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투안, 예상보다 적은 반독점 벌금 부과받으며 주가 8% 이상 급등


지난주 금요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중국 최대 온디맨드 딜리버리 업체 메이투안(Meituan)에 34억 4,000만 위안(약 5억 3,420만 달러)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하며 지난 수개월간 진행되어온 반독점 조사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이는 메이투안이 2020년 중국 내에서 벌어들인 국내 매출의 약 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SAMR이 예상보다 가벼운 제제를 가했다는 평가입니다.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가벼운 수준의 벌금에 대해 중국 정부가 빅테크 대상 규제 우려가 해소 국면에 돌입한다는 신호로 해석함에 따라, 월요일 중국 항셍지수(Hang Seng Index)는 전일대비 2% 오른 25,325.09로 거래를 마쳤으며, 항셍테크지수(Hang Seng Tech Index) 역시 3.2% 상승했습니다. 월요일 기록된 항셍지수는 지난달 14 이후 최고수준에 해당합니다. 


메이투안의 주가상승이 이같은 항셍지수 상승의 약 40% 가량을 견인했는데요. 월요일 메이투안의 주가는 8% 이상 급등하였으며 그 외 알리바바(Alibaba)와 텐센트(Tencent) 등 빅테크 규제로 인한 압박을 받아온 테크 기업들의 주가 역시 각각 약 8%와 3% 씩 상승하였습니다. 


그동안 메이투안 외에도 알리바바 역시 올해 4월 180억 위안 (약 27억 5천만 달러, 2019년 매출의 약 4%) 규모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는데요.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그간 중국 정부가 '공동부유'(共同富裕, common prosperity) 정책을 내세워 빅테크 기업, 특히 긱이코노미 기반의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의 고삐를 바짝 죄어 왔음을 고려했을 때, 메이투안의 벌금규모가 7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해 왔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애널리스트 캐서린 림(Catherine Lim)은 예상보다 작은 규모의 벌금이 "중국이 공동부유 노선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메이투안의 독점적 지위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상하이에 기반을 둔 중국 주요 증권사 수차오 증권( Soochow Securities)의 장 리앙웨이(Zhang Liangwei) 역시 "반독점 조사의 결과가 처리됨에 따라, 정책 관련 위험이 감소했다"며 "더 이상 이와 관련한 악재"가 없어진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시진핑 정부는 올해 3월 데이터 기반으로 독점적 권력을 행사하는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후, 지난 10여 년의 테크 붐 동안 급격하게 성장한 테크 기업들에게 더 많은 이윤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요구하는 공동부유 노선을 천명하였습니다. 


경쟁사 및 머천트들로부터 독점적 계약을 맺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는 메이투안은 이같은 중국 정부의 플랫폼 기업 대상 규제의 집중타겟 중 하나로, 메이투안과 알리바바의 딜리버리 서비스 어러머(Ele.me)의 배달기사 중 다수가 무리한 배달시간 요구를 충족시키려다가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사고를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 두 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이들 딜리버리 플랫폼들에 배달기사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규제를 발표했으며, 유사한 시기 메이투안과 어러머에 노조가 설립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규제 대상이 된 기업 중 다수가 공동부유에 동참하기 위해 대규모 기금을 내놓으며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으로 알리바바는 지난달 올해 2분기 기준 분기 순이익의 2배가 넘는 금액인 1,000억 위안(약 155억 달러)를 기부금으로 내놓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메이투안 창업자 왕싱(Wang Xing) 또한 공동부유 지원을 위해 23억 달러 상당의 메이투안 주식을 내놓겠다고 밝혔으며, 메이투안 역시 사회환원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같은 규제 강화 및 벌금, 기부금 등으로 인한 재정우려로 인해 메이투안의 주가는 지난 수개월간 압박을 받아오던 중으로, 올해 2월 최고가를 기록했던 메이투안의 주가는 이후 약 40% 가량 하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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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룸버그, CNBC, SCMP

이미지 출처: 메이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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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예상보다 가벼운 수준의 벌금에 대해 중국 정부가 빅테크 대상 규제 우려가 해소 국면에 돌입한다는 신호로 해석함에 따라, 월요일 중국 항셍지수(Hang Seng Index)는 전일대비 2% 오른 25,325.09로 거래를 마쳤으며, 항셍테크지수(Hang Seng Tech Index) 역시 3.2% 상승했습니다. 월요일 기록된 항셍지수는 지난달 14 이후 최고수준에 해당합니다. 


메이투안의 주가상승이 이같은 항셍지수 상승의 약 40% 가량을 견인했는데요. 월요일 메이투안의 주가는 8% 이상 급등하였으며 그 외 알리바바(Alibaba)와 텐센트(Tencent) 등 빅테크 규제로 인한 압박을 받아온 테크 기업들의 주가 역시 각각 약 8%와 3% 씩 상승하였습니다. 


그동안 메이투안 외에도 알리바바 역시 올해 4월 180억 위안 (약 27억 5천만 달러, 2019년 매출의 약 4%) 규모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는데요.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그간 중국 정부가 '공동부유'(共同富裕, common prosperity) 정책을 내세워 빅테크 기업, 특히 긱이코노미 기반의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의 고삐를 바짝 죄어 왔음을 고려했을 때, 메이투안의 벌금규모가 7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해 왔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애널리스트 캐서린 림(Catherine Lim)은 예상보다 작은 규모의 벌금이 "중국이 공동부유 노선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메이투안의 독점적 지위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상하이에 기반을 둔 중국 주요 증권사 수차오 증권( Soochow Securities)의 장 리앙웨이(Zhang Liangwei) 역시 "반독점 조사의 결과가 처리됨에 따라, 정책 관련 위험이 감소했다"며 "더 이상 이와 관련한 악재"가 없어진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시진핑 정부는 올해 3월 데이터 기반으로 독점적 권력을 행사하는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후, 지난 10여 년의 테크 붐 동안 급격하게 성장한 테크 기업들에게 더 많은 이윤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요구하는 공동부유 노선을 천명하였습니다. 


경쟁사 및 머천트들로부터 독점적 계약을 맺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는 메이투안은 이같은 중국 정부의 플랫폼 기업 대상 규제의 집중타겟 중 하나로, 메이투안과 알리바바의 딜리버리 서비스 어러머(Ele.me)의 배달기사 중 다수가 무리한 배달시간 요구를 충족시키려다가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사고를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 두 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이들 딜리버리 플랫폼들에 배달기사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규제를 발표했으며, 유사한 시기 메이투안과 어러머에 노조가 설립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규제 대상이 된 기업 중 다수가 공동부유에 동참하기 위해 대규모 기금을 내놓으며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으로 알리바바는 지난달 올해 2분기 기준 분기 순이익의 2배가 넘는 금액인 1,000억 위안(약 155억 달러)를 기부금으로 내놓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메이투안 창업자 왕싱(Wang Xing) 또한 공동부유 지원을 위해 23억 달러 상당의 메이투안 주식을 내놓겠다고 밝혔으며, 메이투안 역시 사회환원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같은 규제 강화 및 벌금, 기부금 등으로 인한 재정우려로 인해 메이투안의 주가는 지난 수개월간 압박을 받아오던 중으로, 올해 2월 최고가를 기록했던 메이투안의 주가는 이후 약 40% 가량 하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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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룸버그, CNBC, SCMP

이미지 출처: 메이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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