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MZ 세대, 이들의 투자 성향은?

최근 가장 영향력 있는 금융 컨퍼런스 중 하나인 '밀켄 연구소 글로벌 컨퍼런스(Milken Institute Global Conference)'*가 LA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로 8회 차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세계 전문가 및 리더들이 밀레니얼 세대(25세~40세)와 Z세대(18세~24세)가 금융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주제의 대화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이어 이러한 젊은 세대의 주도 하에 가파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잡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는데요.  


현재는 젊은 세대가 금융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며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영역으로 자본을 움직이고 있는 상황으로, 현 시점에서 금융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밀켄 연구소 글로벌 컨퍼런스: 전 세계 전문가와 리더들이 모여 글로벌 과제의 효과적인 솔루션을 찾아내기 위해 논의하는 컨퍼런스



투자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및 Z 세대들


현재의 젊은 세대들인 밀레니얼 및 Z세대들은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저축하고, 보다 일찍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의 투자관리 및 연구협회 CFA 인스티튜트(CFA Institute)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중 31%가 21세 이전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이는 '베이비 부머(baby boomers) 세대'가 9% 및 'X세대'가 14%인 것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이렇듯 밀레니얼 세대는 미국 역사상 금융 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세대로, Z세대와 여성의 참여 증가와 함께 수십 조 규모의 부의 이동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2018년 vs. 2020년 밀레니얼 세대들의 저축 비율 비교

출처: BoA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A)의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에 밀레니얼 세대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저축하는 중으로, 저축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24%가 10만 달러 이상을 저축했으며, 이는 2018년과 2015년에 각각 16% 및 8% 수준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자본력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의 투자 성향은 하기와 같이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ESG 투자 열풍 이끌어


젊은 세대들은 부모 세대와는 다른 관점으로 해당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중으로, 95%가 해당 자본을 윤리적 투자 활동의 일환인 '사회 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ing)'에 사용하기를 원했습니다. 자본력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의 3분의 2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57%는 자신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사회나 지구에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는 구조라면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젊은 세대들의 이러한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ESG)에 대한 투자 열풍은 2년 만에 ESG에 대한 투자를 10배 성장시키는데 일조했습니다. 



2. 여성 및 다인종 이슈 등 '금융의 민주화'를 외치다


젊은 세대들의 금융 시장에 대한 잠재적인 영향력이 엄청난 가운데, 여성 및 다인종에 대한 잠재력 역시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 전 연령대에 걸친 여성의 경제력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본 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밀레니얼 및 Z세대와 여러 동일한 관점을 가지며 성장하고 있으나, 금융 시장에 존재하는 보수적인 시각과 맞서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 금융 자산의 1.3%만이 여성 및 유색인종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자금을 관리하는 인력의 다양성 부족으로 인해 자금이 여성 창업가 및 여성이 이끄는 기업으로 투입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듯 보수적인 금융 시장에서 젊은 세대 투자자들은 금융의 민주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중인데요. 이는,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갖고있는, 예를들어 남녀 불평등, 다인종과 같은 이슈들에 대해 금융 부문의 느린 성장을 가속화 시키겠다는 것으로, 젊은 세대들은 금융 세계가 포괄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가 성별에 따른 투자 유치 현황 vs. 매출 결과 비교

출처: 보스톤 컨설팅 그룹


이미 맥킨지(McKinsey), 딜로이트(Deloitte),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의 자료에서도 증명 되었듯이, 여성이 이끄는 기업은 재정적으로 동종 기업을 능가하는 경향이 있고, 다양한 유색인종이 포함된 팀은 재정뿐만 아니라, 혁신에 있어서도 보다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수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벤처 캐피탈 자금의 고작 2.2%만이 여성이 설립한 기업으로 투자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그 어느때보다 이러한 남녀 성별에 따른 VC 투자 불평등과 다인종 수용 이슈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들이 투자하는 기업의 이사회 및 최고 경영진이 지속 가능성과 다양성에 대해 약속하고 행동하는 과정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3. 투자자문사 보다는 금융 플랫폼으로 자산 관리 


