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써 다양한 실험 중인 홀로그램, 어디까지 왔나?

팬데믹으로 기업들이 업무 환경을 재고하게 됨에 따라, 출장을 줄이면서 직원 및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홀로그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 400척 선박에 1만 7,000명의 선원을 직원으로 두고있는 선박회사 콜롬비아 쉽매니지먼트(Columbia Ship management, CSM)의 CEO인 마크오넬(Mark O'Neil)이 마닐라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포틀(Portl)에서 제작한 7피트 높이의 상자 안에 실물 크기의 홀로그램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콜롬비아 쉽매니지먼트 측은 해당 기술을 사용하여 전 세계로 돌아다닐 필요없이 직원을 교육할 계획이라며, 다른 사무실에 추가로 관련 장비를 구입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포틀의 7피트 홀로그램 시스템 시연 영상

출처: 포틀


현재 구글(Google) 및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빅테크 기업들 뿐만 아니라 최소 6개의 스타트업들이 기업들에 홀로그램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으로 글로벌 배송업체 DHL, 스위스 기반의 다국적 제약 업체 노바티스(Novartis) 및 럭셔리 시계 제조업체 IWC 샤프 하우젠(IWC Schaffhausen) 등 다양한 기업들이 홀로그램 서비스 사용을 계획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번 로아 리포트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홀로그램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홀로그램,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홀로그래피(Holography)*는 1951년 헝가리계 영국 물리학자인 데니스 가보르(Dennis Gabor)가 발명했으며, 20년 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기술인데요. 이는, 2012년 개최된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Coachella music festival)에서 1996년에 고인이 된 래퍼 투팍 샤커(Tupac Shakur)가 홀로그램으로 등장하면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었는데요. 이후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홀로그램이 등장한 콘서트가 개최되었고, 올해 봄에는 런던에서 개최하는 콘서트에서 스웨덴의 팝송 가수 아바(ABBA)의 '홀로그램 아바타'가 실제 뮤지션들과 합동 공연할 예정입니다. 


* 홀로그래피(Holography): 빛의 간섭을 이용해 생성된 3D 입체 영상 기술을 의미함. 홀로그램(Hologram)은 이로 인해 만들어지는 콘텐츠를 의미함 


이처럼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만 두각을 나타내던 홀로그램 기술이 갈수록 기업의 회의 및 프레젠테이션 등을 위해 활용되는 방법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포틀의 설립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누스바움(David Nussbaum)은 "홀로그램은 최근까지 엔터테인먼트 외에는 수요가 없었지만, 고인이 된 아티스트를 디지털 방식으로 부활시키는 대신, 홀로그램을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구축하는 데 주목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홀로그램 서비스 가격 및 제공 업체들 


앞서 콜롬비아 쉽매니지먼트는 실시간 이미지를 자판기 크기의 상자에 넣어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포틀(Portl)의 시스템을 사용했는데요. 2019년에 설립된 포틀은 홀로그램 장비의 인기에 힘입어 실리콘 밸리의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 등의 투자자로부터 1,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올해 500개 홀로그램 부스 및 5,000개의 탁상용 홀로그램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포틀에서 제공하는 홀로그램 서비스는 카메라, 조명, 마이크 및 배경 등 전체 설치 비용은 16만 달러 수준으로, 개별 상자는 6만 5,000달러 및 축소된 버전을 투영하는 탁상용 버전은 5,000 달러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틀이 제공하는 6만 5,000 달러 개별 상자

