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인사이트가 전망한, 2030년의 온라인 쇼핑

어느 때부터인가, 온라인 쇼핑은 우리에게 너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몇 번의 클릭 혹은 터치만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하루 혹은 몇 시간만에 집 앞으로 주문한 물건을 배송받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팬데믹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은 지난 몇 년간 빠르게 증가했는데요. CB 인사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리테일 이커머스 시장은 앞으로도 연평균 10%씩 성장해, 2025년에는 7조 달러에 달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30년의 온라인 쇼핑 모습

출처: CB 인사이트


가상 어드바이저로부터 쇼핑 안내를 받고, 제품을 취향에 맞춰 제작하는 등 완전하게 개인화된 디지털 쇼핑을 체험하는 것도 이제는 먼 미래가 아닌데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CB 인사이트가 전망하는 미래의 이커머스의 모습을 6가지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일대일 고객 응대, 대화형 커머스


대화형 커머스란, 브랜드 및 리테일러들이 SMS, 왓츠앱(WhatsApp), 그리고 다른 메세징 앱을 활용해 일대일로 소비자를 응대하는 형태의 이커머스를 뜻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친숙한 형태로, D2C 브랜드는 대화형 커머스를 일찍부터 활용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바를 제작하는 베르브 에너지(Verb Energy)는 상품 주문까지도 문자로 해결할 수 있는 등 모든 고객 서비스를 문자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영국의 패션테크 업체 스레드 스타일링(Threads Styling)는 문자를 통해 100여 국가에 럭셔리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베르브 에너지의 고객 서비스

출처: 베르브 에너지



미래에는 AI를 통해 고객과의 온라인 채팅이 더욱 자동화되고, 개인화와 타게팅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실제로, 왓츠앱 전문 커머스 채팅 툴 얄로(Yalo)은 채팅의 90%까지 자사 기술을 통해 자동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언어별 전문 인력을 뽑지 않고도, 여러 국가의 고객들을 응대할 수 있게 됨으로써, 리테일 업체들의 해외 진출 또한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 디스코드(Discord)와 같은 다른 메세징 플랫폼으로 확장된 모습과, 음성비서를 활용한 대화형 커머스 모습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2. 여러 채널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헤드리스 테크 


우리가 종종 PC에서 검색하던 상품을 모바일에서 구매하듯이, 소비자의 60%는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쇼핑을 하고, 다른 디바이스에서 결제를 한다고 합니다. 모바일, PC, 키오스크 등 상품 구매를 위한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리테일 업체들이 여러 채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게 된 것입니다. 


헤드리스(headless)는 백엔드와 프론트엔드를 분리해, 다양한 채널에 맞게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아키텍쳐를 뜻합니다. 예를들어 과거에는 백엔드와 프론트엔드가 통합되어 있어 홈페이지 버튼 하나를 바꾸려면 시스템 자체를 수정해야 했지만, 헤드리스 테크를 통해서는 프론트엔드만 새로 디자인해 쇼핑 플랫폼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마존(Amazon), 월마트(Walmart), 타겟(Target) 등은 일찍이 해당 아키텍쳐를 도입해왔으며, 쇼군 랩스(Shogun Labs)은 쇼피파이(Shopify)에게 제로코드의 프론트엔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헤드리스 테크를 통해,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채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가장 먼저는 소셜 커머스가 크게 확장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액센츄어(Accenture)는 소셜 커머스를 통한 판매가 연평균 26%씩 성장해, 2025년의 시장규모는 1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헤드리스 테크를 바탕으로, 리테일 업체들은 AR 글래스와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에서도 디지털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고객별 니즈에 맞는, 완전 맞춤형 서비스


AI와 머신러닝의 발전으로, 우리는 점점 잘 타겟팅 된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습니다. 상품에 연관 키워드를 자동 태깅하는 기술은, 리테일러들이 개별 상품의 특징을 수월하게 파악하게 해주었으며, 서치 및 추천 알고리즘은 고객별 맞춤 결과값을 실시간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인데요.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나이키(Nike)는 2018년부터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회사 3곳을 인수함으로써 서치 및 추천 기능을 개발해왔고, 넷플릭스(Netflix)는 유저의 위치, 선호, 기타 데이터포인트를 종합하여 콘텐츠 피드를 제공했습니다.


