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인파리] 유럽의 그린테크 스타트업 1분기 투자 동향

['테크인파리' 시리즈는 로아리포트의 김도형 컨설턴트가 파리 현지에서 직접 유럽의 생생한 테크 트렌드를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테크인파리 시리즈를 통해 아시아, 북미를 넘어서 전세계 트렌드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해 보세요.]


코로나 19 이후, 한국에서는 탄소 중립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그린 뉴딜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그린 스타트업 및 벤처를 직접 육성하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발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그린뉴딜 유망 기업 100'을 출범하기도 했습니다. 


기후 및 생태계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찍이 제기된 유럽의 경우, 이러한 그린테크 스타트업을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운데요. 덕분에, 대체식품 제조업체, 중고 거래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미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코로나 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더욱 중요해진 유럽 그린테크 스타트업의 1분기 투자 동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Ⅰ. 유럽의 1분기 그린테크 VC 펀딩


딜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프티드의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그린테크 스타트업이 유치한 금액이 110억 유로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1분기에 또한 그린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금은 28억 유로로, 지난해 4분기에 유치한 29억 유로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강력한 모멘텀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상세히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투자 건수인 190건과 비교해서, 올해 1분기는 163건의 비교적 적은 투자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약 4억 8,000만 유로(5억 1,000만 달러)를 유치한 리퍼기기 마켓플레이스 백마켓(BackMarket), 2억 1,000만 유로(2억 3,000만 달러)를 유치한 스웨덴의 전기트럭 스타트업 볼타 트럭(Volta Truck)과 같은 대규모 펀딩이 돋보이는 분기였습니다. 



국가별 그린테크 VC 펀딩 규모(백만 유로)

출처: 딜룸


국가별로 살펴보면, 영국 스타트업이 44건의 투자를 유치하며 선두를 차지했으며,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27건과 20건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비교적 적은 건수의 딜을 기록했으나, 총 8억 8,100만 유로를 유치함에 따라 규모로는 가장 많은 그린테크 투자를 기록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2번째로 많은 펀딩을 유치한 독일(4억 4,100만 유로)과 비교해도 두배 가량 큰 수준이었습니다. 한편, 영국의 그린테크 스타트업은 지난해 4분기(10억 유로)와 비교해 3억 8,400만 유로를 유치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섹터별 그린테크 VC 펀딩 비중(Q1 2022)

출처: 딜룸


섹터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섹터가 전체 그린테크 펀딩의 30%를 차지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백마켓과 핀란드의 백마켓이라고 불리는 스와피(Swappie)가 대규모 라운드를 기록함에 따라, 리퍼 전자기기 영역 또한 전체 펀딩의 20%를 차지하며 중고 마켓플레이스의 인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외에, 교통(12%), SaaS(11%), 로보틱스(10%)가 차례로 뒤를 이었습니다. 





Ⅱ. 가장 뜨거웠던 에너지 섹터


1분기에 에너지 섹터가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데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유럽 국가들은 그동안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의 상당부분을 러시아에 의존해왔는데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재제 방안의 일환으로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유럽 연합국 내에서 강력하게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청정 에너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유럽 내 투자자들이 관련 기술 및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올해 1분기 투자를 받는 그린 에너지 스타트업 중에서도, 시프티트가 주목한 세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핵융합 에너지 스타트업, 마블 퓨전


핵융합은 고온에서 원자핵을 융합함으로써 에너지를 창출해 내는 방법으로, 태양과 별들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방법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해당 방식을 재현할 수 있다면, 방사성 핵 폐기물을 남기지 않고도 깨끗한 에너지를 무한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핵융합 시장이 향후 40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무한한 잠재력으로 최근 수십억 달러의 투자가 해당 영역에 행해지고 있습니다. 


마블퓨전의 융합 발전소 모델

출처: 마블퓨전


2019년 뮌헨에 설립된 스타트업 마블 퓨전(Marvel Fusion)은 핵융합에 도전하고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입니다. 자석을 활용하는 보편적인 핵융합 방식 대신, 레이저를 활용한 비열융합 반응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비록, 프로토타입을 설계하는 단계에 도달하기까지도 많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컴퓨터 모델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있는데요. 5~6년내로 물리적 시설을 갖추고, 10년 내로 프로토타입 형태의 발전소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블 퓨전은, 올해 2월 시리즈 A 라운드에서 시멘스(Siements)와 얼리버드(Earlybird) 등으로부터 3,500만 유로를 조달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6,000만 유로에 달합니다. 