출처: 포틀


포틀의 CEO는 높이가 약 7피트인 실물 사이즈의 버전은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무역 박람회, 컨벤션 및 체험 행사에 임대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예로, 슈퍼볼(Super Bowl) 선수들이 CBS 스포츠 스튜디오로 '홀로포팅(holoporting)'되어 라이브 인터뷰를 할 수 있으며, 은행 및 기타 기업들에서 7피트 버전을 사무실 간 커뮤니케이션 및 출장의 대안으로 사용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시스템을 대학에서도 수업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의료 업계에서는 수술 절차의 3D 이미지를 학생과 의사에게 전달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 포틀은 틱톡(TikTok) 사용자, 유튜버(YouTubers), 인스타그램 사용자(Instagrammers) 및 기타 사용자가 콘텐츠를 만들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앱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캐나다 토론토 기반의 홀로그램 기술 개발업체 ARHT 미디어(ARHT Media)는 프로젝터를 사용해 화면에 홀로그램 이미지를 구현하는 업체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에릭슨(Ericsson) 및 UBS 등의 다국적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데요. 지난 해 공유오피스 기업인 위워크(Wework)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뉴욕에서 싱가포르를 포함해 30 곳에 홀로그램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RHT 미디어의 CEO인 래리 오렐리(Larry O'Reilly) "홀로그램이 시간 버퍼링 없이 실물 크기의 사람 혹은 사물을 3D 형태로 만들어 표현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수 밖에 없다"며 홀로그램 서비스에 대해 낙관적 전망했습니다. ARHT의 홀로그램 장치는 약 10만 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하루 2만 5,000달러에 렌트할 수 있습니다. 



→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있어


하지만, 일부 회의론자들은 포틀과 같은 기업들이 진정한 홀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2D 홀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는데요. 엄밀히 말하자면, 홀로그램은 레이저로 허공에 투사된 3D 이미지로 모든 각도에서 볼 수 있어야 하지만, 포틀 등 홀로그램 기업들이 제공하는 홀로그램은 상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옆이나 뒤에서 보면 이미지가 보이지 않고, 상자의 외관이 보이게 됩니다. ARHT 미디어의 CEO인 래리 오렐리(Larry O'Reilly)는 "문제는 전체 크기의 홀로그램이 오늘날의 네트워크에서 일반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와같은 회의론자들의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도 노력하고 있는 중으로, 구글(Google)은 사용자가 서로 실물 크기의 3D 이미지로 얼굴을 맞대고 채팅할 수 있는 유리 스크린과 카메라가 달린 부스를 테스트 중에 있다고 알려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사용해 볼 수 있는 홀로그램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어 전문 컨벤션 관리 협회(Professional Convention Management Association, PCMA)의 CEO인 셰리프 카라마트(Sherrif Karamat)는 홀로그램 기술이 널리 채택되기 위해서는 공급업체가 가격을 크게 낮춰야 할 필요성이 있긴 하다며, 홀로그램이 앞으로 점점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저가 버전 출시... 보다 보편화 될 것


한편, 가격 문제로 기업 외에서는 사용하기 힘들었던 홀로그램의 사용이 보다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포틀이 저예산 미니어처 버전인 2피트 높이의 직사각형 박스 '포틀 M(PORTL M)'을 출시한 것인데요. 이로써, 잠재적으로 미국 내 일반 사용자의 집에서 화상 통화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줌(Zoom)이나 페이스타임(FaceTime)보다 나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포틀 M' 소개 중인 포틀 CEO

출처: 악시오스


포틀 측은 '포틀 M'이 걷거나 이야기하는 이미지를 친밀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피트니스 수업, 원격 의료 및 NFT 전시에도 유용할 뿐만 아니라, 군인 가족과 수감자들 등 멀리 떨어져 있지만 커뮤니케이션 해야하는 상황들에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전가로 약 2,000달러에 판매가 가능한 '포틀 M'은 3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SXSW)** 뮤직 페스티벌 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3월에는 사용자가 스튜디오 장비를 휴대전화로 대체할 수 있는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SXSW): 미국의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매년 봄(보통 3월)에 개최되는 일련의 영화, 인터랙티브, 음악 페스티벌, 컨퍼런스로 매년 평균 50여 개국 2만여 명의 음악관계자들과 2,000여 팀의 뮤지션이 참여함



나가며


이와같이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홀로그램이 이제는 기업에서의 채택을 넘어서 일반 가정에서까지 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아 보이는데요. 팬데믹으로 수많은 언택트 시스템이 부상한 가운데, 보다 사실적인 3D 커뮤니케이션의 성장세가 흥미롭습니다. 저가 버전이 나오긴 했지만, 아직 보편화 되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지는 홀로그램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 것인지, 얼마나 다양한 관련 기업들이 나올지, 해당 산업의 투자 시장도 활황을 보이게 될 것인지 앞으로도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출처: 블룸버그, 악시오스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써 다양한 실험 중인 홀로그램, 어디까지 왔나?