머리결, 선호 향 등을 묻는 퀴즈를 바탕으로 제작한 커스텀 헤어제품

출처: 펑션 오브 뷰티


개인정보 수집 관련 문제는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테지만, 그럼에도 향후에는 완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보는데요. 이미, 나이키와 코치(Coach)는 고객들이 자신의 스니커즈 및 가방을 주문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커스텀 뷰티 브랜드 펑션 오브 뷰티(Function of Beauty)는 퀴즈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맞춤형 헤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뷰티테크 리더 퍼펙트(Perfect Corp)의 경우, AR기반 피부 진단 툴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파운데이션을 추천 및 제조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 몰입감 있는 쇼핑을 도와줄, 3D 콘텐츠


AR/VR, 홀로그램 등 3차원의 콘텐츠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상으로 옷 혹은 메이크업을 착용해보는 '가상 착용' 혹은, 웹사이트에서 3D로 상품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3D 디스플레이'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이커머스에서 3D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더욱 몰입감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도입을 준비해왔는데요. Gen Z 소비자의 4분의 3 가량은 콘텐츠 형식으로 새로운 상품을 검색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3D 콘텐츠 기반의 이커머스 경험은 필수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이케아의 AR 시각화 툴

출처: IKEA


해당 분야에서는, 대표적으로는 가구 리테일러 이케아(IKEA)가 2017년 가구를 집안에 가상으로 비치할 수 있는 AR 앱을 출시했으며, 이후에는 로레알(L’Oréal), 나이키(Nike) 등 뷰티와 의류 영역에서도 활발한 인수합병을 통해 주요 업체들이 3D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한 바 있습니다. 


3D 이미지와 AI의 결합은 몰입감있으면서도 완전 개인화된 제품 페이지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큐레이션된 상품들을 가상으로 착용해보는 것이 보편화된다면, 온디맨드 의류 제작 및 맞춤 제작 상품의 시장 또한 크게 확장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터치스크린의 한계를 넘어, 음성 및 제스쳐 인식과 같은 기술을 통해 3D 콘텐츠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며, 방대한 데이터 수집에 따른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또한 필수사항이 될 것입니다. 



5. 완전 새로운 쇼핑 방식, 메타버스 쇼핑


VR 헤드셋을 끼고, 메타버스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메타버스 쇼핑은 지난 1년간 가장 급부상한 키워드 중 하나로, 리테일러들에게는 더욱 많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영역을 먼저 시도한 업체들은 럭셔리 및 패션 업체들로, 디지털 패션 브랜드 드레스 엑스(Dress X)는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의 쇼핑거리에 가상스토어를 연 첫번째 브랜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후, 다이슨(Dyson), 돌체엔가바나(Dolce & Gabbana), 포에버21(Forever 21) 등이 메타버스 쇼핑에 진출했습니다. 


디센트럴랜드의 패션위크

출처: 드레스 엑스


메타버스 쇼핑이 더욱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AR/VR 디바이스 기술의 발전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센트럴랜드와 같이 유저가 소유하는 플랫폼이 될지 아니면 빅테크 기업이 지배하는 공간이 될지, 이외에 규제, 신원 시스템, 플랫폼 간의 상호운용성 등 아직은 불확실한 요소가 많은데요. 그럼에도, CB 인사이트는 정답은 없다며, 리테일 업체들에게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것을 권유합니다.



6. 빠르고 저렴한, 암호화폐 결제


암호화폐 결제 방식을 통합한 리테일러들은 해외 구매자에게도 훨씬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페이팔(Paypal)은 지난해 3월 미국 유저들에게 암호화폐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옵션인 '암호화폐로 체크아웃(Checkout with Crypto)' 기능을 발표했으며, 같은해 12월에 비자(Visa)는 60곳 이상의 암호화폐 지갑 파트너들과 함께 암호화폐 결제 프로그램을 런칭한 바 있는데요. 리테일러 업체 중에서는 나이키와 세포라(Sephora)가 비트코인 리워드 업체 롤리(Lolli)의 솔루션을 활용해 온라인 소비자들이 비트코인을 리워드로 획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가 커머스 결제 방식으로 사용된다면, 결제 속도는 빨라지고, 동시에 거래 비용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심지어는 결제 프로세서, 카드 네트워크, 은행계좌와 같은 중간다리가 아예 불필요해질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현재 대다수는 여전히 암호화폐를 전혀 사용하지도 않으며, 암호화폐 사용자들도 결제수단보다는 투자수단으로 암호화폐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암호화폐가 보편적인 커머스 결제 수단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과 리테일러들이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가 필수적입니다. 



나가며,


라이브 커머스, 3D 콘텐츠, NFT 등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한 방식이 이제는 당연해지며, 이미 오늘날의 이커머스는 팬데믹 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AR/VR 기기의 발전과 AI 및 머신러닝 기술의 고도화 속도는 CB 인사이트가 전망한 위의 모습들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데요. 2030년에는 정말 이러한 쇼핑 방식이 일상화될 지, 아니면 새롭게 등장한 또 다른 기술이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더욱 혁신적인 온라인 경험을 제공할 지 기대해볼 만 합니다. 