⚡영국정부가 지지하는 기가팩토리, 브리티시 볼트


영국 정부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2030년부터는 금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카이뉴스가 당국 비즈니스, 에너지, 산업 전략부에 제출한 통계에 따르면, 영국은 2030년에 필요한 배터리 생산능력의 절반만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때문에, 국가 차원의 전기차 전환을 성공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영국 정부는 자국의 전기차 인프라 및 배터리 스타트업에도 상당 부분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브리티시 볼트의 기가 팩토리

출처: 브리티시 볼트


브리티시 볼트(Britishvolt)는 이러한 전환을 위해 영국정부가 기대하는 업체 중 하나로, 2024년까지 영국의 북동지역에 기가팩토리를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완공된다면 영국에서 4번째로 큰 빌딩이 될만큼 거대한 프로젝트이며, 이곳에서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량을 위한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데요. 최근 시리즈 C라운드에서 2억 파운드(약 2,300만 유로)를 유치했으며, 이 중 글로벌 광산업체 글렌코어(Glencore)가 4,000만 파운드 (약 4,700만 유로)를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브리티시볼트는 올해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배터리셀의 첫번째 샘플을 보낼 예정입니다. 폭스바겐과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을 맺은 경쟁업체 노스볼트(Northvolt)와 마찬가지로, 브리티시 볼트 또한 차량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현재 네 곳의 제조사와 배터리 공급 MOU를 체결한 상태(정식 계약 이전의 합의)이며, 최근에는 MOU 파트너 리스트에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Aston Martin)도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 가정에 태양 패널을 제공하는, 조라


독일의 스타트업 조라(Zolar)는 태양 패널을 가정에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조라의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은 태양광 시스템(Solar System)을 계획, 비교, 위탁할 수 있으며, 조라의 협력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로컬 설치 업체와 연결받을 수 있는데요. 고객들은 한달에 적게는 54유로에 태양광 시스템을 대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조라는 올해 서치엔진회사 에코시아(Ecosia)로부터 2,30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조라의 태양 패널 플랫폼

출처: 조라


조라의 CEO이자 창업자인 알렉스 멜저(Alex Melzer)에 따르면, 유럽의 모든 지붕에 태양광 시스템을 탑재한다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방출되는 총 CO2 배출량에 해당하는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 국민의 대다수가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한다면 기후 대응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라는 독일을 시작으로 세계 모든 지붕에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독일에서는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해당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당수의 스타트업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조라 이외에도, 베를린 출신의 엔팔(Enpal), 솔리틱(Solytic), 선히로(Sunhero)과 같은 스타트업들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태양광 시스템을 보편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Ⅲ. 나가며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의 의존도를 줄이고, 2030년에는 에너지 독립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올해 3월에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올해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지 마저 불확실한 상태이고, 유럽 각국에서는 에너지 비용의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프랑스의 경우,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식용유의 구매수량을 제한하는 상점들이 늘고 있고, 전기와 가스 비용이 크게 증가해 정부가 긴급지원금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화석연료의 비중을 빠르게 감축해 온 유럽이 그동안 시행해 온 기후 정책을 역행하게 될 지, 아니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에 더욱 가속도를 붙일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출처: 시프티드 1, 2, FT, CNBC






[테크인파리] 유럽의 그린테크 스타트업 1분기 투자 동향

['테크인파리' 시리즈는 로아리포트의 김도형 컨설턴트가 파리 현지에서 직접 유럽의 생생한 테크 트렌드를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테크인파리 시리즈를 통해 아시아, 북미를 넘어서 전세계 트렌드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해 보세요.]


코로나 19 이후, 한국에서는 탄소 중립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그린 뉴딜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그린 스타트업 및 벤처를 직접 육성하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발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그린뉴딜 유망 기업 100'을 출범하기도 했습니다. 


기후 및 생태계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찍이 제기된 유럽의 경우, 이러한 그린테크 스타트업을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운데요. 덕분에, 대체식품 제조업체, 중고 거래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미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코로나 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더욱 중요해진 유럽 그린테크 스타트업의 1분기 투자 동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Ⅰ. 유럽의 1분기 그린테크 VC 펀딩


딜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프티드의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그린테크 스타트업이 유치한 금액이 110억 유로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1분기에 또한 그린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금은 28억 유로로, 지난해 4분기에 유치한 29억 유로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강력한 모멘텀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상세히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투자 건수인 190건과 비교해서, 올해 1분기는 163건의 비교적 적은 투자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약 4억 8,000만 유로(5억 1,000만 달러)를 유치한 리퍼기기 마켓플레이스 백마켓(BackMarket), 2억 1,000만 유로(2억 3,000만 달러)를 유치한 스웨덴의 전기트럭 스타트업 볼타 트럭(Volta Truck)과 같은 대규모 펀딩이 돋보이는 분기였습니다. 



국가별 그린테크 VC 펀딩 규모(백만 유로)

출처: 딜룸


국가별로 살펴보면, 영국 스타트업이 44건의 투자를 유치하며 선두를 차지했으며,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27건과 20건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비교적 적은 건수의 딜을 기록했으나, 총 8억 8,100만 유로를 유치함에 따라 규모로는 가장 많은 그린테크 투자를 기록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2번째로 많은 펀딩을 유치한 독일(4억 4,100만 유로)과 비교해도 두배 가량 큰 수준이었습니다. 한편, 영국의 그린테크 스타트업은 지난해 4분기(10억 유로)와 비교해 3억 8,400만 유로를 유치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섹터별 그린테크 VC 펀딩 비중(Q1 2022)

출처: 딜룸


섹터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섹터가 전체 그린테크 펀딩의 30%를 차지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백마켓과 핀란드의 백마켓이라고 불리는 스와피(Swappie)가 대규모 라운드를 기록함에 따라, 리퍼 전자기기 영역 또한 전체 펀딩의 20%를 차지하며 중고 마켓플레이스의 인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외에, 교통(12%), SaaS(11%), 로보틱스(10%)가 차례로 뒤를 이었습니다. 





