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사상 첫 온라인 매출 둔화, 연말 쇼핑 트렌드 어떻게 변했나?

매년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이후부터 대규모 쇼핑 시즌이 시작되는데요. 미국 소매업체들은 한 해 동안 묵은 재고를 처리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평소에 필요했던 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크게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와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라고 불리는 할인 행사가 열립니다.


하지만,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전년대비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사이버 위크(Cyber Week)*** 의 전체 온라인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목이 집중되었는데요. 계속해서 고공행진 할 것 같았던 사이버 위크 기간 동안의 온라인 매출이 실제로 하락한 것이 맞는지, 맞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며, 쇼핑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다음번 금요일로, 올해는 2021년 11월 26일 

**사이버먼데이: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후 첫 월요일로, 올해는 2021년 11월 29일 

***사이버위크: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이어지는 홀리데이 쇼핑 시즌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사이버 위크' 기간 온라인 매출 둔화 


어도비의 디지털 이코노미 인덱스(Digital Economy Index)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 위크 기간 동안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1.4% 하락해 33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해, 전년 대비 20.7% 상승한 344억 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크게 하락한 수치인데요. 어도비는 이러한 매출 둔화가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시작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출처: 아마존


사상 처음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둔화된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은 89억 달러로, 지난 해의 90억 달러에서 1.3% 감소했으며, 사이버 먼데이 매출 역시 전년대비 1.4% 하락해 10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추수감사절 온라인 매출은 51억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사이버 위크 매출 하락은 비록 큰 규모는 아니지만, 매년 증가해온 연말 쇼핑 시즌의 일반적인 트렌드를 벗어나는 것인데요. 팬데믹 기간동안 가속화된 것으로 추정되었던 해당 이커머스 산업이, 팬데믹의 장기적 영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공급망 이슈 때문, 이른 쇼핑으로 전환된 연말 쇼핑 트렌드


팬데믹으로 글로벌 물류 대란이 촉발된 이후 현재까지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어도비는 사이버 위크 기간의 매출 둔화가 이러한 계속되는 공급망 이슈에 따른 배송 지연을 피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11월 초부터 빠르게 쇼핑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어도비 데이터에 따르면, 쇼핑객들은 11월 1일부터 11월 29일까지 1,098억 달러를 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1.9% 상승한 수치입니다. 


(11월 1일~ 29일 기준) 올해 소비자 지출 vs. 전망치 vs. 전년 비교추이

출처: 어도비


→ 소매 업체들, 10월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딜 공개


팬데믹이 촉발한 공급망 이슈가 소비자와 소매업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공급망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소매 업체들 역시 블랙 프라이데이 딜을 빠르게 공개했는데요. 아마존(Amazon), 타겟(Target), 올타 뷰티(Ulta Beauty) 등 일부 소매업체는 공급망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10월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딜을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10월부터 공개된 이른 할인 이벤트 및 예전만큼 크게 높지 않은 할인율로, 소비자들은 사이버 먼데이나 블랙 프라이데이의 할인을 기다릴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Adobe Digital Insights)의 이사인 테일러 슈라이너(Taylor Schreiner)는 "블랙 프라이데이 등 쇼핑 성수기 기간 동안의 온라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언급하며, "흔히 사이버 위크로 알려진 쇼핑 기간이, 이제는 '사이버 먼스(Cyber Month)'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외에도, 일각에서는 이제 '블랙 프라이데이'가 아니라 '블랙 노벰버(Black November)'라고 언급하며 연말 쇼핑 시즌의 기간이 확대되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M&S 및 넥스트(Next) 등의 소매 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가 예전처럼 큰 폭의 할인율을 제공하지 않는 것을 소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올해 이벤트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쇼핑객들은 여전히  집에 머무르는 추세