한편, 투자자문사·은행가·펀드 매니저 및 재무 전반에 걸친 금융인들은 젊은 투자자들에 어떻게 다가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실제로 투자자문사 등 일부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중으로,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 앤 영(Ernst & Young)에 따르면, 여성과 밀레니얼 및 Z세대 투자자의 70%가 가족의 자산관리 고문을 해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들이 주로 이용했던 기관에 대한 깊은 신뢰가 없기 때문으로, 이들은 자산관리 담당자를 고용하기 보다는, 스스로 직접 관리하는 암호화폐와 같은 분산형 금융 서비스와 로빈후드(Robinhood), 에이콘즈(Acorns), 퍼블릭(Public) 및 엘레베스트(Ellevest) 등의 새로운 투자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정보 제공업체인 더 모틀리 폴(The Motley Pool)에 따르면, 이미 젊은 투자자들의 40%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 젊은 세대들에 사랑받는 금융 플랫폼들은


위에서 언급한 젊은 세대들에 사랑받는 플랫폼의 대표 주자로, 올해 상장까지 하며 고성장을 기록했던 수수료 없는 무료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 꼽을 수 있습니다. 로빈후드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도 제공하며 비즈니스를 확장했으나, 암호화폐 거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비록 현분기의 매출은 하락했으나, 전분기에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젊은 층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는 결과를 낳았으며, 이를 반영하여 로빈후드는 장기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로빈후드는 3분기에 암호화폐 월렛을 개발하는 작업을 추진했는데, 지금까지 약 100만 명 이상이 암호화폐 월렛에 대한 대기리스트에 등록했다고 전했습니다. 


11월 29일 종가 기준 로빈후드  주가 추이

출처: 구글 파이낸스


한편, 로빈후드의 순 누적 계정은 2분기 2,250만 개에서 3분기 2,240만 개로 감소했으며, 월 활성 사용자(MAU)는 2분기의 2,130만 명에서 1,890만 명으로 역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쟁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및 암호화폐 거래 둔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는 가운데, 현재 로빈후드 주가는 지난 7월 상장 이후 약 22% 하락했습니다. 


지난 5월, 또다른 투자 앱인 에이콘즈(Acorns)는 파이어니어 머저 코퍼레이션(Pioneer Merger Corp.)이라는 스팩(SPAC)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번 합병 이후 에이콘즈의 기업가치는 두 배 이상 상승해 약 22억 달러가 될 예정으로, 올해 말에 합병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에이콘즈는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 잔돈을 인덱스 펀드에 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에이콘즈 사용자의 평균 연령은 34세로, 이 중 60%가 첫 투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에이콘즈 측은 자사 플랫폼에서 96억 달러 이상의 저축 및 투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 1분기 구독자 수가 전분기 대비 두 배 증가해 4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소셜 투자 앱인 퍼블릭닷컴(Public.com) 역시 올해 초 연달아 시리즈 C 및 시리즈 D 투자 라운드를 유치하며 유니콘에 등극하여 성장세를 입증했는데요. 퍼블릭닷컴은 주식거래보다는 커뮤니티 활동에 중점을 두고,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의 돈을 회사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앱으로, 지난 2월, 서비스 출시 18개월 만에 고객 수가 100만 명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가며


이상으로 투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 밀레니얼 및 Z 세대들의 투자 성향과 이를 기반으로 최근 고공 성장한 투자 플랫폼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높은 자본력으로 ESG(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에 충족하는 회사들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보수적인 금융 시장에서 남녀 불평등 및 다인종에 대한 이슈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투자에 대한 지식과 자신감 부족으로 지속적인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도 한데요. 금융 산업이 이렇듯 급변한 금융 시장의 트렌드를 잘 수용한다면, 투자에 대해 더 많이 배우기 원하는 젊은 세대들을 지원하고 가이드 할 수 있는 기회 역시 무궁무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젊은 세대들이 주도하는 금융 시장이 향후 어떻게 변화해갈 것인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출처: 포춘

투자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MZ 세대, 이들의 투자 성향은?

