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간 투자 브리핑] 4월 2주차 - '엔데믹' 기대감과 '팬데믹' 發 트렌드가 공존 중

4월 2째 주(4월 9일~4월 15일), 로아인텔리전스가 내부 기사수집 엔진을 토대로 취합한 바에 따르면 국내에선 총 43건의 신규 투자가 발표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아래는 이번주 투자유치를 발표한 기업 중, 투자금액을 공개한 기업들을 기준으로 투자금액이 가장 컸던 기업 10곳을 정리한 표입니다.


4월 2주차 투자 유치 스타트업 (금액 순 상위 10곳)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표방하는 버킷플레이스, 2,350억 원 투자 유치


금주 가장 큰 금액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종합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로, 소프트뱅크벤처스, KDB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350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해당 투자가 마무리 될 시 버킷플레이스의 기업가치는 2020년 말 이루어졌던 투자유치 당시 기업가치인 8,000억 원 대비 두 배가 넘는 1조 8,000억 원까지 치솟게 될 전망입니다. 


인테리어 콘텐츠 커뮤니티로 출발한 오늘의 집은 등록 누적 콘텐츠 1,700만 건에 이르는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커머스(스토어)와 인테리어 견적 및 전문가 매칭, 홈 서비스 영역 내 간단 수리 및 설치 등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대 중인데요. 지난해 오늘의 집 연간 거래액인 1조 7,000억 원은 무신사(2조 3,000억 원), 컬리(2조 1,000억 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발행 주식이 4조 전후로 거래되고 있는 이들 업체들에 비해 아직 2조 원 아래인 버킷플레이스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집은 올해 초, 앱 내에 이사 서비스를 신규로 오픈하며 인테리어부터 간편수리, 이사, 리빙 제품 쇼핑까지 집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포괄하는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오늘의 집은 이같은 사업영역 확장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진출시장 확장도 추진할 예정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버킷플레이스가 현재 1,500억 원 이상에 달하는 현금성자산을 기반으로 M&A를 통한 확장에 나설 여지도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을 표방하는 오늘의 집

출처: 구글플레이


한편,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제 정착과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로 인해 주거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점을 버킷플레이스 투자의 배경으로 꼽기도 했는데요. 100억 원 이상 규모 투자가 많아 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번주 아파트 인테리어·리모델링 전문 프롭테크 스타트업인 아파트멘터리가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인테리어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푸드와 여행여가, '엔데믹' 기대감과 '팬데믹' 發 트렌드가 공존 중 


이처럼 한편으로 팬데믹의 수혜를 입은 인테리어 등과 같은 영역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투자도 다수 확인되었는데요. 대표적으로 푸드 관련해서는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데이블'의 운영사 와드가 3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팬데믹 이후 외식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느껴지는 투자가 있었던 반면에, 온라인 떡집 '청년떡집'과 냉동화덕피자 브랜드 '우주인피자'등 인기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들을 운영하는 양유가 2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 밀키트 제조 전문기업인 푸드어셈블 역시 이번주 롯데푸드로부터 6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중 양유 관련해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급성장 중인 비건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 중인 점이 눈에 띄는데요.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아몬드 우유를 원료로 한 비건치즈 '아머드 프레시'를 선보인 양유는 아머드 프레시 비건치즈 브랜드를 출시해 해외 비전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중으로, 비건 문화가 발달한 미국 등 해외 사장에서 현지 업체와 비건 치즈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청년떡집과 우주인피자를 통해 비건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서, 미스터피자 등의 외식 브랜드와 비건 피자를 개발 중으로, 향후 있을 외식 산업 활성화의 수혜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유의 비건치즈 브랜드 아머드 프레시

