도록 되어 있어 유저가 손쉽게 프로펠러 소리로 녹화 중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링 얼웨이즈 홈 캠

출처: 아마존 


링의 창업자 제이미 시미노프(Jamie Siminoff)는 해당 제품의 공개 이후, 드론이 집 안을 무법지대처럼 비행하며 소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천 가지를 개선했다고 했도 과언이 아니"라고 설명했는데요. 단, 여전히 제한은 있는 편으로, 아스트로와 마찬가지로 계단을 오르내리는 기능은 아직 지원하지 않아 한 층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돌 방지 기술이 적용되었으나,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집 안에 아무도 없을때만 비행을 개시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충돌 시에도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도록 프로펠러가 밖으로 노출되지 않게 처리했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더버지, 씨넷 



터치 매트를 이용해 아이들과 가상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아마존 글로우 


어린이들을 위한 인터랙티브 비디오챗 디바이스인 아마존 글로우 역시 독특한 형태로 인해 아스트로 만큼이나 이목을 끌었습니다. 아마존 글로우는 세로로 세워서 사용하는 8인치 디스플레이로, 내장된 프로젝터를 이용해 함께 제공되는 22인치 특수 매트 위에 19인치의 영상 스크린을 투사합니다. 해당 매트는 터치를 인지할 수 있어, 어린이가 매트에 투사된 영상과 인터랙션하며 가상 게임을 즐기거나, 다른 가족들과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상통화를 하며 각종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마존 글로우 

출처: 아마존 


해당 디바이스를 이용해 실제 현실의 객체를 디지털 놀이로 전환할 수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스캔하여 매트에 투사한 뒤, 이를 직소 퍼즐로 전환하거나, 아이가 그린 그림을 스캔하여 매트 위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그 위에 디지털로 새로운 그림을 덧그릴 수 있는 식입니다. 아울러 디바이스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칠교놀이 퍼즐인 글로우 비츠(Glow Bits)도 함께 제공하여 이를 이용한 놀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아마존 글로우를 통해 화상통화를 걸 수 있도록 아마존 페어런트(Amazon Parent) 대시보드를 통해 연락처 목록을 지정해 둘 수 있으며, 글로우 앱을 통해 아이의 매트와 원격으로 인터랙션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해당 앱은 태블릿 이용에 최적화되어있으나, iOS 14 이상의 스마트폰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앱은 현재 출시 준비중입니다. 


아마존 글로우의 경우, 에코 쇼(Ehco Show)나 페이스북(Facebook)의 포털(Portal) 등 일반적인 화상통화 디바이스들과는 달리 음성비서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아마존은 탑재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마존 글로우는 우선 런칭 시점에서는 미국 시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으로, 10월 중순 출시 예정입니다. 아마존 글로우 역시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선보여진 다른 많은 신규 기기들과 마찬가지로 얼리 엑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신청을 한 뒤, 초대장을 받아 구매할 수 있으며, 얼리엑세스 고객들에게는 250 달러에 판매되며 이후 정식 출시될 때에는 300 달러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참조 자료 출처: 테크크런치, 씨넷, 엔가젯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스마트 온도조절기, 스마트 서모스탯


아마존은 구글 네스트(Nest)와 정면으로 경쟁하게 될 알렉사 탑재 스마트 온도조절기인 스마트 서모스탯도 선보였습니사. 스마트 서모스탯은 허니웰 홈(Honeywell Home) 스마트 온도조절기를 제조하는 레지디오(Reside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된 제품으로, 아마존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 온도조절기입니다. 


아마존 스마트 서모스탯 

출처: 아마존 


스마트 서모스탯은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에너지 고효율성을 인증하는 프로그램) 인증을 취득한 제품으로, 대부분의 24V HVAC(냉난방장치)와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유저가 지정한 알렉사 루틴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취침" 루틴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미리 설정해 둔 온도로 냉난방이 조절되는 식입니다. 아울러 유저의 기존 행동데이터 토대로 별도의 명령 없이 자동으로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알렉사 기능인 헌치(Hunches, 예감이라는 의미)를 이용한 자동 온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스마트 서모스탯은 28일부터 예약주문을 개시하여 11월 4일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60 달러입니다. 이는 통상 200 달러 가량인 네스트나 에코비(Ecobee) 제품들에 비해 현저히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스마트 온도조절기 중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와이즈(Wyze) 제품들(약 80 달러)보다도 저렴합니다. 