팬데믹으로 기업들이 업무 환경을 재고하게 됨에 따라, 출장을 줄이면서 직원 및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홀로그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 400척 선박에 1만 7,000명의 선원을 직원으로 두고있는 선박회사 콜롬비아 쉽매니지먼트(Columbia Ship management, CSM)의 CEO인 마크오넬(Mark O'Neil)이 마닐라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포틀(Portl)에서 제작한 7피트 높이의 상자 안에 실물 크기의 홀로그램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콜롬비아 쉽매니지먼트 측은 해당 기술을 사용하여 전 세계로 돌아다닐 필요없이 직원을 교육할 계획이라며, 다른 사무실에 추가로 관련 장비를 구입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포틀의 7피트 홀로그램 시스템 시연 영상

출처: 포틀


현재 구글(Google) 및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빅테크 기업들 뿐만 아니라 최소 6개의 스타트업들이 기업들에 홀로그램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으로 글로벌 배송업체 DHL, 스위스 기반의 다국적 제약 업체 노바티스(Novartis) 및 럭셔리 시계 제조업체 IWC 샤프 하우젠(IWC Schaffhausen) 등 다양한 기업들이 홀로그램 서비스 사용을 계획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번 로아 리포트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홀로그램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홀로그램,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홀로그래피(Holography)*는 1951년 헝가리계 영국 물리학자인 데니스 가보르(Dennis Gabor)가 발명했으며, 20년 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기술인데요. 이는, 2012년 개최된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Coachella music festival)에서 1996년에 고인이 된 래퍼 투팍 샤커(Tupac Shakur)가 홀로그램으로 등장하면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었는데요. 이후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홀로그램이 등장한 콘서트가 개최되었고, 올해 봄에는 런던에서 개최하는 콘서트에서 스웨덴의 팝송 가수 아바(ABBA)의 '홀로그램 아바타'가 실제 뮤지션들과 합동 공연할 예정입니다. 


* 홀로그래피(Holography): 빛의 간섭을 이용해 생성된 3D 입체 영상 기술을 의미함. 홀로그램(Hologram)은 이로 인해 만들어지는 콘텐츠를 의미함 


이처럼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만 두각을 나타내던 홀로그램 기술이 갈수록 기업의 회의 및 프레젠테이션 등을 위해 활용되는 방법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포틀의 설립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누스바움(David Nussbaum)은 "홀로그램은 최근까지 엔터테인먼트 외에는 수요가 없었지만, 고인이 된 아티스트를 디지털 방식으로 부활시키는 대신, 홀로그램을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구축하는 데 주목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홀로그램 서비스 가격 및 제공 업체들 


앞서 콜롬비아 쉽매니지먼트는 실시간 이미지를 자판기 크기의 상자에 넣어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포틀(Portl)의 시스템을 사용했는데요. 2019년에 설립된 포틀은 홀로그램 장비의 인기에 힘입어 실리콘 밸리의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 등의 투자자로부터 1,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올해 500개 홀로그램 부스 및 5,000개의 탁상용 홀로그램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포틀에서 제공하는 홀로그램 서비스는 카메라, 조명, 마이크 및 배경 등 전체 설치 비용은 16만 달러 수준으로, 개별 상자는 6만 5,000달러 및 축소된 버전을 투영하는 탁상용 버전은 5,000 달러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틀이 제공하는 6만 5,000 달러 개별 상자

