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점 찍고 둔화된 제약바이오 투자, 주요 특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부터 물가 안정을 위해 미국에서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배경으로 전세계 금융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가 전 세계적인 벤처 투자 철수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산업도 이를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점인 6월 중순 경 후보물질의 발견(discovery) 단계의 신약 개발 기업인 블레이드 테라퓨틱스(Blade Therapeutics)가 SPAC 합병을 통한 상장 계획을 철회했으며, 6월 초 홍콩의 AI 기반 신약 개발회사인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은 지난해 6월에 확보했던 시리즈 C 투자금액(2억 5,500만 달러)의 약 1/4에 해당하는 6,000만 달러 규모로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는 등 '바이오테크 윈터(biotechnology winter)' 시점임을 보여주는 뉴스들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정점을 찍었던 전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의 투자 속도, M&A 및 IPO 건수가 모두 둔화된 것으로 조사된 것인데요. 지난 해 11월, 역대 최대 투자금을 조달했던 제약바이오 시장이 그 이후부터 하락세를 보이는 중으로, 투자 속도가 전년대비 최소 1/4 가량으로 둔화되었습니다. 이번 로아 리포트에서는 전년대비 크게 둔화된 제약바이오 산업의 투자 현황에 대해 CB 인사이트 및 크런치베이스의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약바이오 키워드 살펴보기



올해 1분기 전세계 제약바이오 투자규모, 전 분기 대비 10% 감소


CB 인사이트의 "2022년 1분기 제약바이오 기술 투자(State of Biopharma Tech Q1'22)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동안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술 업체의 투자 규모는 총 28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습니다. 1분기 동안 투자 건수는 총 66건으로 4분기 연속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제약바이오 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중으로, 해당 업계에서 수백명 수준에 이르는 직원이 대규모 정리해고가 감행된 가운데, M&A 역시 둔화되었는데요. 1분기 동안 M&A는 총 6 건으로 전분기(2021년 4분기)의 15건에서 60% 감소했습니다. 1분기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은 2개 수준에 그쳤으나, 이는 전분기 1건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목할만한 특이점으로는 한때 유행하며 우후죽순 증가했던 SPAC을 통한 상장은 올해 1분기에 한 건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크런치베이스 자료에서도 올해 전 세계의 제약바이오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 규모는,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718억 달러에서 한참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규모 및 라운드 건수

출처: 크런치베이스


CB 인사이트에 의하면 1분기에 유치된 투자의 대부분이 미국 기반의 회사들로, 총 40건의 거래에서 총 투자 규모의 80%인 23억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3분기 동안 제약바이오 투자가 주로 이루어졌던 국가로,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나머지 국가들은 총 26건의 거래에서 고작 5억 6,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1억 달러 이상 규모를 의미하는 메가라운드 역시 급락했는데요. 메가라운드 중에서 제약바이오 부문은 올해 현재까지 9건의 거래를 통해 총 16억 달러를 조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총 53건의 거래에서 100억 달러를 조달했던것과 비교하면 급감한 수치입니다. 올해의 메가라운드는 모두 미국 기반의 회사가 유치했습니다. 



미국 기반의 제약바이오 스타트업들이 투자 독식


크런치베이스 역시 CB 인사이트와 동일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는데. 올해 전세계 제약바이오 스타트업들 중에서 투자 유치가 가장 두드러졌던 기업들은 모두 미국 기반의 업체들이라고 합니다. 미국 기반의 제약바이오 스타트업들은 올해 현재까지 총 165억 달러, 월 평균 약 32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약 470억 달러, 월 평균 40억 달러 규모였던 것에 비교했을때, 월 평균 투자규모 및 속도가 둔화되었습니다. 


연도별 미국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규모 및 라운드 건수

출처: 크런치베이스



이례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던 2021년


이처럼 투자가 축소되는 바이오테크 윈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의 투자 규모가 이례적으로 높고 낙관적이었던 것으로 감안했을때, 지난 수 년간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현재의 제약바이오 트렌드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크런치베이스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투자 유치가 지금과 동일한 속도로 계속된다면, 총 투자 규모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0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합니다. 