출처: CB 인사이트

CB 인사이트가 전망한, 2030년의 온라인 쇼핑

어느 때부터인가, 온라인 쇼핑은 우리에게 너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몇 번의 클릭 혹은 터치만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하루 혹은 몇 시간만에 집 앞으로 주문한 물건을 배송받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팬데믹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은 지난 몇 년간 빠르게 증가했는데요. CB 인사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리테일 이커머스 시장은 앞으로도 연평균 10%씩 성장해, 2025년에는 7조 달러에 달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30년의 온라인 쇼핑 모습

출처: CB 인사이트


가상 어드바이저로부터 쇼핑 안내를 받고, 제품을 취향에 맞춰 제작하는 등 완전하게 개인화된 디지털 쇼핑을 체험하는 것도 이제는 먼 미래가 아닌데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CB 인사이트가 전망하는 미래의 이커머스의 모습을 6가지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일대일 고객 응대, 대화형 커머스


대화형 커머스란, 브랜드 및 리테일러들이 SMS, 왓츠앱(WhatsApp), 그리고 다른 메세징 앱을 활용해 일대일로 소비자를 응대하는 형태의 이커머스를 뜻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친숙한 형태로, D2C 브랜드는 대화형 커머스를 일찍부터 활용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바를 제작하는 베르브 에너지(Verb Energy)는 상품 주문까지도 문자로 해결할 수 있는 등 모든 고객 서비스를 문자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영국의 패션테크 업체 스레드 스타일링(Threads Styling)는 문자를 통해 100여 국가에 럭셔리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베르브 에너지의 고객 서비스

출처: 베르브 에너지



미래에는 AI를 통해 고객과의 온라인 채팅이 더욱 자동화되고, 개인화와 타게팅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실제로, 왓츠앱 전문 커머스 채팅 툴 얄로(Yalo)은 채팅의 90%까지 자사 기술을 통해 자동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언어별 전문 인력을 뽑지 않고도, 여러 국가의 고객들을 응대할 수 있게 됨으로써, 리테일 업체들의 해외 진출 또한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 디스코드(Discord)와 같은 다른 메세징 플랫폼으로 확장된 모습과, 음성비서를 활용한 대화형 커머스 모습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2. 여러 채널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헤드리스 테크 


우리가 종종 PC에서 검색하던 상품을 모바일에서 구매하듯이, 소비자의 60%는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쇼핑을 하고, 다른 디바이스에서 결제를 한다고 합니다. 모바일, PC, 키오스크 등 상품 구매를 위한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리테일 업체들이 여러 채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게 된 것입니다. 


헤드리스(headless)는 백엔드와 프론트엔드를 분리해, 다양한 채널에 맞게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아키텍쳐를 뜻합니다. 예를들어 과거에는 백엔드와 프론트엔드가 통합되어 있어 홈페이지 버튼 하나를 바꾸려면 시스템 자체를 수정해야 했지만, 헤드리스 테크를 통해서는 프론트엔드만 새로 디자인해 쇼핑 플랫폼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마존(Amazon), 월마트(Walmart), 타겟(Target) 등은 일찍이 해당 아키텍쳐를 도입해왔으며, 쇼군 랩스(Shogun Labs)은 쇼피파이(Shopify)에게 제로코드의 프론트엔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헤드리스 테크를 통해,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채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가장 먼저는 소셜 커머스가 크게 확장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액센츄어(Accenture)는 소셜 커머스를 통한 판매가 연평균 26%씩 성장해, 2025년의 시장규모는 1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헤드리스 테크를 바탕으로, 리테일 업체들은 AR 글래스와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에서도 디지털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고객별 니즈에 맞는, 완전 맞춤형 서비스


AI와 머신러닝의 발전으로, 우리는 점점 잘 타겟팅 된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습니다. 상품에 연관 키워드를 자동 태깅하는 기술은, 리테일러들이 개별 상품의 특징을 수월하게 파악하게 해주었으며, 서치 및 추천 알고리즘은 고객별 맞춤 결과값을 실시간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인데요.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나이키(Nike)는 2018년부터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회사 3곳을 인수함으로써 서치 및 추천 기능을 개발해왔고, 넷플릭스(Netflix)는 유저의 위치, 선호, 기타 데이터포인트를 종합하여 콘텐츠 피드를 제공했습니다.


