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크리에이터들에게 애플 수수료 우회를 위한 결제 링크 제공


애플(Apple)의 앱스토어 수수료 및 프라이버시 정책 등을 둘러싸고 최근 꾸준히 애플과 갈등을 빚어온 페이스북(Facebook)이 크리에이터들에게 애플 수수료를 우회하기 위한 방안을 제공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메타(Meta)로 사명을 변경한 페이스북은 3일(현지시각)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일정 요건을 갖춘 크리에이터들에게 애플의 인앱 결제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로 결제를 처리하기 위한 커스텀 링크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크리에이터 중 팬 대상의 섭스크립션을 설정하기 위한 요건을 갖춘 크리에이터들은 문자나 이메일 등을 통해 팬들에게 페이스북 페이(Facebook Pay)를 통해 구독료를 지불하기 위한 커스텀 링크를 전송할 수 있게 됩니다. 페이스북의 크리에이터 섭스크립션 기능은 페이트리온(Patreon)에서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크리에이터 후원 기능으로, 섭스크립션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페이지 팔로워수가 10,000명 이상이거나, 재방문자수(return viewers) 250명 이상, 혹은 포스트 인게이지먼트 건수 50,000건 이상이거나 시청시간 180,000시간 이상이어야합니다. 


해당 기능을 이용할 시, 지불이 애플의 인앱 결제 시스템을 경유하지 않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들은 30%의 애플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2023년까지 자사 크리에이터들에게 자사 플랫폼이나 결제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지불에 대해 일절 수수료를 수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에 더해 페이스북은 크리에이터들의 페이스북 섭스크립션 설정을 독려하기 위해, 신규로 발생한 섭스크립션 가입자 1명당 5~20달러를 크리에이터에게 보상으로 지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이같은 보상은 결제가 페이스북 페이를 통해 이루어지는지, 아니면 구글(Google)이나 애플의 인앱결제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는지와 무관하게 지급됩니다. 


이에 대해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메타버스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크리에티어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여는데 집중하고자 한다"며, "애플이 청구하는 30%의 수수료가 이같은 수익창출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들이 더 큰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우리의 섭스크립션 제품을 업데이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 외에도 크리에이터들의 수익화를 돕는 각종 툴을 제공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우선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이 애플과 구글에 얼만큼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는지를 포함해, 현재 발생하고 있는 모든 수익과 수수료를 세분화하여 볼 수 있는 툴이 제공되며, 12월부터는 크리에이터들이 페이스북으로부터 자신의 섭스크립션 가입자들의 이메일을 다이렉트로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일명 애플세라고도 불리는 애플의 30% 수수료는 최근 지속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중으로, 자사 포트나이트(Fortnite) 앱에 애플 인앱결제를 거치지 않는 다이렉트 페이먼트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가 앱스토에서 삭제조치 당한 후, 애플을 반독점 혐의로 제소한 에픽게임즈(Epic Games)가 애플에 대한 비판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양사간의 소송의 경우, 담당 법원에서 9월 애플에 자사 인앱 결제 시스템 외에 다른 결제 시스템도 허용하도록 정책을 변경할 것을 명령했으나, 애플은 법원의 결정에 항소하며 항소심 판결이 날 때까지 정책변경을 유보해 주도록 요청한 상태입니다. 유보 여부에 대한 판결을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의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비롯해, 전세계 각국에서 앱스토어 수수료에 대한 규제에 나서는 조짐이 보이자 애플 역시 일정정도 양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인데요. 대표적으로 9월, 판결을 앞두고 구독 서비스 앱들이 사용자에게 서비스 가입을 위한 웹사이트 링크를 앱 내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해당 정책변경이 발표되기 직전에는 사용자들에게 애플 인앱결제를 거치지 않는 대안적 결제 방법을 이메일로 안내하는 것을 금지한 애플의 정책에 집단소송을 건 개발자들과 합의하며 개발자들이 다이렉트 페이먼트 가능한 웹페이지 링크를 담은 안내 메일을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애플의 이같은 수수료에 대해 여러차례 비판의 목소리를 내 왔는데요. 지난해 8월에는 기업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유료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기능을 신설하며 "페이스북은 어떠한 수수료도 취하지 않"지만 "애플은 30%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며 애플과 각을 세운 바 있으며, 올해 6월에도 애플 수수료가 크리에이터들의 수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새로운 크리에이터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외에 다른 앱스토어 정책을 둘러싸고도 양사의 갈등이 첨예한 상황으로, 올해 4월 이루어진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 변경이 대표적입니다. 사용자의 개인정보 트래킹을 기존의 옵트아웃(Opt-out) 방식에서 사용자의 명시적 동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트래킹을 개시할 수 없는 옵트인(Opt-in) 방식으로 변경하는 신규 프라이버시 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페이스북의 주 수익원인 타겟 광고 비즈니스가 타격을 받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페이스북은 한때 이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지속적으로 애플의 정책변경이 스스로의 광고 비즈니스에 특혜를 부여하는 부당한 행위라 비판해 왔으며, 최근 수 개 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애플의 정책변경으로 인한 영향을 반복적으로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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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크크런치, 더버지