최근 가장 영향력 있는 금융 컨퍼런스 중 하나인 '밀켄 연구소 글로벌 컨퍼런스(Milken Institute Global Conference)'*가 LA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로 8회 차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세계 전문가 및 리더들이 밀레니얼 세대(25세~40세)와 Z세대(18세~24세)가 금융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주제의 대화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이어 이러한 젊은 세대의 주도 하에 가파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잡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는데요.  


현재는 젊은 세대가 금융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며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영역으로 자본을 움직이고 있는 상황으로, 현 시점에서 금융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밀켄 연구소 글로벌 컨퍼런스: 전 세계 전문가와 리더들이 모여 글로벌 과제의 효과적인 솔루션을 찾아내기 위해 논의하는 컨퍼런스



투자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및 Z 세대들


현재의 젊은 세대들인 밀레니얼 및 Z세대들은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저축하고, 보다 일찍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의 투자관리 및 연구협회 CFA 인스티튜트(CFA Institute)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중 31%가 21세 이전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이는 '베이비 부머(baby boomers) 세대'가 9% 및 'X세대'가 14%인 것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이렇듯 밀레니얼 세대는 미국 역사상 금융 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세대로, Z세대와 여성의 참여 증가와 함께 수십 조 규모의 부의 이동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2018년 vs. 2020년 밀레니얼 세대들의 저축 비율 비교

출처: BoA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A)의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에 밀레니얼 세대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저축하는 중으로, 저축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24%가 10만 달러 이상을 저축했으며, 이는 2018년과 2015년에 각각 16% 및 8% 수준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자본력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의 투자 성향은 하기와 같이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ESG 투자 열풍 이끌어


젊은 세대들은 부모 세대와는 다른 관점으로 해당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중으로, 95%가 해당 자본을 윤리적 투자 활동의 일환인 '사회 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ing)'에 사용하기를 원했습니다. 자본력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의 3분의 2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57%는 자신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사회나 지구에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는 구조라면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젊은 세대들의 이러한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ESG)에 대한 투자 열풍은 2년 만에 ESG에 대한 투자를 10배 성장시키는데 일조했습니다. 



2. 여성 및 다인종 이슈 등 '금융의 민주화'를 외치다


젊은 세대들의 금융 시장에 대한 잠재적인 영향력이 엄청난 가운데, 여성 및 다인종에 대한 잠재력 역시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 전 연령대에 걸친 여성의 경제력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본 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밀레니얼 및 Z세대와 여러 동일한 관점을 가지며 성장하고 있으나, 금융 시장에 존재하는 보수적인 시각과 맞서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 금융 자산의 1.3%만이 여성 및 유색인종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자금을 관리하는 인력의 다양성 부족으로 인해 자금이 여성 창업가 및 여성이 이끄는 기업으로 투입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듯 보수적인 금융 시장에서 젊은 세대 투자자들은 금융의 민주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중인데요. 이는,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갖고있는, 예를들어 남녀 불평등, 다인종과 같은 이슈들에 대해 금융 부문의 느린 성장을 가속화 시키겠다는 것으로, 젊은 세대들은 금융 세계가 포괄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가 성별에 따른 투자 유치 현황 vs. 매출 결과 비교

출처: 보스톤 컨설팅 그룹


이미 맥킨지(McKinsey), 딜로이트(Deloitte),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의 자료에서도 증명 되었듯이, 여성이 이끄는 기업은 재정적으로 동종 기업을 능가하는 경향이 있고, 다양한 유색인종이 포함된 팀은 재정뿐만 아니라, 혁신에 있어서도 보다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수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벤처 캐피탈 자금의 고작 2.2%만이 여성이 설립한 기업으로 투자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그 어느때보다 이러한 남녀 성별에 따른 VC 투자 불평등과 다인종 수용 이슈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들이 투자하는 기업의 이사회 및 최고 경영진이 지속 가능성과 다양성에 대해 약속하고 행동하는 과정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3. 투자자문사 보다는 금융 플랫폼으로 자산 관리 


