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수용하는 분위기의 월가, 인재 채용 경쟁 중

월가의 주요 은행들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 전담 팀을 꾸리며 암호화폐를 적극 수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전통적인 금융권에서 외면 받는듯 보였던 암호화폐에 대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것인데요. 


이번 로아 리포트에서는 전통 은행들의 암호화폐 수용과 더불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증가가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 전문가들의 의견과 나아가 인재 채용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월가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회의적이던 전문가들, 블록체인의 가치 인정


얼마 전, 연례 주주 서한에서 비트코인을 크게 옹호하지는 않아 왔던 JP모건 체이스(JP Morgan Chase) CEO인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이 "분산금융인 파이(DeFi) 및 블록체인*이 허가 여부에 상관없이 이미 공공이나 민간 방식으로 배포될 수 있는 실제적인(real) 신기술"이라고 언급하며 해당 기술의 가치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는데요.  WSJ CEO 서밋(Wall Street Journal CEO Summit)에서는 "통화는 과세당국, 법 및 중앙 은행에 의해 지원되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지만, 블록체인은 현재 사용되고 있고 현실"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 블록체인(Block chain): 암호화폐 거래를 문서화하고 기타 정보를 저장하는 공공 디지털 장부(digital ledger)로, 이는, DeFi 플랫폼 및 대체불가능 토큰인 NFT(Non-Fungible Token) 등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과 더불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를 지원함

* 참조 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 디파이(DeFi) 파헤치기 (2022. 2)


다이먼은 "블록체인이 계약, 데이터 소유권 및 기타 사항을 대체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용도가 있다고 믿고 있다"며, 기관들이 결제 관련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JP모건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링크(Liink) 및 고객들이 달러 예금을 이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JPM 코인(JPM Coin)을 인용하며, "JP모건이 이러한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이어, JP모건은 이러한 결제 비즈니스에 계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해당 기술이 현재 "배포하기에는 너무 비싸거나 너무 느리다"며 현실의 한계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블록체인과 관련한 이러한 낙관적인 다이먼의 전망은 이전 비트코인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과 대조되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운데요. 앞서 2017년, 다이먼은 비트코인을 '사기(fraud)'라고 표현했으며, 2021년 10월에는 비트코인이 "가치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었기 때문입니다. 10월 언급에서 다이몬은 성인인 자사 고객들이 "해당 기술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고객들의 반응이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어 "만약 고객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접속 권한을 갖기를 희망한다면, 합법적이고 가능한 깨끗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이 암호화폐 관련 노골적인 비판을 했던 다이먼이 이제 암호화폐 관련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바로 암호화폐에 대한 월가의 인식 변화를 엿볼수 있는 대목입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전통은행에 위협으로?


이어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CEO인 캐시 우드(Cathie Wood)는 이렇듯 분산 금융 및 암호화폐로 쏠리는 관심이 전통적인 은행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2022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우드는 "은행들이 문제를 겪고 있다"며, "암호화폐 관련 인재 유치를 위해 임금을 인상해야 할 뿐만 아니라, 대출 및 저축 등 많은 디파이 관련 비즈니스를 잃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2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발언 중인 캐시 우드

출처: CNBC


분산금융은 다양한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포함하여 블록체인 위에 구축된 P2P 방식의 서비스로,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의 필요성을 제거하는데요. 우드는 "오늘날의 블록체인은 1년 전과 180도 다르다"며, 앞서 미국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Janet Yallen)이 잠재적인 환경 문제 및 불법 행위와 관련 암호화폐에 우려를 표했던 점을 지적하며, 당시 재닛 옐린은 해당 기술과 새로운 자산에 대해 제대로 연구하지 않았다"며 암호화폐 관련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당시의 분위기와 현재를 비교했습니다. 