참조 자료 출처: 엔가젯, 테크크런치, 씨넷, 더버지 



시니어 돌봄을 위한 섭스크립션 서비스 알렉사 투게더 


지난해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공개했던 시니어 돌봄 서비스 알렉사 케어 허브(Alexa Care Hub) 관련해서도 기존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들을 다수 추가한 섭스크립션 서비스 알렉사 투게더(Alexa Together)를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공개되어 11월 출시된 알렉사 케어 허브는 가족들이 서로의 알렉사 계정을 연동하여 시니어 가족 구성원이 에코 디바이스를 통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확인하거나, 도움을 요청했을 시 이에 대한 알림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알렉사 투게더는 여기에 핸즈프리로 비상연락(emergency helpline)을 취할 수 있는 기능과 베이야(Vayyar) 및 ATS 기기와의 연동을 통한 낙상감지 기능 등을 추가했습니다. 


알렉사 투게더 서비스

출처: 아마존 


알렉사 투게더는 또한 부모님을 함께 돌보는 형제나 돌봄을 돕는 이웃 주민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알렉사 투게더의 접근권한을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준비 중인데요. 이를 통해 이들 돌봄 제공자들은 원격으로 알림을 설정하거나, 쇼핑리스트를 관리하거나, 각종 섭스크립션 서비스를 결제하는 등의 활동들을 수행하며 돌봄에 필요한 일들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종 기능이 추가된 대신, 무료로 제공되었던 알렉사 케어 허브와는 달리 알렉사 투게더는 월 20 달러의 유료 섭스크립션 형태로 제공됩니다. 아마존은 신규 고객들에게 6개월의 무료체험 기간을 제공하는 한편, 기존 케어 허브 이용 고객들에게는 1년의 무료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2022년부터는 기존 케어 허브 서비스를 알렉사 투게더로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더버지, 테크크런치, 엔가젯, 씨넷 



역대 최고 크기 스크린 탑재, TV처럼 벽에 걸어 사용하는 에코쇼 15


알렉사가 탑재된 스마트 디스플레이 디바이스인 에코쇼도 새로운 버전인 에코쇼 15가 공개되었습니다. 15.6 인치에 달하는 에코쇼 15의 1080p 디스플레이는 역대 에코쇼 디바이스 중 최대 크기에 해당하는데요. 커진 스크린 크기에 맞춰 디자인도 크게 변경되어, 스피커에 탑재된 터치스크린 형태였던 이전 디바이스들과 달리 납작한 형태로 마치 벽걸이 TV처럼 벽에 걸어 사용하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에코쇼 15

출처: 아마존 


대형 디스플레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아마존은 홈스크린도 대대적으로 리디자인하여 화면 한켠에는 기존 에코쇼 디바이스들과 마찬가지로 뉴스 헤드라인이나 현재 날씨 등이 표시되는 한편, 나머지 공간에는 각종 알렉사 위젯들을 선택하여 배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용자들은 캘린더 위젯을 이용해 가족끼리 일정을 공유하거나, 쇼핑리스트, 스티커 메모, 할일 목록 등을 위젯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픽쳐프레임 모드를 통해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띄워놓음으로써 스크린을 마치 대형 액자처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에코쇼 15에는 아마존의 AZ2 뉴럴 엣지(AZ2 Neural Edge) 프로세서가 탑재되었는데요. 이는 지난해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공개했던 AZ1 뉴럴 엣지 프로세서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명령수행에 필요한 머신러닝 및 컴퓨터비전 프로세싱의 상당부분이 온디바이스에서 수행될 수 있도록 합니다. 


아마존은 이같은 AZ2 뉴럴 엣지의 온디바이스 프로세싱 역량을 토대로 안면인식 기능인 비주얼 ID(Visual ID)를 추가하여 카메라에 인식된 사용자의 얼굴에 따라 화면에 개인화된 일정이나 추천 콘텐츠, 할일 목록 등이 표시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안면인식에 필요한 컴퓨터 비전 프로세싱이 AZ2 뉴럴 엣지를 이용해 온디바이스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클라우드로 정보를 전송하지 않고도 이같은 개인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이 외에도 아마존은 에코 및 에코쇼 디바이스들에 알렉사에 특정한 소리를 학습시킬 수 있는 커스텀 사운즈(Custom Sounds) 기능을  추가할 계획으로, 해당 기능은 식기세척기의 종료 알림 소리를 학습시켜 세척이 종료되면 유저에 알림이 가도록 하거나, 초인종 벨 소리를 학습시켜 고장이 발생하면 이를 감지하도록 하는 식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커스텀 사운즈 기능은 내년 중에 업데이트되어 제공될 예정입니다. 


