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홈화면, "진정성"을 내세운 소셜 플랫폼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등 SNS에 개인의 일상을 공유하고, 심심할때 타인의 삶을 엿보는 일은 이제 하나의 습관처럼 되어버렸는데요.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정보의 노출로 인한 피로도 증가 및 미화된 일상 공유 등의 다양한 이슈로 SNS의 역기능이 대두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SNS 트렌드가 이제 변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전의 다양한 필터와 보정 기능으로 보다 완벽한 모습을 공유하는 것에서 이제는 진정성과 솔직함을 기반으로 친구들과 보정없는 사진을 실시간 공유하는 데 주목한 소셜 앱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비리얼(BeReal)부터 라이브인(LiveIn), 로켓(Locket) 등의 소셜 앱이 미국 및 유럽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며 앱스토어 다운로드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데요. 해당 어플들은 기존의 SNS 어플들처럼 크리에이터 콘텐츠 시청이나, 피드 스크롤 및 앱을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사진을 친구 스마트폰 홈 화면에 띄워주는 등의 실시간 알람, 즉 홈 화면의 '위젯'을 활용해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친구들과의 실시간 일상 소통에 주목한 위젯 기반의 어플들입니다. 이번 로아 리포트에서는 새로운 SNS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위젯 기반의 소셜 앱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홈화면 기반의 위젯, 정보 확인 수단에서 소통의 창구로


이러한 홈 화면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애플(Apple)이 지난 2020년 iOS 14 업데이트를 통해 위젯 플랫폼을 홈화면에 도입한 이후부터인데요. 이로인해, 애플은 앱의 새로운 생태계를 탄생시켰습니다. 초기의 위젯은 사용자가 배경과 어울리는 맞춤형 앱을 사용해 홈 화면을 보다 개인화시키고 꾸밀수 있는 정도로만 활용되었는데요. 예로, 위젯을 정리 및 꾸미는 용도의 위젯스미스(Widgetsmith), 브라스(Brass), 컬러 위젯(Color Widgets) 등의 위젯 앱이 앱스토어 다운로드 상위에 랭크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위젯은 홈 화면의 장식보다는, 스마트폰의 가장 개인적인 공간에 사용자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도구로써 활용되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인기를 얻고있는 SNS 어플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순위권 진입한 위젯 앱의 종류는?


1. 로켓(Locket)


로켓은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 World Wide Developers Conference)의 장학생이었던 매튜 모스(Matt Moss)가 개발한 위젯 앱으로, 2021년 12월 출시되었는데요. 로켓은, 자신이 찍은 사진을 친구의 스마트폰 배경화면 위젯에 보이게 할 수 있는 앱으로, 장거리 연애를 하던 여자친구와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어플로까지 확장된 사례입니다.


이는, 클럽하우스(Clubhouse)처럼 회원의 초대로 모임을 하거나, 친구 수를 제한하는 등 소규모 그룹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폐쇄형 SNS의 일종으로, 로켓 앱은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그룹의 멤버를 최대 5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가까운 지인들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로켓 앱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센서타워(Sensor Tower)의 추정에 따르면, iOS 및 안드로이드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로켓 앱은 현재까지 총 2,0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는데요. 한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9위를 기록했으나, 현재 해당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42위까지 밀려났습니다. 


2. 비리얼(BeReal)


미국과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있는 비리얼(BeReal)은 아이폰의 위젯이 널리 사용되기 전인 2019년 12월에 출시되었는데요. 하루에 한 개의 게시글만 포스팅할 수 있으며, 랜덤으로 알림 시간을 정하고, 알림을 받은 사용자는 2분 내 사진을 찍어 업로드해야합니다. 비리얼은 사용자들과 친구들이 실시간으로 무엇을 하고있는지 알려주는 목적으로, 사진은 편집이나 보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찍힌 그대로 업로드되어 진정성 있는 실시간 공유가 가능합니다. 알람이 울리고, 사진 업로드를 마친 뒤에야 친구들의 사진을 열람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사진만 열어볼 수 있고, 친구들의 사진은 당일 보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2분 내 실시간 사진 공유 이미지

출처: 비리얼


이는, 일상을 진정성 있게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일상을 염탐하는 피로감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으로,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비리얼은 전 세계적으로 19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a16z, 액셀(Accel) 및 뉴 웨이브(New Wave)가 리드하는 투자 라운드에서 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습니다. 