아크(Ark)는 2015년 9월, 디지털 통화의 완전한 수용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자산운용사로, 우드는 여전히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인재채용 두고, 암호화폐 스타트업과 경쟁 중인 월가


암호화폐에 대한 이러한 옹호적인 시각에 힘입어 주요 은행들은 암호화폐 및 기본 블록체인 기술 전담 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주요 은행들 중 JP모건 체이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및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 전담 부서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로, JP모건은 최대 암호화폐 팀 중 하나인 오닉스(Onyx)에 2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JP모건 오닉스 CEO인 우마르 파루크(Umar Farooq)는 현재 스타트업 및 테크 자이언트들과 인재 채용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며, 1년차 애널리스트부터 고위 경영진 및 전무 이사에 이르기까지 암호화폐로 직무가 전환되는 것에 관심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파루크는  자사의 암호화폐 부문은 일반 암호화폐 스타트업보다 움직임이 느린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환경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으며, 자사 플랫폼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수 개월 내 하루 10억 달러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어, "이러한 규모는 JP모건 체이스와 같은 기업에서 운영할 때만 가능한데, 규모의 장점은 규제 및 통제로 인해 발생하는 그 어떠한 단점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링크드인(LinkedIn)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지난해, 2015년 대비 3배 많은 암호화폐 관련 직종을 추가했으며, 2021년 상반기에 암호화폐 고용 속도가 40% 증가했습니다. 도이체뱅크(Deutshce Bank), 웰스파고(Wells Fargo), 시티그룹(Citigroup), 캐피털원(Capital One), 바클레이즈(Barclays),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UBS,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및 뉴욕멜론은행(BNY Mellon) 등의 은행들이 암호화폐 관련 인재를 앞다퉈 채용중에 있습니다. 


이렇듯 월가의 암호화폐 붐은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증가로 이어졌는데요. CB 인사이트(CB Insights)에 따르면, 지난 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250억 달러의 투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8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 월가 떠나는 인재들


한편, 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형평성을 고려 및 관료적인 방식을 피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및 블랙록(BlockRock) 등의 금융 출신의 인재 채용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중으로최근 월가에서는 디지털 자산 팀에 대한 고용을 강화하고 있으나, 일부 직원들은 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해주는 스타트업 등으로 유명 금융 업체를 떠나는 추세인데요. 파루크는 이러한 암호화폐 관련 창업 붐 속에서 JP모건이 관련 인재를 잃는 '손실'을 입었다고 표현했습니다. 


지난 해,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의 COO인 메리 캐서린 레이더(Mary Catherine Lader)는 블랙록(BlackRock)에서 이사직을 사임했으며, 이후 자산관리 회사로 이직해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레이더는 유니스왑에서 현재 새롭게 떠오르는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중으로 "결정 당시 해당 업무는 주업무가 아닌 일종의 취미 수준이었으나,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전혀 위험하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월가 떠난 이유 설명하는 메리 캐서린 레이더

출처: CNBC


지난 해, 역시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전 디지털 자산 부문 수장인 저스틴 슈미트(Justin Schmidt)는 레이더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는데요. 슈미트는 기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탈로스(Talos)에 합류했으며, 리스크와 관련 레이더와 비슷한 답변으로 자신의 결정을 '다차원적(multidimensional)'인 결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월가의 유서깊은 기관 중 하나로, 그곳에 다니는 직원들 역시 보다 전통적인 곳에 머무르며 리스크를 감당하고 있다"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세대의 변화이며, 이곳에 세대의 기회가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언급했습니다. 



→ 채용 기준의 변화도 나타나는 중


이렇듯 전통적이지 않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대한 지대한 관심에 암호화폐 스타트업들 및 은행들이 인재를 채용하는 기준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제는 MBA를 가진 후보자를 넘어서 보다 전통적이지 않은 이력서를 제출한 후보자를 채용 대상자로 고려하고 있는 중으로, 레이더 및 슈미트는 최고의 암호화폐 인재 중 일부가 독학한 엔지니어 혹은 트위터(Twitter)의 암호화폐 관련 인플루언서라고 언급했습니다. 


레이더는 월가에서 함께 일한 사람들만큼 시장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20대의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다며, 금융 서비스에 관심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월가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지 않았던 사람들은 유니스왑 랩스 등의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나가며...


지금까지 암호화폐와 관련 사뭇 달라진 월가의 반응과 인재 채용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너무 고평가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화폐로서 인정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던 암호화폐를 전통적인 금융권에서도 적극 수용하는 이러한 움직임이, 버블로 언젠가 폭락할 것이라는 주장과 향후 잠재된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하는 상반된 전문가들의 의견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 등을 계속해서 주목해야겠습니다. 