에코쇼 15의 가격은 250 달러로, 올해 중에 미국과 영국, 캐나다, 멕시코, 독일,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호주 등에서 판매가 개시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출시 일자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별도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는 카운터탑 스탠드도 출시될 예정이나, 역시 가격과 출시 일자는 공개된 바 없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엔가젯, 씨넷, 더버지



디즈니와의 제휴를 통해 커스텀 음성비서 '헤이 디즈니' 공개  


에코와 관련해서는 디즈니(Disne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 중에 커스텀 음성비서 헤이 디즈니(Hey Disney)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헤이 디즈니는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Walt Disney World Resort) 객실에 비치된 에코 디바이스들을 비롯해, 각종 에코 디바이스들을 통해 제공될 예정으로 아마존이 이같은 커스텀 음성비서를 에코를 통해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헤이 디즈니는 디즈니(Disney), 픽사(Pixar), 마블(Marvel), 스타워즈(Star Wars) 등 디즈니 산하 각종 캐릭터들과 음성을 이용해 1,000 종 이상의 디즈니 커스텀 인터랙션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아마존은 헤이 디즈니가 디즈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각종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및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양사는 디즈니 월드 리조트 호텔 객실 내에 헤이 디즈니를 탑재한 에코를 비치하여 이용객들이 테마파크의 개장시간이나 각종 시설 등에 대해 질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에코를 통해 수건이나 어매니티, 룸서비스 등 각종 요청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파트너십의 경우, 숙박업체들이 에코 제품을 대규모로 배치하고 맞춤형 스크린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아마존의 알렉사 포 호스피탈리티(Alexa for Hospitalit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체결되었습니다. 


디즈니 전용 스탠드가 끼워진 에코쇼 5

출처: 아마존 


미국에 있는 에코 유저들은 2022년부터 알렉사 스킬 스토어(Alexa Skills Store)를 통해 헤이 디즈니를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는데요. 구체적인 출시일 및 가격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양사는 에코쇼 5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미키마우스 테마의 아우터박스 댄(OtterBox Den) 스탠드도 출시할 계획으로, 스탠드의 경우 25 달러에 예약판매를 개시한 상태입니다.  


참조 자료 출처: 더버지, 씨넷, 엔가젯, 테크크런치 



피트니스 트래커 할로 뷰 & 할로 피트니스·뉴트리션 


지난해 출시되었던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 할로(Halo) 관련해서도 신제품이 공개되었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할로 뷰는 스크린이 없는 형태였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핏빗과 유사한 피트니스 트래커로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심박수와 혈중산소포화도, 체온 등 신체 지표를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그 외 수면 트래킹 기능도 탑재되었으며, 햅틱 모터를 이용해 문자 수신 알림 기능도 지원합니다. 


할로 뷰와 할로 앱 

출처: 아마존 


이전 버전 할로 웨어러블의 경우, 스크린이 없는 대신 마이크를 탑재하여 사용자의 음성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사용자의 감정 상태 등에 대한 분석을 제공했는데요. 씨넷에 의하면 해당 기능은 할로 뷰에서는 제공되지 않을 예정으로, 할로 출시 당시 상시적으로 목소리가 녹음된다는것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던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월 4 달러 가격의 할로 멤버십(Halo Membership)에 가입할 경우, 체성분 검사 및 수면 분석, 알렉사 지원, 엑티비티 포인트 시스템 등 보다 고도의 기능들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아마존은 모든 할로 뷰 구매자에게 1년 기간의 할로 멤버십을 함께 제공할 예정으로, 할로 뷰의 가격은 80 달러이며 올해 말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는 경쟁제품인 핏빗의 최근 제품인 차지 5(Charge 5) 트래커가 6개월의 핏빗 프리미엄(Fitbit Premium) 섭스크립션을 함께 제공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아마존은 할로 멤버십에 할로 피트니스(Halo Fitness)와 할로 뉴트리션(Halo Nutrition)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중 할로 피트니스는 애플(Apple)의 애플 피트니스(Apple Fitness)와 유사한 피트니스 강좌 섭스크립션 서비스로, 유산소, 근력, 요가, 아웃도어 운동 등 할로 코치들이 이끄는 수백 종의 피트니스 강의를 제공합니다. 


할로 뉴트리션은 웨이트 워처(Weight Watchers), 라이프섬(Lifesum), 아마존 산하 홀푸즈(Whole Foods) 등과의 협력을 통해 각종 레시피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알렉사를 이용해 특정 레시피의 재료를 쇼핑리스트에 추가하는 등의 기능도 지원합니다. 할로 피트니스는 올해 말, 할로 뉴트리션은 2022년 1월 출시될 예정으로, 두 서비스 모두 할로 뷰를 구매하지 않는 기존 할로 멤버십 가입자들도 이용 가능합니다. 