올해 투자 유치한 제약바이오 관련 해외 기업

출처: 로아엔진


현재 예외적으로 큰 규모의 투자 라운드가 일부 진행 중으로, 복합 의약품을 생산하는 바이오제조 기술 제공업체인 리질리언스(Resilience)는 최근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에서 6억 2,50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미국의 신약 개발 스타트업인 에이콘 테라퓨틱스(Eikon Therapeutics)는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5억 1,800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이 외에도, 게놈 데이터에 대한 수요는 생명공학 및 제약 연구 분야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높은 비용이 하나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게놈을 시퀀싱하는 데 드는 비용을 현재 1,000달러에서 100달러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저비용 시퀀싱 플랫폼 개발업체 울티마 제노믹스(Ultima Genomics)가 5월 말, 안드레센 호로위츠를 포함한 투자사들로부터 약 6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으로는,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미국 내 2곳의 스타트업, 리질리언스와 울티마 제노믹스는 업계의 다른 업체들이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및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들로, 치료법을 자체 개발하거나 임상실험을 하는 종전의 익숙한 생명 공학 모델을 따르지 않는 업체들입니다. 


한편 CB 인사이트 역시, 제약바이오 투자가 축소되는 상황 속에서 1분기에 주목되는 투자유치 기업으로서 5곳을 명시하고 있는데, 액체 생검 전문업체인 프리놈(Freenome), 제2형 당뇨병·비만 및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개발사 Kallyop, 곰팡이 기반의 신약 개발 엔진을 보유한 라이프마인 테라퓨틱스(LifeMine Therapeutics), 유전병 치료제 개발 회사인 매이즈 테라퓨틱스(Maze Therapeutics), 면역학 약물 개발을 위한 기계 학습을 활용하는 생명공학기업 세이즈믹 테라퓨틱스(Seismic Therapeutics)

등을 선정했습니다.


IPO, 올해 현재까지 총 9건에 불과해


크런치베이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VC 투자를 받은 제약바이오 관련 스타트업들의 IPO는 총9건으로 미미했는데요. 


올해 상장한 제약바이오 관련 해외 기업

출처: 로아엔진


이외에도, VC 투자를 받지않은 제약바이오 관련 스타트업들 5 곳이 상장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로써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총 14개의 스타트업이 상장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올해 IPO에 나선 기업이 14곳에 불과하다는 수치는, 지난 해 미국에서 111개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이 상장한 것 대비 현저히 작은 규모로, 2020년에는 91개의 기업이 상장한 바 있습니다. 



-> IPO, 주가 하락 영향으로 둔화


IPO 기업이 현저히 줄어든 이유로는 주가 하락을 꼽을 수 있는데요. 나스닥의 생명공학 기술 기업 지수(Nasdaq Biotechnology Index)는 지난 여름 최고점에서 약 1/3이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큰 규모로 상장했던 제약바이오 관련 업체들의 실정은 더 안좋았는데요. 


미국 시애틀 기반의 세포의 유전자를 조절해 의약품을 제조하는 사나 바이오테크놀로지(Sana Biotechnology)는 2021년 2월에 64억 달러 가치로 상장했으나, 최근 시가총액이 10억 달러 미만으로 하락했으며, 머신러닝 기반으로 후보 물질을 찾아내는 플랫폼 개발업체인 리커젼 파마슈티컬스(Recursion Pharmaceuticals)는 2021년 4월, 27억 달러 가치로 상장되었으나, 이후 가치가 절반 이상 하락했습니다. 


지난 1년간 나스닥 생명공학 기술 기업 지수 

출처: 야후 파이낸스


2022년에 상장한 업체들도 특별히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올해 거래를 시작한 대부분의 VC 투자를 받는 제약바이오 관련 스타트업들은 최고점 대비 훨씬 낮은 가치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나가며


지금까지 올해 거래된 M&A부터 IPO 및 투자까지 모두 전년대비 둔화된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황 및 원인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비록 전년대비 둔화되긴 했으나, 수 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다면, 2020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 둔화된 속도가 다시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인지, 투자 유치 기업들이 어떠한 특이사항을 보일지, 제약바이오 관련 스타트업들의 향후 전망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계속해서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출처: 크런치베이스, 피어스 바이오테크