이후 올해 2월, 비리얼은 '리얼모지(RealMojis)'라는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게시물에 대한 친구의 반응을 실시간 캡쳐해 반응하는 서비스도 공개했는데요. 즉, 반응을 보낼때 쓰는 이모지도 보정되지 않은 직접 찍은 사진을 사용해야 합니다. 


직접 찍은 사진을 이모지로 대체한 이미지

출처: 비리얼


해당 기능 발표 이후, 비리얼의 인기가 크게 증가했는데요. 앱 기반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분석해 제공하는 앱 인텔리전스 기업인 앱토피아(Apptopia)에 따르면, 올해 4월, 비리얼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전년 같은기간대비 315% 증가했으며, 전체 다운로드의 65%가 올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총1,39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같이 비리얼은 큰 사랑을 받으며 미국 앱 스토어에서 메신저(Messenger), 스냅챗(Snapchat), 텔레그램(Telegram), 디스코드(Discord), 트위터(Twitter) 및 핀터레스트(Pinterest)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및 커뮤니케이션 앱을 제치고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 다운로드 부문에서는 3위를 차지했으며, 틱톡(TikTok)에서 #bereal 해시태그로 3억 9,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3. 라이브인(LiveIn)


또다른 경쟁 업체중 한 곳은 올해 1월에 출시된 라이브인(LiveIn)으로, 셀피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그림도 친구의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인은 보도 자료를 통해 출시 이후 첫 두달간 월간 활성 사용자가 400만 명에 달했으며, 당시 해시태그 #liveinapp 및 #livepic은 4,000만 회 이상의 틱톡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liveinapp의 틱톡 조회수는 2억 7,950만, #livepic의 조회수는 3,760만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위젯 앱이 상위권에 랭크되었는데요. 센서 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4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실시간 사진 및 메모 공유 위젯앱인 러브잇(Loveit) 및 31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위젯쉐어(Widgetshare) 등이 있습니다. 



Gen Z, 정제된 완벽함 보다는 진정성에 주목 


해당 앱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편집을 과하게 하거나, 필터 혹은 AR 효과를 넣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실시간 사진을 공유하는 것인데요. 이제 사용자들이 보여지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던 것에서 진정성에 보다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로, 일명 사진계의 클럽하우스(Clubhouse)라고 불리는 사진 앱인 디스포(Dispo) 및 '안티 셀피(anti-selfie)'를 지향하는 SNS 앱인 포파라치(Poparazzi) 등의 새로운 소셜 사진 앱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디스포는, 일회용 카메라 컨셉으로, 사진을 찍고나서 마치 현상할 시간이 필요하듯 하루가 지난 후에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잘나오기 위해 여러번 사진을 찍을 필요 없이, 마치 일회용 카메라처럼 작은 프레임으로, 사진 찍고 하루가 지난 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인스타그램에 질린 젊은 세대들이 진정성 있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회귀하고 있는 현상입니다. 디스포는 사진앱 기반으로 시작해, 친구를 초대해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 앱으로 진화하고 있는 중으로, 기존 SNS 플랫폼들과 차별화된 아날로그 감성의 사진앱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일회용 카메라가 그러하듯 사진 보정은 불가능합니다. 


일회용 카메라 느낌의 디스포 앱

출처: 디스포


포파라치는 서로의 사진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인스타그램과 유사하지만 가공적인 셀프 사진을 거부하는 '안티 셀피(anti-selfie)'를 지향하는데요. 즉, 후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만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타인이 찍어준 내 사진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파파라치가 되어주는 것이 해당 앱의 컨셉입니다. 