참조 자료 출처: 더버지, 테크크러치, 씨넷, 아스테크니카 



마치며...


이상으로 아마존이 올해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공개한 신제품들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는데요. 에코 라인업의 신제품인 에코 쇼나 커스텀 어시스턴트 개발을 지원하는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Alexa Custom Assistant)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는 헤이 디즈니, 지난해 출시한 할로의 업데이트 버전인 할로 뷰와 각종 링 홈시큐리티 제품 등, 비교적 예측 가능했던 내용의 발표들도 있는 반면, 완전히 새로운 컨셉의 하드웨어들도 다수 확인되는 모습입니다. 


이들 제품들의 경우, 특히 데이 1 에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초대장 기반으로 제한적인 출시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하드웨어 자체 만큼이나 특징적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킥스타터(Kickstarter)나 인디고고(Indigogo) 같은 크라우드 펀딩 방식과 상당히 유사한 이같은 얼리엑세스 기반의 런칭을 통해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들에 대한 시장 반응을 시험해보고, 관련 피드백을 수집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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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자료 출처: CNN, CNBC, 엔가젯 


아마존 하드웨어 이벤트 하이라이트 

출처: 아마존 



 알렉사 탑재 홈 로봇 아스트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오랫동안 출시 설이 무성했던 홈 로봇인 아스트로였습니다. 아스트로는 10인치 터치스크린과 알렉사(Alexa) 음성비서가 탑재된 바퀴달린 로봇으로, 스스로 장애물을 인식하여 집 안을 돌아다닐 수 있으며,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패리스코프 카메라가 탑재되어 보다 높은 곳에 있는 장애물도 인식 가능합니다. 또한 탑재된 센서를 통해 강아지나 사람 등 움직이는 물체를 인식하고 충돌을 피하기 위해 멈춰설 수도 있습니다. 


아마존 아스트로 

출처: 아마존 


아스트로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홈시큐리티 기능을 수행하거나, 강아지와 어린아이 등 돌봄이 필요한 이를 모니터링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일종의 움직이는 에코 스피커처럼 기능하며 음성명령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의 스마트홈 시큐리티 자회사 링(Ring)의 새로운 섭스크립션 서비스 프로텍트 프로(Protect Pro)와 연동할 경우, 집을 비울 때 아스트로가 자동으로 집 안을 순찰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알렉사의 홈시큐리티 기능인 알렉사 가드(Alexa Guard)를 이용해 탄소 경보 알림이나, 유리깨지는 소리 등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알림을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이 집안을 상시적으로 돌아다니는 것에 대한 프라이버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아마존은 버튼 하나로 모든 카메라와 마이크, 센서를 즉시 비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집 안에 출입금지(out-of-bounds) 구역을 미리 설정하여 로봇이 해당 지역을 완전히 피해서 다니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터치스크린에 애니매이션 캐릭터를 닮은 한 쌍의 눈이 표시되어 눈을 깜빡이거나, 윙크를 하고, 유저의 명령에 반응해 고개를 끄덕이도록 하는 등, 유저들이 로봇에 보다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험적 디바이스 출시를 위한 프로그램인 데이1 에디션(Day 1 Editions)을 통해 출시될 예정으로, 정상가는 1,450  달러이지만, 데이1 에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할 경우 1,000 달러에 링 프로텍트 프로 6개월 무료체험권도 번들로 함께 제공됩니다. 출시 시점에서는 일반 판매 없이 데이1 에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며, 구매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연내에 구매 초대장을 전송하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외 구체적인 출시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CNBC, 테크크런치, 더버지, 엔가젯



링의 각종 홈 시큐리티 제품 & 서비스 


  • 링 알람 프로 & 링 잡사이트 시큐리티 키트 

아마존은 이날 이 외에도 홈시큐리티 관련 신제품들을 다수 선보였는데요. 대표적으로 자회사 링의 경우, 기존 홈시큐리티 시스템의 하이엔드 버전인 링 알람 프로(Ring Alarm Pro)를 공개했습니다. 링 알람 프로의 특징은 아마존이 2019년 인수한 홈 와이파이 업체 아마존 이로(Eero)와의 협력을 통해 이로의 와이파이 라우터를 내장 했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250 달러로,  28일부터 예약구매가 가능하며 출하는 11월 3일부터 시작됩니다. 


링 알람 프로 

출처: 아마존 


아울러 아마존은 링 알람 프로를 기반으로 아웃도어 컨택트(Outdoor Contact) 기능 등 일부 기능을 추가하여 건설 현장이나 야외 작업현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B2B 제품인 링 잡사이트 시큐리티 키트(The Ring Jobsite Security Kit)도 함께 선보였는데요. 해당 제품은 400 달러로, 홈디포(The Home Depot)와의 협력을 통해 출시되어 홈디포 온라인 매장에서 예약주문 할 수 있습니다. 