출처: 포춘, CNBC 1, 2


암호화폐 수용하는 분위기의 월가, 인재 채용 경쟁 중

월가의 주요 은행들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 전담 팀을 꾸리며 암호화폐를 적극 수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전통적인 금융권에서 외면 받는듯 보였던 암호화폐에 대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것인데요. 


이번 로아 리포트에서는 전통 은행들의 암호화폐 수용과 더불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증가가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 전문가들의 의견과 나아가 인재 채용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월가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회의적이던 전문가들, 블록체인의 가치 인정


얼마 전, 연례 주주 서한에서 비트코인을 크게 옹호하지는 않아 왔던 JP모건 체이스(JP Morgan Chase) CEO인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이 "분산금융인 파이(DeFi) 및 블록체인*이 허가 여부에 상관없이 이미 공공이나 민간 방식으로 배포될 수 있는 실제적인(real) 신기술"이라고 언급하며 해당 기술의 가치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는데요.  WSJ CEO 서밋(Wall Street Journal CEO Summit)에서는 "통화는 과세당국, 법 및 중앙 은행에 의해 지원되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지만, 블록체인은 현재 사용되고 있고 현실"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 블록체인(Block chain): 암호화폐 거래를 문서화하고 기타 정보를 저장하는 공공 디지털 장부(digital ledger)로, 이는, DeFi 플랫폼 및 대체불가능 토큰인 NFT(Non-Fungible Token) 등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과 더불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를 지원함

* 참조 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 디파이(DeFi) 파헤치기 (2022. 2)


다이먼은 "블록체인이 계약, 데이터 소유권 및 기타 사항을 대체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용도가 있다고 믿고 있다"며, 기관들이 결제 관련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JP모건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링크(Liink) 및 고객들이 달러 예금을 이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JPM 코인(JPM Coin)을 인용하며, "JP모건이 이러한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이어, JP모건은 이러한 결제 비즈니스에 계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해당 기술이 현재 "배포하기에는 너무 비싸거나 너무 느리다"며 현실의 한계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블록체인과 관련한 이러한 낙관적인 다이먼의 전망은 이전 비트코인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과 대조되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운데요. 앞서 2017년, 다이먼은 비트코인을 '사기(fraud)'라고 표현했으며, 2021년 10월에는 비트코인이 "가치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었기 때문입니다. 10월 언급에서 다이몬은 성인인 자사 고객들이 "해당 기술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고객들의 반응이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어 "만약 고객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접속 권한을 갖기를 희망한다면, 합법적이고 가능한 깨끗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이 암호화폐 관련 노골적인 비판을 했던 다이먼이 이제 암호화폐 관련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바로 암호화폐에 대한 월가의 인식 변화를 엿볼수 있는 대목입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전통은행에 위협으로?


이어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CEO인 캐시 우드(Cathie Wood)는 이렇듯 분산 금융 및 암호화폐로 쏠리는 관심이 전통적인 은행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2022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우드는 "은행들이 문제를 겪고 있다"며, "암호화폐 관련 인재 유치를 위해 임금을 인상해야 할 뿐만 아니라, 대출 및 저축 등 많은 디파이 관련 비즈니스를 잃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2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발언 중인 캐시 우드

출처: CNBC


분산금융은 다양한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포함하여 블록체인 위에 구축된 P2P 방식의 서비스로,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의 필요성을 제거하는데요. 우드는 "오늘날의 블록체인은 1년 전과 180도 다르다"며, 앞서 미국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Janet Yallen)이 잠재적인 환경 문제 및 불법 행위와 관련 암호화폐에 우려를 표했던 점을 지적하며, 당시 재닛 옐린은 해당 기술과 새로운 자산에 대해 제대로 연구하지 않았다"며 암호화폐 관련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당시의 분위기와 현재를 비교했습니다. 