지난해 정점 찍고 둔화된 제약바이오 투자, 주요 특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부터 물가 안정을 위해 미국에서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배경으로 전세계 금융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가 전 세계적인 벤처 투자 철수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산업도 이를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점인 6월 중순 경 후보물질의 발견(discovery) 단계의 신약 개발 기업인 블레이드 테라퓨틱스(Blade Therapeutics)가 SPAC 합병을 통한 상장 계획을 철회했으며, 6월 초 홍콩의 AI 기반 신약 개발회사인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은 지난해 6월에 확보했던 시리즈 C 투자금액(2억 5,500만 달러)의 약 1/4에 해당하는 6,000만 달러 규모로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는 등 '바이오테크 윈터(biotechnology winter)' 시점임을 보여주는 뉴스들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정점을 찍었던 전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의 투자 속도, M&A 및 IPO 건수가 모두 둔화된 것으로 조사된 것인데요. 지난 해 11월, 역대 최대 투자금을 조달했던 제약바이오 시장이 그 이후부터 하락세를 보이는 중으로, 투자 속도가 전년대비 최소 1/4 가량으로 둔화되었습니다. 이번 로아 리포트에서는 전년대비 크게 둔화된 제약바이오 산업의 투자 현황에 대해 CB 인사이트 및 크런치베이스의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약바이오 키워드 살펴보기



올해 1분기 전세계 제약바이오 투자규모, 전 분기 대비 10% 감소


CB 인사이트의 "2022년 1분기 제약바이오 기술 투자(State of Biopharma Tech Q1'22)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동안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술 업체의 투자 규모는 총 28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습니다. 1분기 동안 투자 건수는 총 66건으로 4분기 연속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제약바이오 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중으로, 해당 업계에서 수백명 수준에 이르는 직원이 대규모 정리해고가 감행된 가운데, M&A 역시 둔화되었는데요. 1분기 동안 M&A는 총 6 건으로 전분기(2021년 4분기)의 15건에서 60% 감소했습니다. 1분기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은 2개 수준에 그쳤으나, 이는 전분기 1건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목할만한 특이점으로는 한때 유행하며 우후죽순 증가했던 SPAC을 통한 상장은 올해 1분기에 한 건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크런치베이스 자료에서도 올해 전 세계의 제약바이오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 규모는,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718억 달러에서 한참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규모 및 라운드 건수

출처: 크런치베이스


CB 인사이트에 의하면 1분기에 유치된 투자의 대부분이 미국 기반의 회사들로, 총 40건의 거래에서 총 투자 규모의 80%인 23억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3분기 동안 제약바이오 투자가 주로 이루어졌던 국가로,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나머지 국가들은 총 26건의 거래에서 고작 5억 6,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1억 달러 이상 규모를 의미하는 메가라운드 역시 급락했는데요. 메가라운드 중에서 제약바이오 부문은 올해 현재까지 9건의 거래를 통해 총 16억 달러를 조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총 53건의 거래에서 100억 달러를 조달했던것과 비교하면 급감한 수치입니다. 올해의 메가라운드는 모두 미국 기반의 회사가 유치했습니다. 



미국 기반의 제약바이오 스타트업들이 투자 독식


크런치베이스 역시 CB 인사이트와 동일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는데. 올해 전세계 제약바이오 스타트업들 중에서 투자 유치가 가장 두드러졌던 기업들은 모두 미국 기반의 업체들이라고 합니다. 미국 기반의 제약바이오 스타트업들은 올해 현재까지 총 165억 달러, 월 평균 약 32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약 470억 달러, 월 평균 40억 달러 규모였던 것에 비교했을때, 월 평균 투자규모 및 속도가 둔화되었습니다. 


연도별 미국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규모 및 라운드 건수

출처: 크런치베이스



이례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던 2021년


이처럼 투자가 축소되는 바이오테크 윈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의 투자 규모가 이례적으로 높고 낙관적이었던 것으로 감안했을때, 지난 수 년간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현재의 제약바이오 트렌드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크런치베이스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투자 유치가 지금과 동일한 속도로 계속된다면, 총 투자 규모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0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도 합니다. 