  • 링 프로텍션 프로 

링 알람 프로는 링의 새로운 섭스크립션 서비스 링 프로텍트 프로와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는데요.  위에서도 언급된 링 프로텍트 프로는 기존 링 프로텍트(Ring Protect)의 상위 티어 버전으로 링 프로텍트의 일부로 제공되던 알렉사 가드 플러스 서비스 뿐 아니라, 로컬 스토리지 기능 및 3GB 셀룰러 데이터와 24/7 백업 인터넷 기능, 이로 시큐어(Eero Secure) 섭스크립션과 추가 클라우드 스토리지, 전문 모니터링 등이 번들링되어 함께 제공됩니다. 가격은 월 20달러(연 200달러)로, 기존 링 프로텍트 플러스(Ring Protect Plus, 월 10 달러 연 100 달러)의 두 배 입니다. 



  • 버추얼 시큐리티 가드 

아마존은 이 외에도 버추얼 시큐리티 가드(Virtual Security Guard)라는 별도의 섭스크립션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는데요. 해당 서비스는 서드파티 전문 모니터링 서비스 업체들이 링 아웃도어 카메라 및 스마트 도어벨에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아마존은 이를 위해 전문모니터링 업체 레피드 리스폰스(Rapid Respons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아마존은 연내에 초대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아마존은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개시할 지 여부는 언제나 유저가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업체 측 직원들은 유저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카메라를 활성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모니터링은 상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사유지에 들어오거나, 택배를 배달하는 등 모션이 감지될 때에만 이루어지며, 직원들은 라이브 뷰(Live View) 기능을 통해 실시간 영상만을 분석할 뿐, 이를 다운로드하거나 저장할 수는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버추얼 시큐리티 가드 역시 아스트로와 유사하게, 특정 영역을 프라이버시 존(Privacy Zones)으로 설정하여 해당 영역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일절 이루어지지 않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 택배 알림 & 커스텀 이벤트 알림  

아마존은 그 외 택배 알림(Package Alerts)과 커스텀 이벤트 알림(Custom Event Alerts) 등 신규 스마트 알림 기능들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 중 택배 알림은 말 그대로 현관 등 택배를 배송받을 특정 영역을 지정하고, 해당 영역에 택배가 도착했을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해당 기능은 링 비디오 도어벨 프로2(Ring Video Doorbell) 제품과 2020년식 링 비디오 도어벨 기기에서 지원됩니다. 커스텀 이벤트 알림은 스포트라이트 배터리캠(Spotlight Battery Cam)에서 지원되는 기능으로, 차고 문 열림이나 게이트 열림 등 특정 이벤트를 지정하고 이에 대한 알림을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 이 두 기능 모두 링 프로텍트 섭스크립션에 가입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됩니다. 


참조자료 출처: 엔가젯테크크런치더버지



  • 링 얼웨이즈 홈 캠 

지난해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처음 공개되었던 링의 자율주행 시큐리티 드론 링 얼웨이즈 홈 캠(Ring Always Home Cam)의 경우, 초대장 기반으로 판매가 개시됩니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구매신청을 한 뒤 초청장을 받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250 달러입니다. 해당 제품 역시 공개 당시 프리아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요. 링은 이를 경감하기 위해 원격으로 드론을 조정할 수 없도록 했으며, 비행 중에만 영상을 녹화하도록 되어 있어 유저가 손쉽게 프로펠러 소리로 녹화 중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링 얼웨이즈 홈 캠

출처: 아마존 


링의 창업자 제이미 시미노프(Jamie Siminoff)는 해당 제품의 공개 이후, 드론이 집 안을 무법지대처럼 비행하며 소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천 가지를 개선했다고 했도 과언이 아니"라고 설명했는데요. 단, 여전히 제한은 있는 편으로, 아스트로와 마찬가지로 계단을 오르내리는 기능은 아직 지원하지 않아 한 층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돌 방지 기술이 적용되었으나,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집 안에 아무도 없을때만 비행을 개시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충돌 시에도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도록 프로펠러가 밖으로 노출되지 않게 처리했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더버지, 씨넷 



