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VC 시장 속 로보틱스 투자 활황

오늘날, 물류 창고에서부터 병원 및 건설 현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이제는 삶 속에 다양하게 침투한 로봇에 대한 투자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 로아리포트에서는 투자 열기가 식지않는 로봇 산업과 로봇의 주요 유형 및 사업자, 로봇 산업이 활황인 이유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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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링크 클릭 시, SPAC 합병을 통한 IPO 시장이 올해 들어 냉각 상태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가 투자하고 월마트와 제휴한 심보틱(Symbotic)이라는 기업이 상장 첫날 주가가 120% 급증했다는 소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4월 아마존이 풀필먼트 및 물류, 공급망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10억 달러 규모의 산업용 혁신 펀드(Industrial Innovation Fund)를 신설한 이후, 애자일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등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했다는 소식 역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로보틱스 업체들의 투자 규모는?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해, 로봇 스타트업들에 17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금이 몰렸으며, 이는 2020년 수준에서 거의 3배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는 이보다는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이미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합니다.


연도별 로보틱스 투자 규모

출처: 크런치베이스


벌써 올해 상반기가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큰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살펴보자면, 프랑스 기반의 웨어하우스를 위한 로보틱 솔루션 업체 엑소텍(Exotec)은 시리즈 D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약 3억 600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 2월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한 건설 기술 업체인 아이콘(ICON)이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약 1억 8,500만 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수년 간 로봇 회사에 투자한 트루 벤쳐스(True Ventures)의 파트너인 로힛 샤르마(Rohit Sharma)는 "로봇에 관심을 갖는 회사의 수가 확실히 증가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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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 사용은 얼마나 증가했나?


국제 로봇 공학 연맹(IFR,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에서 202112월에 발간된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기준 전세계 공장에 300만 대 이상의 산업용 로봇이 가동되고 있다고 합니다. 공장에서의 산업용 로봇 사용은 5년 만에 두배 증가했는데, 2015년을 기준으로 인구 1만 명 당 66대의 로봇이 가동되었으나 2020년 인구 1만 명 당 가동되는 로봇이 126대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의 자동화 발전협회(A3, 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에 의하면, 미국의 로봇 주문이 2021년 전반에 걸쳐 21% 증가했으며, 2022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고 전하는 등, 로봇 활용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FR에 의하면 2020년 한국은 로봇밀도(robot density), 즉 인구 1만 명 당 로봇 수가 932대로 세계 평균인 126대의 약 8배에 달하는 규모를 보이며, 가장 자동화된 국가라는 타이틀을 안고 있을 뿐 아니라, 로봇 밀도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한국의 실업률은 지난 20년 동안 3.5% 수준을 유지하는 등 로봇 고용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상관관계는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한국에 이어 2위는 싱가포르, 3위는 일본, 4위는 독일, 5위는 스웨덴이며, 그 뒤를 이어 홍콩, 미국, 대만, 중국, 덴마크, 이탈리아 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장 크게 도약한 국가는 중국으로 15위에서 9위로 6계단 상승했습니다.)


주요국가의 로봇 밀도(인구 1만 명 당 로봇 수)

출처: IFR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이 실시한 연구에서는 일부 산업이나 직종에서 일자리의 감소를 목격하겠지만, 신기술이 향후 전세계적으로 5,800만 개의 일자리 순 증가가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기도 합니다. 또한 해저 엔지니어링(subsea engineering), 오프쇼어 유지 보수(offshore maintenance), 핵 해체(nuclear decommissioning), 심층 채광(deep mining) 및 우주 등 일부 영역에서 로봇은 인간에게는 위험한 특정 작업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같이 로봇이 활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은 매우 다양하지만, 인텔(Intel)의 분류에 의하면 현재의 로봇은 일반적으로 6가지 범주로 그룹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AMRs, AGVs, 휴머노이드, 하이브리드 로봇의 경우는 이동성을 갖고 있으며, 이와 달리 다관절로봇이나 협동로봇/코봇의 경우는 고정형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로봇의 유형 6가지

