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핀터레스트에 450억 달러 규모 인수 제안한 것으로 보도


페이팔(PayPal)이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핀터레스트(Pinterest)에 450억 달러 규모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페이팔이 최근 핀터레스트에 핀터레스트 주식을 화요일 종가 대비 약 26%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70 달러의 가치를 인정한 인수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후 CNBC는 마찬가지로 익명의 관게자를 인용해 양사가 인수협상 후기단계에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이는 핀터레스트의 클래스B 주식을 포함해, 핀터레스트의 기업가치를 약 450억 달러를 평가한 것으로 성사될 경우 2019년 이루어진 이루어진 허니(Honey) 인수를 제치고, 페이팔 사상 역대 최대규모 인수계약이 될 전망입니다. 블룸버그의 보도가 전해진 이후 핀터레스트 주가는 수요일 13% 가까이 급한 주당 62.68 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페이팔의 주가는 4.9% 하락했습니다. 


핀터레스트 인수는 중국의 알리페이(Alipay)나 위챗(WeChat)처럼, 쇼핑부터 금융까지 모든 것을 포괄하는 원스탑샵(one-stop shop)이 되겠다는 페이팔의 슈퍼앱 전략 하에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페이팔은 이같은 슈퍼앱 전략을 통해 2025년 말까지 유저 수를 현재의 4억 300만 명에서 최대 7억 5,000만 명까지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는 페이팔의 슈퍼앱 전략의 핵심적인 축 중 하나로, 2019년 할인 딜 추천 및 가격비교 스타트업 허니를 인수한 뒤, 쇼핑 허브(Shopping hub) 기능을 신설한 것이 대표적인 이커머스 강화 움직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CNBC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쇼피파이(Shopify)로부터의 경쟁 압박이 페이팔로 하여금 인수를 추진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는 지난해 후불결제(BNPL) 스타트업 어펌(Affirm)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자사 숍페이(Shop Pay) 체크아웃 서비스에 POS 파이낸싱을 추가한 바 있습니다. 


핀터레스트는 비주얼 서치 및 관심 상품 스크랩(scrapbooking)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최근 수년간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핀(핀터레스트에 올린 사진)을 통해 보다 원활히 이커머스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기능들을 추가해 왔습니다. CNBC는 이같은 핀터레스트의 인수를 통해 페이팔이 페이스북(Facebook)과 구글(Google) 등 테크 자이언트들이 최근 속속 뛰어들고 있는 신성장 영역인 소셜 커머스 관련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W(Keefe Bruyette & Woods)의 애널리스트 산제이 사크라니(Sanjay Sakhrani)는 리서치 노트를 통해 "페이팔은 스스로 유저들의 커머스 여정을 용이하게 하는 핵심 촉진자가 되는 한편, 핀터레스트를 통해 소비자와 머천트간의 인게이지먼트를 증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페이팔의 슈퍼앱 전략에 잘 부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역시 페이팔이 핀터레스트를 인수할 경우, 페이팔이 소셜 미디어 영역에서 인스타그램(Instagram)에 비견할 만한 입자를 갖추게 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게이지먼트가 높은 소비자를 불러들여 머천트들의 상품 판매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페이팔의 월간활성이용자수가 8,000만 명으로 월평균 8~9회 인게이지먼트가 발생하는 반면, 핀터레스트의 월간활성이용자수는 3억 8,000만 명으로 월평균 인게이지먼트 횟수도 37회로 매우 높아 인수 시 페이팔이 얻을 것이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단, 모든 애널리스트가 페이팔의 핀터레스트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아닌데요. 트루이스트 파이낸셜(Truist Financial)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제프리(Andrew Jeffrey)는 이커머스 구매 기능을 추가해 나가고 있는 다른 기업들로부터의 경쟁압박과 최대 라이벌인 스퀘어(Square)의 BNPL 스타트업 애프터페이(Afterpay) 인수를 페이팔이 직면한 위협으로 언급하며 "이같은 움직임은 거의 자포자기에 가까운 것(act of near desperation)으로 느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팬데믹의 여파가 진정되며 핀터레스트의 사용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점(올해 8월 핀터레스트는 예상치 이하의 유저수를 기록하며 주가급락을 보인 바 있습니다)와 최근 페이스북(Facebook) 스캔들로 인해 플랫폼 내 유해한 게시물에 대한 플랫폼의 책임을 물으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 등도 관련 위험으로 꼽힙니다. 블룸버그는 역시 현재 핀터레스트가 다소 복잡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최근 다수의 전직 직원들이 핀터레스트가 여성직원을 차별했다는 내부고발에 나선 점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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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룸버그, CNBC

이미지 출처: 페이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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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룸버그, CNBC

이미지 출처: 페이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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