터치 매트를 이용해 아이들과 가상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아마존 글로우 


어린이들을 위한 인터랙티브 비디오챗 디바이스인 아마존 글로우 역시 독특한 형태로 인해 아스트로 만큼이나 이목을 끌었습니다. 아마존 글로우는 세로로 세워서 사용하는 8인치 디스플레이로, 내장된 프로젝터를 이용해 함께 제공되는 22인치 특수 매트 위에 19인치의 영상 스크린을 투사합니다. 해당 매트는 터치를 인지할 수 있어, 어린이가 매트에 투사된 영상과 인터랙션하며 가상 게임을 즐기거나, 다른 가족들과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상통화를 하며 각종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마존 글로우 

출처: 아마존 


해당 디바이스를 이용해 실제 현실의 객체를 디지털 놀이로 전환할 수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스캔하여 매트에 투사한 뒤, 이를 직소 퍼즐로 전환하거나, 아이가 그린 그림을 스캔하여 매트 위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그 위에 디지털로 새로운 그림을 덧그릴 수 있는 식입니다. 아울러 디바이스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칠교놀이 퍼즐인 글로우 비츠(Glow Bits)도 함께 제공하여 이를 이용한 놀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아마존 글로우를 통해 화상통화를 걸 수 있도록 아마존 페어런트(Amazon Parent) 대시보드를 통해 연락처 목록을 지정해 둘 수 있으며, 글로우 앱을 통해 아이의 매트와 원격으로 인터랙션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해당 앱은 태블릿 이용에 최적화되어있으나, iOS 14 이상의 스마트폰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앱은 현재 출시 준비중입니다. 


아마존 글로우의 경우, 에코 쇼(Ehco Show)나 페이스북(Facebook)의 포털(Portal) 등 일반적인 화상통화 디바이스들과는 달리 음성비서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아마존은 탑재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마존 글로우는 우선 런칭 시점에서는 미국 시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으로, 10월 중순 출시 예정입니다. 아마존 글로우 역시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선보여진 다른 많은 신규 기기들과 마찬가지로 얼리 엑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신청을 한 뒤, 초대장을 받아 구매할 수 있으며, 얼리엑세스 고객들에게는 250 달러에 판매되며 이후 정식 출시될 때에는 300 달러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참조 자료 출처: 테크크런치, 씨넷, 엔가젯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스마트 온도조절기, 스마트 서모스탯


아마존은 구글 네스트(Nest)와 정면으로 경쟁하게 될 알렉사 탑재 스마트 온도조절기인 스마트 서모스탯도 선보였습니사. 스마트 서모스탯은 허니웰 홈(Honeywell Home) 스마트 온도조절기를 제조하는 레지디오(Reside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된 제품으로, 아마존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 온도조절기입니다. 


아마존 스마트 서모스탯 

출처: 아마존 


스마트 서모스탯은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에너지 고효율성을 인증하는 프로그램) 인증을 취득한 제품으로, 대부분의 24V HVAC(냉난방장치)와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유저가 지정한 알렉사 루틴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취침" 루틴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미리 설정해 둔 온도로 냉난방이 조절되는 식입니다. 아울러 유저의 기존 행동데이터 토대로 별도의 명령 없이 자동으로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알렉사 기능인 헌치(Hunches, 예감이라는 의미)를 이용한 자동 온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스마트 서모스탯은 28일부터 예약주문을 개시하여 11월 4일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60 달러입니다. 이는 통상 200 달러 가량인 네스트나 에코비(Ecobee) 제품들에 비해 현저히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스마트 온도조절기 중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와이즈(Wyze) 제품들(약 80 달러)보다도 저렴합니다. 


참조 자료 출처: 엔가젯, 테크크런치, 씨넷, 더버지 



시니어 돌봄을 위한 섭스크립션 서비스 알렉사 투게더 


지난해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공개했던 시니어 돌봄 서비스 알렉사 케어 허브(Alexa Care Hub) 관련해서도 기존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들을 다수 추가한 섭스크립션 서비스 알렉사 투게더(Alexa Together)를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공개되어 11월 출시된 알렉사 케어 허브는 가족들이 서로의 알렉사 계정을 연동하여 시니어 가족 구성원이 에코 디바이스를 통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확인하거나, 도움을 요청했을 시 이에 대한 알림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알렉사 투게더는 여기에 핸즈프리로 비상연락(emergency helpline)을 취할 수 있는 기능과 베이야(Vayyar) 및 ATS 기기와의 연동을 통한 낙상감지 기능 등을 추가했습니다. 