이미지 출처: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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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페이스북 크리에이터 중 팬 대상의 섭스크립션을 설정하기 위한 요건을 갖춘 크리에이터들은 문자나 이메일 등을 통해 팬들에게 페이스북 페이(Facebook Pay)를 통해 구독료를 지불하기 위한 커스텀 링크를 전송할 수 있게 됩니다. 페이스북의 크리에이터 섭스크립션 기능은 페이트리온(Patreon)에서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크리에이터 후원 기능으로, 섭스크립션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페이지 팔로워수가 10,000명 이상이거나, 재방문자수(return viewers) 250명 이상, 혹은 포스트 인게이지먼트 건수 50,000건 이상이거나 시청시간 180,000시간 이상이어야합니다. 


해당 기능을 이용할 시, 지불이 애플의 인앱 결제 시스템을 경유하지 않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들은 30%의 애플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2023년까지 자사 크리에이터들에게 자사 플랫폼이나 결제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지불에 대해 일절 수수료를 수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에 더해 페이스북은 크리에이터들의 페이스북 섭스크립션 설정을 독려하기 위해, 신규로 발생한 섭스크립션 가입자 1명당 5~20달러를 크리에이터에게 보상으로 지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이같은 보상은 결제가 페이스북 페이를 통해 이루어지는지, 아니면 구글(Google)이나 애플의 인앱결제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는지와 무관하게 지급됩니다. 


이에 대해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메타버스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크리에티어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여는데 집중하고자 한다"며, "애플이 청구하는 30%의 수수료가 이같은 수익창출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들이 더 큰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우리의 섭스크립션 제품을 업데이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 외에도 크리에이터들의 수익화를 돕는 각종 툴을 제공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우선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이 애플과 구글에 얼만큼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는지를 포함해, 현재 발생하고 있는 모든 수익과 수수료를 세분화하여 볼 수 있는 툴이 제공되며, 12월부터는 크리에이터들이 페이스북으로부터 자신의 섭스크립션 가입자들의 이메일을 다이렉트로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일명 애플세라고도 불리는 애플의 30% 수수료는 최근 지속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중으로, 자사 포트나이트(Fortnite) 앱에 애플 인앱결제를 거치지 않는 다이렉트 페이먼트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가 앱스토에서 삭제조치 당한 후, 애플을 반독점 혐의로 제소한 에픽게임즈(Epic Games)가 애플에 대한 비판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양사간의 소송의 경우, 담당 법원에서 9월 애플에 자사 인앱 결제 시스템 외에 다른 결제 시스템도 허용하도록 정책을 변경할 것을 명령했으나, 애플은 법원의 결정에 항소하며 항소심 판결이 날 때까지 정책변경을 유보해 주도록 요청한 상태입니다. 유보 여부에 대한 판결을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의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비롯해, 전세계 각국에서 앱스토어 수수료에 대한 규제에 나서는 조짐이 보이자 애플 역시 일정정도 양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인데요. 대표적으로 9월, 판결을 앞두고 구독 서비스 앱들이 사용자에게 서비스 가입을 위한 웹사이트 링크를 앱 내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해당 정책변경이 발표되기 직전에는 사용자들에게 애플 인앱결제를 거치지 않는 대안적 결제 방법을 이메일로 안내하는 것을 금지한 애플의 정책에 집단소송을 건 개발자들과 합의하며 개발자들이 다이렉트 페이먼트 가능한 웹페이지 링크를 담은 안내 메일을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애플의 이같은 수수료에 대해 여러차례 비판의 목소리를 내 왔는데요. 지난해 8월에는 기업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유료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기능을 신설하며 "페이스북은 어떠한 수수료도 취하지 않"지만 "애플은 30%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며 애플과 각을 세운 바 있으며, 올해 6월에도 애플 수수료가 크리에이터들의 수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새로운 크리에이터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외에 다른 앱스토어 정책을 둘러싸고도 양사의 갈등이 첨예한 상황으로, 올해 4월 이루어진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 변경이 대표적입니다. 사용자의 개인정보 트래킹을 기존의 옵트아웃(Opt-out) 방식에서 사용자의 명시적 동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트래킹을 개시할 수 없는 옵트인(Opt-in) 방식으로 변경하는 신규 프라이버시 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페이스북의 주 수익원인 타겟 광고 비즈니스가 타격을 받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페이스북은 한때 이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지속적으로 애플의 정책변경이 스스로의 광고 비즈니스에 특혜를 부여하는 부당한 행위라 비판해 왔으며, 최근 수 개 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애플의 정책변경으로 인한 영향을 반복적으로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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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크크런치, 더버지

이미지 출처: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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