이와같이 해당 앱들은 차별화된 컨셉으로 빅테크 기업들에 도전하는 중으로, 빅테크들이 현재의 주류 소셜 네트워크들이 숏폼 영상으로 인기를 얻은 틱톡(TikTok)의 카피캣 기능을 출시하거나, 이커머스, 크리에이터 구독 서비스 및 NFT 등 모든 종류의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로, 스냅챗(Snapchat)은 이제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호스팅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AR을 사용해 쇼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젊은 세대들, SNS는 '친구 찾기'에 주목해야 


한편, 소셜 앱을 주로 사용하는 다수 젊은 사용자들은 소셜 네트워킹이 친구에 초점을 맞춘 단순한 앱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이는 한 때, SNS는 실생활과 연결된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도구로 인식되었던 것에서, 오늘날 주류 소셜 네트워크가 돈을 쫓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빅테크들은 사용자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데 더욱 집중하며, 사용자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구독하고, 쇼핑하고, 가상으로 팁을 줄 수도 있는 기능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빅테크가 실생활에서의 커넥션을 찾는 사용자들의 수요를 과소평가하자, 시장에는 이와같은 틈새를 파고든 어플들이 다수 생겨나고 있는 중인데요.  윙크(Wink), 훕(Hoop), 위즈(Wizz), 바이브(Vibe) 등 다양한 친구 찾기 어플들의 인기 역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데이팅 앱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으로, '소셜 디스커버리' 앱을 구축하고 있던 매치(Match)가 17억 3,000만 달러에 하이퍼커넥트(Hyperconnect)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또 다른 소개팅 앱인 범블(Bumble)은 젊은 사용자들이 친구 찾기 앱으로 관심을 옮기자, 친구찾기 기능인 "BFF"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용자들이 SNS가 실생활과의 커넥션에 주목하길 원하지는 않으며, 실제로 다수의 틱톡(TikTok) 사용자들은 틱톡에 현실 세상의 관계를 공유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틱톡이 실생활의 커넥션이 아닌, 창의성 및 개별화된 관심사에 대한 네트워크라는 점을 높이 평가한 바 있습니다.



트렌드의 변화, 우려의 시선도 존재


한편, 이렇듯 새로운 어플들이 다수 생겨나는 트렌드의 변화에 대한 우려 역시 존재하는데요. 현재 빅테크인 주류 소셜 앱들은 사용자 보호와 관련 책임을 지고 있으나, 새로운 소셜 앱들은 모든 레이더를 피해갈수 있는 상황입니다. 


규제 기관 및 의원들도 주로 빅테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부모들은 이러한 새로운 앱을 들어본 적 없기 때문에, 감시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따라서 아이들이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앱의 개인정보보호 및 정책은 경우에 따라 상당히 취약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친구가 아닌 전 세계의 공개 피드에 실수로 게시물을 게시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를 업로드 하는데에서 보호받지 못합니다. 사이버 괴롭힘을 당할 수 있는 십대를 대상으로 마케팅한다면, 이 역시 우려할만한 요소들입니다.



나가며


지금까지 친구와의 진정성있는 일상 소통에 주목한 위젯 기반의 소셜 앱들이 새로운 SNS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현황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위에 언급된 내용 외에도, 소셜 네트워킹의 부작용과 관련한 지속적인 문제들과, 데이터 스캔들, 정보유출 및 내부 고발, 의회 청문회, 규제 문의 및 언론보도 역시, 빅테크 업체들이 만들지 않은 앱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가 앞으로 주류 소셜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당 앱들도 향후 프리미엄 기능, 구독 서비스, 직접 결제 등의 기능을 출시하며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역대 가장 변덕스러운 현재의 젊은 세대들이 이러한 홈화면 소셜 네트워크 앱들을 언제까지 사용할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출처: 테크 크런치