올해 투자 유치한 제약바이오 관련 해외 기업

출처: 로아엔진


현재 예외적으로 큰 규모의 투자 라운드가 일부 진행 중으로, 복합 의약품을 생산하는 바이오제조 기술 제공업체인 리질리언스(Resilience)는 최근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에서 6억 2,50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미국의 신약 개발 스타트업인 에이콘 테라퓨틱스(Eikon Therapeutics)는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5억 1,800만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이 외에도, 게놈 데이터에 대한 수요는 생명공학 및 제약 연구 분야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높은 비용이 하나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게놈을 시퀀싱하는 데 드는 비용을 현재 1,000달러에서 100달러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저비용 시퀀싱 플랫폼 개발업체 울티마 제노믹스(Ultima Genomics)가 5월 말, 안드레센 호로위츠를 포함한 투자사들로부터 약 6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으로는,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미국 내 2곳의 스타트업, 리질리언스와 울티마 제노믹스는 업계의 다른 업체들이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및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들로, 치료법을 자체 개발하거나 임상실험을 하는 종전의 익숙한 생명 공학 모델을 따르지 않는 업체들입니다. 


한편 CB 인사이트 역시, 제약바이오 투자가 축소되는 상황 속에서 1분기에 주목되는 투자유치 기업으로서 5곳을 명시하고 있는데, 액체 생검 전문업체인 프리놈(Freenome), 제2형 당뇨병·비만 및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개발사 Kallyop, 곰팡이 기반의 신약 개발 엔진을 보유한 라이프마인 테라퓨틱스(LifeMine Therapeutics), 유전병 치료제 개발 회사인 매이즈 테라퓨틱스(Maze Therapeutics), 면역학 약물 개발을 위한 기계 학습을 활용하는 생명공학기업 세이즈믹 테라퓨틱스(Seismic Therapeutics)

등을 선정했습니다.


IPO, 올해 현재까지 총 9건에 불과해


크런치베이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VC 투자를 받은 제약바이오 관련 스타트업들의 IPO는 총9건으로 미미했는데요. 


올해 상장한 제약바이오 관련 해외 기업

출처: 로아엔진


이외에도, VC 투자를 받지않은 제약바이오 관련 스타트업들 5 곳이 상장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로써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총 14개의 스타트업이 상장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올해 IPO에 나선 기업이 14곳에 불과하다는 수치는, 지난 해 미국에서 111개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이 상장한 것 대비 현저히 작은 규모로, 2020년에는 91개의 기업이 상장한 바 있습니다. 



-> IPO, 주가 하락 영향으로 둔화


IPO 기업이 현저히 줄어든 이유로는 주가 하락을 꼽을 수 있는데요. 나스닥의 생명공학 기술 기업 지수(Nasdaq Biotechnology Index)는 지난 여름 최고점에서 약 1/3이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큰 규모로 상장했던 제약바이오 관련 업체들의 실정은 더 안좋았는데요. 


미국 시애틀 기반의 세포의 유전자를 조절해 의약품을 제조하는 사나 바이오테크놀로지(Sana Biotechnology)는 2021년 2월에 64억 달러 가치로 상장했으나, 최근 시가총액이 10억 달러 미만으로 하락했으며, 머신러닝 기반으로 후보 물질을 찾아내는 플랫폼 개발업체인 리커젼 파마슈티컬스(Recursion Pharmaceuticals)는 2021년 4월, 27억 달러 가치로 상장되었으나, 이후 가치가 절반 이상 하락했습니다. 


지난 1년간 나스닥 생명공학 기술 기업 지수 

출처: 야후 파이낸스


2022년에 상장한 업체들도 특별히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올해 거래를 시작한 대부분의 VC 투자를 받는 제약바이오 관련 스타트업들은 최고점 대비 훨씬 낮은 가치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나가며


지금까지 올해 거래된 M&A부터 IPO 및 투자까지 모두 전년대비 둔화된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황 및 원인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비록 전년대비 둔화되긴 했으나, 수 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다면, 2020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 둔화된 속도가 다시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인지, 투자 유치 기업들이 어떠한 특이사항을 보일지, 제약바이오 관련 스타트업들의 향후 전망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계속해서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출처: 크런치베이스, 피어스 바이오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