올해는 팬데믹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 지난 해 대비 보다 많은 쇼핑객들이 매장에 방문하기 시작했으나, 이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여전히 높게 유지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분석 업체인 센서매틱 솔루션(Sensormatic Solutions)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매장을 다시 찾은 미국 쇼핑객들이 지난 해 대비 증가하며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여전히 약 28% 낮은 수준으로, 여전히 많은 수의 쇼핑객들이 집에 머무르며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타겟(Target) 등 일부 소매 업체는 올해 연말 휴일에 매장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한편, 매장 방문을 하려는 목적으로는 미국 소비자의 65%가 선물을 탐색하거나 구매 전 제품을 실제로 직접 보기위해 이번 쇼핑 시즌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나가며


지금까지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시작된 사이버 위크 기간의 매출 둔화와 그 이유 및 연말 쇼핑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이버 위크 기간 동안 온라인 매출이 둔화된 것은 맞지만, 2021년 전체 온라인 매출이 둔화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단지 쇼핑 집중 기간이 분산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사이버 위크 주간을 넘어서 11월 전체로 확산된 올해의 이러한 쇼핑 트렌드는, 소비자가 연말 쇼핑의 혜택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소매 업체들에게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이전만큼 중요한 시즌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어도비는 공급망 이슈로 쇼핑 시기가 이르게 전환된 것을 사이버위크 기간 매출 둔화의 이유로 지목했지만, 사실상 팬데믹으로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 된 소비자들이 과거처럼 블랙 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 세일 행사를 기다리는 대신 일상적인 구매를 이어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는데요. 이렇듯 여러가지 요인이 사이버 위크 기간의 매출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어도비는 비록 쇼핑 패턴이 달라진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12월 31일까지의 연말 쇼핑 매출이 신기록을 달성할 것이라며,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해  2,0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특정한 쇼핑 시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으로, 향후 쇼핑 트렌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어도비의 전망대로 12월 말까지의 쇼핑 매출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출처: 쿼츠, 테크 크런치, 위치, 센서매틱 솔루션, 어도비



블랙 프라이데이 사상 첫 온라인 매출 둔화, 연말 쇼핑 트렌드 어떻게 변했나?

매년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이후부터 대규모 쇼핑 시즌이 시작되는데요. 미국 소매업체들은 한 해 동안 묵은 재고를 처리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평소에 필요했던 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크게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와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라고 불리는 할인 행사가 열립니다.


하지만,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전년대비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사이버 위크(Cyber Week)*** 의 전체 온라인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목이 집중되었는데요. 계속해서 고공행진 할 것 같았던 사이버 위크 기간 동안의 온라인 매출이 실제로 하락한 것이 맞는지, 맞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며, 쇼핑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다음번 금요일로, 올해는 2021년 11월 26일 

**사이버먼데이: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후 첫 월요일로, 올해는 2021년 11월 29일 

***사이버위크: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이어지는 홀리데이 쇼핑 시즌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사이버 위크' 기간 온라인 매출 둔화 


어도비의 디지털 이코노미 인덱스(Digital Economy Index)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 위크 기간 동안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1.4% 하락해 33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해, 전년 대비 20.7% 상승한 344억 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크게 하락한 수치인데요. 어도비는 이러한 매출 둔화가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시작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출처: 아마존


사상 처음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둔화된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은 89억 달러로, 지난 해의 90억 달러에서 1.3% 감소했으며, 사이버 먼데이 매출 역시 전년대비 1.4% 하락해 10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추수감사절 온라인 매출은 51억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사이버 위크 매출 하락은 비록 큰 규모는 아니지만, 매년 증가해온 연말 쇼핑 시즌의 일반적인 트렌드를 벗어나는 것인데요. 팬데믹 기간동안 가속화된 것으로 추정되었던 해당 이커머스 산업이, 팬데믹의 장기적 영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공급망 이슈 때문, 이른 쇼핑으로 전환된 연말 쇼핑 트렌드


팬데믹으로 글로벌 물류 대란이 촉발된 이후 현재까지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어도비는 사이버 위크 기간의 매출 둔화가 이러한 계속되는 공급망 이슈에 따른 배송 지연을 피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11월 초부터 빠르게 쇼핑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어도비 데이터에 따르면, 쇼핑객들은 11월 1일부터 11월 29일까지 1,098억 달러를 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1.9% 상승한 수치입니다. 