출처: 인텔(Intel), 로아 재정리


로봇 유형 별 마켓맵

출처: 로아



로보틱스 산업이 주목받게 된 이유 3가지


1. 로봇 기술의 발달

이와같이 로봇 업체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게된 데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는데요. 로봇 산업의 기술이 마침내 일정 수준에 도달한 것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북미에서 수년동안 산업용 로봇의 사용이 자동차 산업에 집중되어 있었고 로봇은 실제 자동차 조립 라인에서 용접과 같은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했었으나이제는 식품 생산이나 소비재의약품 등 다른 분야에서도 로봇이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동화 발전협회(A3, 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에 의하면, 2016년 기준으로 로봇 주문의 71%가 오토메이커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부터 발생했으나해당 비중이 2021년에는 42%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이는 로봇이 힘과 민첩성을 요구하는 보다 복잡한 작업을 위해 프로그래밍 될 수 있을 정도로 로봇 기술이 발전하고 기능이 향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건축용 중장비를 자율주행차로 바꾸는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인 빌트 로보틱스(Built Robotics) 설립자이자 CEO인 노아 레디-캠프벨(Noah Readh-Campbell)은 "2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부품이 생기는 등 로봇 기술이 향상됐다"고 밝혔는데요. 빌트 로보틱스는 지난 4월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이 리드하는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6,4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습니다. 빌트 로보틱스는 센싱 및 라이다(LIDAR) 등 기술의 발달을 기반으로 기계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게 만들어 굴삭기를 완전 자율 로봇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노아는 "기술의 향상뿐만 아니라, 비용도 저렴해졌다며, 기업들이 로봇에 대한 아이디어를 보다 완벽하게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 기술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는 산업 중 한 곳이 바로 건설 부문인데요.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일명 '콘테크(Con-Tech)'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는 등 스마트 건설이 부상하고 있으며, 4차 산업의 첨단기술을 오프라인 건설 현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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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업용 로봇의 주요 공급업체인 일본의 화낙(Fanuc) 자회사인 화낙 아메리카(Fanuc America)CEO 역시 비슷한 견해를 나타내고 있는데, 과거에는 기업들이 자동화를 구현하기에 너무 어렵거나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로봇이 점점 더 사용하기 쉬워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2. 로봇에 대한 수용성 증가

로봇에 대한 투자 증가의 또다른 기여 요인은 일상 속 다방면에 로봇이 활용되고 있는 만큼, 사람들이 로봇 기술을 편안히 받아들이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샤르마는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사람들이 로봇 기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 ‘자율주행’ 키워드 페이지에서 최근 뉴스 살펴보기


3. 임금 인상과 인력 부족,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인력 공백

또 다른 요인으로, 샤르마는 로봇 투자 활성화에 "코로나가 확실히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팬데믹은 코로나로 밀려드는 환자들과 떨어져 근무해야하는 상황 속에서 관련 기술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샤르마가 투자한 업체 중 한 곳인 병원 및 건강 관리에 사용되는 로봇을 개발하는 딜리전트 로보틱스(Diligent Robotics)는 지난 해, 일손이 부족한 간호사의 업무를 도와줄 수 있는 의료용 로봇을 출시했으며, 지난 4월 타이거 글로벌이 이끄는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3,000만 달러 이상을 조달한 바 있습니다. 


‘원격의료’ 키워드 페이지에서 최근 뉴스 살펴보기


이처럼 기업들이 수요 및 주문 증가에 대응하고자 충분한 인력을 고용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로봇이 더 많은 공장 현장과 조립라인에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임금 인상과 인력 부족,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결근 증가로 인해 로봇을 바라보는 기업들의 태도가 바뀌면서 로봇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미국의 제조업체의 경우, 근로자가 풍부하고 임금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일부 다른 산업화된 국가보다 로봇 도입 속도가 더딘 상황으로 알려졌음에도 변화가 일고 있는 것입니다.



