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업무 공간을 위한 메타버스 경쟁 돌입한 마이크로소프트 vs. 메타

팬데믹으로 가상공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메타버스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테크 자이언트들의 메타버스 비즈니스 확장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Facebook)이 메타(Meta)로 사명을 변경하며 소셜미디어를 넘어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역시 가상현실 회의를 위한 '메시 포 팀즈(Mesh for Teams)'를 공개하며 메타버스에 대한 비전을 강화한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양사의 메타버스 비전은 모두 사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으며, 서로 다른 가상 세계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사용자의 아바타가 가상 세계에서 회의에 참석하거나 동료와 돌아다닐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시 포 팀즈 소개 영상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아바타를 통합한 마이크로소프트 vs. 가상 사무실 '호라이즌 워크룸' 출시한 메타


양사의 이와같은 메타버스 비전을 위해서는 다른 곳에서 생성된 아바타가 다른 가상세계를 이동하는 등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데요. 해당 기술이 가능한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설명된 바 없는 가운데, 우선, 그 첫 단계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와 결합한 '메시 포 팀즈'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팀즈(Teams)의 사용자들이 온라인 회의에서 아바타로 보여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이미 지난 8월에 직원들이 공유된 가상의 사무실에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료 앱인 '호라이즌 워크룸(Horizon Workrooms)'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메타의 호라이즌 워크룸에서 사용자들은 몸통까지만 존재하는 아바타로 표현되며, 공간 오디오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실제 가상 공간에 있는 것처럼 위치를 기반으로 한 소리도 재현됩니다. 


메타 호라이즌 워크룸 소개 영상

출처: 메타


양사가 서로 조금 다른 메타버스로의 접근 방식을 택한 가운데, 메타버스 관련 전문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의 팀즈 회의에 아바타를 결합한 자연스럽고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택했다는 점과, 2억 5,000만 명에 육박하는 팀즈 월간활성유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사용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 새로운 메타버스 기술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는데요. 벤처 투자자인 피터 바렛(Peter Barrett)은 그룹 회의에서 아바타와 실제 얼굴을 혼합하는 것은 동료들의 아바타와 편안하게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만든 영리한 방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새로운 메타버스, 과연 광범위하게 채택될 수 있을까?


하지만 사람들이 새로운 형태의 가상 작업을 환영하거나 만족할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바렛은 "사람들은 팬데믹 기간동안 줌(Zoom)을 통해 상호작용하는 데 지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사람들과 함께있고 싶어한다"고 언급하며, "보다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상호 작용을 추가해도 실제 인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의 손실을 채울 순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호라이즌 워크룸을 사용하는 모습

출처: 메타


또한, 메타버스 가상업무를 위해서 VR 및 AR 헤드셋을 착용해야 하는데, 사용자들이 이를 불편하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며, 새로운 가상 작업 환경이 장비의 부담을 극복할만한 것이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테크 자이언트들의 경우 새로운 업무 방식을 채택하기 위해서 마주해야하는 이러한 잠재적인 리스크 및 장벽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협업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메타버스를 사용하게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팀즈와 워크플레이스를 통합하기 위해 제휴...동반 성장하는 길 택할까


이와같이 양사가 모두 메타버스에 대한 비전을 강화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메타와의 제휴 체결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는 화상회의, 통화 등 공동 작업이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와 업무관련 실시간 비디오 채팅을 할 수 있는 메타의 워크플레이스(Workplace)를 통합하기 위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메타의 워크플레이스가, 또한 워크플레이스에 팀즈가 통합되는 형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통합된 워크플레이스

출처: 메타


이로써 회의에 참여한 사용자들은 앱을 전환할 필요없이 팀즈 혹은 워크플레이스 앱 하나를 선택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회의를 시청하고, 코멘트를 달고, 반응할 수 있게 됩니다. 팀즈 사용자들은 팀즈 내부의 앱을 통해 워크플레이스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며, 2022년 초부터는 팀즈 회의가 워크플레이스에서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12월에 메타 포탈(Meta Portal) 디바이스에서도 사용가능할 예정으로, 사람들이 팀즈에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메타 워크플레이스에 통합된 팀즈

출처: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지구상에 유일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는 없다며, 사람들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많은 툴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에 툴 통합 여부 및 상호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사의 이번 제휴가 비록 메타버스와 관련된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 제휴로 향후 가상현실 및 메타버스 비전과 관련해 계속해서 협력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

양사가 이러한 비전을 밝히기는 했지만, 앞서 언급 했듯이 메타버스의 상호 연결에 대한 기술적 기반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는데요. 해당 부문과 관련된 대다수의 회사가 상호 운용 가능한 세계를 구축하는 것에 대한 언급을 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될 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및 혼합 현실 담당 기술 스태프인 알렉스 키프만(Alex Kipman)은 서로 다른 메타버스 사이를 이동하는 것은 오늘날 인터넷에서 웹사이트 간에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메타버스 사이를 탐색하려면 오늘날 온라인 세계의 인터넷 브라우저와 동등한 수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3월  VR/AR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이 헤드셋과 컴퓨터, 각종 휴대용 기기를 이용해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의 형태로 교류할 수 있는 '메시'를 출시하며 첫 발을 떼었고, 향후 페이스북 등의 기업들이 보다 넓은 가상 경험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공통 기술 표준은 고안되지 않았으며, 표준이 최종적으로 합의된다고 하더라도 기업들이 이를 얼마나 수용할 것인지 혹은 자신의 디지털 영역을 얼만큼 오픈할 수 있을 것인지는 또 다른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한편, 매사추세츠 앰허스트 대학(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의 디지털 공공 인프라 연구소 소장인 에단 주커먼(Ethan Zuckerman)은, 페이스북이 자사 서비스에서 써드파티 개발자의 활동을 심각하게 제한한 바 있다며, 다른 공간에서 아바타에 대한 액세스를 허용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역시 "매우 제한된 상호 운용의 형태를 띄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더 버지,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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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의 메타버스 비전은 모두 사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으며, 서로 다른 가상 세계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사용자의 아바타가 가상 세계에서 회의에 참석하거나 동료와 돌아다닐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시 포 팀즈 소개 영상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아바타를 통합한 마이크로소프트 vs. 가상 사무실 '호라이즌 워크룸' 출시한 메타