출처: 아머드 프레시 페이스북


팬데믹 종식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대표적인 영역인 여행여가 관련해서도 수 주간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주에도 온ᆞ오프라인 통합 티켓 솔루션과 현장 운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티켓 전문 관리 시스템 스마틱스가 야놀자클라우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숙박운영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벤디트도 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중 벤디트는 키오스크, 클라우드 객실관리 시스템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인력을 대체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 업계 활성화 기대감과 팬데믹이 촉발한 비대면 수요 증대가 동시에 반영된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품 공방 패배한 무신사 솔드아웃, 외부 수혈 통해 다시 크림 정조준 


에스엘디티의 투자 유치 소식 역시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에스엘디티는 지난해 무신사로부터 분사한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의 운영사로, 이번주 기존 주주인 무신사와 두나무가 참여한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에스엘디티는 누적 55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되었는데요. 해당 투자금은 플랫폼 고도화 및 검수 시스템 강화를 위한 신규인력 채용 등에 활용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현재 업계 점유율 1위인 '크림'을 맹추격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신사에서 분사된 솔드아웃

출처: 무신사


현재 리셀 업계 선두 사업자는 네이버 손자회사인 크림으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의하면 올해 3월 기준 네이버 크림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80만 명으로 22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솔드아웃에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크림 역시 지난해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각각 200억 원과 1,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어 솔드아웃 역시 이를 추격하기 위해 외부 수혈이 필요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의 경우, 올해 초 한 사용자가 솔드아웃에서 정품으로 구매한 '피어오브갓' 티셔츠가 크림에서 가품 판정을 받으며 가품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인 바 있는데요. 최근 피어오브갓 본사에서 솔드아웃이 판매한 상품을 가품으로 판정하며 크림이 솔드아웃에 승리를 거둔 상황이라, 솔드아웃은 신뢰 회복을 위해 검수 시스템 강화가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이와 더불어 솔드아웃이 내세우고 있는 점은 수수료가 없다는 점인데요. 이달 21일부터 구매자에게 1%의 구매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공지한 크림에 맞서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함으로써 플랫폼 점유율 격차를 좁히겠다는 계획으로 양강 체제를 굳히고 있는 양사의 경쟁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 주간 투자 브리핑] 4월 2주차 - '엔데믹' 기대감과 '팬데믹' 發 트렌드가 공존 중

4월 2째 주(4월 9일~4월 15일), 로아인텔리전스가 내부 기사수집 엔진을 토대로 취합한 바에 따르면 국내에선 총 43건의 신규 투자가 발표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아래는 이번주 투자유치를 발표한 기업 중, 투자금액을 공개한 기업들을 기준으로 투자금액이 가장 컸던 기업 10곳을 정리한 표입니다.


4월 2주차 투자 유치 스타트업 (금액 순 상위 10곳)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표방하는 버킷플레이스, 2,350억 원 투자 유치


금주 가장 큰 금액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종합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로, 소프트뱅크벤처스, KDB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350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해당 투자가 마무리 될 시 버킷플레이스의 기업가치는 2020년 말 이루어졌던 투자유치 당시 기업가치인 8,000억 원 대비 두 배가 넘는 1조 8,000억 원까지 치솟게 될 전망입니다. 


인테리어 콘텐츠 커뮤니티로 출발한 오늘의 집은 등록 누적 콘텐츠 1,700만 건에 이르는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커머스(스토어)와 인테리어 견적 및 전문가 매칭, 홈 서비스 영역 내 간단 수리 및 설치 등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대 중인데요. 지난해 오늘의 집 연간 거래액인 1조 7,000억 원은 무신사(2조 3,000억 원), 컬리(2조 1,000억 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발행 주식이 4조 전후로 거래되고 있는 이들 업체들에 비해 아직 2조 원 아래인 버킷플레이스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집은 올해 초, 앱 내에 이사 서비스를 신규로 오픈하며 인테리어부터 간편수리, 이사, 리빙 제품 쇼핑까지 집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포괄하는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오늘의 집은 이같은 사업영역 확장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진출시장 확장도 추진할 예정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버킷플레이스가 현재 1,500억 원 이상에 달하는 현금성자산을 기반으로 M&A를 통한 확장에 나설 여지도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을 표방하는 오늘의 집