완전한 대체보다는 보완


로봇 스타트업들은 로봇은 인간을 대체하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로봇은 본질적으로 근무자의 일을 대체하기 위해서 보다는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딜리전트 로보틱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안드레아 토마즈(Andrea Thomaz)는 자사의 로봇이 "간호사 및 기타 의료 종사자들의 일상적인 업무를 줄여주는 것이 목적으로, 근로자가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습니다. 


20년 이상 로봇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한 토마즈는 현재 이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놀랍지 않다고 언급했는데요. 이어 사람들은 새로운 작업 방식을 찾고 평가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미래의 업무에 대한 어떠한 스키마를 갖고있으며, 로봇은 그 중에서도 꽤나 분명하고 흥미로운 부문임을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개발 이루어질것


샤르마는 로봇 부문에서 여전히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들이 많다며, 하드웨어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부문으로, 다음 투자는 소프트웨어 쪽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샤르마는 "곧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 물결이 이어질 것"이라며,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소프트웨어 부문의 발전은 로봇의 관리 및 훈련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향후 로봇의 역량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노동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샤르마는 로봇 산업이 앞으로 "하드웨어 및 배터리보다는 학습 및 훈련에 보다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4월, 알파벳 X에서 탄생한 산업용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인 인트린직(Intrinsic)이 AI 및 로봇 인텔리전스 기업인 비카리우스(Vicarious)를 인수한다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나가며

지금까지 로봇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증가와 그 이유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크게 기술의 발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따른 로봇에 대한 수용성 증가 및 팬데믹을 거쳐 로봇의 필요성 대두가 투자자들의 로보틱스 분야로의 관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력난 해소, 빠른 업무 처리, 비용 하락 등의 이점을 노리고 갈수록 전 산업에 걸친 자동화 시스템 채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샤르마의 분석처럼 로보틱스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제 2의 투자 붐이 일어나게 될 것인지 계속해서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출처: 크런치베이스, 월스트리트저널

흔들리는 VC 시장 속 로보틱스 투자 활황

오늘날, 물류 창고에서부터 병원 및 건설 현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이제는 삶 속에 다양하게 침투한 로봇에 대한 투자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 로아리포트에서는 투자 열기가 식지않는 로봇 산업과 로봇의 주요 유형 및 사업자, 로봇 산업이 활황인 이유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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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링크 클릭 시, SPAC 합병을 통한 IPO 시장이 올해 들어 냉각 상태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가 투자하고 월마트와 제휴한 심보틱(Symbotic)이라는 기업이 상장 첫날 주가가 120% 급증했다는 소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4월 아마존이 풀필먼트 및 물류, 공급망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10억 달러 규모의 산업용 혁신 펀드(Industrial Innovation Fund)를 신설한 이후, 애자일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등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했다는 소식 역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로보틱스 업체들의 투자 규모는?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해, 로봇 스타트업들에 17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금이 몰렸으며, 이는 2020년 수준에서 거의 3배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는 이보다는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이미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합니다.


연도별 로보틱스 투자 규모

출처: 크런치베이스


벌써 올해 상반기가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큰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살펴보자면, 프랑스 기반의 웨어하우스를 위한 로보틱 솔루션 업체 엑소텍(Exotec)은 시리즈 D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약 3억 600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 2월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한 건설 기술 업체인 아이콘(ICON)이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약 1억 8,500만 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수년 간 로봇 회사에 투자한 트루 벤쳐스(True Ventures)의 파트너인 로힛 샤르마(Rohit Sharma)는 "로봇에 관심을 갖는 회사의 수가 확실히 증가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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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 사용은 얼마나 증가했나?