스마트폰 홈화면, "진정성"을 내세운 소셜 플랫폼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등 SNS에 개인의 일상을 공유하고, 심심할때 타인의 삶을 엿보는 일은 이제 하나의 습관처럼 되어버렸는데요.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정보의 노출로 인한 피로도 증가 및 미화된 일상 공유 등의 다양한 이슈로 SNS의 역기능이 대두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SNS 트렌드가 이제 변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전의 다양한 필터와 보정 기능으로 보다 완벽한 모습을 공유하는 것에서 이제는 진정성과 솔직함을 기반으로 친구들과 보정없는 사진을 실시간 공유하는 데 주목한 소셜 앱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비리얼(BeReal)부터 라이브인(LiveIn), 로켓(Locket) 등의 소셜 앱이 미국 및 유럽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며 앱스토어 다운로드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데요. 해당 어플들은 기존의 SNS 어플들처럼 크리에이터 콘텐츠 시청이나, 피드 스크롤 및 앱을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사진을 친구 스마트폰 홈 화면에 띄워주는 등의 실시간 알람, 즉 홈 화면의 '위젯'을 활용해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친구들과의 실시간 일상 소통에 주목한 위젯 기반의 어플들입니다. 이번 로아 리포트에서는 새로운 SNS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위젯 기반의 소셜 앱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홈화면 기반의 위젯, 정보 확인 수단에서 소통의 창구로


이러한 홈 화면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애플(Apple)이 지난 2020년 iOS 14 업데이트를 통해 위젯 플랫폼을 홈화면에 도입한 이후부터인데요. 이로인해, 애플은 앱의 새로운 생태계를 탄생시켰습니다. 초기의 위젯은 사용자가 배경과 어울리는 맞춤형 앱을 사용해 홈 화면을 보다 개인화시키고 꾸밀수 있는 정도로만 활용되었는데요. 예로, 위젯을 정리 및 꾸미는 용도의 위젯스미스(Widgetsmith), 브라스(Brass), 컬러 위젯(Color Widgets) 등의 위젯 앱이 앱스토어 다운로드 상위에 랭크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위젯은 홈 화면의 장식보다는, 스마트폰의 가장 개인적인 공간에 사용자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도구로써 활용되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인기를 얻고있는 SNS 어플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순위권 진입한 위젯 앱의 종류는?


1. 로켓(Locket)


로켓은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 World Wide Developers Conference)의 장학생이었던 매튜 모스(Matt Moss)가 개발한 위젯 앱으로, 2021년 12월 출시되었는데요. 로켓은, 자신이 찍은 사진을 친구의 스마트폰 배경화면 위젯에 보이게 할 수 있는 앱으로, 장거리 연애를 하던 여자친구와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어플로까지 확장된 사례입니다.


이는, 클럽하우스(Clubhouse)처럼 회원의 초대로 모임을 하거나, 친구 수를 제한하는 등 소규모 그룹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폐쇄형 SNS의 일종으로, 로켓 앱은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그룹의 멤버를 최대 5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가까운 지인들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로켓 앱을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센서타워(Sensor Tower)의 추정에 따르면, iOS 및 안드로이드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로켓 앱은 현재까지 총 2,0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는데요. 한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9위를 기록했으나, 현재 해당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42위까지 밀려났습니다. 


2. 비리얼(BeReal)


미국과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있는 비리얼(BeReal)은 아이폰의 위젯이 널리 사용되기 전인 2019년 12월에 출시되었는데요. 하루에 한 개의 게시글만 포스팅할 수 있으며, 랜덤으로 알림 시간을 정하고, 알림을 받은 사용자는 2분 내 사진을 찍어 업로드해야합니다. 비리얼은 사용자들과 친구들이 실시간으로 무엇을 하고있는지 알려주는 목적으로, 사진은 편집이나 보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찍힌 그대로 업로드되어 진정성 있는 실시간 공유가 가능합니다. 알람이 울리고, 사진 업로드를 마친 뒤에야 친구들의 사진을 열람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사진만 열어볼 수 있고, 친구들의 사진은 당일 보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2분 내 실시간 사진 공유 이미지

출처: 비리얼


이는, 일상을 진정성 있게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일상을 염탐하는 피로감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으로,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비리얼은 전 세계적으로 19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a16z, 액셀(Accel) 및 뉴 웨이브(New Wave)가 리드하는 투자 라운드에서 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습니다. 