알렉사 투게더 서비스

출처: 아마존 


알렉사 투게더는 또한 부모님을 함께 돌보는 형제나 돌봄을 돕는 이웃 주민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알렉사 투게더의 접근권한을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준비 중인데요. 이를 통해 이들 돌봄 제공자들은 원격으로 알림을 설정하거나, 쇼핑리스트를 관리하거나, 각종 섭스크립션 서비스를 결제하는 등의 활동들을 수행하며 돌봄에 필요한 일들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종 기능이 추가된 대신, 무료로 제공되었던 알렉사 케어 허브와는 달리 알렉사 투게더는 월 20 달러의 유료 섭스크립션 형태로 제공됩니다. 아마존은 신규 고객들에게 6개월의 무료체험 기간을 제공하는 한편, 기존 케어 허브 이용 고객들에게는 1년의 무료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2022년부터는 기존 케어 허브 서비스를 알렉사 투게더로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더버지, 테크크런치, 엔가젯, 씨넷 



역대 최고 크기 스크린 탑재, TV처럼 벽에 걸어 사용하는 에코쇼 15


알렉사가 탑재된 스마트 디스플레이 디바이스인 에코쇼도 새로운 버전인 에코쇼 15가 공개되었습니다. 15.6 인치에 달하는 에코쇼 15의 1080p 디스플레이는 역대 에코쇼 디바이스 중 최대 크기에 해당하는데요. 커진 스크린 크기에 맞춰 디자인도 크게 변경되어, 스피커에 탑재된 터치스크린 형태였던 이전 디바이스들과 달리 납작한 형태로 마치 벽걸이 TV처럼 벽에 걸어 사용하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에코쇼 15

출처: 아마존 


대형 디스플레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아마존은 홈스크린도 대대적으로 리디자인하여 화면 한켠에는 기존 에코쇼 디바이스들과 마찬가지로 뉴스 헤드라인이나 현재 날씨 등이 표시되는 한편, 나머지 공간에는 각종 알렉사 위젯들을 선택하여 배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용자들은 캘린더 위젯을 이용해 가족끼리 일정을 공유하거나, 쇼핑리스트, 스티커 메모, 할일 목록 등을 위젯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픽쳐프레임 모드를 통해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띄워놓음으로써 스크린을 마치 대형 액자처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에코쇼 15에는 아마존의 AZ2 뉴럴 엣지(AZ2 Neural Edge) 프로세서가 탑재되었는데요. 이는 지난해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공개했던 AZ1 뉴럴 엣지 프로세서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명령수행에 필요한 머신러닝 및 컴퓨터비전 프로세싱의 상당부분이 온디바이스에서 수행될 수 있도록 합니다. 


아마존은 이같은 AZ2 뉴럴 엣지의 온디바이스 프로세싱 역량을 토대로 안면인식 기능인 비주얼 ID(Visual ID)를 추가하여 카메라에 인식된 사용자의 얼굴에 따라 화면에 개인화된 일정이나 추천 콘텐츠, 할일 목록 등이 표시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안면인식에 필요한 컴퓨터 비전 프로세싱이 AZ2 뉴럴 엣지를 이용해 온디바이스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클라우드로 정보를 전송하지 않고도 이같은 개인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이 외에도 아마존은 에코 및 에코쇼 디바이스들에 알렉사에 특정한 소리를 학습시킬 수 있는 커스텀 사운즈(Custom Sounds) 기능을  추가할 계획으로, 해당 기능은 식기세척기의 종료 알림 소리를 학습시켜 세척이 종료되면 유저에 알림이 가도록 하거나, 초인종 벨 소리를 학습시켜 고장이 발생하면 이를 감지하도록 하는 식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커스텀 사운즈 기능은 내년 중에 업데이트되어 제공될 예정입니다. 


에코쇼 15의 가격은 250 달러로, 올해 중에 미국과 영국, 캐나다, 멕시코, 독일,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호주 등에서 판매가 개시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출시 일자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별도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는 카운터탑 스탠드도 출시될 예정이나, 역시 가격과 출시 일자는 공개된 바 없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엔가젯, 씨넷, 더버지



디즈니와의 제휴를 통해 커스텀 음성비서 '헤이 디즈니' 공개  


에코와 관련해서는 디즈니(Disne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 중에 커스텀 음성비서 헤이 디즈니(Hey Disney)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헤이 디즈니는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Walt Disney World Resort) 객실에 비치된 에코 디바이스들을 비롯해, 각종 에코 디바이스들을 통해 제공될 예정으로 아마존이 이같은 커스텀 음성비서를 에코를 통해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헤이 디즈니는 디즈니(Disney), 픽사(Pixar), 마블(Marvel), 스타워즈(Star Wars) 등 디즈니 산하 각종 캐릭터들과 음성을 이용해 1,000 종 이상의 디즈니 커스텀 인터랙션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아마존은 헤이 디즈니가 디즈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각종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및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양사는 디즈니 월드 리조트 호텔 객실 내에 헤이 디즈니를 탑재한 에코를 비치하여 이용객들이 테마파크의 개장시간이나 각종 시설 등에 대해 질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에코를 통해 수건이나 어매니티, 룸서비스 등 각종 요청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파트너십의 경우, 숙박업체들이 에코 제품을 대규모로 배치하고 맞춤형 스크린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아마존의 알렉사 포 호스피탈리티(Alexa for Hospitalit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체결되었습니다. 