국제 로봇 공학 연맹(IFR,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에서 202112월에 발간된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기준 전세계 공장에 300만 대 이상의 산업용 로봇이 가동되고 있다고 합니다. 공장에서의 산업용 로봇 사용은 5년 만에 두배 증가했는데, 2015년을 기준으로 인구 1만 명 당 66대의 로봇이 가동되었으나 2020년 인구 1만 명 당 가동되는 로봇이 126대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의 자동화 발전협회(A3, 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에 의하면, 미국의 로봇 주문이 2021년 전반에 걸쳐 21% 증가했으며, 2022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고 전하는 등, 로봇 활용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FR에 의하면 2020년 한국은 로봇밀도(robot density), 즉 인구 1만 명 당 로봇 수가 932대로 세계 평균인 126대의 약 8배에 달하는 규모를 보이며, 가장 자동화된 국가라는 타이틀을 안고 있을 뿐 아니라, 로봇 밀도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한국의 실업률은 지난 20년 동안 3.5% 수준을 유지하는 등 로봇 고용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상관관계는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한국에 이어 2위는 싱가포르, 3위는 일본, 4위는 독일, 5위는 스웨덴이며, 그 뒤를 이어 홍콩, 미국, 대만, 중국, 덴마크, 이탈리아 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장 크게 도약한 국가는 중국으로 15위에서 9위로 6계단 상승했습니다.)


주요국가의 로봇 밀도(인구 1만 명 당 로봇 수)

출처: IFR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이 실시한 연구에서는 일부 산업이나 직종에서 일자리의 감소를 목격하겠지만, 신기술이 향후 전세계적으로 5,800만 개의 일자리 순 증가가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기도 합니다. 또한 해저 엔지니어링(subsea engineering), 오프쇼어 유지 보수(offshore maintenance), 핵 해체(nuclear decommissioning), 심층 채광(deep mining) 및 우주 등 일부 영역에서 로봇은 인간에게는 위험한 특정 작업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같이 로봇이 활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은 매우 다양하지만, 인텔(Intel)의 분류에 의하면 현재의 로봇은 일반적으로 6가지 범주로 그룹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AMRs, AGVs, 휴머노이드, 하이브리드 로봇의 경우는 이동성을 갖고 있으며, 이와 달리 다관절로봇이나 협동로봇/코봇의 경우는 고정형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로봇의 유형 6가지

출처: 인텔(Intel), 로아 재정리


로봇 유형 별 마켓맵

출처: 로아



로보틱스 산업이 주목받게 된 이유 3가지


1. 로봇 기술의 발달

이와같이 로봇 업체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게된 데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는데요. 로봇 산업의 기술이 마침내 일정 수준에 도달한 것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북미에서 수년동안 산업용 로봇의 사용이 자동차 산업에 집중되어 있었고 로봇은 실제 자동차 조립 라인에서 용접과 같은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했었으나이제는 식품 생산이나 소비재의약품 등 다른 분야에서도 로봇이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동화 발전협회(A3, 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에 의하면, 2016년 기준으로 로봇 주문의 71%가 오토메이커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부터 발생했으나해당 비중이 2021년에는 42%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이는 로봇이 힘과 민첩성을 요구하는 보다 복잡한 작업을 위해 프로그래밍 될 수 있을 정도로 로봇 기술이 발전하고 기능이 향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건축용 중장비를 자율주행차로 바꾸는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인 빌트 로보틱스(Built Robotics) 설립자이자 CEO인 노아 레디-캠프벨(Noah Readh-Campbell)은 "2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부품이 생기는 등 로봇 기술이 향상됐다"고 밝혔는데요. 빌트 로보틱스는 지난 4월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이 리드하는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6,4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습니다. 빌트 로보틱스는 센싱 및 라이다(LIDAR) 등 기술의 발달을 기반으로 기계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게 만들어 굴삭기를 완전 자율 로봇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노아는 "기술의 향상뿐만 아니라, 비용도 저렴해졌다며, 기업들이 로봇에 대한 아이디어를 보다 완벽하게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 기술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는 산업 중 한 곳이 바로 건설 부문인데요.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일명 '콘테크(Con-Tech)'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는 등 스마트 건설이 부상하고 있으며, 4차 산업의 첨단기술을 오프라인 건설 현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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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업용 로봇의 주요 공급업체인 일본의 화낙(Fanuc) 자회사인 화낙 아메리카(Fanuc America)CEO 역시 비슷한 견해를 나타내고 있는데, 과거에는 기업들이 자동화를 구현하기에 너무 어렵거나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로봇이 점점 더 사용하기 쉬워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2. 로봇에 대한 수용성 증가