(11월 1일~ 29일 기준) 올해 소비자 지출 vs. 전망치 vs. 전년 비교추이

출처: 어도비


→ 소매 업체들, 10월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딜 공개


팬데믹이 촉발한 공급망 이슈가 소비자와 소매업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공급망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소매 업체들 역시 블랙 프라이데이 딜을 빠르게 공개했는데요. 아마존(Amazon), 타겟(Target), 올타 뷰티(Ulta Beauty) 등 일부 소매업체는 공급망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10월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딜을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10월부터 공개된 이른 할인 이벤트 및 예전만큼 크게 높지 않은 할인율로, 소비자들은 사이버 먼데이나 블랙 프라이데이의 할인을 기다릴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Adobe Digital Insights)의 이사인 테일러 슈라이너(Taylor Schreiner)는 "블랙 프라이데이 등 쇼핑 성수기 기간 동안의 온라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언급하며, "흔히 사이버 위크로 알려진 쇼핑 기간이, 이제는 '사이버 먼스(Cyber Month)'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외에도, 일각에서는 이제 '블랙 프라이데이'가 아니라 '블랙 노벰버(Black November)'라고 언급하며 연말 쇼핑 시즌의 기간이 확대되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M&S 및 넥스트(Next) 등의 소매 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가 예전처럼 큰 폭의 할인율을 제공하지 않는 것을 소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올해 이벤트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쇼핑객들은 여전히  집에 머무르는 추세


올해는 팬데믹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 지난 해 대비 보다 많은 쇼핑객들이 매장에 방문하기 시작했으나, 이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여전히 높게 유지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분석 업체인 센서매틱 솔루션(Sensormatic Solutions)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매장을 다시 찾은 미국 쇼핑객들이 지난 해 대비 증가하며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여전히 약 28% 낮은 수준으로, 여전히 많은 수의 쇼핑객들이 집에 머무르며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타겟(Target) 등 일부 소매 업체는 올해 연말 휴일에 매장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한편, 매장 방문을 하려는 목적으로는 미국 소비자의 65%가 선물을 탐색하거나 구매 전 제품을 실제로 직접 보기위해 이번 쇼핑 시즌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나가며


지금까지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시작된 사이버 위크 기간의 매출 둔화와 그 이유 및 연말 쇼핑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이버 위크 기간 동안 온라인 매출이 둔화된 것은 맞지만, 2021년 전체 온라인 매출이 둔화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단지 쇼핑 집중 기간이 분산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사이버 위크 주간을 넘어서 11월 전체로 확산된 올해의 이러한 쇼핑 트렌드는, 소비자가 연말 쇼핑의 혜택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소매 업체들에게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이전만큼 중요한 시즌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어도비는 공급망 이슈로 쇼핑 시기가 이르게 전환된 것을 사이버위크 기간 매출 둔화의 이유로 지목했지만, 사실상 팬데믹으로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 된 소비자들이 과거처럼 블랙 프라이데이나 사이버 먼데이 세일 행사를 기다리는 대신 일상적인 구매를 이어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는데요. 이렇듯 여러가지 요인이 사이버 위크 기간의 매출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어도비는 비록 쇼핑 패턴이 달라진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12월 31일까지의 연말 쇼핑 매출이 신기록을 달성할 것이라며,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해  2,0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특정한 쇼핑 시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으로, 향후 쇼핑 트렌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어도비의 전망대로 12월 말까지의 쇼핑 매출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출처: 쿼츠, 테크 크런치, 위치, 센서매틱 솔루션, 어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