출처: 포틀


포틀의 CEO는 높이가 약 7피트인 실물 사이즈의 버전은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무역 박람회, 컨벤션 및 체험 행사에 임대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예로, 슈퍼볼(Super Bowl) 선수들이 CBS 스포츠 스튜디오로 '홀로포팅(holoporting)'되어 라이브 인터뷰를 할 수 있으며, 은행 및 기타 기업들에서 7피트 버전을 사무실 간 커뮤니케이션 및 출장의 대안으로 사용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시스템을 대학에서도 수업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의료 업계에서는 수술 절차의 3D 이미지를 학생과 의사에게 전달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 포틀은 틱톡(TikTok) 사용자, 유튜버(YouTubers), 인스타그램 사용자(Instagrammers) 및 기타 사용자가 콘텐츠를 만들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앱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캐나다 토론토 기반의 홀로그램 기술 개발업체 ARHT 미디어(ARHT Media)는 프로젝터를 사용해 화면에 홀로그램 이미지를 구현하는 업체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에릭슨(Ericsson) 및 UBS 등의 다국적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데요. 지난 해 공유오피스 기업인 위워크(Wework)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뉴욕에서 싱가포르를 포함해 30 곳에 홀로그램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RHT 미디어의 CEO인 래리 오렐리(Larry O'Reilly) "홀로그램이 시간 버퍼링 없이 실물 크기의 사람 혹은 사물을 3D 형태로 만들어 표현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수 밖에 없다"며 홀로그램 서비스에 대해 낙관적 전망했습니다. ARHT의 홀로그램 장치는 약 10만 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하루 2만 5,000달러에 렌트할 수 있습니다. 



→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있어


하지만, 일부 회의론자들은 포틀과 같은 기업들이 진정한 홀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2D 홀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는데요. 엄밀히 말하자면, 홀로그램은 레이저로 허공에 투사된 3D 이미지로 모든 각도에서 볼 수 있어야 하지만, 포틀 등 홀로그램 기업들이 제공하는 홀로그램은 상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옆이나 뒤에서 보면 이미지가 보이지 않고, 상자의 외관이 보이게 됩니다. ARHT 미디어의 CEO인 래리 오렐리(Larry O'Reilly)는 "문제는 전체 크기의 홀로그램이 오늘날의 네트워크에서 일반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와같은 회의론자들의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도 노력하고 있는 중으로, 구글(Google)은 사용자가 서로 실물 크기의 3D 이미지로 얼굴을 맞대고 채팅할 수 있는 유리 스크린과 카메라가 달린 부스를 테스트 중에 있다고 알려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사용해 볼 수 있는 홀로그램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어 전문 컨벤션 관리 협회(Professional Convention Management Association, PCMA)의 CEO인 셰리프 카라마트(Sherrif Karamat)는 홀로그램 기술이 널리 채택되기 위해서는 공급업체가 가격을 크게 낮춰야 할 필요성이 있긴 하다며, 홀로그램이 앞으로 점점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저가 버전 출시... 보다 보편화 될 것


한편, 가격 문제로 기업 외에서는 사용하기 힘들었던 홀로그램의 사용이 보다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포틀이 저예산 미니어처 버전인 2피트 높이의 직사각형 박스 '포틀 M(PORTL M)'을 출시한 것인데요. 이로써, 잠재적으로 미국 내 일반 사용자의 집에서 화상 통화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줌(Zoom)이나 페이스타임(FaceTime)보다 나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포틀 M' 소개 중인 포틀 CEO

출처: 악시오스


포틀 측은 '포틀 M'이 걷거나 이야기하는 이미지를 친밀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피트니스 수업, 원격 의료 및 NFT 전시에도 유용할 뿐만 아니라, 군인 가족과 수감자들 등 멀리 떨어져 있지만 커뮤니케이션 해야하는 상황들에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전가로 약 2,000달러에 판매가 가능한 '포틀 M'은 3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SXSW)** 뮤직 페스티벌 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3월에는 사용자가 스튜디오 장비를 휴대전화로 대체할 수 있는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SXSW): 미국의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매년 봄(보통 3월)에 개최되는 일련의 영화, 인터랙티브, 음악 페스티벌, 컨퍼런스로 매년 평균 50여 개국 2만여 명의 음악관계자들과 2,000여 팀의 뮤지션이 참여함



나가며


이와같이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홀로그램이 이제는 기업에서의 채택을 넘어서 일반 가정에서까지 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아 보이는데요. 팬데믹으로 수많은 언택트 시스템이 부상한 가운데, 보다 사실적인 3D 커뮤니케이션의 성장세가 흥미롭습니다. 저가 버전이 나오긴 했지만, 아직 보편화 되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지는 홀로그램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 것인지, 얼마나 다양한 관련 기업들이 나올지, 해당 산업의 투자 시장도 활황을 보이게 될 것인지 앞으로도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출처: 블룸버그, 악시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