로봇에 대한 투자 증가의 또다른 기여 요인은 일상 속 다방면에 로봇이 활용되고 있는 만큼, 사람들이 로봇 기술을 편안히 받아들이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샤르마는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사람들이 로봇 기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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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임금 인상과 인력 부족,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인력 공백

또 다른 요인으로, 샤르마는 로봇 투자 활성화에 "코로나가 확실히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팬데믹은 코로나로 밀려드는 환자들과 떨어져 근무해야하는 상황 속에서 관련 기술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샤르마가 투자한 업체 중 한 곳인 병원 및 건강 관리에 사용되는 로봇을 개발하는 딜리전트 로보틱스(Diligent Robotics)는 지난 해, 일손이 부족한 간호사의 업무를 도와줄 수 있는 의료용 로봇을 출시했으며, 지난 4월 타이거 글로벌이 이끄는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3,000만 달러 이상을 조달한 바 있습니다. 


‘원격의료’ 키워드 페이지에서 최근 뉴스 살펴보기


이처럼 기업들이 수요 및 주문 증가에 대응하고자 충분한 인력을 고용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로봇이 더 많은 공장 현장과 조립라인에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임금 인상과 인력 부족,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결근 증가로 인해 로봇을 바라보는 기업들의 태도가 바뀌면서 로봇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미국의 제조업체의 경우, 근로자가 풍부하고 임금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일부 다른 산업화된 국가보다 로봇 도입 속도가 더딘 상황으로 알려졌음에도 변화가 일고 있는 것입니다.



완전한 대체보다는 보완


로봇 스타트업들은 로봇은 인간을 대체하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로봇은 본질적으로 근무자의 일을 대체하기 위해서 보다는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딜리전트 로보틱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안드레아 토마즈(Andrea Thomaz)는 자사의 로봇이 "간호사 및 기타 의료 종사자들의 일상적인 업무를 줄여주는 것이 목적으로, 근로자가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습니다. 


20년 이상 로봇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한 토마즈는 현재 이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놀랍지 않다고 언급했는데요. 이어 사람들은 새로운 작업 방식을 찾고 평가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미래의 업무에 대한 어떠한 스키마를 갖고있으며, 로봇은 그 중에서도 꽤나 분명하고 흥미로운 부문임을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개발 이루어질것


샤르마는 로봇 부문에서 여전히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들이 많다며, 하드웨어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부문으로, 다음 투자는 소프트웨어 쪽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샤르마는 "곧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 물결이 이어질 것"이라며,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소프트웨어 부문의 발전은 로봇의 관리 및 훈련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향후 로봇의 역량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노동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샤르마는 로봇 산업이 앞으로 "하드웨어 및 배터리보다는 학습 및 훈련에 보다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4월, 알파벳 X에서 탄생한 산업용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인 인트린직(Intrinsic)이 AI 및 로봇 인텔리전스 기업인 비카리우스(Vicarious)를 인수한다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나가며

지금까지 로봇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증가와 그 이유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크게 기술의 발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따른 로봇에 대한 수용성 증가 및 팬데믹을 거쳐 로봇의 필요성 대두가 투자자들의 로보틱스 분야로의 관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력난 해소, 빠른 업무 처리, 비용 하락 등의 이점을 노리고 갈수록 전 산업에 걸친 자동화 시스템 채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샤르마의 분석처럼 로보틱스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제 2의 투자 붐이 일어나게 될 것인지 계속해서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출처: 크런치베이스, 월스트리트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