이후 올해 2월, 비리얼은 '리얼모지(RealMojis)'라는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게시물에 대한 친구의 반응을 실시간 캡쳐해 반응하는 서비스도 공개했는데요. 즉, 반응을 보낼때 쓰는 이모지도 보정되지 않은 직접 찍은 사진을 사용해야 합니다. 


직접 찍은 사진을 이모지로 대체한 이미지

출처: 비리얼


해당 기능 발표 이후, 비리얼의 인기가 크게 증가했는데요. 앱 기반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분석해 제공하는 앱 인텔리전스 기업인 앱토피아(Apptopia)에 따르면, 올해 4월, 비리얼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전년 같은기간대비 315% 증가했으며, 전체 다운로드의 65%가 올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총1,39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같이 비리얼은 큰 사랑을 받으며 미국 앱 스토어에서 메신저(Messenger), 스냅챗(Snapchat), 텔레그램(Telegram), 디스코드(Discord), 트위터(Twitter) 및 핀터레스트(Pinterest)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및 커뮤니케이션 앱을 제치고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 다운로드 부문에서는 3위를 차지했으며, 틱톡(TikTok)에서 #bereal 해시태그로 3억 9,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3. 라이브인(LiveIn)


또다른 경쟁 업체중 한 곳은 올해 1월에 출시된 라이브인(LiveIn)으로, 셀피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그림도 친구의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인은 보도 자료를 통해 출시 이후 첫 두달간 월간 활성 사용자가 400만 명에 달했으며, 당시 해시태그 #liveinapp 및 #livepic은 4,000만 회 이상의 틱톡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liveinapp의 틱톡 조회수는 2억 7,950만, #livepic의 조회수는 3,760만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위젯 앱이 상위권에 랭크되었는데요. 센서 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4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실시간 사진 및 메모 공유 위젯앱인 러브잇(Loveit) 및 31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위젯쉐어(Widgetshare) 등이 있습니다. 



Gen Z, 정제된 완벽함 보다는 진정성에 주목 


해당 앱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편집을 과하게 하거나, 필터 혹은 AR 효과를 넣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실시간 사진을 공유하는 것인데요. 이제 사용자들이 보여지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던 것에서 진정성에 보다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로, 일명 사진계의 클럽하우스(Clubhouse)라고 불리는 사진 앱인 디스포(Dispo) 및 '안티 셀피(anti-selfie)'를 지향하는 SNS 앱인 포파라치(Poparazzi) 등의 새로운 소셜 사진 앱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디스포는, 일회용 카메라 컨셉으로, 사진을 찍고나서 마치 현상할 시간이 필요하듯 하루가 지난 후에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잘나오기 위해 여러번 사진을 찍을 필요 없이, 마치 일회용 카메라처럼 작은 프레임으로, 사진 찍고 하루가 지난 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인스타그램에 질린 젊은 세대들이 진정성 있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회귀하고 있는 현상입니다. 디스포는 사진앱 기반으로 시작해, 친구를 초대해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 앱으로 진화하고 있는 중으로, 기존 SNS 플랫폼들과 차별화된 아날로그 감성의 사진앱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일회용 카메라가 그러하듯 사진 보정은 불가능합니다. 


일회용 카메라 느낌의 디스포 앱

출처: 디스포


포파라치는 서로의 사진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인스타그램과 유사하지만 가공적인 셀프 사진을 거부하는 '안티 셀피(anti-selfie)'를 지향하는데요. 즉, 후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만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타인이 찍어준 내 사진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파파라치가 되어주는 것이 해당 앱의 컨셉입니다. 