디즈니 전용 스탠드가 끼워진 에코쇼 5

출처: 아마존 


미국에 있는 에코 유저들은 2022년부터 알렉사 스킬 스토어(Alexa Skills Store)를 통해 헤이 디즈니를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는데요. 구체적인 출시일 및 가격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양사는 에코쇼 5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미키마우스 테마의 아우터박스 댄(OtterBox Den) 스탠드도 출시할 계획으로, 스탠드의 경우 25 달러에 예약판매를 개시한 상태입니다.  


참조 자료 출처: 더버지, 씨넷, 엔가젯, 테크크런치 



피트니스 트래커 할로 뷰 & 할로 피트니스·뉴트리션 


지난해 출시되었던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 할로(Halo) 관련해서도 신제품이 공개되었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할로 뷰는 스크린이 없는 형태였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핏빗과 유사한 피트니스 트래커로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심박수와 혈중산소포화도, 체온 등 신체 지표를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그 외 수면 트래킹 기능도 탑재되었으며, 햅틱 모터를 이용해 문자 수신 알림 기능도 지원합니다. 


할로 뷰와 할로 앱 

출처: 아마존 


이전 버전 할로 웨어러블의 경우, 스크린이 없는 대신 마이크를 탑재하여 사용자의 음성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사용자의 감정 상태 등에 대한 분석을 제공했는데요. 씨넷에 의하면 해당 기능은 할로 뷰에서는 제공되지 않을 예정으로, 할로 출시 당시 상시적으로 목소리가 녹음된다는것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던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월 4 달러 가격의 할로 멤버십(Halo Membership)에 가입할 경우, 체성분 검사 및 수면 분석, 알렉사 지원, 엑티비티 포인트 시스템 등 보다 고도의 기능들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아마존은 모든 할로 뷰 구매자에게 1년 기간의 할로 멤버십을 함께 제공할 예정으로, 할로 뷰의 가격은 80 달러이며 올해 말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는 경쟁제품인 핏빗의 최근 제품인 차지 5(Charge 5) 트래커가 6개월의 핏빗 프리미엄(Fitbit Premium) 섭스크립션을 함께 제공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아마존은 할로 멤버십에 할로 피트니스(Halo Fitness)와 할로 뉴트리션(Halo Nutrition)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중 할로 피트니스는 애플(Apple)의 애플 피트니스(Apple Fitness)와 유사한 피트니스 강좌 섭스크립션 서비스로, 유산소, 근력, 요가, 아웃도어 운동 등 할로 코치들이 이끄는 수백 종의 피트니스 강의를 제공합니다. 


할로 뉴트리션은 웨이트 워처(Weight Watchers), 라이프섬(Lifesum), 아마존 산하 홀푸즈(Whole Foods) 등과의 협력을 통해 각종 레시피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알렉사를 이용해 특정 레시피의 재료를 쇼핑리스트에 추가하는 등의 기능도 지원합니다. 할로 피트니스는 올해 말, 할로 뉴트리션은 2022년 1월 출시될 예정으로, 두 서비스 모두 할로 뷰를 구매하지 않는 기존 할로 멤버십 가입자들도 이용 가능합니다. 


참조 자료 출처: 더버지, 테크크러치, 씨넷, 아스테크니카 



마치며...


이상으로 아마존이 올해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공개한 신제품들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는데요. 에코 라인업의 신제품인 에코 쇼나 커스텀 어시스턴트 개발을 지원하는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Alexa Custom Assistant)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는 헤이 디즈니, 지난해 출시한 할로의 업데이트 버전인 할로 뷰와 각종 링 홈시큐리티 제품 등, 비교적 예측 가능했던 내용의 발표들도 있는 반면, 완전히 새로운 컨셉의 하드웨어들도 다수 확인되는 모습입니다. 


이들 제품들의 경우, 특히 데이 1 에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초대장 기반으로 제한적인 출시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하드웨어 자체 만큼이나 특징적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킥스타터(Kickstarter)나 인디고고(Indigogo) 같은 크라우드 펀딩 방식과 상당히 유사한 이같은 얼리엑세스 기반의 런칭을 통해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들에 대한 시장 반응을 시험해보고, 관련 피드백을 수집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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