양사의 이와같은 메타버스 비전을 위해서는 다른 곳에서 생성된 아바타가 다른 가상세계를 이동하는 등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데요. 해당 기술이 가능한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설명된 바 없는 가운데, 우선, 그 첫 단계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와 결합한 '메시 포 팀즈'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팀즈(Teams)의 사용자들이 온라인 회의에서 아바타로 보여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이미 지난 8월에 직원들이 공유된 가상의 사무실에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료 앱인 '호라이즌 워크룸(Horizon Workrooms)'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메타의 호라이즌 워크룸에서 사용자들은 몸통까지만 존재하는 아바타로 표현되며, 공간 오디오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실제 가상 공간에 있는 것처럼 위치를 기반으로 한 소리도 재현됩니다. 


메타 호라이즌 워크룸 소개 영상

출처: 메타


양사가 서로 조금 다른 메타버스로의 접근 방식을 택한 가운데, 메타버스 관련 전문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의 팀즈 회의에 아바타를 결합한 자연스럽고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택했다는 점과, 2억 5,000만 명에 육박하는 팀즈 월간활성유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사용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 새로운 메타버스 기술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는데요. 벤처 투자자인 피터 바렛(Peter Barrett)은 그룹 회의에서 아바타와 실제 얼굴을 혼합하는 것은 동료들의 아바타와 편안하게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만든 영리한 방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새로운 메타버스, 과연 광범위하게 채택될 수 있을까?


하지만 사람들이 새로운 형태의 가상 작업을 환영하거나 만족할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바렛은 "사람들은 팬데믹 기간동안 줌(Zoom)을 통해 상호작용하는 데 지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사람들과 함께있고 싶어한다"고 언급하며, "보다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상호 작용을 추가해도 실제 인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의 손실을 채울 순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호라이즌 워크룸을 사용하는 모습

출처: 메타


또한, 메타버스 가상업무를 위해서 VR 및 AR 헤드셋을 착용해야 하는데, 사용자들이 이를 불편하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며, 새로운 가상 작업 환경이 장비의 부담을 극복할만한 것이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테크 자이언트들의 경우 새로운 업무 방식을 채택하기 위해서 마주해야하는 이러한 잠재적인 리스크 및 장벽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협업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메타버스를 사용하게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팀즈와 워크플레이스를 통합하기 위해 제휴...동반 성장하는 길 택할까


이와같이 양사가 모두 메타버스에 대한 비전을 강화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메타와의 제휴 체결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는 화상회의, 통화 등 공동 작업이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와 업무관련 실시간 비디오 채팅을 할 수 있는 메타의 워크플레이스(Workplace)를 통합하기 위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메타의 워크플레이스가, 또한 워크플레이스에 팀즈가 통합되는 형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통합된 워크플레이스

출처: 메타


이로써 회의에 참여한 사용자들은 앱을 전환할 필요없이 팀즈 혹은 워크플레이스 앱 하나를 선택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회의를 시청하고, 코멘트를 달고, 반응할 수 있게 됩니다. 팀즈 사용자들은 팀즈 내부의 앱을 통해 워크플레이스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며, 2022년 초부터는 팀즈 회의가 워크플레이스에서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12월에 메타 포탈(Meta Portal) 디바이스에서도 사용가능할 예정으로, 사람들이 팀즈에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메타 워크플레이스에 통합된 팀즈

출처: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지구상에 유일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는 없다며, 사람들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많은 툴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에 툴 통합 여부 및 상호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사의 이번 제휴가 비록 메타버스와 관련된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 제휴로 향후 가상현실 및 메타버스 비전과 관련해 계속해서 협력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

양사가 이러한 비전을 밝히기는 했지만, 앞서 언급 했듯이 메타버스의 상호 연결에 대한 기술적 기반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는데요. 해당 부문과 관련된 대다수의 회사가 상호 운용 가능한 세계를 구축하는 것에 대한 언급을 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될 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및 혼합 현실 담당 기술 스태프인 알렉스 키프만(Alex Kipman)은 서로 다른 메타버스 사이를 이동하는 것은 오늘날 인터넷에서 웹사이트 간에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메타버스 사이를 탐색하려면 오늘날 온라인 세계의 인터넷 브라우저와 동등한 수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3월  VR/AR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이 헤드셋과 컴퓨터, 각종 휴대용 기기를 이용해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의 형태로 교류할 수 있는 '메시'를 출시하며 첫 발을 떼었고, 향후 페이스북 등의 기업들이 보다 넓은 가상 경험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공통 기술 표준은 고안되지 않았으며, 표준이 최종적으로 합의된다고 하더라도 기업들이 이를 얼마나 수용할 것인지 혹은 자신의 디지털 영역을 얼만큼 오픈할 수 있을 것인지는 또 다른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한편, 매사추세츠 앰허스트 대학(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의 디지털 공공 인프라 연구소 소장인 에단 주커먼(Ethan Zuckerman)은, 페이스북이 자사 서비스에서 써드파티 개발자의 활동을 심각하게 제한한 바 있다며, 다른 공간에서 아바타에 대한 액세스를 허용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역시 "매우 제한된 상호 운용의 형태를 띄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더 버지,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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