한편, 투자자문사·은행가·펀드 매니저 및 재무 전반에 걸친 금융인들은 젊은 투자자들에 어떻게 다가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실제로 투자자문사 등 일부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중으로,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 앤 영(Ernst & Young)에 따르면, 여성과 밀레니얼 및 Z세대 투자자의 70%가 가족의 자산관리 고문을 해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들이 주로 이용했던 기관에 대한 깊은 신뢰가 없기 때문으로, 이들은 자산관리 담당자를 고용하기 보다는, 스스로 직접 관리하는 암호화폐와 같은 분산형 금융 서비스와 로빈후드(Robinhood), 에이콘즈(Acorns), 퍼블릭(Public) 및 엘레베스트(Ellevest) 등의 새로운 투자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정보 제공업체인 더 모틀리 폴(The Motley Pool)에 따르면, 이미 젊은 투자자들의 40%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 젊은 세대들에 사랑받는 금융 플랫폼들은


위에서 언급한 젊은 세대들에 사랑받는 플랫폼의 대표 주자로, 올해 상장까지 하며 고성장을 기록했던 수수료 없는 무료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 꼽을 수 있습니다. 로빈후드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도 제공하며 비즈니스를 확장했으나, 암호화폐 거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비록 현분기의 매출은 하락했으나, 전분기에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젊은 층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는 결과를 낳았으며, 이를 반영하여 로빈후드는 장기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로빈후드는 3분기에 암호화폐 월렛을 개발하는 작업을 추진했는데, 지금까지 약 100만 명 이상이 암호화폐 월렛에 대한 대기리스트에 등록했다고 전했습니다. 


11월 29일 종가 기준 로빈후드  주가 추이

출처: 구글 파이낸스


한편, 로빈후드의 순 누적 계정은 2분기 2,250만 개에서 3분기 2,240만 개로 감소했으며, 월 활성 사용자(MAU)는 2분기의 2,130만 명에서 1,890만 명으로 역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쟁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및 암호화폐 거래 둔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는 가운데, 현재 로빈후드 주가는 지난 7월 상장 이후 약 22% 하락했습니다. 


지난 5월, 또다른 투자 앱인 에이콘즈(Acorns)는 파이어니어 머저 코퍼레이션(Pioneer Merger Corp.)이라는 스팩(SPAC)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번 합병 이후 에이콘즈의 기업가치는 두 배 이상 상승해 약 22억 달러가 될 예정으로, 올해 말에 합병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에이콘즈는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 잔돈을 인덱스 펀드에 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에이콘즈 사용자의 평균 연령은 34세로, 이 중 60%가 첫 투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에이콘즈 측은 자사 플랫폼에서 96억 달러 이상의 저축 및 투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 1분기 구독자 수가 전분기 대비 두 배 증가해 4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소셜 투자 앱인 퍼블릭닷컴(Public.com) 역시 올해 초 연달아 시리즈 C 및 시리즈 D 투자 라운드를 유치하며 유니콘에 등극하여 성장세를 입증했는데요. 퍼블릭닷컴은 주식거래보다는 커뮤니티 활동에 중점을 두고,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의 돈을 회사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앱으로, 지난 2월, 서비스 출시 18개월 만에 고객 수가 100만 명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가며


이상으로 투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 밀레니얼 및 Z 세대들의 투자 성향과 이를 기반으로 최근 고공 성장한 투자 플랫폼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높은 자본력으로 ESG(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에 충족하는 회사들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보수적인 금융 시장에서 남녀 불평등 및 다인종에 대한 이슈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투자에 대한 지식과 자신감 부족으로 지속적인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도 한데요. 금융 산업이 이렇듯 급변한 금융 시장의 트렌드를 잘 수용한다면, 투자에 대해 더 많이 배우기 원하는 젊은 세대들을 지원하고 가이드 할 수 있는 기회 역시 무궁무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젊은 세대들이 주도하는 금융 시장이 향후 어떻게 변화해갈 것인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출처: 포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