아크(Ark)는 2015년 9월, 디지털 통화의 완전한 수용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자산운용사로, 우드는 여전히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인재채용 두고, 암호화폐 스타트업과 경쟁 중인 월가


암호화폐에 대한 이러한 옹호적인 시각에 힘입어 주요 은행들은 암호화폐 및 기본 블록체인 기술 전담 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주요 은행들 중 JP모건 체이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및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 전담 부서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로, JP모건은 최대 암호화폐 팀 중 하나인 오닉스(Onyx)에 2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JP모건 오닉스 CEO인 우마르 파루크(Umar Farooq)는 현재 스타트업 및 테크 자이언트들과 인재 채용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며, 1년차 애널리스트부터 고위 경영진 및 전무 이사에 이르기까지 암호화폐로 직무가 전환되는 것에 관심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파루크는  자사의 암호화폐 부문은 일반 암호화폐 스타트업보다 움직임이 느린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환경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으며, 자사 플랫폼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수 개월 내 하루 10억 달러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어, "이러한 규모는 JP모건 체이스와 같은 기업에서 운영할 때만 가능한데, 규모의 장점은 규제 및 통제로 인해 발생하는 그 어떠한 단점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링크드인(LinkedIn)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지난해, 2015년 대비 3배 많은 암호화폐 관련 직종을 추가했으며, 2021년 상반기에 암호화폐 고용 속도가 40% 증가했습니다. 도이체뱅크(Deutshce Bank), 웰스파고(Wells Fargo), 시티그룹(Citigroup), 캐피털원(Capital One), 바클레이즈(Barclays),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UBS,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및 뉴욕멜론은행(BNY Mellon) 등의 은행들이 암호화폐 관련 인재를 앞다퉈 채용중에 있습니다. 


이렇듯 월가의 암호화폐 붐은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증가로 이어졌는데요. CB 인사이트(CB Insights)에 따르면, 지난 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250억 달러의 투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8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 월가 떠나는 인재들


한편, 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형평성을 고려 및 관료적인 방식을 피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및 블랙록(BlockRock) 등의 금융 출신의 인재 채용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중으로최근 월가에서는 디지털 자산 팀에 대한 고용을 강화하고 있으나, 일부 직원들은 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해주는 스타트업 등으로 유명 금융 업체를 떠나는 추세인데요. 파루크는 이러한 암호화폐 관련 창업 붐 속에서 JP모건이 관련 인재를 잃는 '손실'을 입었다고 표현했습니다. 


지난 해,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의 COO인 메리 캐서린 레이더(Mary Catherine Lader)는 블랙록(BlackRock)에서 이사직을 사임했으며, 이후 자산관리 회사로 이직해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레이더는 유니스왑에서 현재 새롭게 떠오르는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중으로 "결정 당시 해당 업무는 주업무가 아닌 일종의 취미 수준이었으나,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전혀 위험하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월가 떠난 이유 설명하는 메리 캐서린 레이더

출처: CNBC


지난 해, 역시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전 디지털 자산 부문 수장인 저스틴 슈미트(Justin Schmidt)는 레이더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는데요. 슈미트는 기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탈로스(Talos)에 합류했으며, 리스크와 관련 레이더와 비슷한 답변으로 자신의 결정을 '다차원적(multidimensional)'인 결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월가의 유서깊은 기관 중 하나로, 그곳에 다니는 직원들 역시 보다 전통적인 곳에 머무르며 리스크를 감당하고 있다"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세대의 변화이며, 이곳에 세대의 기회가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언급했습니다. 



→ 채용 기준의 변화도 나타나는 중


이렇듯 전통적이지 않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대한 지대한 관심에 암호화폐 스타트업들 및 은행들이 인재를 채용하는 기준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제는 MBA를 가진 후보자를 넘어서 보다 전통적이지 않은 이력서를 제출한 후보자를 채용 대상자로 고려하고 있는 중으로, 레이더 및 슈미트는 최고의 암호화폐 인재 중 일부가 독학한 엔지니어 혹은 트위터(Twitter)의 암호화폐 관련 인플루언서라고 언급했습니다. 


레이더는 월가에서 함께 일한 사람들만큼 시장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20대의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다며, 금융 서비스에 관심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월가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지 않았던 사람들은 유니스왑 랩스 등의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나가며...


지금까지 암호화폐와 관련 사뭇 달라진 월가의 반응과 인재 채용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너무 고평가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화폐로서 인정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던 암호화폐를 전통적인 금융권에서도 적극 수용하는 이러한 움직임이, 버블로 언젠가 폭락할 것이라는 주장과 향후 잠재된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하는 상반된 전문가들의 의견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 등을 계속해서 주목해야겠습니다. 



출처: 포춘, CNBC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