이와같이 해당 앱들은 차별화된 컨셉으로 빅테크 기업들에 도전하는 중으로, 빅테크들이 현재의 주류 소셜 네트워크들이 숏폼 영상으로 인기를 얻은 틱톡(TikTok)의 카피캣 기능을 출시하거나, 이커머스, 크리에이터 구독 서비스 및 NFT 등 모든 종류의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로, 스냅챗(Snapchat)은 이제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호스팅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AR을 사용해 쇼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젊은 세대들, SNS는 '친구 찾기'에 주목해야 


한편, 소셜 앱을 주로 사용하는 다수 젊은 사용자들은 소셜 네트워킹이 친구에 초점을 맞춘 단순한 앱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이는 한 때, SNS는 실생활과 연결된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도구로 인식되었던 것에서, 오늘날 주류 소셜 네트워크가 돈을 쫓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빅테크들은 사용자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데 더욱 집중하며, 사용자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구독하고, 쇼핑하고, 가상으로 팁을 줄 수도 있는 기능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빅테크가 실생활에서의 커넥션을 찾는 사용자들의 수요를 과소평가하자, 시장에는 이와같은 틈새를 파고든 어플들이 다수 생겨나고 있는 중인데요.  윙크(Wink), 훕(Hoop), 위즈(Wizz), 바이브(Vibe) 등 다양한 친구 찾기 어플들의 인기 역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데이팅 앱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으로, '소셜 디스커버리' 앱을 구축하고 있던 매치(Match)가 17억 3,000만 달러에 하이퍼커넥트(Hyperconnect)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또 다른 소개팅 앱인 범블(Bumble)은 젊은 사용자들이 친구 찾기 앱으로 관심을 옮기자, 친구찾기 기능인 "BFF"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용자들이 SNS가 실생활과의 커넥션에 주목하길 원하지는 않으며, 실제로 다수의 틱톡(TikTok) 사용자들은 틱톡에 현실 세상의 관계를 공유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틱톡이 실생활의 커넥션이 아닌, 창의성 및 개별화된 관심사에 대한 네트워크라는 점을 높이 평가한 바 있습니다.



트렌드의 변화, 우려의 시선도 존재


한편, 이렇듯 새로운 어플들이 다수 생겨나는 트렌드의 변화에 대한 우려 역시 존재하는데요. 현재 빅테크인 주류 소셜 앱들은 사용자 보호와 관련 책임을 지고 있으나, 새로운 소셜 앱들은 모든 레이더를 피해갈수 있는 상황입니다. 


규제 기관 및 의원들도 주로 빅테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부모들은 이러한 새로운 앱을 들어본 적 없기 때문에, 감시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따라서 아이들이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앱의 개인정보보호 및 정책은 경우에 따라 상당히 취약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친구가 아닌 전 세계의 공개 피드에 실수로 게시물을 게시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를 업로드 하는데에서 보호받지 못합니다. 사이버 괴롭힘을 당할 수 있는 십대를 대상으로 마케팅한다면, 이 역시 우려할만한 요소들입니다.



나가며


지금까지 친구와의 진정성있는 일상 소통에 주목한 위젯 기반의 소셜 앱들이 새로운 SNS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현황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위에 언급된 내용 외에도, 소셜 네트워킹의 부작용과 관련한 지속적인 문제들과, 데이터 스캔들, 정보유출 및 내부 고발, 의회 청문회, 규제 문의 및 언론보도 역시, 빅테크 업체들이 만들지 않은 앱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가 앞으로 주류 소셜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당 앱들도 향후 프리미엄 기능, 구독 서비스, 직접 결제 등의 기능을 출시하며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역대 가장 변덕스러운 현재의 젊은 세대들이 이러한 홈화면 소셜 네트워크 앱들을 언제까지 사용할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출처: 테크 크런치