머리결, 선호 향 등을 묻는 퀴즈를 바탕으로 제작한 커스텀 헤어제품

출처: 펑션 오브 뷰티


개인정보 수집 관련 문제는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테지만, 그럼에도 향후에는 완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보는데요. 이미, 나이키와 코치(Coach)는 고객들이 자신의 스니커즈 및 가방을 주문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커스텀 뷰티 브랜드 펑션 오브 뷰티(Function of Beauty)는 퀴즈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맞춤형 헤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뷰티테크 리더 퍼펙트(Perfect Corp)의 경우, AR기반 피부 진단 툴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파운데이션을 추천 및 제조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 몰입감 있는 쇼핑을 도와줄, 3D 콘텐츠


AR/VR, 홀로그램 등 3차원의 콘텐츠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상으로 옷 혹은 메이크업을 착용해보는 '가상 착용' 혹은, 웹사이트에서 3D로 상품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3D 디스플레이'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이커머스에서 3D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더욱 몰입감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도입을 준비해왔는데요. Gen Z 소비자의 4분의 3 가량은 콘텐츠 형식으로 새로운 상품을 검색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3D 콘텐츠 기반의 이커머스 경험은 필수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이케아의 AR 시각화 툴

출처: IKEA


해당 분야에서는, 대표적으로는 가구 리테일러 이케아(IKEA)가 2017년 가구를 집안에 가상으로 비치할 수 있는 AR 앱을 출시했으며, 이후에는 로레알(L’Oréal), 나이키(Nike) 등 뷰티와 의류 영역에서도 활발한 인수합병을 통해 주요 업체들이 3D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한 바 있습니다. 


3D 이미지와 AI의 결합은 몰입감있으면서도 완전 개인화된 제품 페이지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큐레이션된 상품들을 가상으로 착용해보는 것이 보편화된다면, 온디맨드 의류 제작 및 맞춤 제작 상품의 시장 또한 크게 확장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터치스크린의 한계를 넘어, 음성 및 제스쳐 인식과 같은 기술을 통해 3D 콘텐츠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며, 방대한 데이터 수집에 따른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또한 필수사항이 될 것입니다. 



5. 완전 새로운 쇼핑 방식, 메타버스 쇼핑


VR 헤드셋을 끼고, 메타버스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메타버스 쇼핑은 지난 1년간 가장 급부상한 키워드 중 하나로, 리테일러들에게는 더욱 많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영역을 먼저 시도한 업체들은 럭셔리 및 패션 업체들로, 디지털 패션 브랜드 드레스 엑스(Dress X)는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의 쇼핑거리에 가상스토어를 연 첫번째 브랜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후, 다이슨(Dyson), 돌체엔가바나(Dolce & Gabbana), 포에버21(Forever 21) 등이 메타버스 쇼핑에 진출했습니다. 


디센트럴랜드의 패션위크

출처: 드레스 엑스


메타버스 쇼핑이 더욱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AR/VR 디바이스 기술의 발전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센트럴랜드와 같이 유저가 소유하는 플랫폼이 될지 아니면 빅테크 기업이 지배하는 공간이 될지, 이외에 규제, 신원 시스템, 플랫폼 간의 상호운용성 등 아직은 불확실한 요소가 많은데요. 그럼에도, CB 인사이트는 정답은 없다며, 리테일 업체들에게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것을 권유합니다.



6. 빠르고 저렴한, 암호화폐 결제


암호화폐 결제 방식을 통합한 리테일러들은 해외 구매자에게도 훨씬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페이팔(Paypal)은 지난해 3월 미국 유저들에게 암호화폐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옵션인 '암호화폐로 체크아웃(Checkout with Crypto)' 기능을 발표했으며, 같은해 12월에 비자(Visa)는 60곳 이상의 암호화폐 지갑 파트너들과 함께 암호화폐 결제 프로그램을 런칭한 바 있는데요. 리테일러 업체 중에서는 나이키와 세포라(Sephora)가 비트코인 리워드 업체 롤리(Lolli)의 솔루션을 활용해 온라인 소비자들이 비트코인을 리워드로 획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가 커머스 결제 방식으로 사용된다면, 결제 속도는 빨라지고, 동시에 거래 비용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심지어는 결제 프로세서, 카드 네트워크, 은행계좌와 같은 중간다리가 아예 불필요해질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현재 대다수는 여전히 암호화폐를 전혀 사용하지도 않으며, 암호화폐 사용자들도 결제수단보다는 투자수단으로 암호화폐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암호화폐가 보편적인 커머스 결제 수단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과 리테일러들이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가 필수적입니다. 



나가며,


라이브 커머스, 3D 콘텐츠, NFT 등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한 방식이 이제는 당연해지며, 이미 오늘날의 이커머스는 팬데믹 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AR/VR 기기의 발전과 AI 및 머신러닝 기술의 고도화 속도는 CB 인사이트가 전망한 위의 모습들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데요. 2030년에는 정말 이러한 쇼핑 방식이 일상화될 지, 아니면 새롭게 등장한 또 다른 기술이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더욱 혁신적인 온라인 경험을 제공할 지 기대해볼 만 합니다. 


출처: CB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