출처: 구글플레이


한편,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제 정착과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로 인해 주거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점을 버킷플레이스 투자의 배경으로 꼽기도 했는데요. 100억 원 이상 규모 투자가 많아 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번주 아파트 인테리어·리모델링 전문 프롭테크 스타트업인 아파트멘터리가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인테리어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푸드와 여행여가, '엔데믹' 기대감과 '팬데믹' 發 트렌드가 공존 중 


이처럼 한편으로 팬데믹의 수혜를 입은 인테리어 등과 같은 영역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투자도 다수 확인되었는데요. 대표적으로 푸드 관련해서는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데이블'의 운영사 와드가 3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팬데믹 이후 외식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느껴지는 투자가 있었던 반면에, 온라인 떡집 '청년떡집'과 냉동화덕피자 브랜드 '우주인피자'등 인기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들을 운영하는 양유가 2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 밀키트 제조 전문기업인 푸드어셈블 역시 이번주 롯데푸드로부터 6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중 양유 관련해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급성장 중인 비건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 중인 점이 눈에 띄는데요.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아몬드 우유를 원료로 한 비건치즈 '아머드 프레시'를 선보인 양유는 아머드 프레시 비건치즈 브랜드를 출시해 해외 비전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중으로, 비건 문화가 발달한 미국 등 해외 사장에서 현지 업체와 비건 치즈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청년떡집과 우주인피자를 통해 비건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서, 미스터피자 등의 외식 브랜드와 비건 피자를 개발 중으로, 향후 있을 외식 산업 활성화의 수혜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유의 비건치즈 브랜드 아머드 프레시

출처: 아머드 프레시 페이스북


팬데믹 종식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대표적인 영역인 여행여가 관련해서도 수 주간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주에도 온ᆞ오프라인 통합 티켓 솔루션과 현장 운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티켓 전문 관리 시스템 스마틱스가 야놀자클라우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숙박운영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벤디트도 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중 벤디트는 키오스크, 클라우드 객실관리 시스템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인력을 대체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 업계 활성화 기대감과 팬데믹이 촉발한 비대면 수요 증대가 동시에 반영된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품 공방 패배한 무신사 솔드아웃, 외부 수혈 통해 다시 크림 정조준 


에스엘디티의 투자 유치 소식 역시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에스엘디티는 지난해 무신사로부터 분사한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의 운영사로, 이번주 기존 주주인 무신사와 두나무가 참여한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에스엘디티는 누적 55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되었는데요. 해당 투자금은 플랫폼 고도화 및 검수 시스템 강화를 위한 신규인력 채용 등에 활용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현재 업계 점유율 1위인 '크림'을 맹추격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신사에서 분사된 솔드아웃

출처: 무신사


현재 리셀 업계 선두 사업자는 네이버 손자회사인 크림으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의하면 올해 3월 기준 네이버 크림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80만 명으로 22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솔드아웃에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크림 역시 지난해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각각 200억 원과 1,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어 솔드아웃 역시 이를 추격하기 위해 외부 수혈이 필요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의 경우, 올해 초 한 사용자가 솔드아웃에서 정품으로 구매한 '피어오브갓' 티셔츠가 크림에서 가품 판정을 받으며 가품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인 바 있는데요. 최근 피어오브갓 본사에서 솔드아웃이 판매한 상품을 가품으로 판정하며 크림이 솔드아웃에 승리를 거둔 상황이라, 솔드아웃은 신뢰 회복을 위해 검수 시스템 강화가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이와 더불어 솔드아웃이 내세우고 있는 점은 수수료가 없다는 점인데요. 이달 21일부터 구매자에게 1%의 구매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공지한 크림에 맞서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함으로써 플랫폼 점유율 격차를 좁히겠다는 계획으로 양강 체제를 굳히고 있는 양사의 경쟁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