Ⅱ. 가장 뜨거웠던 에너지 섹터


1분기에 에너지 섹터가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데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유럽 국가들은 그동안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의 상당부분을 러시아에 의존해왔는데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재제 방안의 일환으로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유럽 연합국 내에서 강력하게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청정 에너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유럽 내 투자자들이 관련 기술 및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올해 1분기 투자를 받는 그린 에너지 스타트업 중에서도, 시프티트가 주목한 세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핵융합 에너지 스타트업, 마블 퓨전


핵융합은 고온에서 원자핵을 융합함으로써 에너지를 창출해 내는 방법으로, 태양과 별들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방법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해당 방식을 재현할 수 있다면, 방사성 핵 폐기물을 남기지 않고도 깨끗한 에너지를 무한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핵융합 시장이 향후 40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무한한 잠재력으로 최근 수십억 달러의 투자가 해당 영역에 행해지고 있습니다. 


마블퓨전의 융합 발전소 모델

출처: 마블퓨전


2019년 뮌헨에 설립된 스타트업 마블 퓨전(Marvel Fusion)은 핵융합에 도전하고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입니다. 자석을 활용하는 보편적인 핵융합 방식 대신, 레이저를 활용한 비열융합 반응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비록, 프로토타입을 설계하는 단계에 도달하기까지도 많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컴퓨터 모델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있는데요. 5~6년내로 물리적 시설을 갖추고, 10년 내로 프로토타입 형태의 발전소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블 퓨전은, 올해 2월 시리즈 A 라운드에서 시멘스(Siements)와 얼리버드(Earlybird) 등으로부터 3,500만 유로를 조달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6,000만 유로에 달합니다. 




⚡영국정부가 지지하는 기가팩토리, 브리티시 볼트


영국 정부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2030년부터는 금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카이뉴스가 당국 비즈니스, 에너지, 산업 전략부에 제출한 통계에 따르면, 영국은 2030년에 필요한 배터리 생산능력의 절반만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때문에, 국가 차원의 전기차 전환을 성공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영국 정부는 자국의 전기차 인프라 및 배터리 스타트업에도 상당 부분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브리티시 볼트의 기가 팩토리

출처: 브리티시 볼트


브리티시 볼트(Britishvolt)는 이러한 전환을 위해 영국정부가 기대하는 업체 중 하나로, 2024년까지 영국의 북동지역에 기가팩토리를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완공된다면 영국에서 4번째로 큰 빌딩이 될만큼 거대한 프로젝트이며, 이곳에서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량을 위한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데요. 최근 시리즈 C라운드에서 2억 파운드(약 2,300만 유로)를 유치했으며, 이 중 글로벌 광산업체 글렌코어(Glencore)가 4,000만 파운드 (약 4,700만 유로)를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브리티시볼트는 올해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배터리셀의 첫번째 샘플을 보낼 예정입니다. 폭스바겐과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을 맺은 경쟁업체 노스볼트(Northvolt)와 마찬가지로, 브리티시 볼트 또한 차량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현재 네 곳의 제조사와 배터리 공급 MOU를 체결한 상태(정식 계약 이전의 합의)이며, 최근에는 MOU 파트너 리스트에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Aston Martin)도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 가정에 태양 패널을 제공하는, 조라


독일의 스타트업 조라(Zolar)는 태양 패널을 가정에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조라의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은 태양광 시스템(Solar System)을 계획, 비교, 위탁할 수 있으며, 조라의 협력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로컬 설치 업체와 연결받을 수 있는데요. 고객들은 한달에 적게는 54유로에 태양광 시스템을 대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조라는 올해 서치엔진회사 에코시아(Ecosia)로부터 2,30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조라의 태양 패널 플랫폼

출처: 조라


조라의 CEO이자 창업자인 알렉스 멜저(Alex Melzer)에 따르면, 유럽의 모든 지붕에 태양광 시스템을 탑재한다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방출되는 총 CO2 배출량에 해당하는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 국민의 대다수가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한다면 기후 대응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라는 독일을 시작으로 세계 모든 지붕에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독일에서는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해당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당수의 스타트업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조라 이외에도, 베를린 출신의 엔팔(Enpal), 솔리틱(Solytic), 선히로(Sunhero)과 같은 스타트업들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태양광 시스템을 보편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Ⅲ. 나가며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의 의존도를 줄이고, 2030년에는 에너지 독립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올해 3월에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올해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지 마저 불확실한 상태이고, 유럽 각국에서는 에너지 비용의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프랑스의 경우,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식용유의 구매수량을 제한하는 상점들이 늘고 있고, 전기와 가스 비용이 크게 증가해 정부가 긴급지원금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화석연료의 비중을 빠르게 감축해 온 유럽이 그동안 시행해 온 기후 정책을 역행하게 될 지, 아니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에 더욱 가속도를 붙일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출처: 시프티드 1, 2, FT,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